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의 홈파스타 - 쉽고 맛있는 스타일 파스타
안성수.안성환.박성우 지음 / 비타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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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요리를 잘하느냐고 물으면, 늘 나는 고개를 젓는다. ㅋㅋ 결혼한지 한참이 지난 주부이건만 여전히 나에게 요리는 어렵기만 하다. 요리 하는 걸 무척 좋아하는 내동생의 말에 의하면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첫 번째 이유는 요리를 즐겨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그 얘기를 들을 때면 그 말도 일리가 있지 싶어 고개를 끄덕이곤 했더랬다. 그렇다고 갑자기 요리하는 즐거움이 막 땡기(?)는게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나는 요리를 별로 하지 못하는~~~~ 뭐, 그렇다해도 우리나라 대표음식들이라 할 수 있는 국과 찌게류, 반찬 정도는 먹을 수 있을 만큼은 할 수 있기에~, 우리집 식탁은 좋게 말하면 정겹고 구수하고 익숙하다~ㅎㅎ

 

면요리를 좋아하는 엄마를 닮았는지 우리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스파게티다. 당연히 스파게티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가야만 먹는 줄 알고 있는 우리아이다. ㅋㅋ 스파게티를 집에서 요리 해봐야겠단 마음을 한번도 가져 본 적 없던 내가 갑자기 울아이에게 스파게티를 집에서 만들어 주겠다고하니까, 그걸 집에서 만들 수 있느냐 묻는다. 내심 팔짝 뛰며 무지 좋아라 할 줄 알았더니만 이녀석~ 좋아하기 전에 의심부터 하다뉘........ㅡ.ㅡ;;

 

 

 

울아이의 의심은 이 책과 스파게티면을 보더니만 확~ 풀리더라는~! ㅋㅋ 그래 엄마가 이 파스타 요리책을 보고 만들어주마, 걱정마시라~! 했다. 재밌는것은 울아이도 이 책에 관심을 무척 많이 표명하더란 얘기. 엄마가 보다가 살짝 치워 놓으면 어느새 아들내미 손에 들려져 보고 있는 책이 이 요리책이다. ㅋㅋ 저러다 이탈리안 셰프가 되겠다고 하는건 아니겠지?란 생각을 살짜기 해보기도 했지만, 파스타 요리에 관한 요런저런 재미난 글과 사진이 있어 흥미를 더욱 끌었던 모양이다. 


 

 

 

제목 앞에 부제로 '쉽고 맛있는 스타일 파스타'가 적혀 있어 조금이나마 안심을 시켜주더니, 페이지를 펼치면 더욱 마음을 놓이게 한다. '누구나 바로 시작할 수 있는.....'이라면서 말이다.^^ 첫 파스타 요리 도전(?)이니만큼 '누구나 바로....'라는 말에 눈이 번쩍 뜨이더라는......ㅋㅋ

 

...홈파스타를 시작하기 전에 파스타의 본고장 이탈리아와 이탈리아 요리, 다양한 파스타의 면과 소스에 대해 익혀두세요. 알고 나면 파스타가 더 간편하게 느껴질 거예요. 

 


 

 

우리아이가 흥미있게 보던 페이지가 바로 요 '파스타 첫걸음'에 소개된 내용들이다. 파스타의 종류와 각 파스타 명칭에 대한 의미를~ 사진과 함께 실어 놓았으며,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파스타 생면 만들기 방법이 소개되어 있고, 또한 집에서 만들수 있는 소스들과 육수 내는 방법을 소개해 놓았다. 또, 토마토 페이스트, 발사믹식초, 올리브오일, 그라나파다노치즈, 케이퍼, 바질 등등 홈파스타에 필요한 기본 식재료를 사진과 함께 설명해 놓았으며, 요리를 하는데 필요한 기본 조리기구들도 각각의 조리기구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달아 페이지를 구성해 놓았다. 거기다 이탈리아의 식문화까지!!! 문화를 알아야 요리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법이니~~^^   

 


 

 

초보들에겐 정말이지 아주 중요한 파스타 면 삶는 방법도 나와 있다. 면을 삶는 방법만 제시되어 있지 않고 tip으로 롱파스타와 숏파스타의 휴지 시키는 방법 등도 알려 주고 있어 더욱 유용했다.

 

*

본문에 제시된 요리 구성


사용되어 지는 소스나 재료에 대해 페이지 상단에 간략 설명글을 달아 놓았다.
 


사진으로도 만드는 과정이 나와 있고, 하단 Tip박스 글은 무척 유용하니 꼭 읽어보고 만들어야 한다.^^ 


완성된 파스타를, 갖고 싶을만큼 이쁜 접시에 담아 놓았는데, 맛스럽고 멋스러워 눈이 즐겁다.ㅎㅎ

 

 

'기본 파스타'를 보면서 정말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재료들과 방법이라서 좋았다. '인기만점 카페 파스타'는 맛있게 즐겨 먹던 파스타 요리를 소개하고 있어서 내심 이 요리들을 집에서 꼭 해봐야겠단 생각을 들게 했으며, '셰프의 파스타'는 사진만 봐도 입이 떠억~ 벌어지는, 먹는 즐거움 못지않고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멋스러운 파스타 요리를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 두 눈이~!!흐흐.  지금 내 실력으로는 감히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은 요리들이지만~ 글쎄, 언젠간 한 번 도전해 볼까 싶은~~ 요리방법이 나와 있으니 그런 야무진(?)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역시 나의 관심을 사로잡은 '저칼로리 파스타'ㅋㅋ... 다이어트를 돕는 파스타들은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부터가 저칼로리스럽(?)다.

또하나, 급 반갑게 읽은 요리 방법들이 있는데, 바로 '사이드 디시와 디저트'를 소개해 놓은 페이지다.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는 간단한 '사이드 디시'들이 눈에 총총 띈다. 울아이는 이것도 읽었는지, '갈릭브래드'를 만들어 달라고 미리 주문을 넣기도........ㅋㅋ

 

파스타 요리 레시피 외에도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파스타와 이탈리아를 이해하고 좀 더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읽을거리조차 풍성한 느낌을 안겨주는 요리책이다. 그래서 더 이뿐 책!!^^ 

 

*

 

간단하게 만들어 보기

 

 

 

 

 

<볼로네제 스파게티>

 

책에 소개되어 있는 요리 중에서 <볼로네제 스파게티>에 도전을 해봤음이다. 면을 삶는 방법대로 했더니 아주 쫄깃하게 잘 삶아졌으며 식용유를 살짝 둘러 식혔더니 달라붙지 않고 좋다.^^ '볼로네제 소스'를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첫요리에 실패 확률이 높을듯해서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구입해서 사용했다. 그 소스에 갈아진 소고기와 육수(미리 만들어 놓았음^^)를 넣어 볶았다. 그 다음 식혀 둔 스파게티 면을 넣고, 다시 육수를 조금 넣고 소스와 고루 섞이게 볶아 준 후에, 마지막으로 다진 파슬리, 소금, 후추로 간을 해서 접시에 담아 올렸다.^^

요것저것 조금씩 빠트린 재료들도 있지만 생각보다는 훨씬 먹을만 했다는 사실~ㅋㅋ. 그래서 아들내미에게 리오더(?)를 받았는데, 다음 번엔 좀 더 레시피에 충실하게 만들어볼 생각이다. 이렇게 자꾸 만들다 보면 요리 실력도 늘테고 말이다.

사족 : 동생에게 <볼로네제 스파게티> 만들어 먹었다고 자랑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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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형제 동화집 동화 보물창고 45
그림 형제 지음, 아서 래컴 그림, 이옥용 옮김 / 보물창고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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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이 자라가면서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읽고 읽히는 책이 전래동화들이다. 그런 전래동화들 중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뺀 외국 전래동화들을 살펴보면~ 아무래도 그림 형제의 동화와 안데르센 동화를 빼놓을 수 없으리라. 이런 외국 전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것이 어디 책뿐일까~. 여러 미디어매체를 통해서도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다보니 우리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들은 무척이나 친숙하다. 그렇다해도 조금씩 각색된 동화들에 익숙했던만큼, 완역판으로 읽어보는것도 새로운 재미를 안겨줄 듯하다.

 

 

이 책은 그림형제 동화들 중에서도 유명한 대표작 19편을 골라서 실어놓았는데, 그 중 <거위 치는 하녀>를 제외하고는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었건만, 이 이야기 속 디테일한 표현에서는 내가 이전에 알고 있던 것들과 사뭇 다르게 표현 되어 있어서 눈길을 끈다.

예를 들면, <백설공주>에서 왕비가 만든 독사과를 보자. 이제껏 반쪽은 빨갛고 반쪽은 초록색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 영향이 디즈니 만화 때문이었을것도 같고 혹은 다른 책에 그렇게 쓰여서도 그랬을듯한데, 이 책에선 반쪽은 빨갛고(독이 든 부분) 반쪽은 하얗다고 표현되어 있다. 사과가 덜 익었을 때 초록색이었기에 그 색에 익숙했던터라 하얀 반쪽의 사과라는 표현이~ 읽는데 흥미로움을 더해주었다.

<신데렐라>에서는 12시 종이 울리면 마차가 호박으로 바뀌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종이 울리는 일이 없으며 마차를 타고 잔치에 가지도 않는다. 그냥 걸어 갔을라나?^^). 아무래도 샤를 페로의 '신데렐라'에 익숙했던 모양이다. (원래 제목 또한 그림형제는 <재투성이 아가씨 아셴푸텔>로 했던 것인데, 샤를 페로에 의해 <신데렐라>로 바뀌었으며 그렇게 이름이 널리 알려지다보니 본책에서도 아이들 이해를 돕기 위해 <신데렐라>로 바꾸어 표기했다.)

<작은 빨간모자>에서는 우리가 아는 늑대와의 이야기 외에도, 빨간 모자가 또다시 할머니에게 구운 케이크를 갖다드리게 되고 이번에는 또다른 늑대가 빨간모자와 할머니를 잡아먹으려 했으며 그 늑대를 어떻게 처치(?)했는지가 부가되어 마무리되어 있다.

 

 

책 속에 실린 동화 중에 <요술식탁과 황금당나귀와 자루 속에 든 방망이>는, 이야기 중 세 아들들이 겪은 이야기들이~ 어느 책에선가 중국 전래동화라 소개된 내용과 비슷하기도 했다. 아마도 그림형제의 이야기가 조금 변형되어 소개되었던 모양이다.

 

 

내 동화는 여기서 끝이에요. 저기 생쥐 한 마리가 쪼르르 달려가네요. 이 생쥐를 잡는 사람은 그 생쥐로 아주아주 커다란 모피 두건을 만들어도 됩니다. - 본문 44쪽 / <헨젤과 그레텔>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첫째, 아무리 스스로 품위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보잘것 없는 사람을 놀려 댈 생각은 꿈에도 하면 안 된다는 것이에요. 설사 고슴도치라 해도 말이죠. 그리고 둘째, 결혼을 할 때는 자신과 신분이 같은 여자들 중에서도 자신과 똑같이 생긴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는 게 가장 좋아요. 고슴도치라면 아내도 역시 고슴도치이도록 주의해야 하지요. - 본문 51쪽 / <토끼와 고슴도치>

하하. '자신과 신분이 같은 여자들 중에서.........' 이 글을 읽으니 19세기 초의 유럽이 조금 느껴지는 듯~!^^ 또, 이야기 끝에 쓰여진 이런 글들로 인해~ 뭐랄까, 이 책을 읽는내내 작가가 독자에게 재미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듯한 친밀한 느낌이다.

 

 

어느 책이나 비슷하겠지만 그 책을 읽는 당시의 나이와 상황에 따라 그 느낌의 폭과 깊이 또한 달라지는데, 특히 동화는 독자들의 연령대와 상황에 따라 참 많이 다르게 와닿지 않을까 싶다. 너무도 유명해서 다시 읽는다한들 다른 느낌이 있을까~ 싶었던 동화였건만 이 책 <<그림 형제 동화집>>은 또다른 맛과 느낌으로 주욱 읽게 만든 책이었다. 물론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이 책이 이렇게 혹은 저렇게 잘려지고 바뀌어버린 내용이 아니라~ 원작 그대로의 번역본이라는 점과 고전소설 삽화를 많이 그렸던 '아서 래컴'의 그림을 만날 수 있었기에 더하지 않았을까 싶다.

 

어렸을적에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후 멋진 왕자와 결혼하는 예쁜 공주들의 결말에 관심이 많았고(많은 여자아이들이 그러할테지만~^^) 동화 속 세부적인 표현에는 눈이 잘 가지 않았더랬다. 결혼하여 아이를 낳기 전까진 또 동화는 나하곤 거리가 먼 이야기였을 뿐이었다가, 아이에게 들려주기 위해 다시 펼친 전래동화 책들에는 왜그리 죽고 죽이는 얘기가 많던지~ 속으로 이걸 읽어줘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기도 했더랬는데, 아마도 곱고 좋은 것만 들려주고픈 엄마의 마음이였으리라.

이제 아이가 초등 중학년이 되고보니 원작 번역본을 읽히고픈 생각이 강하게 든다. 출간 200년주년 기념판으로 나온 이 책을 통해~ 우리아이가 알고 있던 이야기와 원전과도 비교 해가며 좀 더 훙미진진하게 읽히리란 생각도 들고, 그림형제가 이 이야기를 묶어 펴낼 당시 유럽의 생활상과 생각들까지도 행간을 통해 읽어냈음 하는 바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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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멋진 형아가 될 거야 저학년이 좋아하는 책 18
이미애 지음, 임수진 그림 / 푸른책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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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형아가 될 아이들에게, 또 지금 형제나 오누이, 자매처럼 한 명 이상의 동생을 둔 아이들에게 읽히면 참말 감동으로 다가올 책을 만났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첫째 아이들에게 쏟는 관심은 무척이나 큽니다. 그런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받던 첫째 아이들에게 어느 날 동생이 생기게 되면 내적으로 마음 상태가 불안해진다는 얘기를 들었네요. 제 아이는 외동아이인데, 보통 다른 아이들은 동생 있는 친구들을 보면 부러워서 동생 낳아달라고 한다는데, 울아이는 한참 커가면서도 그런 소리 한번 안하더니만 사촌동생이 꼬박꼬박 말도 잘하고 같이 놀만해지니깐 친동생이 있었음하는 마음을 내비쳐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촌동생을 친동생처럼 생각하면 된다고하더니만 클수록 그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이 책은 울아이에게 더욱 동생을 소망하게 만든 책이 아닐까 싶네요...ㅋㅋ

책 속 주인공 형동이는 요즘 모든 일이 힘들기만 합니다. 동생을 임신한 엄마가 임신중독증으로 너무 아파서 형동이를 돌봐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빠도 아픈 엄마에게 신경을 쓰시느라 형동이에게까지 손길이 잘 닿지를 못하고 말이죠. 이제 초등 2학년인 형동이는 동생을 임신해서 자신의 모든 생활이 뒤죽박죽이 되고 이토록 힘들게 만든 엄마가 밉기도 하고~ 화도 나고 속상하기만 합니다. 자신이 동생을 원했던것도 아니라서 더욱 더 그런 마음이 가득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공원 분수대에서 우연히 꼬마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자신을 천사라고 소개하는 이 꼬마는 형동이와 만나게 된 이후로 형동이를 쪼르르 따라다니게 되는데요. 형동이는 그 꼬마와 함께 하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맛보게 됩니다.
하지만 작고 귀여운 꼬마가 갑자기 사라지게 되네요. 형동이는 그 꼬마의 빈자리가 너무도 커다랗게 느껴집니다. 다시 그 꼬마를 만나기 위해 만났던 장소에 가보기도 하고 열심히 찾아보지만 끝내 찾지 못하게 되지요. 그러다 병원에 입원한 엄마가 동생을 낳았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병원에서 처음 마주하게 된 쭈글쭈글 아기 동생........ 그런데 그 아주 작은 아기 모습에서 형동이는 자신과 함께 웃고 울던 꼬마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지요. 바로 그 꼬마가 형동이의 동생으로 태어났나봅니다.^^

늘 혼자였던 형동이가 꼬마를 만나고서 꼬마와 함께 하는 여러 모습들은 참말 사랑스럽습니다. 꼬마는 형동이가 하는 말은 철썩같이 믿고 따르는데요, 형동이에게 숟가락질과 젓가락질을 배우기도 하고 블록놀이 할 때 블록을 자유자재로 끼워맞추는 형아를 보면서 못하는 게 없는 천재 형이라고 여기는 꼬마 때문에 형동이는 으쓱해집니다. 또, 형동이가 어린 꼬마를 씻기고 챙기는 모습은 의젓하구요, 특히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가 꼬마에게 날아드는 축구공을 보고서 형동이가 몸으로 막아 꼬마를 다치지 않게 한 장면은~ 뭉클하기도 했네요. 형제 우애란 바로 그런 것일테지요.
형동이와 꼬마 천사가 주고 받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애를 통해서 우리아이들도 형제관계의 특별함이 어떤 것인지 물씬 느끼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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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동화 보물창고 43
케네스 그레이엄 지음, 아서 래컴 그림, 고수미 옮김 / 보물창고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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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저학년이 보기엔 분량이 조금 되는 책이지만 읽다보면 그 두께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단숨에 읽어내려가는 책이 바로 이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울아이는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한 번 읽고 연이어 또 한 번 더 읽은 책이지요. 그만큼 아이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동화의 고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동물들입니다. 이 책 속 캐릭터가 아니였다면~ 조금은 어두워(?) 보인다생각했던 두더지, 물쥐, 오소리 아저씨, 두꺼비가 펼치는 멋진 모험을 가득 담고 있는데요, 동물이 주인공으로 쓰여진 책이지만 각각의 캐릭터를 통해 인물의 성격이 매우 개성있게 부각되어 그려집니다.

 

그들 중에서 우리아이가 책을 덮고 한 참 후에도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캐릭터가 바로 '두꺼비'라고 얘기합니다. 세상에나~, 어쩌면 그렇게 생각이 짧고 사고뭉치던지요. 어른 눈에 비친 '두꺼비'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픈 인물이지만, 글쎄요~ 아이들 눈에 비친 '두꺼비'는 또다른 모양입니다. 울아이를 보아하니~ '두꺼비'의 모험에 흠뻑 빠져들었으니 말이죠. 아마도 매우 즉흥적이고, 어떤 일이든지 자신이 하고픈 일이 생기면 눈을 반짝이며 덤벼(?)드는 '두꺼비'를 통해서 늘 어른들에게 제지를 받고 자신의 행동을 삼가해야 하는 아이들로서는 어떤 대체적인 희열을 느낀게 아닐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어느 한 마을~~ 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상냥한 두더지와 똑똑하고 재치만점인 물쥐, 허풍도 심하고 사고뭉치이며 자동차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지만 마음은 정말 착한 두꺼비, 이들에게 정신적 기둥 역활을 하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오소리 아저씨의 아름답고 멋진 우정과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성격으로만 본다면 서로 무척 다르지만 좋은 일엔 함께 기뻐하고, 나쁜 일엔 위로하고 도움도 아끼지 않는 네 친구들의 우정으로 인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또, 소소한 일상이지만 그또한 소중한 시간들임을 깨닫게 해주기도 하는 책이네요.

 

이 책이 주는 또하나의 즐거움은요~.

두더지는 우뚝 멈춰 섰다. 지금까지 한 번도 강을 본 적이 없었다. 매끈하고 구불구불하며 커다란 동물이 킬킬대면서 쫓아오는 것 같았다. 강은 부글거리면서 무언가를 붙잡았다가 콸콸 소리를 내며 놓아주었다가 또다시 몸을 흔들어 달아나려고 버둥거리는 새 친구들을 덮쳤다. 모든 게 흔들리고 떨렸다. 반짝이고 번쩍이며 생기가 넘쳤고 바스락거리며 빙빙 돌고 재잘거리며 보글댔다. 두더지는 이 광경에 홀딱 반해서 넋이 나간 듯 마음을 빼앗겼다. - 본문 9쪽

와우, 봄이 돌아온 강의 모습을 어쩜 이렇게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두더지 만큼이나~ 그 광경을 제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 홀딱 반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작가의 이러한 섬세하고 풍성하며 감각적인 묘사들을 이야기 속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흥미진진한 스토리 못지않게 그러한 아름다움 표현들로 인해~ 독자들로 하여금 읽는 즐거움을 배가 시켜줍니다.

동물로 의인화 되어 쓰여졌지만 인물 묘사에서 우리 인간 군상의 면면을 살펴 볼 수 있을뿐만아니라~ 행복의 가치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케 만드는 이 책은, 출간된지 10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변치 않고 사랑받는 고전일수밖에 없구나~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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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5년 후 - 정상에 선 사람들이 밝히는 ‘5년 전략’의 비밀
하우석 지음 / 다온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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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들어서 2년여에 걸쳐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했던 일에 대해 시작점을 찍으려고 한다. 시작점을 찍으려고 마음 먹기 전에는~ 나이 탓도 했고 경제력도 탓했고 물론 변변치 못한 재능도 탓하면서 차일피일 미루었다고 해야 할까? 혹은, 아직은 뭔가 손에 확~ 잡히지 않고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듯한 구상들로 인해 쉽게 시작할 수 없었던것도 같다. 하지만 결정을 내린 지금~ 이 책은 내게 정신적으로 강한 무장(?)과 한번 자신있게 부딪혀보자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 책이다. 그래서 이뿐 책!ㅋㅋ 정말이닷!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크고 담대한 목표를 세우고, 내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 일로매진해 나갈 때 비로소 인생의 전략은 완성 된다. 이 수립에서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가장 최적의 시간이 곧 '5년'이다. - 7쪽

저가가 5년이라는 시간을 언급한 이유다. 최적의 시간 5년.......

그럼 내가 시작하려고 하는 일이~ 올 해를 시작점으로해서 나의 인생 5년후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책을 읽는내내 이책은 나로하여금~ 시작은 어떻게 해야하고 전략 구성은 어떠해야하며 내가 꿈꾸던 그 꿈의 최고 위치가 완성되기까지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 등을 구체적으로 적고 있어 큰 도움을 주었다. 또, 나의 5년 후를 상상해보는 것 또한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 꿈을 이루기 위한~ 성공에 대한 나의 생각과 내가 생각하는 '의미있는 삶'에 대해서, 그런 삶의 장애물에 대해서 조목조목 질문을 던져 놓아, 읽는동안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꿈을 꾸기만 하면 안 된다.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결정적인 아이디어, 즉 상상력이 필요하다. - 80쪽

당신에겐 남다른 재능이나 특기, 잠재력 또는 흥미가 있을 것이다. 과연 그런 남다른 것들이 당신의 삶을 이끌고 있는가? 만일 그렇지않다면 주저 없이 삶을 재구성해야 한다. - 187쪽

저자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상상력이다. 그 상상력으로 주어진 아이디어가 이왕이면 정보에 따른 구체적인 상상력이라면 더욱 좋을것이다. 그리고 그 꿈이 나의 재능이나 흥미, 잠재력이 바탕이 된 것이라면 저자의 말대로 더이상 그 자리에 안주하려고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전략을 짜고 도전해서 성취하라고~~ 읽는 독자의 마음을 마구 두드린다.

 

이렇듯 책 속 내용의 가장 커다란 획은, 변화없는 삶과 안식보다는~ 인생의 변화를 꿈꾸는 것과 내 인생의 전략을 세우고 '독한 놈 마인드'(저자는 가슴은 뜨겁고 머리는 차가운, '따뜻한 독종'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로 자신의 원하는 꿈(성공)을 향해 나아가도록 줄곧 이끌어주는데 있다.

어찌보면 자기계발서들이 그렇듯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듯한 것들로 채워져 있다 싶지만, 저자 자신의 직접적인 체험과 주변에서 겪은 일화들을 통해 생생하게 가슴으로 전달 되는 글이다보니~ 마지막 페이지까지 저자의 진정성이 듬뿍 느껴져서 읽는내내 무척 고무되도록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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