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대하여 톨스토이 사상 선집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강은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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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답은 좋은 질문에서 나오는 법. 

톨스토이(Lev Nicolayevich Tolstoy, 1883-1945)는 '인생이 무엇인가'라는 본질적 물음을 우리에게 던진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의 

탁월한 문학작품으로 잘 알려진 작가 톨스토이.



톨스토이는 소설뿐만 아니라 여러 저술을 통해

당대의 사회와 종교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 책 또한 톨스토이의 인생과 행복에 대한 정의를

그의 목소리를 통해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



저자의 목소리는 시종일관 확고하다.

그는 에두르지 않는다. 논리적이며, 명징하다.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인생은 참된 인생이라 할 수 없다.

개체의 생존만을 목적으로 하는 삶은 동물적 본능이다.



인간은 동물적 본능 이상의 이성이 있다.

이성은 인간을 인간 되게 하는 법칙이다.



인생은 이성을 통해 완성된다.

이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우리는 옳은 결론에 다다른다.



동물적 본능이 아닌 이성의 법칙에 자신을 복종시킬 때,

인간은 참된 행복에 이를 수 있다.



쾌락을 얻기 위해 살아가는 인생은,

진정한 행복을 맛보지 못한다.



톨스토이는 사랑의 행위만이 행복에 이를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 사랑은 이기적 사랑이 아니다.



이기적 사랑은 동물적 선호와 다름없다.

학문, 예술, 국가, 가족, 친구, 연인에 대한 사랑도 여기에 포함된다.



저자는 오히려 이러한 사랑의 감정들이

세상의 악을 초래했음을 주장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

그 사랑은 개체의 행복을 포기한 사랑이다.



이기적 유익을 내려놓고,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이다.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을 할 수 있을 때, 그 보답으로의 행복이 따라온다.



결국 인생은 행복을 지향하며,

행복은 세계와 타인에 대한 사랑에 근거한다.



톨스토이의 글이 강력한 이유는,

그의 논리와 빼어난 글 솜씨도 있겠지만, 그의 삶 때문이다.



그는 평생을 비폭력적으로 살고자 했으며,

진실한 사랑을 위해 발버둥 쳤다.



우리 삶에서 무엇인가 흐릿하여 보이지 않을 때,

알지 못할 두려움에 흔들리고 있을 때, 



이 책은 인생의 궁극적 질문에

명쾌하고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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