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경상도 양반집안에서 태어나서 여자라고 억압을 많이 받았다. 집안 남자는 서울대에 의사 ,판사, 건설부 장관까지 되도록 공부시켰는데 엄마는 여자라고 공부를 못하게 해서 엄마 혼자 전부 장학금으로 서울 시내 삼류 대학 박사까지 했다. 박사까지 하는 동안 엄마가 분노가 있었다. 집에서 아무도 밀어주지 않으니까 서울대 갈 수 있어도 장학금때문에 석사, 박사까지 전부 낮춰서 해야 하니까말이다.
집안 남자들은 친척이라도 돈을 대주면서말이다. 분노에 대해서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책을 보고 엄마한테 알려주고 싶어서 읽었다.엄마는 아들보다 딸인 나한테 더 성공하라고 했는데 내가 또 아프니까 많이 속상해하셨다. 죽어가도 공부라는 끈을 놓지 말고 공부를 하라고 했다. 나의 투병은 거의 끝나가지만 엄마가 절대로 포기를 못하게 해서 건강도 전부 고친 것 같다.
나도 그러는 동안 빨리 성공 못하고 결혼이나 모솔로 사니까 분노가 있는 것 같다. 그런 건 신앙을 가지고 책을 보고 공부하고 아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다.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저자 황미구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의 분당점 원장이며 광원대학교 겸임교수다. 서강대학교에서 상담심리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홍익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영국 런던학교킹스칼리지에서 정신치료연구 석사, 영국에든버러학교에서 상담 및 심리치료 철학박사를 수료했다.
한림대학교, 심리학과, 한국심리상담연구소 , 서울YMCA, 서울 문래청소년회관 등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개인 상담과 가족치료, 중심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저서로 <나를 쉬게하는 연습> 이 있다. 저자는 30년 이상 상담심리 전문가로 일하며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왔다.
이들은 상당수는 자신도 모르게 자꾸 부정적으로 된다며 힘들어 했다.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우울, 불안, 대인관계 공포, 사회생활의 어려움 등 내담자들이 털어놓은 공통의 종류는 다양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은 자신과 세상에 분노하고 있었다.
분노는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이며 나쁘기만 한 태도도 아니다. 하지만 저자는 화가 나면 무조건 참거나 잊으려 하다가 더 큰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우리 사회가 분노라는 감정을 너무 모르고 있음을 절감한다.
저자는 화를 잘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화를 잘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리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저자는 분노는 잘만 활용하면 더 좋은 삶, 이미 있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강렬한 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