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와 첨벙이 - 비룡소의 그림동화 136
홀리 호비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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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뚜벅이와 첨벙이>는 친구의 우정을 그린 책이다
이 두친구는 무척 서로를 아끼지만 다른것이 하나 있다...그것은 모험을 좋아하는것과 안주하기를 좋아하는 것인데 바로 뚜벅이는 여행을 좋아하고 첨벙이는 다른 곳에는 가고 싶어하지 않고 그 곳에 사는것을 더 좋아하는것이 다르다

1월이 되자 뚜벅이가 세계일주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같이 가자는 말에 여기가 좋다며 남는 첨벙이...뚜벅이는 혼자 짐을 꾸려 여행 하면서 집에 있는 첨벙이에게 다달이 엽서를 띄운다

아프리카에서 이집트로 솔로몬제도, 인도, 스페인등지를 가면서 가는 곳마다 첨벙이에게 엽서를 띄우는 뚜벅이는 여행지에서의 일들과 함께 첨벙이에 대한 안부와 그리움을 함께 띄워보낸다

이 책은 여행을 시작하면서 왼쪽에는 뚜벅이의 여행 모습과 엽서를 담고 오른쪽에는 첨벙이의 일상 생활 모습들을 담아서 보여준다
여행을 하는 뚜벅이의 신나는 모습 만큼이나 첨벙이도 항상 해왔던 일들..마을 주변에서 하는 일들을 활기찬 모습으로 생활해 나간다

그러다 11월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겠단 엽서를 받은 첨벙이는 이제껏 보여준 어느 생활에서의 첨벙이보다 활기차 보인다..청소도 하고 음식도 만들고 이도 닦고(?)...ㅎㅎㅎ...이를 왜 닦을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반가울까란 생각이 들어 웃었던 그림이다....^^

12월에 다시 집으로 도착한 뚜벅이...그 둘은 12월은 축하의 달이라고 말한다
'뚜벅이의 세계 모험을 위하여'
'첨벙이의 동네 모험을 위하여'라고 하면서...^^
둘이는 정말 다시 함께 있게 됨을 너무 기뻐한다...
각자의 침대로 돌아간 뚜벅이와 첨벙이는 이제 둘이서 할 것들을 얘기하며 잠든다
썰매도 타고 스키도 타자면서....^^

이 책에 뚜벅이의 여행지에서 보내는 엽서를 자세히 보면 재미있는데...그 중에서
각 나라별로 붙인 우표는 그 나라의 특징을 보여주는듯 하다
아프리카에서 보낸 엽서는 기린우표이고 이집트에서 보낸 엽서는 피라미드우표이며 인도에서 보낸 엽서는 호랑이우표인 것처럼 말이다...^^

난, 뚜벅이와 첨벙이를 보면서 참으로 흐믓한 우정을 지녀서 아름다워보였다
세계를 일주하는 뚜벅이의 엽서 곳곳에 묻어나는 첨벙이를 향한 그리움도 느낄 수 있어서 떨어져 있어도 끔직히 생각하는 그 둘의 우정이 물씬 묻어나게 했다
이런 친구 하나 있음 정말 남부럽지 않을것 같은 생각도 들게 했다
서로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친구
함께 한다는 것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친구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이토록 그리워 할 수 있는 친구
아이들도 자라면서 뚜벅이나 첨벙이 같은 오래되고 떨어져서도 서로 챙겨주는 따뜻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을 하나쯤은 가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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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슬플 때 비룡소의 그림동화 140
퀸틴 블레이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김기택 옮김 / 비룡소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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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로렌의 <곰사냥을 떠나자>를 아시는 분이라면 이 책을 펼치고 읽었을때 그 작가가 이 작가가 맞을까?라는 생각을 먼저 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랬으니까요
<곰사냥을 떠나자>의 그 경쾌함과는 너무도 다른 회색의 우울함과 슬픔으로 가득찬 책을 만나게 될테니까요

책을 열면 한 남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왜소한 체격에 텁수룩하게 수염을 길렀지만 입을 벌려 활짝 웃고 있는 모습입니다
글을 읽어보기 전까진 깜박 속을 수 있는 모습...그 모습은 정말 슬프지만 행복한 척하는 모습입니다
참 이상한것은 책을 처음 읽었을 때 행복해 보였던 첫 그림속 남자의 모습은 이 책을 덮고서 다시 꺼내서 읽게 될 땐 가장 슬퍼보이는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행복을 가장한 그 표정이 더욱 슬프게 하더군요

이 남자에게 가장 슬플 때는 죽은 아들을 생각할 때입니다
펜으로 쓱쓱 그린듯한 회색톤으로만 채워진 그림 속 그 남자를 보고 있노라면 온통 슬픔 속에 빠져있어 도무지 헤어나올수 없는 표정입니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인지라 그 남자의 슬픔이 스물스물 내게로 기어오는 듯한 느낌을 받을 만큼 그 남자의 절망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더더욱 책을 읽는 내게 가슴을 아프게 했던것은 아들의 커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첩이였습니다
갓난 아기때부터 소년으로 청년으로....자라나는 모습을 담은 사진첩
청년 이후에 찍혀 있어야 할 그 자리엔 텅빈 공간으로 남아서 읽는 나의 콧등을 시큰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줄 가족조차 잃어버린 이 남자의 슬픔은 이제 절망처럼 삶에 상처를 냅니다....너무 슬퍼서 미친짓을 한다는 이 남자.....샤워하면서 비명을 지르는 이 남자를 보면서 제 목이 자꾸 메었습니다
이 남자는 이제 슬픔 속에 살아 가다 너무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또한 슬퍼집니다
이 남자는 더 이상 슬픔이 자신에게 상처주는 것을 막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은 사람들마다 모두 슬픔이 있다는 것이며 슬픔은 어디에나 있는것이고 언제라도 누구한테나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슬픔이 아니다...라는 것을...이 슬픔은 읽는 독자의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작가는 말합니다

이 남자는 ....그리고 추억을 떠올립니다.....이토록 사랑하는 아버지였으므로 그 추억은 얼마나 아름답고 많았을까요.....어쩌면 너무 아름다운 추억으로 인해 그 슬픔의 깊이가 더욱 깊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추억이 많다는 것은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청년이 되기까지의 그 시간 만큼의 추억이 자리잡고 있을테니까요

이제 이 남자는 추억속에 자신이 좋아했던 생일과 촛불을 기억해 냅니다
그리고 촛불을 켭니다
탁자 위에 한 개의 촛불이 이 남자의 얼굴을 비추고 있는 마지막 그림을 보면서 조금은 읽는 저도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제 이 남자도 이 절망의 늪에서의 돌파구를 찾은 듯 하니까요

작가의 실제 있었던 일들이라고 하니 더 뭉클하게 읽었던 책입니다
자식 잃은 슬픔 처럼 부모에게 가장 잔혹한 슬픔은 없을거라고 생각이듭니다
작가는 그 슬픔으로 자신이 얼마나 괴로웠는지를....하지만 그런 슬픔을 이겨내는 방법과 헤쳐나갈 돌파구도 같이 제시합니다
바로...아름다운 추억들이 가지는 힘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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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도둑을 찾아라 비룡소의 그림동화 195
아서 가이서트 지음, 이수명 옮김 / 비룡소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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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가이스트의 작품 중 <노아의 방주>를 보면서 섬세하고 멋진 판화그림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면, <그림 도둑을 찾아라>에서는 스토리 전개에서의 섬세함에 빠져들게 된다.  우리아이가 무지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 이 책은 가끔 나에게 자신이 읽고난 후에도 또 한번 더 읽기를 강요하는 책이기도 하다~^^. 너무 재밌으니까 자주 읽어줘야 한다나~뭐래나~ㅎㅎ. 
 
박물관에서 일어난 알쏭 달쏭한 그림 도난사건~~.  이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꼬마돼지를 따라 우리아이도 흠뻑  빠져 가며 보는 <그림 도둑을 찾아라>는, 멋진 활약을 펼치는 이가 어른이 아닌 꼬마라는 점에서 자신의 일인양 흐믓해하며 대견해 하기도...^^
 
작은 마을의 박물관이 문을 열지 않는 날, 꼬마 돼지는 할아버지와 함께 박물관에 간다.  문은 열지 않지만 바로 그런 날이야말로 화가들이 찾아와서 박물관 그림들을 베낄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단다.  관람객 없는 박물관에서 할아버지 따라 모사를 하던 꼬마돼지는 원작 그림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할아버지와 관리인에게 얘기를 하게되는데... 그림들이 일부분씩 오려져 없어지고 그 자리에 똑같이 그린 가짜그림이 붙어 있음을 알게된다.  주변 곳곳에서는 범인이 남긴 듯한 흔적들이 발견되고...... 과연 누가 그림 도둑일까?~~^^.
 
어른인 내가 읽으면서도 범인이 누군지 찾기 위해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이 참 재밌는 책이다.  꼬마 돼지의 활약으로 그림 도둑을 잡게 되었는데... 꼬마 돼지의 면밀한 관찰력 또한 놀라워서 우리아이도 꼬마돼지처럼 관찰력 좋고 상상력도 풍부했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 꼬마돼지가 단서들을 그림으로 그려낸 후에 자신의 생각을 조목 조목 설명하는 것도 부럽고...^^  꼬마돼지 말고 또 나를 놀래킨 것은, 그림을 조각조각 낸 후 훔쳐가기 위해서 동원한 여러 기구들, 원작 그림과 똑같이 느껴질 정도의 놀라운 모사를 할 줄 아는 실력, 그리고  혹시 들키게 될 경우를 생각해서 너구리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한 여러 덫들을 설치한 바로...그림 도둑이다~^^  이렇게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며 수수께기를 같이 풀어도 보고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우리아이들도 쑥쑥 상상력도 자라고 예리한 관찰력을 갖게 되지 않을까~^^
 
우리나라의 박물관이 문을 열지 않는 날엔 무슨 일을 하나 궁금해지기도 했던 이 책은  이 꼬마돼지처럼 모사하러 들어갈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아이 말마따나 아주 재미있으니까 꼭 읽어봐야하는 책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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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ger and the Dried Persimmon] 서평단 알림
The Tiger and the Dried Persimmon - 호랑이와 곶감 영어를 꿀꺽 삼킨 전래동화
Clare Lee 지음, 김서영 그림, 아이작 더스트 감수 / 주니어중앙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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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날로 높아지는 요즘 갈수록 어린 자녀들에게 영어를 익히려고 하는 부모님들도 많고 초등과정에서부터 영어 학과목이 실시 되다보니 유치단계 아이들부터 영어익히기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나 또한 아직 학교 진학을 하지 않은 아이를 두고 있으면서도 아이의 영어에 대해서 노심초사하며 어떻게 하면 영어를 거부감없이 쉽게 익히게 할 수 있을까~싶어 이쪽 저쪽 알아도 보고 남들이 하는 방법대로 따라해 보기도 하면서 나름 아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영어를 만나고 있는 중이라고나 할까~^^ 

아주 쉬운 단계의 영어책부터 읽히면서 그림으로 문장 한줄을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다 싶어 아아에게 영어책을 읽어 준지도 2년여 되어 간다. 그러다 이번 알라딘에서 만나게 된 서평단도서 <The Tiger and the Dried Persimmon>은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영어로 바꿔 놓았다해서 관심이 갔다.   집에 가지고 있는 영어동화들 중 전래동화가 한 편도 없는 터여서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또 아이들이라면 대부분 우리 전래동화를 좋아하니까 거부감없이 좋아할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   

배송받고서 읽어보니 전래동화의 맛깔스러움을 영어로 표현하긴 어려웠겠다~싶다.  영어표현이다보니 그 재미가 반감은 되지만 익숙하게 알고 있던 내용을 담아놓은 이야기책이다보니 처음 읽어줄 때도 옆에 앉아서 그림을 살펴 보며 잘~ 듣는다.  내 생각엔 전래동화이니만큼 우선 같은 내용의 우리말 전래동화가 있다면 그 동화를 먼저 읽힌 후에 영어 전래동화를 읽어 주면 더 좋을것 같다.  

구성을 보니 책 1권에 CD도 1장, 부모님 지도서와 벽그림 Story, worksheet이다.  CD가 딸려 있어서 듣기 활용할 수 있어 좋고 벽그림 Story를 보았는데 이런 구성은 또 처음이라 신선하기도 했지만 처음엔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가 한번 붙여보면 어떨까 싶어 벽에 붙이고 보니 책장에 꽂혀져 있는 책보다 더 자주 읽어주게 되는 효과가 있다.  여러 권의 벽그림 Story가 있다면 아이가 조금 싫증날 때 즈음 바꾸어 붙여 주면 참 좋겠단 생각도 든다.  벽그림 Story뒷면에 워크시트는 사실 좀 실망스럽다. CD에 워크시트 부분이 있어서 프린트하여 반복한다해도 내용이 너무 적다는 느낌을 떨치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구성 중에 있는 부모님 지도서는 참 마음에 들었다.  동화 읽기 전, 동화 읽기, 꼭 알아두어야 할 단어등을 실어 놓았는데 부모님이 읽고 아이랑 함께 활용하기 좋은 액티비티 팁들이 많이 실려 있어 내게도 도움을 준 지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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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의 진실 - 너도 나도 오줌 싸요!, 물구나무 그림책 72 파랑새 그림책 72
수잔 E. 굿맨 글, 엘우드 H. 스미스 그림, 김신혜 옮김 / 파랑새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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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세상에나~ 이렇게도 가득 정보들을 담아 내다니.. 이 한 권의 책에 실린 오줌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정보에 일단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 책은 본문만 읽어서는 안된다. 앞뒤 면지에 가득 쓰여진 정보 한 줄 조차 놓치면 아깝다~ㅎㅎ.  본문에서 다루지 않는 정보들을 담고 있으니 말이다~^^.   아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들 중 그 어떤 책도 오줌에 관한한 이 책을 따라오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될 만큼 실로 놀라운 정보가 가득한 책이다.  

 
아이들에게 똥이야기와 오줌이야기는 대단히 흥미로운 소재다.  우리 아이에게 이야기를 하나 지어서 해보라하면 똥이나 오줌이 꼭 그 이야기 속에 들어가는데, 그 단어만 나와도 깔깔거리기 일쑤다~^^.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어른이 되면 입에 올리기 좀 그런 단어들인데도 아이들에겐 마냥 웃음을 주는 똥과 오줌... 그러니 당연 이 책 제목만 보고서도 눈이 반짝일 밖에~~^^.  책을 배송 받자 마자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에 놀라워하기도 하고 깔깔대며 웃기도 하고~.  물론 어른인 내게도 이 책은 같은 반응이다~ㅎㅎ
 
이 책은 '오줌의 기본', '자연의 본능', '자연의 보고'로 나눠 오줌의 대한 여러 사실들을 담았다.  '오줌의 기본'편에서 다루는 내용 중 미래의 화장실 이야기를 읽을 때는 그 미래가 빨리 왔음 싶기도 했다.  사람을 인식해서 변기 뚜껑이 자동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하고 높낮이도 조절된다면 참 좋을것 같고~ 오줌을 바로 분석해서 신체내 부족분이 무언지 챙겨 준다면 좀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  다루는 이야기들이 거의 대부분 처음 알게된것이 많은데 그 중 재밌는 것은 우주 비행선내에 화장실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었지만 그 오물 저장탱크를 우주 밖으로 쏘아서 버리는 줄은 처음 알았다.  지구로 다시 들고 오는 줄 알았더니만...^^.  그 저장탱크가 얼어서 별처럼 보이기도 해 '오줌 성운'이라고 부르는 비행사도 있다니.. 이 책을 보고 난 후엔, 음, 저기 저 반짝이는 별은 '오줌 성운'일까~'라는 생각은 아마도 밤하늘을 쳐다 볼 때마다 떠오를듯하다...ㅋㅋ
 
'자연의 본능'편에서는 동물들의 가지각색 오줌 누는 방법이 나오는데 특히 사막의 거북과 낙타 이야기는 참 흥미로웠다.  또, '자연의 보고'편에서는 오줌을 이용한 여러 활용들이 나온다.  여기에서도 처음 들어보는 희한한 오줌의 진실들이 가득한데 스모그를 줄이는 데 양오줌을 썼다는 영국, 사람 오줌으로 초석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고선 군대로 화약을 만들기 위한 오줌을 모아 달라는 신문광고를 냈다는 미국, 오줌을 마시면 감옥에 가야하는 카메룬...등등 재밌고 놀라운 이야기들이 한가득이다. 그리고 마지막 태아의 오줌에 관한 이야기까지 어쩜 매 페이지마다 아니, 매 줄마다 흥미진진한 책이다.
 
작가는 마지막 장에 '오줌 보고서'를 적으면서 자신이 이 책을 내기 위한 자료를 어디서 얻었는지를 적고 있다. 또 좀 더 흥미를 가지는 아이들을 위해 책과 사이트도 적어 놓았다. 그치만 내가 보기엔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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