죽음을 넘어 부활을 살다
김기석 지음 / 두란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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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우리를 움츠러들게 한다.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다.



고통이 뒤따를 때, 

우리는 왜 이러한 고통이 있는지 묻곤 한다. 



전 세계적인 재난이나 전쟁 같은 경우는

개인의 아픔을 뛰어넘는다.



의롭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당당하게 외치기 어렵다.



거대악을 경험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과연 어디에 계셨는지 반문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의 눈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하여 삶을 포기할 순 없다.

힘겹고 고단한 삶의 길을 우리는 걸어가야 한다. 



절망이 없으면 희망도 없으며, 

죽음이 없으면 부활이 없다.



이 책의 저자인 김기석은

목사이자 문학평론가다.



문학과 신학을 넘나드는 그의 글은

살아있고 예리하다.



무엇보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고통과 아픔의 현장을 지나치지 않는다.



따뜻한 언어로 감싸고 위로한다.

때로는 촌철살인과 같은 문장으로 우리를 무장해제시킨다.



저자는 현실을 강조한다.

고통의 현실에서 우리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살아야 하는가?



우리가 이제 해야 할 일은,

부활 신앙을 이 땅의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다.



저자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이 세상의 이면을 바로 본다.



돈과 명예, 권력이 지배하는 세상.

경제력이 좌지우지하는 것 같은 현실.



그럼에도 더욱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가 끊임없이 붙들고, 외쳐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반복하여 강조한다.



바로 사랑이다.

나눔과 돌봄이다. 헌신과 희생이다.



이것이 부활을 살아내는 교회와 성도의 모습이다.

거창하고 그럴듯한 외면이 아니다.



무엇인가 뒤틀려있고 혼란스러운,

방향과 목적을 읽어버린 우리네 모습.



다시금 마음을 추스른다.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으로 보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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