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가 인상적이다. 멀쩡한 토마토가 터져서 먹지도 못하고 손 쓸 수도 없는 상태가 된... 제목도 강렬하다. 똑똑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함인데, 그렇지 않다니... 기존의 생각을 뒤엎는 상황을 풀어나가는 .. 어디 한번 보자!
이 저자 경영학에 있어서는 손꼽히는 대가인듯 하다. 잘은 모르지만, 유명한 언론매체에서 서로 기사를 가져가려고 하고, 경영학 한 분야만 논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글을 쓰는 듯 했다. 이 책도 또한 그러하다.
우선 이 책은 누가 보더라도 똑똑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사람들의 말도 안되는 실수를 제시해놓는다. 여러 예시를 들어 우리로 하여금. 충분히 똑똑한 사람도 바보 같은 행동을 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도 의심이 되는 사람들은 계속 이 책을 읽어보라고 인도하고 있다.
이 책은 사회전반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 완전히 경영/경제학의 내용만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라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물론 기본 경영 경제학을 아는 분들은 훨씬 더 쉽게 와닿게 받아들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본 책의 p.134의 내용은 어떤 상황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매뉴얼을 제시해주고 있어 좋았다.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도 주고 있어 누구나에게나 조언해줘도 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전체를 훑자면, 객관적 시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일을 결정해야 한다. 이 부분은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나 또한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 눈앞에 보이는 모습or그렇게 되길 바라는 긍정적인 앞일을 생각하면서 결정을 했던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사람의 생각이 얼마나 간사한지 알 수 있었다. 이 말은 나름 분명한 근거와 이유로 그런 결정을 했다고 자부할 지 모르겠지만, 그 결정 이면에는 우리가 눈치 채지 못하는 그 당시의 상황들이 있어왔다는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 운이라고 표현한 것도 동의하는 바이다. 시험이나 중대한 상황은 그 사람의 능력 못지 않게 운이라는 것도 좌우한다는 것이다. 부모와 자식의 신장 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도 인상적이었고, 큰 성공에는 큰 운이 따라야 한다는 내용도 있어 이게 경영경제학 책이 맞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행동경제학이라는 용어가 확 와닿지 않았던 나는 이 책을 통해 행동경제학이라는 것이 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늘 말하지만 진정한 전문가, 그 분야의 뛰어난 이론가들은 더욱더 사회 실제와 접목해서 볼 수 있는 이런 책을 계속 양산해 내야 한다는 것에 이 책 또한 그러하다고 생각해본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 세상살이,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것이 참 새삼 신기하게 느껴진다. 또한 이 책을 읽은 나는 앞으로 조금은 더 똑똑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기대해보면 서평을 마친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