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
이상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나 우리 가족이 전부 죽다 살아나서 이런 약초에 관심이 많다. 병원에서는 못 고친다고 하는 것도 오만가지를 다하니까 고쳤다. 이런 약초도 잘 알고 안 좋은데는 해서 먹고 싶다. 아무리 봐도 건강이 최고인 것 같다. 아는 언니 아빠는 700억을 모았는데 하나도 못 쓰고 폐암 말기로 병원에 들어 간 2달만에 돌아가셨다.

저자 이상각은 충북 음성 출신으로 고려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죠지아대학교에서 연구했고 또한 약용식물과 약초의 생태학적 분류와 전국의 자생지를 탐사했다. 고려대학교에서 강의를 하였고 월드용문수목원장을 지냈다. 사단법인 야생자원식물소재연구회 자문위원장과 국립한경대학교에서 한방약초와 약용식물을 강의했다.

2015년에 시리즈 1의 ‘한국의 특수야생자원식물’을 출간하고, 2021년에 시리즈Ⅱ 치매를 치유하고 뇌를 살리는 약용식물보감에 이어 2023년에 다시 시리즈Ⅲ ‘암, 중풍, 당뇨, 고혈압에 좋은 한국의 약용식물과 약초차’를 출간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특수야생자원식물’, ‘한국과 세계의 자원식물명’, ‘식물원 수목원 정원조경과 운영관리’, ‘치매를 치유하고 뇌를 살리는 약용식물보감’ ‘암, 중풍, 당뇨, 고혈압에 좋은 한국의 약용식물과 약초차’ 등이 있다.

산나물 요리방법은 데치기를 한다. 물기를 꼭 짜서 통풍이 잘 되는 햇빛에 말리는 것이 좋다. 산나물을 묵나물로 만들면 건조∙발효되면서 영양성분이 좋아지는 것이 많이 있다. 비타민D와 엽산은 건조할 때 더욱 많아지며 일부 나물은 항산화성분이 높아지기도 한다. 2-3일 말린 후 비닐팩에 넣어 습기가 차지 않은 실내에 보관한다. 묵나물을 요리할 때는 물에 2-3시간 불린 후 손질하여 쓰며, 충분히 삶는다. 다음은 나물무침과 같이 한다. 묵나물요리는 생나물을 요리한 것보다 그 향취가 더 은은하다.

물질을 꼭 짜고 줄기의 질긴 부분을 잘라낸다. 삶기 전에 다듬을 수도 있으나, 삶은 후에 다듬는 것이 뻣뻣한 줄기를 골라내기에 더 좋다. 산나물에 들기름(참기름)을 넉넉히 둘러서 살짝 볶는다. 여기에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파, 마늘 다진 것, 깨소금등을 치고 다시 잘 볶는다. 산나물 요라과정에서 먹을 때 산나물의 독특한 향이 된장, 고추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산나물은 된장, 고추장양념을 하지 않는다.



장아찌는 조금 큰 잎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쪽 빼고 묵은 된장이나 고추장, 묵은 간장에 박았다가 이듬해 봄부터 꺼내 먹는다. 잎이 곰삭으면 매우 부드러워지고 그윽한 향이 감돌아 별미로 먹을 수 있다. 잎을 깨끗이 물기를 먼저 빼놓는다. 장아찌를 만들려면 먼저 맛이 나는 육수를 만들어야 한다. 과일(사고), 다시마, 멸치, 양퍄, 생강, 술(청주)을 넣고 육수의 진한 맛을 우려낸다.

조금 진하게 끓여서 건더기를 건져 버리고 걸러 낸 육수에 간장과 설탕(또는 효소). 식초1:1:! 비율 또는 물, 식초, 매실액, 간장 설탕을 같은 비율로 넣어서 팔팔 끓인다. 육수가 끓는 사이에 나물을 켜켜이 잘 쌓아서 넣는다. 육수가 완전히 식으면 나물이 푹 잠기도록 육수를 부어준다.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나물이 푹 잠기도록 육수를 부어 준다. 수분이 많은 나물은 뜨거운 육수로 아삭거리지만, 수분이 적은 나물은 식혀서 육수를 부어야 질겨지지 않는다.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이들 정도 보관한다. 육수를 두세 번 정도 끓여서 식혀 붓고 냉장고에 천천히 숙성기간을 거친다. 깊은 산에 자라는 다년생 식물이다. 높은 산 반 그늘진 낙엽활엽수림 하부 혹은 숲 가장자리, 사면의 그늘이 지는 초원 중에서 자란다. 30~100cm 높이로 자란다. 암수딴그루로 6~8월에 줄기 끝의 자잘한 황백색 꽃이 촘촘이 달린다. 인삼잎을 닮았다 하여 삼나물이라고도 한다.

삼나물은 이른 봄부터 눈속에서 자라기 시작한 어린 새싹을 채취하여 삶아서 말린 알칼리성나물이다.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것이 쇠고기 맛이 난다 하여 울릉도에서는 고기나물이라고 한다. 뇌경색, 심근경색, 뇌잘환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어서 나이가 들수록 꼭 먹어야 할 산나물이다.

풀솜대는 한방에서 사슴이 먹는 약이라 하여 녹약이라고 한다. 산지의 낙엽활엽수림의 낙엽이 쌓이고 그늘지고 습기가 유지되는 곳에서 야생하는 다년생 식물이다. 통통한 뿌리줄기는 옆으로 자라며 끝에서 줄기가 나와 20~50cm높이로 자란다. 줄기는 윗부분이 비스듬히 휘어지며 위로 올라갈수록 털이 많이 난다. 5~6월에 줄기 끝에서 갈라진 가지마다 흰색의 작은 꽃이 핀다.



풀솜대는 군락지로 모여서 자생하는 습성이 있다. 잎에 솜털이 달렸다고 솜대, 줄기가 대나무처럼 곧다고 솜죽대, 보릿고개 때 뿌리로 때 뿌리로 죽을 쑤어 먹었다고 지장보살(고통에서 구해준다는 자비로운 보살)등으로 부른다. 새순이나 어린잎을 살짝 데쳐서 나물무침과 데쳐서 말려 묵나물을 한다.

부드럽고 단맛이 나며 독성이 없는 나물이다. 일본 훗카이도 (북해도)에서도 풀 솜대를 이용한 나물요리 이용한 나물요리를 즐겨 먹는다. 주요 성분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하여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손상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염증을 완화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한방에서는 자양강장, 활혈작용, 월경불순, 염증 중에 사용한다. 효능은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만성 피로, 원기회복에 좋다.

3~5월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데 데친 후에 쌈으로 먹기도 하고 볶아 먹기도 먹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데 데친 후에 쌈으로 먹기도 하고 볶아 먹기도 하며, 다른 산나물과 섞어서 무쳐 먹어도 좋다. 새순이나 어린잎을 살짝 데쳐서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뒤 된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는 숙회와 양념을 해서 무쳐 먹는 나물무침과 말려서 묵나물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모래밭에 나는 삼이라 하여 사삼이라고 한다. 산야에서 흔히 자라는 다년생식물로 높이 40~120cm이고 뿌리가 굵으며 전체에 잔털이 있다. 뿌리에서 돋은 잎은 잎자루가 길고 원심형이며 꽃이 필 때쯤 되면 없어지고 줄기에 달린 잎은 길이 4~8cm, 너비 5~40mm로서 양끝이 좁으며 톱니가 있다. 7월에서부터 9월까지 연보라색 꽃이 핀다.

잔대는 발음이 변하여 짠대, 모시대와 혼동하여 제니라고도 하고, 딱주라고도 한다. 나물은 맛이 순하고 담백하다. 새순과 어린잎을 채취하여 살짝 데쳐서 숙회와 양념에 무쳐서 나물무침을 하고, 말려두었다가 묵나물로 먹는다. 잔대짝은 맛이 달고 씹히는 맛이 부드럽다. 젊은 층을 상대로 쌈용으로 개발이 유명시 되는 하나이다. 이 책이 좋은 게 산나물 사진이 크게 잘 나와서 사진을 보면 어떤 산나물인지 알 수 있고 몸의 어디에 좋은지 알려주니까 거기에 맞춰서 나물이나 장아찌로 먹으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럼프 2.0의 경고 - 관세 전쟁 속 Made in Korea 생존 전략
신민호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을 세계로부터 지키고 가장 강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고 이 인류가 사라지는 날까지 존재하는 나의 조국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나라에 도움될만한 책은 전부 읽어서 읽었다. 저자 신민호는 25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관세∙통상∙외환 분야에서 기업의 통상 리스크를 해결해온 실전형 전문가, 복잡한 관세 마찰과 FTA원산지 검증, 미국 수입통관과 글로벌 관세 자문에 이르기까지, 수출입 현장의 문제를 ‘실행 가능한 전략’ 으로 바꿔내는 데 특화되어 있다.

저자는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대학원에서 국제 상무 전공으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해 실무와 정책을 넘나드는 균형 있는 시각을 갖췄다. 국내 관세사 최초로 대형 로펌(충정, 율촌)에서 관세∙외환 자문을 수행했고, 미국 워싱턴 D,C,의 글로벌 로펌Stcptoe & Johnson파견을 통해 현지 통관 시스템도 직접 경험했다. 현재는 대문관세법인 대표 관세사이사 서울관세사회회장으로서 활동하며, 관세청장∙기획재정부장관 표창, 관세진흉대상 수상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저서로 「트럼프 2.0의 경고」를 비롯해 「외국환 거래법과 검사, 모르면 당한다」, 「무역 실무1∙Ⅱ」등 이 있다.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의 문을 열었다. 퇴임 후에도 사라지지 않았던 그의 흔적인 고율 관세, FTA 재협상 압박, 중국과의 통상 갈등은 그의 복귀와 함께 하나의 강력한 체제로 되살아났다.

미국은 이제 전통적인 관세뿐만 아니라, 안보∙환경∙산업 정책 등 다양한 명분을 앞세워 이중, 삼중의 무역장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정책 변화가 아니라, 글로벌 통상 규칙 그 자체를 재정의하는 움직인다. 우리는 이 변화 속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통상전환선도국로서 적극적인 전략 전환에 나설 것인가, 아니면 변화의 파도 속에서 그저 버텨내는 데 급급할 것인가를 잘 선택해야 한다.



트럼프 2.0시대의 세계 질서 변화는 한국 기업과 정부, 그리고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예외 없이 영향을 미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정책이나 일시적 정권 변화의 산물이 아니라, 미국 제조업의 부흥을 위한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전략 변화이다. 따라서 우리가 마주한 이 도전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대응과 전략적 사고를 요구하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미국의 외교정책을 보면 마치 두 나라가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바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국제정치를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한쪽은 우리가 세계의 룰을 만들고, 동맹과 함께 그 룰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쪽은 미국부터 챙기고, 남들 눈치 볼 시간에 관세나 올리자고 외친다. 국제기구? 다자협력? 복잡하게 얽힌 외교전략보다는, 미국의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는 현실주의 핵심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 대표적인 예다. 그는 자국 중심의 외교, 고립주의 경향, 강경 통상 정책을 밀어붙였다.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보다는, 힘 있는 나라가 협상에서 이기는 거라고 믿는 쪽이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국제질서와 동맹 네트워크를 중시한다. 세계와 협력해야 미국도 안전하고 번영할 수 있다는 철학이 깔려 있다. 외교정책은 단순한 외부 문제가 아니라, 미국 내 경제∙안보∙기후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본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을 돌아보며, 민주당은 미국우선주의는 오히려 미국을 더 고립시켰고, 동맹을 멀어지게 만들었으며, 경제도 흔들렸다고 한다. 트럼프 2.0 시대가 도래하면 관세 전쟁은 더 이상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이유로 언제든지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상대국의 수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 수출기업에게 큰 부담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관세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한다. 더 이상 관세사는 단순히 서류를 대신 작성해 주는 ‘신고대행자’로 머물 수 없다. 이제는 국제 무역의 복잡한 규칙과 관세 제도를 꿰뚫고, 기업 맞춤형 통관 전략을 설계하는 ‘글로벌 통관 전략가’로 거듭나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행정명령 하나로도 관세율을 급격히 바꾸고, 품목분류 기준을 새로 정하며, 원산지 검증 절차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무역흐름을 바꾸어왔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통관제도에 대한 정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특히 관세 품목분류, 한미FTA 원산지 결정기준과 미국 일반 원산지 결정기준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미국의 ‘사전심사(Prior Ruling)’ 제도를 잘 활용하여 미국 수입통관 리스크를 줄여 줄 수 있어야 한다. 아빠가 관세가 자격증이 있어도 목사가 되는 바람에 하나도 못 써먹었다. 관세사는 단순히 통관서류를 정확히 작성하는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 기업들이 당면한 무역환경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조언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컨설팅에 참여하여 기업들이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베트남, 멕시코 등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경우, 관세사는 해당 국가의 통관 조건, FTA작용 가능성, 원산지 기준 등을 분석해 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 진출을 위한 사전 통관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 미국 현지 유통업체나 고객사와의 협상에서, 관세 조건이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수출가격 구조, 통관 절차, 사후검증 대응방안 등을 컨설팅할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한미 FTA 특혜관세 활용 및 원산지 사후검증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질문이 아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성 및 세관이 실제로 기업에게 묻는 법적 기준이기 때문이다. 이를 합리적 주의의 의무라고 부른다. 미국 관세법에서는 수출입 기업이 통관 절차를 진행할 대 자신이 제출하는 정보가 정확한지 충분히 검토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HS코드 분류가 잘못되었거나, 원산지 증명이 허위로 판명되었을 경우, 단순한 실수라 해도 관세국경보호청(CBP)은 “당신은 주의 의무를 대했느냐”고 묻고, 이를 증명하지 못하면 고액의 과징금과 수입거부가 이어질 수 있다. 즉 수출기업이 고의가 없어도 과실로 간주되어 제재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관세사 역할은 단순한 동관서류 작성이 아니라, 사전 위험을 차단하는 조언자 역할로 확장되어야 한다.

기업이 미국으로 물건을 수출하기 전, 한미 FTA 원산지 결정기준 및 미국 일반원산지 결정기준에 따라 한국산 원산지 결정기준을 충족했는지, 이 사실을 미국 세관에 입증할 자료는 제대로 갖추어졌는지, 이를 뒷받침할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의 유권해석이 있는지, 수입물품의 명칭, 성질과 상태, 기능 및 용도 등은 어떠한지, 미국 관세율표 기준에 따라 수입물품의 품목분류가 작성한지,

이를 뒷받침할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의 유권해석이 있는지, 미국으로 수입하는 물품의 거래가격이 적정한지, 거래가격은 합리적으로 산출되었는지, 거래가격을 관세의 과세가격으로 인정할 수 있는 미국 관세국경 보호청(CBP)의 유권해석이 있는지 등과 같은 많은 항목을 점검해 ‘리스크 진단 보고서’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까지는 이러한 서비스가 일부 대기업에게도 잘 제공되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모든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표준형진단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트럼프 2.0시대는 기업에게 단순 수출보다, 수출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증명할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이다. 그 중심에 있는 관세사는 이제 진단과 예방의 전문가로 거듭나야 한다.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보험이 될 것이다.

관세사는 이를 체계화하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키는 무역 보안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트럼프 2.0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다양한 형태의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반덤핑관세, 상계관세, 국가별 차등관세, 그리고 원산지 검증강화 등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출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자유무역협정과 무역구제 조치에 대한 전략적인 활용이 필수적이며, 그 중심에 관세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관세 전쟁속에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상대방 나라의 상태도 잘 알아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 번째 기회를 위한 변론
왕미양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도 변호사만 되고 싶고 이제는 법공부만 하고 싶다. 저자 왕미양 변호사는 한국여성 변호사회 회장. 1997년 제 39회 사법시험 합격 후 2000년에 제 29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우리나라의 여성 변호사 100명 조금 넘었던 당시부터 변호사로 법조계 활동을 시작했다. ‘법은 약자를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라는 신념 아래 변호사 활동 초기부터 성남여성의 전화 전문위원으로 무료 상담을 자원했다.

또한 고충처리위원회 전문상담위원, 법무부 인권옹호자문단 자문위원,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 위원, 한국가정법률상담소 100인 변호사단 등 아동과 여성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10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회생법원의 개인파산관재인으로 선임되어 13년 동안 2,400여 명의 사람들에게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다.

대한변호사협회 첫 번째 여성 사무총장, 서울지방변호사회 윤리이사 등을 지냈다. 가족들은 저자가 오지랖이 지나치다고 말하며 늘 불만을 표한다. 그래서그런지 2000년에 변호사로 법조계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거창한 의미나 계획 없이 시작한 일도 나중에는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파산자의 재산을 관리하기 위해 법원이 선임하는 파산관재인이라는 역할로 1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일을 했다. 성남여성의 전화 간판을 본 후 저자의 발로 찾아가 시작한 활동이 그 시작이었을지도 모른다. 무료 상담부터 다양한 활동으로 연결되면서 여성과 아동 등 우리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가려져 있던 사회적 약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시골에서 나고 자라 지방대를 졸업한 여성변호사인 당시 법조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른바 ‘3중 비주류’였다. 그랬기에 그들이 보였다고 한다. 저자 자신에게 그들을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때로는 차갑고 메마른 것처럼 보이지만, 오랜 시간 이 일을 하면서 확신하게 된 것은 법도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저자의 클라이언트인 최윤호 씨의 이야기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실력 있는 댄서였던 그는 동료와 함께 그룹을 결성했다. “과거에는 연습실에서 새벽까지 춤을 익히고 노래를 부르며 열심히 했다.”고 한다.

최씨는 말 그대로 피가 나도록 연습했다. 첫 앨범을 내고 데뷔했을 때는 세상에서 다 가진 기분이 있었다. 그룹을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대표곡들이 연달아 히트하며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등 성공 가도를 달렸다. 당시는 하루 종일 스케줄이 빽빽했다고 한다. 오전에는 라디오 프로그램 녹음, 오후에는 TV프로그램 출연, 저녁에는 콘서트나 행사 출연까지 쉴 틈이 없었다.

최씨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 잠깐씩 눈을 붙여야 했고, 시간에 쫓기며 급하게 도시락을 먹는 게 일상이었다. “정말 바쁘게 살았다. 매니저가 스케줄표를 보여줄 때마다 놀랐다. ‘이걸 언제 다 소화해?’ 하면서, 하지만 그때는 그런 바쁨이 좋았다. 바쁘다는 건 사람들이 우리를 찾는다는 뜻이었으니까.”라고 생각했다.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끓임없는 노력이 필요했다.

최씨는 새 앨범이 나올 때마다 몸매를 관리했고, 새로운 안무를 익히기 위해 연습실에서 밤을 지새웠다. 하지만 화려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최윤호 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룹에서 나와야 했다. 팬들의 큰 사랑이 감사했지만 감당하기 힘든 부담이기도 했고, 때로는 과도했던 스케줄이 몸과 마음을 힘들게 했던 것이다. 최씨는 “처음에는 일시적인 슬럼프라고 생각했다. 곧 다시 좋은 곡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 후로 그는 예상치 못했던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화려했던 과거는 마치 거짓말 같았고,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막막한 현실이었다.

하루아침에 모든 게 바뀌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이 최씨를 알아보고 좋아하는 연예인이었는데 갑자기평범한 사람이 돼버린 것이다. 뭘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말 막막했다고 한다. 교회의 부동산하는 언니가 있는데 언니가 집을 보러 가면 가장 못사는 동네에 가보면 과거에 잘 나가던 연예인들이 전부 다 살고 있었다고 한다.



파산관재인으로 일하면서 직접 현장 조사를 나서는 일은 극히 드물다. 채무자의 진술이 거짓임을 확신할 수 있을 때, 그리고 그 증거를 사진 등으로 확보해야 할 때만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번 두 건의 현장 조사는 거짓으로 의심했던 것들이 모두 확인된 경우다.

첫 번째 채무자 윤태호 씨는 분명히 “사업을 완전히 정리했다.

두 번째 채무자 정민수 씨는 무직이고 재산이 전혀 없다”라고 진술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윤태호 씨는 자신의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었고, 정민수 씨는 “사장님”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사무실 의자에 앉아 두 사건 파일을 펼쳐놓고 바라보니 씁쓸한 웃음이 나왔다.

파산 절차라는 것이 채무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제도인데, 정작 당사자들이 그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고 있었다. 채권자 측으로 추가 자료를 받아 사실관계를 검토해보니 그들의 주장은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일말의 오류도 없어야 하기에 직접 확인해야만 했다. 윤태호 씨는 채권자 측으로부터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분명 정리했다고 했는데, 채권자 말이 맞았다.

예순이 넘어 파산을 신청한 정민수 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주장을 했다. 나이가 많아 새로운 일터를 찾는 것도 힘들어 보이는 그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조사를 할수록 이상한 점들이 하나둘 발견되기 시작했다. 우선 그의 배우자와 자녀들 명의로 부동산이 여럿 있었다. 그것도 제법 값나가는 것들이었다. 처음엔 조사에서는 착오인가 했다.

정민수는 주민등록상 주소에 안 살고 있었다. 대답이 점점 모호해졌다. 무척 구체적으로 설명했던 처음 모습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정민수 핸드폰 사용 내역을 제출해주길 원했다. 기지국 표시가 나오는 걸로, 거주지 확인을 위해 필요했다. 그런데 개인정보라서 좀 그런데,,,결국 그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파산 선고 후 채권자가 주소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주소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그런데 바뀐 주소가 이상하게 낯이 익은 게 아닌가, 파일을 뒤져보니 자신의 현재 직장이라고 말했던 곳이었다. 그것에는 한 사업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기재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그는 무직이 아니라 그곳 사장님이었다. 정민수의 모든 것은 전화를 통해 무직이 아니고 사장님이라는 게 확인됐다. 정민수 씨에게는 더 이상 거짓말하지 말라고 강하게 권했다. 면책 불허가 의견서를 작성하면서 무척 안타까웠다. 파산 제도는 감당할 수 없는 빚으로 인해 벼랑 끝에 선 것처럼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는 제도다.

사회적으로는 한 사람이 경제적 사망 상태에서 벗어나 다시 생산적인 활동을 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게 해주는 의미 있는 제도이다. 이 기회를 받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다. 바로 진실이다.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진심으로 재기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전부다. 결국 두 사건 모두 결과는 같았다. 면책불허였다. 진실이 중요한데 요즘 법적인 문제를 보면 좋은 변호사를 사는 경제력이 중요한 것 같다. 범죄자들이 전부 높은 자리에 가 있어서 세상을 믿을 수가 없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오 이후의 중국
프랑크 디쾨터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의해서 잠식 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이 책을 읽고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었다. 언론이 중국의 투자로 전부 잠식 당하고 정치계가 중국에 의해 전부 잠식 당하고 자국민보다 중국인들이나 외국인들이 더 혜택이 많고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으로 우리나라도 홍콩이나 대만, 위그루족처럼 되고 있다고 해서 법을 찾아 보니까 법안이 진짜 외국인들에게 더 우세한 법이라서 대한민국 국민이나 대한민국이 걱정이 많이 된다. 이 책을 보고 대비를 하고 싶다.

저자 프랑크 디쾨터는 독보적인 중국 현대사 연구이자, 1961년 네델란드에서 태어났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교를 역사학과 러시아어 복수전공으로 졸업했다. 이후 2년간의 중국체류기간을 거쳐 영국런던으로 이주했고, 1990년 런던대학교 SOAS(동양 아프리카연구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학술원 박사 후 선임 연구원이자 웰컴 연구원 자격으로 SOAS에 머무르다 2002년에 중국 현대사 교수로서 학과장에 올랐다. 2006년부터 홍공대학교 인문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후버 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디쾨터가 종국을 주제로 펴낸 10여 권의 저서들은 현대 중국을 주제로 바라보는 역사들의 시각을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인민 3부작⟩은 비교적 최근에서야 일반에 공개된 중국 공산당 기록보관소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하여, 마오쩌둥의 공산주의가 중국 인민들의 삶에 끼친 영향을 현장감 있게 그려 낸다. 그중 『해방의 비극』은 2014년 오웰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먼저 출간된 『마오의 대기근』은 2011년 영국에서 논픽션 부문중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진 새뮤얼 존슨상을 수상했다.

그 후 『문화 대혁명』이 출간되어 ⟨인민3부작⟩이 완성되었다. 이번 『마오 이후의 중국』은 중화 인민 공화국이 어떻게 초강대국으로 도약하게 되었는지를 면밀하게 탐구하는 책으로, 중국현대사를 가장 통찰력 있게 분석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1985년 여름에 스위스 제네바 대학교 학생이었던 저자는 중국어 공부를 위해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 외교부는 베이징에서 가까운 인구 5백만의 거대 해안 도시 텐진에 소재한 난카이 대학교에 배정했다. 비행기를 타고 홍콩까지 간 다음에 그곳에서 국경을 넘었고, 기차를 타고 일주일 동안 북쪽으로 이동했다. 여정 중에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었다.

그들 중 한 명은 저자의 성을 기억하지 못했는지 나중에 ⟨중국 텐진에 사는 네덜란드인 프랑크 앞⟩이라고 써서 엽서를 보내왔다. 그럼에도 엽서는 아무런 문제없이 저자에게 배달되었다. 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라고는 일곱 명의 네덜란드인을 포함해 고작 여든 명이 전부였고 그 일곱 명의 네덜란드인 가운데 프랑크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한 명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모든 주요 도시가 그렇듯이 텐진에도 1950년대에 소련 전문가들의 도움 받아 건설된 도로망이 구축되어 있었다. 교통 정체는 없었다. 10억이 넘는 인구에도 불구하고 자가용은 2만 대가 채 되지 않았다. 대신에 양쪽 도로와 트럭, 가끔씩 보이는 자가용을 에워싸고 있었다.

그들은 새벽에 일어나 해가 지기 전에 퇴근했기 때문에 도시는 밤 9시만 되어도 적막에 휩싸였다. 때때로 희미한 가로등 불에 의지한 채 자전거를 타고 6차선 도로를 혼자 달리고는 했다. 몇 년 전 중화인민 공화국은 덩샤오핑이 1978년 12월에 도입한 경제 개혁 프로그램⟨개혁 개방⟩40주년을 공식적으로 기념했다.

저자가 35년 전에 기숙사에 들어갔을 때 그것의 외국인이 베이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추론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 중 일부는 중국 관찰자가 되었다. 그리고 크램린 관찰자들의 기술을 차용했다. 즉 그들은 신뢰할 만한 정보가 부족했고 그래서 베이징 자금성 근처에서 중국 공산당의 핵심 기관들이 모여 있는 중난하이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텐안먼 광장에서 진행된 열병식에서 각 지도자들이 사열대의 어디에 자리했는지, 『인민일보』가 뉴스기사를 어떻게 배치했는지, 라디오에서 특정 문구가 얼마나 자주 반복되는지와 같은 지극히 추상적인 징후들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총리 본인이 총전력 소비량과 연계해 경제 성장률을 추적 관찰하는 데 사용하는 지수가 있다. 그럼에도 저자가 아는 것이 없다는 점은 여전하다. 중국 관찰자 제임스 파머가 최근에 말했듯이 ⟨중국 정부를 포함해 그 누구도 중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모든 정보가 신뢰할 수 없거나 불완전하거나 왜곡되어 있다. 훌륭한 연구자들은 누구나 소크라테스의 역설을 염두에 둔다. ⟨나는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적어도 중국에 관한 한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중국의 지방 정부들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막대한 부채를 쌓아 가고 있었다. 수십 개의 도시들이 중국의 유명한 경제 기적을 보여 주는 도시로 거듭나고자 대규모 사회 기반 시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다수의 사치스러운 관공서를 갖춘 완전히 새로운 금융 지구가 포함된 총 1천2백억 달러 규모의 종합 계획을 추진했다.

중국 전역에는 이런 지방 정부의 공식 대차 대조표에 오르는 일은 없었다. 중국 전역에는 이런 지방 정부 금융 투자 기관이 1만개 넘게 존재했다. 한 추산에 따르면 시진핑이 2012년 11월 15일에 후진타오로부터 공식적으로 인계받기 이전부터 도지방 정부의 총부채는 3조 달러에 육박했는데, 이는 중국의 군자금인 외한 보유고와 맞먹는 금액이었다.

이 같은 방식은 2010년에 지방 정부의 수입 가운데 약 절반이 토지 양도 수수료와 토지 임대료에서 나왔을 정도로 너무나 유혹적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자칫하여 부동산 시장이 폭락하면 지방 정부가 막대한 부채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은 중앙 정부를 곤경에 빠뜨렸다.

중앙 정부가 주택 시장의 인플레이션도 억제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어쩌면 지방 정부로부터 보다 많은 악성 부채를 떠안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자금이 지방 정부와 거대 국영 기업으로 흘러가면서 국영 은행은 실물 경제 특히 보다 작은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하기에 현금이 너무 부족했다.

신용도 부족해서 신규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없었다. 결국 삼각 부채와 같은 익숙한 문제들이 2012년에 재등장했고 약속 어음이 다시 보편화되었다. 약속 어음은 차라리 사소한 문제에 가까웠다. 경제가 둔화되고 기업 수익이 감소했음에도 주식 시장은 급등했다.

오랫동안 주식 거래소는 중국 경제에서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주식의 대부분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구매할 수 없도록 신중하게 차단되었다. 중국은 망할 것 같으면서도 공산당만 강력해서 안 망하는 것 같다. 윤리도덕 기준도 낮고 공산주의인데도 돈밖에 모르고 공산당이 신인 나라라고 한다. 책을 읽을수록 가까이 하면 안 될 나라처럼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응꼬형과 함께 하는 변비 탈출 10계명 - 변비 끝!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당신만을 위한 솔루션
윤상민.권요한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화장실에서 일을 보다가 죽을 수 있다는 걸 여러 번 느꼈다. 일을 보다가 응급실에 6번 정도 갔는데 그게 바로 시원하게 일을 못 보면 숨을 못 쉴 정도가 되고 쓰러지고 죽을 것 같아서 응급실에 갔었다. 응급실에 갔는데 진짜 일을 보다가 죽은 아저씨가 왔는데 몸이 노래져서 왔었다.

나도 그게 남 일이 아니라서 변비가 아니고 일을 잘 보는 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심장에 이상이 오면서 암튼 공포의 순간이 오기 때문에 변비가 아니라 일을 잘 보는 건 아주아주 중요한 것 같다.

저자 윤상민∙권요한은 현 중앙항외과 대표원장, 현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 파티마외과 (대장항문)진료원장, 삼성 서울병원 외과 전공의 이수, 삼성서울병원 외과 전임의 이수, 성균관대학 의과대학 졸업했다. 저자는 『수두괴물』, 『그레 그렇게 펑펑울어도 돼』등 동화책 저자이다.

저자는 ‘바른진료, 바른 교육, 바른외과’라는 모토 아래 항문 질환 치료 매진하고 있다. 항문 질환의 치료는 배변 문제에서 비롯되며, 이를 정복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치료를 제공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개원 초기부터 변비∙변실금 환자들에게 바이오피드백 치료는 입소문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찾아오며, 기존 치료로는 효과를 보지 못했던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저자는 유튜브 ⟨응꼬형⟩을 통해 항문 질환과 변비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변비 치료에서 굿똥, 좋은 변을 기억해야 한다. 편한 배변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좋은 변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변이 단단해서 배출하기 힘든 것을 변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보는 변비는 단단한 변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배변하기 힘든 “배변곤란”을 지칭하게 된다. 변비를 정의하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로마 기준으로 보면 변비란 과도한 힘주기, 단단한 변, 잔변감, 항문 폐쇄감, 배변을 위한 부가적 처지가 전체 배변 중 1/4을 차지하며, 적어도 진단 6개월 전에 증상이 시작되어 지난 3개월 동안 저자가 얘기한 증상 2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변비 치료란 단단한 변뿐만 아닌 과도한 힘주기, 잔변감, 항문 폐쇄감, 약물 오남용 등 배변과 관련된 모든 증상에 대한 치료라는 것이다. 단지 단단한 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배변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변비 치료다.

변비약을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고 너무 많이 들어서 무서워서 못 먹겠다고 말한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일반적인 약들은 대부분 평생 먹어도 안전한 약들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걸리는 만성 질환은 “고혈압”이다. 주위에 혈압약 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저자는 혈압약을 먹는다고 혈압이 낫는 건 본 적이 없다. 혈압약을 먹으면 혈압이 정상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정상이 되었다고 고혈압이 나은 것이 아니다. 고혈압은 낫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을 끓으면 다시 혈압이 올라간다. 변비는 약을 먹으면 분명히 좋아질 수 있다.

변은 어떻게든 볼 수 있게 된다. 그럼 변이 잘 나온다고 약을 끓으면 어떻게 될까? 예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경우 나빠지게 될 것이다. 먹는 것도 감소하고, 장도 느려지고, 물도 안 먹고, 활동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변비약은 늘어나게 될 것이다. 변비가 나빠지는데 변비약을 줄일 수 없다.

변비약을 평생 먹어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평생 먹어도 안전한 약으로 변비를 관리하고, 약을 잘 조절하며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오래 써도 안전한 약으로, 편하게 변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혼자서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조절을 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혈압약을 먹을 때는 명확한 목표가 있다. 혈압을 120/80 정도로 낮추는 것이다.



변을 매일 보는 것을 목표로 하면 약을 강하게 써야 한다. 변은 2-3일에 한 번 봐도 된다. 변이 약간 단단해도 상관없다. 단지 내가 보고 싶을 때 편하게 볼 수 있는 정도로 변을 만들고, 배가 불편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대부분 병원에서는 변비 치료에 관심이 없다. 만성질환자에게 흔하게 병발하는 증상으로 여겨, 그냥 약 한두 달씩 처방하고 설명도 안 해 주는 경우가 많다. 좋은 소식은 변비약은 끓을 수 있다. 혈압 약을 끓는 분들도 있다. 고혈압이 나은 것이다.

약을 먹어서 나은 것은 아니다. 노력했기 때문이다. 혈압 약을 끓을 수 있는 비법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뱃살을 줄이며, 고탄수화물과 고지방 식이를 줄이는 것이다. 당뇨, 고지혈증 모두 좋아질 수 있다. 현실은 그렇게 말처럼 쉽지 않다. 일상에서 매일같이 하는 이 노력이 가장 힘든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약을 먹게 되는 것이다.

변비도 똑같다.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물도 많이 먹고, 운동도 많이 하고, 장 마사지도 잘 해주면 변은 점점 묽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변비약은 계속 먹을 필요가 없다. 변을 매일 보려면 변을 매일 볼 만큼 변을 만들어 줘야 한다. 식이섬유를 많이 먹어야 하는 것이다.

일찍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편안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우리 장은 자동으로 움직이는 능력이 있다. 보통 배변을 아침에 하게 되는 것이다. 뭘 먹어야 한다. 변이 생겨야 장이 늘어나며 전반적인 움직임이 시작되고 우리가 뭘 먹어야한다.

변이 생겨야 장이 늘어나며 전반적인 움직임이 시작되고 우리가 뭘 먹고 씹는 이런 자극이 장의 움직임을 만든다. 그리고 우리 몸의 부교감 신경이 장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된다. 변비를 없애려고 물을 많이 마시고 운동을 많이 해도 소용없었고 요플레를 2개 마시니까 변비는 없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