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당신들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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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한 마을이 무너지는 걸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 마을이 그랬다. 나중에 우리는 이해 여름에 폭력 사태가 베어타운을 강타했다고 얘기하겠지만 그건 거짓말이 될 것이다. 폭력의 조짐은 그전부터 있었다. 왜냐하면 서로를 증오하는 것이 워낙 쉬운 일이 되어놔서 증오가 아닌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는 처사처럼 느껴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베어타운에 희망이 찾아올까?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은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베라는 남자>는 출간 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84만 부 이상, 전 세계 28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미국 아마존 소설 분야 1위를 기록하며 77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지켰고, 201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의 자리에 올랐다. 44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며 독일, 영국,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2016년에 영화화되어 스웨덴 영화제에서 다양한 부문의 상을 휩쓸며, 유럽영화상 코미디 부문을 수상했다.

 

뒤이어 출간한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와 <브릿마리 여기 있다> 역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이젠 전 세계적인 초대형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완전히 달라진 스타일의 작품 <베어타운>으로 돌아온 그는 이 소설 <우리와 당신들>로 '오베'를 뛰어넘었다는 언론의 열광적인 찬사와 함께 아마존 올해의 책 TOP 3에 올랐다. 

 

이것은 그 이후의 이야기, 어느 해 여름에서 겨울까지의 이야기다. 베어타운과 그 옆 마을 헤드의 이야기, 두 하키팀 간의 경쟁이 돈과 권력과 생존을 둘러싼 광기 어린 다툼으로 번진 이야기다. 하키장과 그 주변에서 두근대는 모든 심장의 이야기, 인간과 스포츠와 그 둘이 어떤 식으로 번갈아 가며 서로를 책임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의 이야기, 꿈을 꾸고 투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 중 몇 명은 사랑에 빠질 테고 나머지는 짓밟힐 테고, 좋은 날도 있을 테고 아주 궂은 날도 있을 것이다. 이 마을은 환희를 느낄 테지만 또 한편으로는 불타오르기 시작할 것이다. 끔찍한 충돌이 벌어질 것이다.

 

 

 

 

숲 속 작은 마을 베어타운에는 다소 거칠긴 해도 성실한 사람들이 모여 산다. 과거에 비하면 마치 뜨거운 프라이팬 위에 얹힌 베이컨처럼 매우 쪼그라던 마을 경제는 누가 억지로 구조조정이라도 하라고 주문하는 것처럼 해마다 인원을 감축한다. 그럼에도, 동네 사람들은 동네 하키팀이 언젠가는 우승해서 쇠락해진 마을을 부흥시킬 것이라는 믿음에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그런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마을 아이스하키팀이 조만간 해체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마을 인심도 싸늘해졌다. 하키팀의 스타플레이어이자 주장(케빈)이 마을 소녀(마야)를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 마야의 남동생은 누나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고 이렇게 마야의 가족은 마음 한구석에 늘 고통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주요 선수와 코치가 이웃 마을 헤드의 아이스하키팀으로 이동하자 베어타운의 하키팀 단장(페테르 안데르손)은 마을 하키팀의 생존에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인다. 베어타운 지역의회 의원과 손을 잡은 단장은 마을 아이스하키팀의 재건을 위해 올바르지 않은 방법과 수단도 서슴치 않는다. 사실 지역 스포츠에 정치가 개입하는 양상인데,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어느 날, 마을에 낯선 사람이 찾아와 마을 하키팀의 재건 가능성을 제안하고 다시 동네는 들썩인다. 결국 베어타운의 아이스하키팀은 해체되지 않았고 국가대표 출신인 새로운 코치(사켈)가 부임한다. 

 

"인간은 저마다 백 가지로 다르지만 남들 눈에는 우리가 그들과 한 팀인지 아닌지 그것만 보인다"

 

성폭행 피해자가 겪는 트라우마, 성 소수자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의견충돌, 마을 아이스하키팀의 재건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동원되는 술책이 하나씩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처럼 비록 작은 마을일지라도 베어타운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이야기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행동과 심리 등을 적나라하게 노출함으로써 이를 통해 우리들은 배울 점이 많다. 중국의 고전인 사마천의 <사기史記>가 그러하듯 말이다.

 

"케빈이 망가뜨린 사람은 그녀였다. 하지만 무너진 사람은 그들이었다"(322쪽)

"서로 미워하도록 부추기는 건 워낙 쉽다. 그래서 사랑을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거다"(593쪽)

 

이 대목에서 우리들은 사람 '인人'자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즉 사람이란 결코 혼자가 아니라 너, 나, 우리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그래서일까? 도서의 제목도 <우리와 당신들>이다. 그렇다. 베어타운의 주민들 사이에 발생하는 여러 사건 또한 결국엔 인간사이자 인생사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하키 시즌은 찾아온다

 

어김없이 하키 시즌은 찾아온다. 다들 스틱 하나씩 들고, 골문 두 개를 두고, 두 팀을 나눠서 승부를 겨룬다. 이렇게 인생은 희한한 것이다. 우리들은 시간을 쏟아부어가며 인생의 여러 가지 측면을 관리하려고 하지만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인생의 대부분을 규정한다. 가장 좋았던 기억도, 가장 나빴던 기억도. 누구는 이사를 가겠지만 대부분은 여기에 남을 것이다. 베어타운과 헤드에 얼마나 많은 허점이 있는지 하늘도 알고 땅도 알지만 그들은 우리 마을이다. 여기가 우리에게 주어진 세상의 모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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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사용설명서 - 내 삶을 사랑하는 365가지 방법
김홍신 지음 / 해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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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각박하니 누군가 소리 내어 울어도 관심을 갖는 이가 드문 세상이 되었습니다. 근심, 걱정이 많아서 불면증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얘기를 하고 싶었고 저도 불면증에 시달리기에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썼습니다. 우리가 괴로운 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꼭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내 생각의 함정, 내 마음의 함정에서 스스로 걸어 나와야 합니다. 내 자유와 행복을 누가 훔쳐갔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인생, 재미없으면 비극입니다. 기쁨과 고통도 행복과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타인의 시선을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이 되라

 

이 책의 저자 김홍신은 장편소설 <인간시장>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가가 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그는,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8년 연속 의정평가 1등 국회의원(제15, 16대)'으로 소신과 열정의 삶을 펼쳤다. 이후 정치판을 물러나 건국대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집필활동에 복귀했다.

 

197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인간시장>, <칼날 위의 전쟁>, <바람 바람 바람>, <내륙풍>, <난장판>, <풍객>, <대곡> 등으로 대한민국에 소설 폭풍을 일으키며 한국소설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을 수상했고,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높이는 대하역사소설 <김홍신의 대발해>(전10권)를 발표해 통일문화대상과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2015년 장편소설 <단 한 번의 사랑>으로 한국문학상을 수상했고, 2017년 장편소설 <바람으로 그린 그림>을 발표하며 상처를 끌어안는 사랑의 향기를 전했다. 

 

그 외에도 <삼국지>, <수호지> 등의 중국고전 평역서와 <인생견문록>, <인생사용설명서>, <인생사용설명서 두 번째 이야기>, <그게 뭐 어쨌다고?>, <인생을 맛있게 사는 지혜>, <발끝으로 오래 설 수 없고 큰 걸음으로 오래 걷지 못하네> 등의 에세이를 포함해 130여 권의 책을 출간하면서 신념 있는 삶을 살아가는 기쁨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신은 모든 인간에게 공평함을 제공했다. 하루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24시간으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늘 불공평하다고 투덜거린다. 왜 그럴까? 이를테면 좋은 부모를 만나 출발선에서부터 커다란 차이를 느끼기에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 커다란 차이라는 게 받아들이는 사람의 그릇이 크고 작으냐에 따라 달라진다.

 

흔히 인생을 마라톤 경기에 견주곤 한다. 처음 출발은 동일한 선에서 출발한다. 아니 등급별로 다른 선에서 출발한다고 하는 게 옳은 말일 것이다. 그런데, 결승선 테이프를 끊는 것을 생각해보자. 처음에 앞서 나간 사람이 항상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시간이란 처음엔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지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는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 김홍신은 하루하루의 사용이 의미가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1년 중의 1월 1일은 모두 동일하게 시작하지만 12월 31일에 맞이하는 그 결과는 달라지기 때문이다. 책은 1년 365일의 하루하루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여준다. 말하자면 작가 김홍신이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365가지의 방법인 셈이다. 그는 인생의 출발이 불공평하다고 불평하기보다는 먼 미래를 향한 자신의 목표에로 한걸므씩 내딛기를 권하고 있다.      

 

 

한 발짝 더

 

집안의 몰락, 굶주림, 전학, 대학입시 네 번 실패, 또 한 번 집안의 몰락, 휴학, 소설 응모 6년 연속 낙방.... 죽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며 겨우겨우 살아있었던 내 젊은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서늘할 때가 있다. 그런 슬픔, 좌절, 실패, 고통, 절망이 한 땀 한 땀 꿰어져 나를 성장시켰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 시절의 아픔이 소설 쓰기에는 참 소중한 원자재였다. - 82쪽에서

 

이 글을 읽다보니 나의 성장사와 닮은 점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어릴 적 나는 매우 부유한 집에서 자랐다. 철없이 개망나니처럼 놀던 나에게 첫 번째 찾아온 시련은 국민학교 6학년 때 어느 날 귀가했더니 커다란 집의 세간살이에는 온통 차압딱지 일색이었다.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체가 도산하면서 채권자들이 자신의 채권 권리를 행사한 것이었다. 그날 저녁 늦게 나는 작은 이모의 손에 이끌려 가족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다.

 

그렇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꽃이 없는 것처럼, 우리들의 인생에는 이런 시련들이 있다. 한참 뒤에 성장해서 자신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 힘들었던 그 시련이 바로 인생 수업이었음을 알게 된다. 만약에 그때의 어려움에 무릎을 꿇고 대충 건성건성 살면서 시간만 보냈다면 후회의 눈물을 삼켜야만 할 것이다. 자신의 앞에 놓인 장애물을 통과해야만 한다. 그래야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맷집이 생겨 재산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서 앞으로 한 발짝 더 내딛어야 한다.

 

 

바지런한 영혼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사람은 심장이 뛰고 숨을 쉰다. 그러나 그것은 생물학적 자율신경계의 움직임이지 사람다운 구체적 행위는 아니다. 시계는 멈추어도 24시간이라는 틀이 있어서 하루에 두 번은 맞지만 사람은 틀에 짜여진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기에 멈추면 탈이 난다. 편안한 삶 속에는 성장이 없다. 뭔가를 시도한다는 것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이 천하를 흔들거나 호령하기 마련이다. - 83쪽에서

 

놀지 않고 하는 일에 꾸준한 사람들을 바지런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든가 처마 밑의 바위가 빗물로 인해 구멍이 난다는 등의 얘기를 통해 어릴 적부터 '근면근면'의 중요성을 배운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멈추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죽은 뒤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혼은 바지런해야 빛난다.

 

 

딛고 일어나면 기회

 

어렸을 때 강물이나 저수지 같은 곳에서 헤엄쳐본 적이 있는 사람은 갑자기 바닥이 깊어져 허우적거리다가 물을 마셔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발이 바닥에 닿을 때까지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바닥에 닿는 순간 힘차게 바닥을 차고 솟구쳐야 위기를 넘길 수 있다. - 179쪽에서

 

특히,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헤엄치다가 지치면 두 발로 서면 될 정도로 얕은 물이어서 늘 자신만만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갑자기 깊은 웅덩이가 생겨 두 발이 푹 빠지게 되면 일순간 겁을 먹고 허우적거리기 쉽다. 하지만 이때 몸이 물 속으로 빠지더라도 곧 두 발로 박차고 위로 올라온 경험을 해본 사람은 오히려 이후부터는 더욱 자신감이 생겨 물에서 헤엄치는 걸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우리들 인생도 마찬가지다. 인생의 바닥은 드러눕거나 주저앉는 자리가 결코 아니다. 오히려 바닥을 박차고 일어나는 곳임을 맘 속 깊이 명심해야 한다. 즉 바닥은 위기임에 틀림없지만 내딛고 위로 오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들 인생사에는 여러 차례 바닥으로 추락하는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그럼에도 딛고 일어나면 반전의 기회가 되지만 누워버리면 눈물과 고통만 안겨준다. 그래서 심리학자들은 실험대상들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바닥을 딛고 튀어오르는 '회복탄력성'이 큰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말한다.

 

 

확대해 보기

 

한 잡지사에서 보낸 편지에서 참 기기묘묘한 모양을 가진 갖가지 보석 사진을 보고 내가 모르는 보석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진 설명을 읽어보니 그것은 보석이 아니라 모래를 250배 확대한 사진이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아름다움을 판단하고 우리 마음에 드는 것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눈에 보이고 내 마음에 드는 것만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경우가 너무 흔하다. - 214쪽에서

 

우리들의 삶 속엔 이렇게 어리석음으로 가득찬 행동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신문 기사 속에서 사기 전력의 다단계업자 출신이 지방 항공사의 회장 행세를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비상장주식의 판매로 피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에 들어갔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사기도 그렇다. 겉모습의 화려함에만 빠진다면 결국 그들의 먹잇감이 되고 만다.     

 

사람의 마음을 1백 배 정도 확대해보면 세상에 싫어할 사람도 미워할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다. 어쩌면 좋은 사람이 천하에 가득 넘치고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따라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나를 확대해서 남을 기쁘게 하고 남을 확대해서 내 보석으로 삼는 사람이 현자賢者이다"라고 말이다.

 

 

"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말고 내 삶을 사랑하는 발걸음을 한걸음씩 내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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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10배 경매 - 1000% 수익! 경매의 신이 알려주는 기적의 경매 시스템
임경민 지음 / 라온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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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구의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경매에 관심을 갖게 됐다. 경제 상황이 나아진다면 부동산 경매가 돈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어 공부를 시작했다. 나는 이렇게 경매를 통해 돈 걱정 없이 살 정도의 돈을 벌었다. 4,000만 원을 투자해 4억 원을 번 적도 있고, 1,530만 원을 들여 10배가 넘는 수익을 내기도 했다. 때로는 초기 투자비용 0원으로도 1년 후에 수천만 원을 벌었다. 바로 이것이 경매의 매력이다. - '머리말' 중에서

 

 

10배의 수익을 안겨주는 부동산 경매

 

책의 저자 임경민은 20년 넘게 경매에 올인하여 투자 대비 1000%가 넘는 수익을 수차례 올린,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경매의 신이다. 현재 LM에듀케이션 대표이자 투자자문회사를 운영 중이며,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부동산 경매론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주식, NPL, 채권, 펀드 등 다양한 투자를 공부하면서 그중 경매가 가장 수익성이 좋고 안전한 투자 방법임을 깨닫고 경매에 올인한 그는 '1년 365일 중 65일만 일한다'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해마다 경매로 억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는 경매 초보자를 대상으로 자신을 부자로 만들어준 경매 노하우를 강의하고 있으며, 나아가 초보자들이 원하는 물건을 낙찰받을 때까지 책임지고 도와주는 경매인으로서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또한 SBS CNBC <라이브머니>에 '경매의 신'으로 출연했고, <시사저널>, <경기일보> 등 다수 매체에 칼럼 및 기획기사를 게재했다.

 

 

 

 

권리분석

 

경매를 모르는 사람들은 권리분석이 어렵다고들 한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권리분석은 파고들자면 정말 머리 아프고 어렵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공부할 필요는 없다. 경매물건은 '특수물건''일반물건'으로 나눌 수 있는데, 머리가 깨지도록 공부해야 할 분야는 '특수물건'이다. 이 중 일반물건은 권리분석이 무척 간단하다. 장담하건대 이 책에서 설명하는 방법을 잘 배워서 몇 번만 직접 해보면, 일반물건 권리분석은 단 10초면 끝낼 수 있다. 

 

반면에 특수물건의 권리분석은 수년 동안 경매를 해왔다는 경력자들도 매우 힘들어한다. 하지만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이라는 말처럼 특수물건은 성공했을 때의 수익이 크다는 매력이 있다. 물론 손해가 날 가능성도 그만큼 이상으로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권한다. "일반물건만 노려도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명도는 어렵다(?)

 

저자는 우리들에게 "명도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버려라"라고 말한다. 경매주택에는 대개 소유자나 임차인이 거주하고 잇다. 이들을 무리 없이 내보는 과정을 '명도明渡'라고 한다. 그래서 대체로 명도 과정이 번거롭고 어려우며 거주자로부터 위해危害를 딩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위험하다고 여길 뿐이다. 특히, 임차인들을 강제로 내보내는 '강제집행'을 먼저 떠올려서 그런 거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건대 명도 과정은 전혀 어렵지 않다. 게다가 거주자에게서 위해를 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저자의 경험에 의하면 20년간 수천 건에 입찰하고 수백 건을 낙찰받는 동안 강제집행을 한 적은 단 두 번에 불과하다. 당시에도 임차인들에게서 해를 입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두렵다면 세입자가 법원에서 보증금 배당을 받는 물건만 찾으면 된다.

 

즉 입찰 과정에서부터 경매물건에 누가 사는지 조사해 그들이 법원에서 보증금 배당을 받는 물건만 찾으면 된다. 배당을 받는 경우라면 임차인은 낙찰자에게 협조적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배당금을 받으려면 낙찰자의 인감증명서와 명도확인서를 법원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물건은 명도도 쉽고 위해를 당할 일도 없다.

 

 

홈런보다는 고타울이 좋다

 

야구경기를 보노라면 홈런 타자는 통상 교타자(단타로 고타율을 유지하는 선수)보다 상대적으로 타율이 낮다. 게다가 삼진도 자주 당한다. 왜냐하면 홈런 타자들은 풀스윙을 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안전 출루가 보장되는 안타를 노리는 교타자는 홈런 개수는 적을지라도 타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야구를 가르치는 지도자도 처음부터 홈런을 노리라고 결코 주문하지는 않는다.

 

9회말 2아웃, 주자가 1루와 2, 3루에 꽉 차있는 동점 상황에서 홈런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다고 가정해보자. 짧은 안타로도 시합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셈이다. 이때 타자는 홈런을 노리겠는가, 아니면 짧은 안타를 노리겠는가? 경매란 매번 이런 상황과 유사하다. 어차피 경매물건은 널려 있고, 하나만 낙찰받아도 수익이 상당하다. 그러니 굳이 위험한 특수물건을 노릴 필요가 없다. 쉽고 빠르게 받아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일반물건을 계속해서 노리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철저한 시세조사가 필요하다

 

투자를 목적으로 한 경매라면 단순히 집 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경매와는 재테크의 시각이 달라야 한다. 우선 본인이 다니는 직장과의 거리 또는 교육 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임대수익을 노리는 목적이라면 임대가 잘 나갈지의 여부에 달린 것이다. 재테크 투자 목적이라면, 초기 투자비용을 얼마나 빨리, 그리고 많이 회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임대보다 매매를 선호하는 이유

 

 

 

1. 임대보다 매매가 더 돈이 된다.

2. 돈이 순환한다.

3. 신경 쓸 일이 많지 않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따라서, 자신이 부동산 경매를 하는 목적이 내 집 장만인지 재테크인지에 따라 투자 물건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목적을 먼저 정한 다음, 현장조사를 통한 수익 구조 등을 파악한 뒤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 p.51

 

 

경매 6단계 사이클

 

1단계~ 권리분석(필요없는 물건)

2단계~ 시세조사(감정가보다 5천만 원 더 높음)

3단계~ 입찰(매각일과 감정일 간 2년 갭/낮은 가격에 입찰 가능)

4단계~ 명도(이사비영 1백만 원 지급)

5단계~ 집수리(기본:도배 장판,수납장 페인트칠)

6단계~ 매매 또는 임대(단기 보유 후 매매)

 

이처럼 경매는 총 6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흔히 생각하는 '권리분석-시세 조사-입찰-명도'까지는 앞의 4단계이고, 여기에 '집수리-매매 또는 임대'가 붙어 하나의 사이클이 된다. 즉 '권리분석-시세 조사-입찰-명도-집수리-매매 또는 임대'가 경매 6단계 사이클이다. 아래의 도표를 참고하라.

 

 

 

꾸준히 입찰에 참여하라

 

누구든지 어떤 일에 꾸준히 매진하다 보면 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게 된다. 경매도 마찬가지다. 꾸준한 입찰 참여 만한 스승이 없다. 그럼에도 안타깝게도 경매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약 70%는 1년 안에 포기한다. 그리고 95%가 3년 안에 경매 시장을 떠난다. 경매 시장에서 끝까지 생존하는 사람은 100명 중 5명 안팎이다. 이만 하면 '블루오션' 아닌가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찰에서 실패, 즉 패찰敗札하면 이를 실패로 간주하고 화를 내며 경매 시장을 떠난다. 하지만 패찰은 '실패'가 아니고, 경매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에 가깝다. 아무리 경매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나 경매 전문가도 입찰 대비 낙찰되는 물건 수는 20~30%를 넘기기 어렵다. 저자 역시 10여 차례 입찰하면 2~3번 낙찰받는 데 그친다. 그만큼 낙찰을 받기란 쉽지 않다.

 

여기서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1년에 2~3차례의 낙찰만으로도 어지간한 월급쟁이의 1년 연봉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단 한 번 낙찰을 받아도 수개월 치 월급을 손에 쥔다는 사실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틈틈이 하는 재테크 중 이렇겎까지 수익이 나는 다른 수단이 잇을까? 만약 낙찰 확률이 10%라면, 한 달에 한 번식만 입찰하면 1년에 하나즘은 낙찰된다는 얘기가 된다. 그것도 투자금 대비 10배 이상의 수익을 내는 물건을 낙찰받는다는 것이다. 

 

 

 

 

파트2에서는 경매 물건을 샅샅이 파헤치는 요령을 소개한다. 즉 부동산 경매 진행 절차, 입찰 절차, 입찰 서류 작성하기, 대법원 법원경매정보 검색하기, 매각물건명세서 확인하기, 현황조사서 확인하기, 감정평가서 확인하기, 법원사건내역에서 문건 접수 및 송달내역 확인하기 등의 순으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파트3에서는 고수가 되기 위한 경매 기술을 알려준다. 즉 대항력, 우선변제권, 최우선변제권 구분하기를 비교 설명하고, 전 소유자가 임차인인 경우 대항력의 발생시점은 언제인지를 보여준다.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보증금을 증액했다면 확정일자에 의한 우선변제권이 있는지를 검토한 후 만약 받지 않았다면 안분배당을 하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파트4에서는 10배 경매의 실전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경매로 부자 반열에 오르자

 

경매는 결코 어렵거나 위험한 투자가 아니다. 그리고 큰돈이 있어야만 투자가 가능한 일반 부동산 투자와는 달리 경매는 낙찰시에 경낙자금대출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굳이 큰돈이 없어도 된다. 게다가 투자금의 몇 배를,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다. 책의 저자도 4천만 원을 투자해 4억 원을 벌었을 정도로 경매를 통해 큰 부를 쌓았다고 말한다. 직장인들은 현업의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면서 틈새 재테크로 경매를 진행할 수 있으므로 관심을 가질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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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2021-01-17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예스24에도 내용이 똑같은 댓글이 복사되어있던데...
 
돈 버는 토지투자 - 왕초보 1,000만 원으로 시작하는 실패 없는 재테크
이일구 지음 / 황금부엉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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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파트 살래, 아파트 지을 땅을 살래?" 9.13 조치 이후 대출규제와 보유세 증가가 심해지고 있다. 지금은 뜨겁지만 시간이 지나면 분위기는 달라지리라 본다. 박근혜 정부 시절 전셋값은 오르고 매매는 되지 않아서 팔고 싶어도 팔수가 없었다. 그때는 왜 그랬을까? 그런데 지금은 사고 싶어도 못 산다. 아이러니하다. 이 모든 게 사람들의 심리이다. 그 어떤 것도 사람들의 심리가 바뀌면 그 방향으로 움직인다. IMF를 돌아보면 부동산가격이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더 떨어질까 두려워 아무도 선뜻 매수에 나서지 못했다. 지금은 더 올라갈 것 같아서 매도를 머뭇거린다. IMF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이제 서서히 매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아파트를 팔고 이슈가 발생하는 개발지 근처의 땅을 사자.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다. - '머리말' 중에서

 

 

돈 버는 토지투자에 관한 모든 것

 

이 책의 저자 이일구부동산 투자 현장에서 15년간 다양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투자자이자 블로거, 강사다. 단국대 정보통신 대학원을 졸업하고, 금융권에서 10년간 IT 개발을 했다. 그러다가 전혀 다른 분야인 중고차 딜러의 길에 들어서 12년을 보내고, 또다시 전혀 다른 분야인 온라인 수입가구 판매를 4년 했다. 그 후 비로소 천직을 찾아 부동산 경매와 공매, 이주자택지, 토지, 상가 등에 대한 투자 컨설팅 및 강의를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저서로는 <땅을 사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중고차 사기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이 있다.

 

그는 부동산, 특히 토지 컨설팅을 하면서 좋다고 추천해도 뭐가 좋은 건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돌아서거나 다른 곳에서 사기를 당한 후 어떡하면 좋으냐고 하소연하는 이들을 많이 만났다. 그 역시 실패가 적지 않았다. 그런 경험들을 하다 보니 투자자는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고, 그간의 경험으로 쌓은 것들과 새롭게 조사한 내용들을 담아 책을 썼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으로 헤매지 않고 빠르고 정확하게 돈 버는 토지투자의 길에 들어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도로 따라 철도 따라 돈이 흐른다

 

인구증가도시산업의 발전은 투자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고려요소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돈이 모이고 부동산, 즉 토지의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모일까? 바로 교통交通이다. 그렇다. 교통이 받쳐줘서 지금까진 경부도속도로축을 따라서 발전이 이루어져 왔다. 그다음이 서해안고소도로와 중부고속도로다. 앞으론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가 될 가능성이 높다.

 

땅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은 모든 생각을 땅과 연결지어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인터넷 지도로 지역을 검색하면서 땅과 연관지어 검색해본다. 이런 습관은 생각을 확장시키고 더 디테일한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땅으로 돈을 버는 길은 어렵고 힘들고 귀찮은 데 있는 것이 아니다. 단순하고 가깝고 익숙한 곳에도 있을 수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도로가 공사 중이다. 변화가 시작된다. 미처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내비게이션을 달고 다니다가 낭패를 겪을 정도다. 도시가 얼마나 빨리 변하는지 두려울 정도다. 팁을 하나 더 주자면 '흘러가는 도로는 잊어라!' 지나간 도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 소음과 공해만 유발할 뿐이다. 

 

 

지가상승의 4가지 조건

 

1. 교통~ 지하철역사, 고속도로IC, 철도역사, KTX, GTX, SRT 등

2. 산업단지~ 일자리(단, 지방의 소외된 지역으로 분양률이 저조한 곳은 피해야)

3. 택지개발지구~ 주변에 일자리가 풍부하고 연봉이 높은 근로자가 많아야 한다

4. 인구~ 인구의 구성(특히, 25~35세의 젊은 인구의 유입)

 

 

 

물딱지, LH의 토지분양권 투자

물딱지개발지에 수용되는 토지+주택에 보상으로 주는 이주자택지다. 이주자택지를 받는 것은 거의 확실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매물을 말한다. 보상통지서도 못 받았고, 위치 추첨도 되지 않았다. 이런 물건도 시장에서 암암리에 거래된다. 이런 물딱지의 거래를 성공시켰던 한 투자자의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평택에 현덕지구가 있다.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확정 발표를 한다면 주변 땅에 대한 파급력은 클 것이라 본다. 한 투자의 고수는 그 지역에 5년을 투자했다. 그렇게 현덕지구를 알게 되었다. 현덕지구 이주자택지가 시장에 나오기 전에 매집하려고 작업을 했다. 일단 지구지정으로 이주자택지를 받을 수 있는 원주민을 하나둘 포섭했다. 명절이면 선물을 돌리고 동네 이장이나 주민자치회, 현덕지구 대책위원회 등과 친하게 지냈다.

 

그렇게 작업을 한 이유는 이주자택지가 시장에 나오기 전에 선매집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총 130여 개의 이주자택지 중 50여 개의 이주자택지는 자신의 손을 거쳐서 시장에 나오게 된다고 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기 어렵지만 자주 만나서 이야기해보니 지금까지 내용이 그랬다.

 

대략적인 거래 가격은 2억 5천만 원 정도라고 한다. 이런 이주자택지의 물딱지들은 몇 회전을 거치는 동안 금액이 높아진다. 동탄의 이주자택지도 이런 과정을 거쳐서 5~6억 정도로 거래된다. 물론 지구 지정이 되고 위치추첨까지 끝나면 보통 1회 정도 합법적인 명의변경을 할 수 있다. 참고로 이주자택지는 일반인 공급가의 80% 가격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기 때문에 딱지를 매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법이다. 대법원의 판례(2017.10.12)에서도 무효라는 판결이 있다.

 

 

돈 되는 맹지를 찾아라

 

맹지盲地란 도로가 없거나 있다 할지라도 건축허가 조건이 될 만한 도로가 없는 땅이다. 그렇다고 맹지가 무조건 나쁜 땅은 아니다. 단지 지금 당장 건축허가를 받기 어려울 뿐인 것이다. 미래엔 빠뀔 여지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핸디캡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고 매물 확보가 쉽다는 이점이 있으므로 이런 맹지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투자자들도 있다.

 

매일 현장에 나가 출근부 도장을 찍더라도 좋은 땅을 건지기란 여간 쉽지 않다. 땅은 정가가 없기 때문에 나오는 땅의 가격도 제각각이다. 공산품처럼 균일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거의 정가처럼 호가를 부른다. 일반적으로 토지 소유주들은 땅 가격을 모르지만 중간에 부동산 중개가 개입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이 가격을 좌지우지한다고 볼 수 있다.

 

도로에는 고속도로, 국도, 일반국지도, 사도, 농로,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로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지자체 조례에 따라 건축이 가능한 땅도 있고 그렇지 못한 땅도 있다. 그러니 땅을 사기 전에 도로개설 여부를 확인해보아야 한다. 만약 도로가 없어서 다른 토지를 매입해야 하거나 토지사용승낙서를 받아서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면 사기 전에 토지소유자의 도움을 받아 주변 토지소유자와 협의를 하거나 도로 매수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한 후 매수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시골의 토지주들은 서로 잘 알고 있고 도움을 주고받기 때문에 도로를 낸다고 하면 땅을 팔거나 토지사용승낙서를 써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다. 소유주가 바뀌고 주변의 토지주들에게 도로 개설할 땅을 부탁하면 서로 쌓아온 관계가 없으니 매수 이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계약이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전후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을 진행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본인에게 돌아온다. 토지에 있어서 도로는 생명줄이다. 생명줄이 없는 땅은 결국 죽은 땅이다. 실제 논이나 밭, 과수원에 가보면 지적도상 도로가 없더라도 농로나 현황상의 도로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이 도로를 포장 하거나 확장하면 나중에 건축이 가능한 도로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용인시 처인구 투자분석

용인 동쪽 지역은 아직 충분히 땅 투자가 가능한 지역이다. 농사를 짓는 시골이라 아파트 투자는 안 하는 게 좋다. 하지만 주변에 계속해서 산업단지가 들어오는 지역이라 앞으로는 계속해서 지가상승이 예상된다. 먼 미래를 보면, 개발의 축이 경부고속도로에서 제2경부고속도로로 바뀔 때 그 큰 흐름에 들어가리라 예상된다. 한마디로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기회의 땅이라 할 수 있다. 찬찬히 분석해보자.

 

2035 용인시 도시기본계획에서 이 지역의 가장 큰 이슈는 인구다. 처인구의 인구는 23만(2015년) → 53만(2035년)이 된다. 이 인구가 살려면 주거시설, 상업시설, 일자리, 공원, 관공서, 상하수도, 교통, 치안 공공시설 등의 도 시기반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연 그 그림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 양지, 원삼, 백암의 삼각축을 보면 어디에 거주하고 어디에 일자리가 생기는지 알 수 있다. 기본은 도시기본계획이다.

 

2017년 9월 용인의 인구는 100만을 넘어섰다. 100만이 넘어선 도시는 광역도시에 준하는 규모다. 광역자치장과 시장의 역할은 많이 다르지만 홀로 결정할 권한이 많이 주어진다. 용인시는 도심을 발전시키는 데는 분명히 한계를 가지고 있다. 점점 땅값이 싼 동부쪽으로 개발을 늘려갈 것이다. 처인구의 개발지도를 참고로 살펴보면 이해가 쉽다.

 

 

 

토지투자의 필요충분조건

 

10킬로미터(5킬로미터면 도 좋음) 안에 고속도로IC 2개 이상, 지하철(철도) 역사, 산업단지 2개 이상, 택지개발지구 1개 이상, 농지 평당 50만 원 이하, 관리지역 100만 원 이하 등의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고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역시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는 입지가 좋은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공부 없이 좋은 투자 성과가 결코 뒤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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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원칙 - 최고의 기업에서 배우는 인재경영 전략
신현만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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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기업이 누구를 어떻게 채용해야 할지, 누구를 중심에 두고 일해야 할지 경영자들의 고민에 관해 상당히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20여 년간 기업에 경영지와 임원, 핵심인재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얻은 인재에 관한 노하우도 담았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인재들이 회사를 성장시킨다

 

이 책의 저자 신현만은 국내외 5,000여 주요 기업에 경영자와 핵심인재를 추천하고 있는 한국 최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 회장이다. 언론인이자 리더십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겨레신문사에서 정치부와 사회부를 거쳐 경제부 기자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사장실 비서부장과 기획부장으로 일했다. 한겨레신문 자회사인 한겨레커뮤니케이션스를 설립해 초대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기업평가와 컨설팅사업을 전개했다.

 

또 아시아경제 사장을 역임했으며 열린사이버대학교의 초빙교수를 지냈다. 현재 커리어케어의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사장의 생각>, <왜 출근하는가>, <보스가 된다는 것>,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입사 후 3년>, <이건희의 인재공장>, <능력보다 호감부터 사라>, <20대가 끝나기 전에 꼭 해야 할 21가지> 등이 있다.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이를 통해 기업을 성장시킨 가장 대표적인 경영자는 '경영의 귀재'라고 불린 고 故 스티브 잡스이다. 애플을 창업한 그는 기본적인 경영전략으로 삼은 게 바로 '세계 최고의 인재를 모아서 이들이 일에 미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초창기부터 해당 분야에서 가장 창의적인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소규모 조직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했다. 

 

 

 

 

넷플릭스, 연 3배 성장의 비결은?

 

요즈음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단연 넷플릭스다. 최근 기사화된 신문의 경제면에서도 넷플릭스가 한국의 유료 미디어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 중이며, 1달에 100억원의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 회사가 이렇게 초고속 성장을 하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일까? 바로 기업 문화인재관리 정책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넷플릭스는 역량이 뛰어난 A급 인재만을 채용하고 보유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회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보상을 한다.

 

넷플릭스 직원들은 성과와 책임만 완수하면 최고 수준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인사고과, 출장비, 휴가, 근무시간 같은 가이드라인 없이 각자의 방식으로 일하고, 회사는 오직 '넷플릭스의 이익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라'는 지침만 줄 뿐이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절대 방치하거나 묵인하지 않는 것이 있다. 직원들 간의 협력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 큰 성과는 기본적으로 직원들의 자발적 협업에서 나오는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넷플릭스는 직원들이 누구와 함께 일하느냐가 직장 생활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중시했다. 구성원들의 수준이 높을수록 조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멘스의 인재 영입

 

1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전기전자기업 지멘스회사 창립 이래에 최초로 외부에서 CEO를 영입했다. 2007년, 제약회사 머크에서 글로벌 보건 부문 대표를 지낸 오스트리아 출신 페테르 뢰셔를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영입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제조기업의 경우 조직문화가 깊이 뿌리내려 있기 때문에 외부 영입을 통해 단기간에 개혁과 혁신을 이루기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준 사례인 셈이다.

 

임기 10년을 채우지 못하고 그는 6년 만에 조기 퇴진을 했다. 기간 중에 지멘스는 실적 부진으로 악전고투를 거듭했고, 회사 안팎에선 내부 인사를 발탁해서 경영을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외부 영입 인사는 내부 소통이 원활치 못하고 회사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해 조직을 제대로 이끌 수 없다는 논리였다.

 

그렇다면 뢰셔는 왜 실패했을까? 사실 그의 혁신 의지는 결코 부족하지 않았으며 그리고 추진력 또한 왕성햇다. 즉 그는 취임 후 지멘스의 디지털화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스마트 공장의 구현을 위해 무려 10조 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 회사들을 대거 인수까지 했다. 더구나 취임 직전에 벌어진 임직원의 뇌물 사건도 잘 수습해 직원들의 윤리 의식도 강화했다. 그렇지만 지멘스는 뢰셔가 근무했던 제약사 머크와는 달랐다. 전통적인 조직문화가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로니하게도 후임 CEO 조 카이저는 지멘스의 디지털화에 성공했다. 2008년에 발생한 금융위기가 뢰셔의 발목을 잡은 게 아닐까 싶다.

 

외부 인재 영입시 3가지 점검사항

 

성과를 재현할 수 있는가?

성공 의지가 있는가?

성과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가?   

 

 

아마존 채용 제1원칙

 

"완벽한 직원이 회사를 그만두는 것보다 잘못된 사람을 채용했을 때의 부작용을 감당하기가 더 힘들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이 가장 높은 기업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가 한 말이다. 그는 '직원이 곧 회사'라는 철학을 표방하며 창업 초기부터 아마존이라는 배에는 조직문화에 맞는 사람만 승선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아마존의 기업 문화에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들을 채용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초창기에 직원들의 채용을 직접 챙기던 그는 직원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자신을 대신할 '기준평가관(Bar Raiser)'제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기준평가관은 말 그대로 해석하면 '기준을 끌어올리는 사람'이다. 이들은 입사 대상자가 '기준'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면 채용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들은 지원자들의 업무 능력보다는 아마존의 기업가치와 리더십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평가한다.

 

2007년 아마존의 직원은 1만 7천 명이었는데, 10여 년이 지난 현재는 54만 명이 근무하는 조직으로 약 50배 정도 증가했음에도 아마존은 매년 평균 이상의 인재들을 채용하고 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채용 기준을 떨어뜨리지 않고 엄격하면서도 면밀하게 직원들을 선발하는 기준평가관 프로그램인 것이다. 

 

 

구글이 에릭 슈미트에게 원한 것 2가지

 

구글에릭 슈미트를 영입한 것처럼 중소기업이 선두 대기업 출신의 임원을 영입하면 기대했던 회사의 성장을 담보할 수 있을까? 통상 대기업 출신 인재를 영입하는 것중소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성장 전략입니다. 비록 구글과 같은 사례가 아닐지라도 대기업 출신 임원들이 중소기업에 합류하여 상품 개발이나 마케팅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케이스들이 많다.

 

 

하지만 대기업 출신 임원을 영입했다가 어려움을 겪은 기업도 적지 않다. 그렇다고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말처럼, 미리 실패를 우려해 회사에 꼭 필요한 전략을 채택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음의 소치일 것이다. 따라서 성장을 추구하는 중소기업이라면 대기업 출신의 임원을 적극 영입하되 부작용을 미리 예방할 필요가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중소기업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대기업 임원이 하는 일과 중소기업 임원이 하는 일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이 차이점의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이 점을 간과하고 무조건적으로 대기업 출신 임원을 영입해서 실패하는 중소기업이 허다한 걸로 알려져 있다. 이미 최적화된 시스템에서 일하던 대기업 출신 임원이 과연 본인 스스로 직접 나서서 업무를 추진하는 데 익숙하겠는가?  

 

 

인재 영입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원한다면 회사가 무엇 때문에 그를 영입했고,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도 정확히 알려주어야 한다. 중소기업에 스카우트된 대기업 출신 임원들은 대체로 자신에게 회사가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잘 모른다. 막연하게 매출과 이익을 늘리고, 도 신기술과 신상품 개발에 도움을 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영입된 인사가 구체적인 목표가 없이 근무하다 보면 기존의 회사구성원들은 소위 낙하산이라고 외면하기 쉽다.  

 

 

반면에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세르게이 브린은 에릭 슈미트를 영입하면서 자신들이 기대하는 2가지를 명확하게 밝혔다고 한다. 바로 시스템을 정비하고,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이었다. 그래서 두 창업자는 경영을 에릭 슈미트에게 맡기고 자신들은 신기술 개발에만 전념했다. 3년 뒤 에릭 슈미트는 창업자가 기대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벤처기업이 성장통을 극복하는 방법

 

많은 창업자들이 독창적인 제품과 서비스만으로 충분히 고객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창업을 해본 사람들은 다 안다. 제품이나 서비스만으로는 고객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을. 또 사업이 안정기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므로, 이 과정에서 자금이 소진되고 핵심인력이 이탈하면 기업은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이처럼 사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매출이 증가세를 보임에도 성장 엔진이 꺼져 버리는 벤처기업들이 상당히 많다. 본격적으로 확장기에 접어들었지만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중소 벤처기업이 성장통을 극복하고 지속적 혁신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까? 책의 저자는 이렇게 제안한다.

 

첫째, 조직을 전문화할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

둘째, 임직원을 채용할 때는 조직문화와 장기적 경영 계획까지 고려해야 한다.

셋째, 인력관리와 운용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외부 영입 인재, 40퍼센트는 적응하지 못한다

 

<90일 안에 장악하라>의 저자이자 리더십과 협상 분야의 권위자인 마이클 왓킨스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은 높은 성과를 내는 핵심 인재의 40퍼센트를 외부에서 영입하고 있다고 밝힌다. 기업들은 이들을 채용하기 위해 관리자급 평균 급여의 무려 24배를 투자하는데, 대기업 임원의 경우 평균 연봉이 200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연봉을 주고 영입한 핵심인재의 40퍼센트가 18개월 안에 해고되거나 자진 사퇴한다. 인재를 잘못 영입했을 때의 직접적 손실은 핵심인재의 경우 연봉의 20~40배, 일반 직원은 관리직 평균 임금의 2.5배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처럼 핵심인재를 잘못 뽑았을 때 기업의 경제적 손실은 엄청 크다.

 

조직 안착률이 높은 적임자를 영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선발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니다. 기업에 필요한 사람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내부인 같은 외부인'이다. 즉 회사에 부족한 기술이나 지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기존 직원처럼 기업 문화와 사업 내용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인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조직 적응력이 뛰어나 조기에 퇴사할 가능성이 적을 것이다. 

 

 

성공을 원한다면 인재 엔진을 장착하라

 

회사의 성장을 담보할 엔진은 인공지능이나 불록체인 등과 같은 가술이 아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미래 역시 그럴 것이다. 한국의 경제와 기업의 성장 엔진은 바로 '사람'이어야 하고 그럴 수밖에 없다. 한국전쟁 이후 잿더미로 변한 대한민국을 회생시킨 주역들은 나라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기업들과 인재들 덕분이었다. 한국 사회의 뜨거운 교육열과 인재 양성은 마침내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었음을 명심해야 한다. 경영학도와 기업체 임직원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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