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만 보고서 지속 가능한 성장이란 의미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그래서 환경을 위한 미래를 위한 경영을 말하는 내용의 책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요즘처럼 정신 없이 돌아가는 세상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 각자 자신이 있는 상황 속에서 어떤 마음을 먹고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하는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반복되는 단어. 민감성.. 평소에 민감하다라는 단어는 예민하다던지 반응이 남들보다 좀더 강하다던지의 뜻으로 생각했는데.. 여기에서 민감하다는 뜻은 굉장히 폭넓어 보였다. 경영/경제에서 강조하는 효율성보다 민감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처음에는 와닿지 않는 말이었지만 계속 읽다보니 맞는 이야기같았다. 그리고 늘 결과로 무언가를 판단하고 결정내리려는 효율성의 기준과 잣대로 평가하는 요즘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아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고 말하는 듯 했다.
또한 개인의 민감성만이 아닌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함에도 민감하게 임하고 대처하며 준비해야만 더 나은 모습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주고 있다. 상황에 맞는 융통성 있는 태도로 집중을 할 때는 정신차리면서 이성적 판단으로 해야 하고 전술적으로는 민감하게 더듬이를 바짝 세워 자극에 바로바로 반응할 수 있는 개인과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손자병법의 책 지피지기 백전불태(백승)의 문장의 의미를 확대해서 설명하여 빠르고 간결하면서 대담한 삶의 태도로 실행에 옮겨야 함을 말하고 있어 참 다양한 제재와 방법으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마지막부분에 경영진이 가져야 할 체크리스트와 전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어 각자 갖고 있는 태도를 점검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을 구성하고 있어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이 책의 짜임은 논리적이지 않으면서 너무 민감성이라는 단어를 강조만 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금은 억지의 느낌도 없잖아 들었고 설득력이 조금은 부족한 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