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도 공부에 한번 미쳐 봐 - 서울대 세 번 합격한 공부 천재가 밝히는 공부력 상승의 법칙
서준석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볼때 공부에 미치는 게 가장 가성비 높고 좋은 것 같다. 그런데 공부만 잘하면 안되고 윤리도덕 기준도 높고 인간이 가장 먼저 돼야지 인간은 안됐는데 공부만 잘하면 그건 진짜 위험한 일같다. 선한 영향력과 애국심, 정직성, 사람에 대한 존중이 같이 있고 공부 잘해야 하는 것 같다. 우리집에도 공부에 미친 사람이 있다. 우리 엄마이다. 지금도 매일 책 한권씩 읽고 전부 다 장학금으로 박사까지 공부하셨다.

엄마 집안은 갓을 쓰고 한복을 입고 계신 할아버지가 양반교육을 시키셔서 윤리도덕 기준이 높고 그것이 기독교인이 되면서 성경말씀대로 살아서 걸어다니는 성경이다. 어릴 때부터 본 엄마는 책을 보고 성경을 보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고 집안일을 하고 강의, 상담사 상담소장을 하는 모습을 봤다. 성형 한 번 한 적이 없고 피부과 한 번을 간 적이 없고 옷도 잘 안사고 명품도 전혀 안하고 화장도 안하고 여행도 안 가신다.

항상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는데 열성이시다. 그러다 요즘에는 글쓰기 대회에 나가서 상을 타고 작가를 꿈꾸신다. 공부에 미치면 별로 돈이 안 들면서 가성비 높고 풍성하게 살 수 있는 것 같다. 저자의 책으로 공부력을 높이는 공부천재가 됐으면 좋겠다. 저자 서준석은 서울대 의대, 서울대치대, 서울대 공대를 합격했다. 수학 경시대회 수상, 민족사관학교 수석 입학, 서울과학고등학교 다시 입학했다. 저자는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다.

차례를 보면 파트1 평범한 아이에서 1등으로 가는 길 파트2 공부에 미치다 :실패 없는 진짜 공부 습관, 파트3 서울대에 세 번 합격한 공부 비책, 파트4 최상위권으로 가는 과목별 공부법이다. 누구나 1등이 되고 싶다. 하지만 1등처럼 공부하지 않는다. 공부는 막연히 잘하고 싶다는 바람만으로는 부족하다. 마음속 깊이 절실한 의지를 품고 한순간 한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확고한 자세가 있어야 한다. 늘 1등을 차지하는 사람은 매순간 절실한 마음으로 공부에 임하며 한 문제를 풀더라도 최선을 다했기에 1등을 해온 것이다.

저자의 목표는 항상 1등이었고 1등의 자세로 공부에 임했다. 모든 사람이 1등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1등의 자세로 공부에 한 번 미쳐 보겠다는 다짐으로 공부에 임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원하는 결과를 더 확실하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결과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과정에서의 태도와 노력이다. 저자의 어머니가 학교선생님이라서 교육열이 높았고 처음 반에서 1등했을 때 아이들의 박수를 받고 그때부터 1등에 대한 강한 동기가 생겼다.

1등이라는 수식은 기쁨과 만족감을 주었다. 공부를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키워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저자의 엄마는 공부를 잘하는 건 특별한 장점이고 나중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했다. 저자는 도전하듯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5번 넘게 필기하고 내용을 읽었다.

해답지의 풀이법을 한 줄 한 줄 집중하며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이해되지 않던 부분이 이해되기 시작하는 경험들을 하기 시작하면서 진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문제의 실마리가 풀리자 10줄도 넘는 긴 문제풀이와 필기 내용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들어왔고 숙제들이 쉽게 풀리게 되었다.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은 문제의 벽을 스스로 깼을 때 찾아오는 쾌감과 만족감을 온전히 느꼈다.



이 시기부터 단순히 칭찬받기 위해 공부했던 때와는 달리, 저자 스스로 공부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지니기 시작했다.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고 많아진 공부량을 소화하며 스스로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성취감은 전에 없던 강렬한 감정으로 다가왔다. 그런 경험이 저자의 기나긴 공부 인생에 크나큰 밑거름이 되었다. 저자는 중학교때 학업스트레스로 원형탈모증과 공황장애도 겪었다.

어머니의 조언과 그동안 쌓아왔던 공부 습관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공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고 내용을 읽고 또 읽었다. 그런 과정을 반복해야 겨우 10페이지의 내용을 머릿속에 넣을 수 있었다. 혼자서 강의 내용을 반복해서 익히고 이해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해 넘어가기보다는 공부는 빈틈없이 완벽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지녀야 한다. 그런 디테일한 학습이 누적되면서 시험장에서 남들과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디테일은 메뉴와 운동시간도 고려해야 한다. 집중력 레벨이 곧 자신의 공부 레벨이다. 최고의 집중력으로 공부한다면 혹여나 공부 시간의 절대량이 부족하고 공부 환경이 좋지 않아도 수험 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시험 중에는 결과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고 문제 풀이에만 집중한다. 집중력은 선천적인 능력이 아니라 훈련과 연습으로 길러지는 능력이다.

충분히 연습하고 반복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험 상황에 익숙해진다면 누구나 필요한 수준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한 문제, 한 문제에 몰입하며 완벽하게 풀어내는 데 집중한다. 늦게 공부를 시작한다고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실패가 아니라 도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난 아빠엄마가 박사까지 공부하는데 전부 늦게 공부를 하셔서 늦게 공부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늦게라도 박사까지 하니까 메리트가 더 많다. 나도 영문학, 물리학, 경영학을 전공했고 로스쿨, 신학, 변호사, 목사, 박사까지 공부를 하고 싶다.



타고난 천재들도 절실함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잘하는 과목은 더 잘하도록 장점을 극대화하고 부족한 과목은 조금씩 꾸준히 개선하는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각 과목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꾸준한 반복화 실력을 다지는 과정이 합쳐질 때 학업 성취가 빛을 발하게 된다. 암기과목을 공부할 때는 교과서와 자습서를 최소 2~3회 읽으며 내용을 확실히 이해하고 외운다.

시험 하루 전에는 그동안 반복적으로 학습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며 최대한 완벽히 익힌 상태로 시험에 임한다. 목차를 달달 외운다. 목차를 꼼꼼히 살펴보고 이를 통해 전체 학습의 틀을 세우며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확인하는 공부 습관을 들인다. 교과서, 기출 문제집을 반복 학습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시험 직전까지 꾸준히 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실력을 다지는 것이 시험 준비의 핵심이다.

3회독 공부법은 동일한 학습 자료를 3번 반복하여 학습함으로써 내용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데 효과적인 학습 방식이다. 1회독은 학습해야 하는 데 초첨을 맞춘다. 이 단계에서는 속도와 포괄성이 중요하다. 1회독에서는 전체 학습 기간의 3분의 1을 활용해 학습 계획을 세운다. 방대한 자료일지라도 빠르게 읽으면서 전체적인 흐름과 주제를 이해해야 한다. 전체 학습 내용의 구조와 주요 개념을 빠르게 파악하고 학습 범위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린다.

이해되지 않거나 어려운 부분,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에 표시를 남기는 방법을 사용한다. 2회독은 1회독과 달리 정독 형식으로 좀 더 꼼꼼하게 읽고 정리한다. 2회독 때는 중요하게 표시된 부분을 정독하면서 그 부분이 머릿속에서 완벽하게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도록 공부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3회독 때는 중요하고 자주 출제되는 부분들이 저절로 떠오를 정도로 학습 내용들을 장기 기억으로 치환시키는 작업을 수행한다.

세세한 부분들까지도 대뇌의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고난도 수학 문제 풀이법을 이해하고 암기한 다음 짧게는 3~4일, 길게는 한 달 후에 그 문제를 다시 보았을 때 3분 안에 문제의 풀이법이 떠오르는 수준까지 연습해야 한다. 그래야 실전 시험에서도 빠르게 그 문제에 맞는 풀이법을 머릿속에서 꺼내어 문제를 풀 수 있게 된다. 저자가 자신이 공부를 미치게 한 걸 잔잔하게 잘 알려주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