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vs 인재 - 급변하는 미래를 돌파하는 4가지 역량
홍성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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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목적은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정의하는 데 있다.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미래를 이끌어갈 사람을 규정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 핵심은 모범생, 매뉴얼적 인간형에서 산책가, 모험가형으로 전환하는 게 최선이라고 본다. 여기서는 그 특징을 '관철격류' 네 가지에 담았다. - '서문' 중에서

 

 

'관철격류觀哲格流' 하라

 

책의 저자 홍성국은 대우증권에 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0년간 근무하면서 CEO까지 지냈다. 그가 주로 근무한 곳은 인재가 모여 있는 리서치센터와 경쟁이 가장 치열한 기관 영업부서였다. 20여 년 전부터 그의 관심은 '세상의 미래'였으며, 다양한 시각에서 세상의 미래를 예측하면서 저술 활동을 병행했다. 그리고 그의 예상은 대부분 현실화되었기에 '증권계의 미래학자'로 불린다.

 

그는 2016년 말, 제

 

 

 

 

 

 

 

한국 경제의 첨예한 이슈는 양극화 현상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는 한국만의 특별한 현상이 아니라 자본주의를 채택한 선진국에서도 함께 몸살을 앓고 있는 일이다. 2016년도에만 무전취식과 무임승차로 즉결처분을 받은 사람이 2만 5천 명이나 되었다. 2012년의 약 1만 명에 비해 150% 증가한 수치이다. 1만 원 이하의 절도범도 1만 5천여 명이 적발됨으로써 현대판 '장발장'이 늘어난 셈이다. 2015년에 개업한 기업형 창업 중 자영업자의 평균수명은 3년이 채 안 된다.

 

이에 반해 고액 연봉자는 대폭 증가했다.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이 많은 로펌과 회계법인에도 초고액 연봉자가 많아서 전국적으로는 3,403명이나 되었다. 또 '장수막걸리' 브랜드로 유명한 서울탁주제조협회 소속 막걸리 제조장에서도 26명이나 9억 원 이상 연봉을 받는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큰 맥락에서 보면 양극화 원인이 점차 사람 간 능력 차이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한국에서도 주식을 7,500억 이상 보유한 주식 부자 50명 중 19명이 자수성가형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 비율이 훨씬 높다. 앞으로는 능력 없이 부모의 상속만으로 성공하기가 더욱더 어려워질 것이다. 혼돈스러운 세상에서 물려받은 재산을 지키기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국가 간 차이도 해당 국가 국민들의 능력 차이가 본질이다.

 

"평균의 시대는 끝났다"

- 타일러 코웬, <4차 산업혁명 강력한 인간의 시대> 중에서

 

지금까지 한국 경제가 이뤄낸 성과는 모두 세계 기록이자 기네스북에 여원히 등재될 만하다. 그러나 양量적인 경제성장의 속도만 챙기면서 60여 년을 달려온 결과, 지금 한국은 후유증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최근 수년 동안 이어져 온 저성장이 고착화되면서 성장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자 수면 아래에 잠겨 있던 질質적인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물론 이러한 사회적 갈등은 전 세계 어느 국가에나 존재한다. 중동 지역은 종교 갈등이 심하고, 유럽은 환경이나 이념의 갈등이 강하듯이, 국가마다 겪는 갈등의 종류는 다르다.

 

그러나 한국은 모든 갈등이 동시에, 그것도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나라다. 추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갈등,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 등 새로운 갈등이 연속해서 출현하고 있다. 갈등뿐 아니라 집착도 대단하다. 한국적 폐단으로 지적되었던 학연, 지연, 혈연에 따른 연고주의는 오히려 더욱 강해지는 추세다.

한국인의 심리 또한 관찰 대상임에 분명하다. 회사 내에서 성장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관료적 업무 행태를 보이거나 개인적 일에만 몰입하는 부류가 늘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육아 부담으로 인해 업무 몰입도가 불가피하게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신세대 직원들을 과거의 리더십으로 과연 지휘할 수 있을까?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얘기하면 따라오겠는가? 인재는 한국적 특성뿐 아니라 그가 속한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 과정까지 파악해야 한다.

 

 

철哲 

2017년 3월, 50대 남성인 찰스 머피가 호텔에서 뛰어내려 삶을 마감했다. 사실 그는 1990년대부터 뉴욕과 런던에서 높은 성과를 올린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수천만 달러를 번 백만장자였는데, 자살하기 몇 년 전부터 투자 수익을 더는 높이기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하면서 우울증 진단까지 받았다.

 

그는 탐욕에다가 집착만 있었지 감정지능은 없었던 것이다. 미래에 다가올 세상은 모든 것이 가변적이다.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개인이나 기업이 120% 이상 올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세상의 모든 일은 사실상 실패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 올인All-in과 마른 장작은 빨리 끝난다는 공통점이 있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쳐야 미친다

 

무엇인가에 집착하고 몰두해야 성공에 이른다는 말이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 자기 일에 너무 집착하면 오히려 주변에선 부담을 느낄 수 있다. 人災는 자신이 관심 있고 현재 하는 일에 과도하게 집착한다. 보험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보험상품은 5 내지 10년 안에 인공지능이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현재의 보험 세일즈맨보다 훨씬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처럼 중간 단계의 전문성이 있는 분야는 조만간 기계로 대체될 개연성이 높다. 좁은 분야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이다.

 

핵심은 창의성이다. 최근에는 고령 인구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도시락 같은 가정용 간편식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그 결과로 라면 소비가 줄어드는 구조적 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즉 기존의 라면 브랜드 간 전쟁에서 가정 간편식과 맞짱 뜨는 이종격투기로 전선이 확산되고 있다. 거의 모든 영역에서 창의성을 무기로 하는 전투가 벌어져서 경제적으로 '제3차 세계대전'이라 불러도 무방하겠다.

 

 

 

 

격格 

역사적으로 통용되는 리더의 자질은 트리플 카오스(4차 산업혁명, 전환형 복합위기, 한국의 특수성) 시대에도 여전히 통용된다. 오히려 강해진 느낌이 든다. 예컨대 사람들의 개인주의 성향은 더 세졌기 때문에 '솔선수범', '자기희생' 등과 같은 전통적 리더십은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리더든, 팔로어든 모두 개인주의자라면 자기를 희생하며 솔선수범하는 리더는 조직을 더 잘 이끌어가면서 리더로서 성공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과거부터 리더의 덕목이라고 알고 있던 내용은 불확실한 환경과 개인주의가 만나면서 더욱 중요해졌다.


과거 성장의 시대에는 경제와 기업이 동반 성장했기 때문에 적어도 기업체에서 부서장 정도까지는 개별적으로 성장이 가능했다. 그러나 성장이 정체된 지금은 자신이 성장하려면 직속상사를 낙마시키든지 뛰어난 동기생이나 후배를 넘어뜨려야만 가능한 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어찌 보면 몰인정해야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애처로운 현상으로 보인다.  

한국인의 삶에서 외부와의 폐쇄성이 증가하고 있다. 모든 세대는 현재 심각한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다. 리더그룹은 빈곤에서 풍요까지 모두를 경험했지만, 그 자녀 세대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모르고 성장했지만 현재 트리플 카오스로 인해 일자리가 없다. 리더 그룹이나 그의 자녀 세대 모두 자신의 인생에서 2~3번 판이 바뀌니 적응하기 어려운 것이다. 부적응에 대한 가장 손쉬운 대응 방법은 회피이다. 현실에서 도망가는 것이다. 한국인은 자신만의 섬을 만들고 스스로 유배시키려 한다.

 

 

류流 

류流를 지향하는 인재라면 행위의 중심에 윤리의 잣대를 놓아야 한다. 자신이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 것은 당연 기본이다. 모든 업무는 윤리라는 관점에서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 어차피 모든 행동이 어디엔가 기록되기 때문이다. 상사를 윤리적으로 존경할 만하면 부하직원들은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본심을 이해하면 그들은 자발적인 팔로어가 될 것이다. 상사들 또한 정직한 그 인재에게 중요한 일을 맡길 것이다. 그 결과 당연히 더 큰일을 하게 된다. 윤리적인 삶을 사는 것은 특별한 행위를 하지 않고도 가능하다. 뭔가를 하지 않고도 리더십을 저절로 높일 수 있다.

깊게 멀리 넓게 생각하는 사람이 진정한 미래형 인재이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10단 논법은 이제 생존의 방식이다. 이제껏 우리들은 3단 논법에 익숙했지만 앞으론 그 단계를 더욱 높여야 한다. 예를 들어 기상이변이 생기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생각해보자.

 

사료용 곡물인 콩이 흉작이면 사료가의 상승으로 돼지고기값이 인상된다. 중국은 소비자물가지수 중 음식료 비중이 크기에 이는 바로 물가지수에 반영된다. 물가가 오르면 양극화가 극심한 중국은 서민 물가를 잡으려고 금리를 인상할 것이다. 이자 부담이 커져서 경기는 당연히 나빠진다. 이제 금융기관은 대출을 쪼이게 되고 빚을 내서 집을 장만한 사람은 급매 처분으로 돌아설 것이다. 주택가격은 하락이 불가피해진다. 나아가 중국의 경기 침체는 한국에 직격탄을 날린다. 대중국 수출이 줄고 한국 또한 경기가 나빠지고 주식시장도 하락할 것이다. 경영 악화로 기업체는 보너스 지급을 줄이게 되므로 부모들은 아이들 용돈도 줄일 수밖에 없다. 결국 학교 앞 떡볶이 가게의 매출은 줄어들게 된다. 이것이 바로 10단 논법이다.  

 

물론 처음부터 10단 논법을 구사할 수는 없으니 4단, 5단으로 점차 수위를 높이면 좋다. 자기 예측이 틀렸을 경우에는 꼭 리뷰를 해봐야 한다. 흔히 통찰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통찰은 폭넓은 상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새로운 정보를 입력해 녹일 때만 가능하다. 향후 10단 논법이 아니라 거의 무한대 논법이 나올 것이다. 인공지능은 무한대 변수를 이용한다. 10단 논법은 사업을 성공시키는 비결이기도 하지만 기계와 경쟁해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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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놓다 - 길 위의 러브 레터
전여옥 지음 / 독서광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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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닌데, 여기는 아닌데. 너, 전여옥. 남의 인생을 사는 거 아니니?" 지난 십여 년 남짓 여의도에 있을 때 내가 끊임없이 했던 질문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이 책 <사랑을, 놓다>이다. 그 아버지처럼, 이제 나는 모든 사사로운 세상의 고정 관념을 편하게 놓을 수 있다. 그 과정은 나의 여행이었다. 길을 떠난 여행이기도 했고 삶 자체의 긴 여행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여행은 많이 걷는 것이다. 그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돈도, 명예도, 권력도 아니었다. 그리고 동행도, 즉 사람도 아니었다. 오로지 '편한 신발' 한 켤레면 족했다. - '길 위의 당신께 보내는 러브 레터' 중에서

 

 

전여옥이 띄우는 러브 레터

 

이 책은 정치계를 자발적으로 은퇴한 전여옥이 만난 사람과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로 마치 그녀의 인생 지도를 보는 것과도 같다. 도쿄의 아카사카에서 긴자, 아오모리까지, 중국 리장에서 홍콩, 방콕, 앙코르와트, 미국 뉴욕에서 뉴저지, 그리고 터키 이스탄불에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이르는 여정에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녀는 2012년 6월, 여의도, 즉 정치판을 떠났다. 과거 역사를 돌이켜 보면 섬은 유배지였다. 비로소 그녀는 '여의도'라는 유배지에서의 참으로 고되고 힘든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몸이 됨으로써 여의도 시절을 회상하며 다시는 귀양살이를 하지 않겠다는 결심과 함께 이젠 '개인의 삶'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그녀를 오래 봐왔다는 한 시인이 이렇게 말했다.

 
"나뭇가지에 긁히고 돌부리에 넘어지고 상처투성이가 되어 마침내 돌아왔어요. 댓돌 위에 놓인 하얀 고무신-아, 내가 진짜 집에 왔구나 하고 안도할 거예요"

 

그녀의 에세이는 '여행은 첫사랑이다', '긴자에서 작업당하다', '일단 꽂히면 "렛츠 고"', '그 남자의 키친', '사랑을, 잡다' 등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었는데, 살면서 놓아버린 사람과 놓고 온 풍경 사이에서 '사랑', '자유', '용기', '꿈', '선택', '열정' 등의 자기 실험을 완성해 가는 그 여정은 오히려 편안해 보인다.

 

 

 

 

 

여행은 첫사랑

 

하나뿐인 아들의 사춘기는 그녀의 인내심을 시험하기엔 버거웠다. 서재 구석에 있던 여행 가방이 그녀에게 '데려가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마침 그때 지인으로부터 카톡이 날라왔다. 홍콩에 출장가서 리츠 칼튼에 묵고 있다는 거다. 이에 그녀는 즉답을 날렸다. "가도 됨?", 바로 답장이 도달햇다. "물론이죠"

 

닭 쫓던 개 같은 표정을 짓는 열아홉 살의 아들에게 멋진 복수를 한 셈이다. 비행기 티켓도 십 분만에 확보, 짐 챙기의 달인답게 평소 지고 다니는 백 팩에 짐을 다 꾸리고 갑자기 일이 생겨 홍콩으로 출장가니 아들도 이젠 어른이니 알아서 잘 하라고 회심의 일타를 날리며 집을 나선다. 약이 바짝 오른 아들의 표정의 그녀의 기쁨을 배가시킨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출국까진 아직 여유가 있길래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시켜놓고 홍콩의 먹거리를 머리에 떠올리며 비로소 여행 간다는 실감을 느낀다. '우선 취화翠華(홍콩 센트럴 맛집)에 가서 밀크티와 파인 애플 번을 먹고, 룽킨힌龍景軒(포시즌스 호텔에 있는 광둥식 레스토랑)에 가서 딤섬을 먹고, 저녁에는 완차이灣仔 골목에 있는 그 국숫집에서 비둘기 경단이 들어 있는 국수를 먹어야지'

 

여행은 새로운 곳이다. 때론 '처음'의 흥분도 있다. 처음 본 남자, 처음 걷는 거리, 처음 가본 호텔, 처음 맛보는 음식 등등, 이 모든 것은 다 첫사랑이다. 뇌과학자는 여행자의 뇌는 치매를 모른다고 말한다. 왜 그럴까? 새로움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우리들의 뇌를 새롭게 하기 때문이다. 훗날 아들이 그녀에게 왜 그렇게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리라.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고, 엄마가 그렇게 되면 네가 고생이잖니?

널 위해서 여행을 많이 다닌 거란다" 

 

 

사랑을, 놓다

 

스트로베리, 즉 새빨간 딸기를 떠올리면 예전에 그녀가 자주 가던 아카사카에 있는 술집이 생각난다. 이곳은 당시 그녀가 도쿄 특파원으로 재직할 때 일본 라디오 방송의 친구가 소개한 장소였다. 일본의 아카사카는 고급 술집이나 요정이 몰려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틈새도 있다. 서서 먹는 우동집과 가기 만만한 술집 등도 있다.

 

그녀가 도쿄에 살던 무렵엔 TBS를 비롯한 몇몇 방송과 신문 통신사들이 아카사카 언저리에 위치했는데, 호주머니가 가벼운 언론인들이 편하게 자주 들릴 수 있는 작은 술집들이 골목 모퉁이에 숨어 있었다. 스트로베리도 바로 그런 술집이었다. 이 가게엔 다른 곳에 다 있는 가라오케가 없었다. 말수가 적은 술집 여주인은 손님들이 이갸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원했기에 그리 한 것이다.

 

이 가게의 음식은 맛있었다. 전형적인 일본의 가정식이 나왔다. 특히, '토마토 샐러드'는 정말 맛있었다. 가금 소금에 절인 오이와 삶은 당근이 들어간 감자 샐러드도 나왔고, 우엉이나 연근 등 건강에 좋은 뿌리채소를 삶은 채소조림도 특별했다. 또 일본의 대표적 집반찬인 니쿠자가(소고기 감자조림)도 딱 간이 맞아 밥 한 그릇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 충분했다.

 

평소 인사만 나누는 사이였을 뿐인데, 어느 날 여주인이 그녀에게 전화를 해왔다. 지금 가게가 너무 조용하니 놀러 오겠냐?는 것이었다. 마침 생각보다 일이 일찍 끝나 홀로지내기가 다소 익숙하지 않던 때라서 오히려 즐거운 마음에 냉큼 가방을 챙겨 들고 사무실을 나서 술집 스트로베리로 향했다.

 

도착했더니 여주인은 아예 가게 문에 '클로즈'라는 팻말을 붙이고 맥주를 권했다. 바싹 튀긴 일본식 닭고기 튀김, 우엉과 마카로니를 마요네즈에 무친 샐러드를 안주로 내놓았다. 전번에 가게에 들렀을 때 맛있게 먹던 모습을 봤다는 말과 함께. 이렇게 두 사람 간에 진지한 대화가 시작되었다.

 

여주인은 글 쓰는 남자와 연애를 했는데, 남자는 작가 지망생인 대학생이었고 갓 고교를 졸업한 여주인은 당시 집이 너무 가난해 대학교 앞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책을 좋아하던 두 사람의 만남이 사랑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그러다 헤어진후 여주인은 평범한 남자를 만나 결혼했는데, 박복한 탓에 남편의 병사로 과부가 되고 말았다.

 

하루는 십오년 만에 우연히 옛 애인 그 남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과거의 풋풋하고 뜨거웠던 사랑이 이젠 은은하고 따뜻한 사랑으로 변했지만 결국엔 다시 헤어져야만 했다. 그 남자도 괴로웠는지 유럽에 교환교수로 떠나게 되자 이후 서로 아무런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는 사연이었다.

 

왜 오늘 전화했냐는 질문에 여주인은 '전상은 언젠가 떠날 사람이며, 이 도쿄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사람'이기에 자신의 속마음을 다 털어놓고 얘기 해도 충분히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라고 솔직히 대답했다. 그날 술자리와 대화는 자정을 넘겨 마지막 지하철이 끊길 때까지 계속되었다. 지금은 이 가게가 문을 닫았다. 여주인은 어디에 있을까? 지금도 아카사카에 가면 그 때가 생각난다.

 

 

여행은 모든 것을 내려놓는 작업이다

 

여행이란 지금 당장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내려놓게 만든다. 더구나 여행자로 살아가는 순간이야말로 익명성이 보장되는 절정의 순간인 셈이다. 그리고 덩달아 나 자신조차도 내려놓을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이다. 마침내 삶의 존재 이유인 자유, 호기심, 도전 등의 단어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 찬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찜해 둔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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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로 투잡하라
채진웅 지음 / 더제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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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나 '제휴마케팅'시장은 직접 해보면 굉장히 어려운 분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블로그를 만들어보겠다고 구글 애드센스나 제휴마케팅 시장에 뛰어들어 보지만 그 생각이 얼마나 짧고 미련한 생각이었는지 알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인기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있어서 소재 고갈이 첫 번째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소재 고갈 문제를 해결한다고 치더라도 두 번째 문제점은 포토샵이나 영상제작을 하는 기술에 있어서 많은 시간과 투자하는 노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시도해본 사람만이 알게 될 것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온라인마케팅의 활용법에 관하여

 

책의 저자 채진웅은 컨설팅 전문기업 ㈜중부컨설팅 대표로, 17살에 동대문에서 신발을 가져와 장사를 시작, 17년동안 컨설턴트, 마케터로 살아온 국내 최고의 전략가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른 나이, 작은 성공에 도취되어 무리한 투자와 주변 지인의 변심으로 큰 실패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으며, 자본금 없이 할 수 있는 제휴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분야에 발을 들여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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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맥킨지 문제해결의 기술 사례편 - 도산 직전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준 맥킨지식 경영전략
오시마 사치요 지음, 이시노 토이.트렌드 프로 그림, 공보미 옮김 / 도슨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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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주위에서도 매일 수많은 문제가 일어날 것입니다. 일이 뜻대로 잘 풀리지 않거나, 설정했던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기도 하고, 직장상사가 나의 제안을 받아들여주지 않는 등 말입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고민에 빠집니다. 이런 경험을 해본 적 있지 않습니까?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은 진짜 문제가 아니라, 문제에서 발생한 현상을 문제로 착각해 대처하기 때문입니다. 즉,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정확한 해결책 또한 이끌어 내지 못합니다. 여러분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제가 맥킨지에서 배웠던 '문제 해결’ 방법을 중심으로, 제 업무 경험을 덧붙여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위기의 세이코도 화과자점을 구하라

 

책의 저자 오시마 사치요센쥬휴먼디자인워크 대표이사로 경영자 코치, 조직개발과 인재육성 컨설턴트로도 활동한다. 그는 맥킨지 앤드 컴퍼니에서 신규사업 론칭 전략, 전사 전략 입안, 영업 전략 입안 등의 컨설팅 프로젝트에 종사하다가 그 후 윌리엄 엠 머서, 와슨 와이어트, 글로벌 벤처 캐피탈, 산와 종합연구소에서 경영전략과 인재 매니지먼트 컨설팅 및 벤처기업 지원에 종사했다. 2002년부터 독립해서 경영자 코칭, 조직변혁 컨설팅, 팀 빌딩과 리더 개발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맥킨지컨설팅에 근무했던 경험을 토대로 맥킨지식 문제해결 방법을 만화로 풀어내고 있다. 사실 맥킨지의 업무 방법에 대해 여러 책들이 발간되었지만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은 만화를 이용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그리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제 해결의 로드맵을 제시한다.

 

오랫동안 지속해 온 경영난으로 인해 회사가 곧 도산 직전까지 내몰린 100년 전통의 세이코도 제과점에서 벌어지는 일을 소재로 하여 회사 직원들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이 맥킨지식 문제 해결법을 적용해 과자점을 기사회생시키는 과정을 추적하다 보면 어느 새 우리들은 세계 최고의 권위있는 맥킨지식 컨설팅의 진수를 자연스레 배우게 된다.

 

 

 

 

프레임워크란 무엇인가?

 

'프레임워크'란, 생각을 '중복 없이, 누락 없이' 정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알아두면 일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고객의 속성을 파악할 때 종종, '연령을 10대, 20대, 30대, 40대로 나누자'고 하는데, 이는 고객을 '세그먼트'로 '그룹핑'하여, 어떤 고객이 있는지를 관찰하는 방식이다.

연령으로 나누면 중복과 누락이 없다. 이렇게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중복 없이, 누락 없이 대상을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수한 컨설턴트가 되면 스스로 프레임워크를 창조하여 일을 하지만, 초급자의 경우는 기본적인 프레임워크를 습득하고 그것을 먼저 활용해 보기를 권장한다. 아무튼 프레임워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요소 분해 : 어떤 일을 요소로 분해하여 문제의 구조를 찾는 것이다.
흐름 파악 : 일의 흐름이나 일의 순서 등을 '흐름'을 보며 분석한다. 

대비 : 질과 양, 일본과 서양 등, 기준을 세워 가상의 시장 등을 분석한다.

 

 

3C 분석


경쟁 전략이나 시장 잠입 전략을 구상할 때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프레임워크가 '3C 분석'이다. '3C 분석'이란, 시장(Customer)은 어떤지, 자사는 어떤 강점(Company)이 있는지, 경쟁 상대(Competitor)는 어떤지, 3가지의 C로 나누어 분석하는 것입니다. 세이코도의 경우, 호마레는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시장(Customer) = 디저트 붐은 계속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 '화과자' 시장은 확실히 있다.

 

경쟁 상대(Competitor) = 화과자를 만들어 실적을 올리는 타사는 저렴한 가격 중심이다.

 

강점(Company) = 화과자 장인의 뛰어난 실력

 

여기서 타사와는 차별화된 '화과자 장인의 뛰어난 실력'를 살려, 디저트붐을 탈 수 있는 신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여기서도 시장, 경쟁 상대, 강점 등 분석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MECE 감각을 가지고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프레임이 없으면, 자사만을 생각하고 경쟁 상대에 대해 미처 분석하지 못한 경우 똑같은 상품이 이미 존재한다거나, 시장에 대해 분석하지 못한 경우 '애초 시장이 없었어' 같은 잘못된 판단을 하고 만다. 3C를 이용한 분석은, 시장이 격변하는 요즘, 그 필요성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슈 트리

문제를 해결할 때, 빨리 가설, 즉 가상의 해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꿔 말하면, 빨리 '해답'을 찾는 거다. 가설이 필요한 이유는, 가설을 빨리 세우면 그것이 올바른 답인지 아닌지도 빨리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효과적인 해결법을 가설로 세우고,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 검증하는 편이 업무를 효율적으로 빨리 해결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히트 상품이 없는 것이 문제'라는 점을 파악했다면, 그에 대한 가 해결책(가설)을 빨리 세워, 가설이 옳은지 그른지 검증한다. 만약 틀렸다면, 다음 가설을 세워 다시 검증한다. 이러한 반복 작업이 올바른 해결책으로 인도하는 길이 된다. 이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이슈 트리'이다.

 

이슈 트리란, 가장 중요한 과제(이슈)를 출발점으로 하여, 그 가설이 올바른지 아닌지를 'YES/NO'로 검증해 나가는 것이다. '로직 트리'가 요인(WHY/WHERE)을 특정하는 데 반해, '이슈 트리'는 방법(HOW)을 검증하기 때문에, 로직 트리를 'WHY트리', 이슈 트리를 'HOW트리'라 부르기도 한다.

 

작성 방법은, 기본적으로는 '로직 트리'와 같다. 예를 들어 세이코도의 경우, '히트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검증하려 했다. 단, 이대로라면 어떤 상품을 만들어야 할지 모른 채, '어쨌든 맞겠지'라는 애매한 생각에 그치고 만다. 여기서 '고객(누구에게 팔 것인가, 타깃)'과 '상품이 시장에서 가지는 위치(포지셔닝)'로 각각 나누어 생각한다. 

 

 

피라미드 스트럭처로 내용을 설명

'피라미드 스트럭처'는, 글자 그대로 피라미드 모양으로 논리를 쌓아 나가, 메시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이것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효과적인 도구이다. 논리가 명확해지므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이것을 보면서 '문제는 이것, 이것의 주요 원인은 이것이다, 그래서 이런 해결책이 필요하다' 와 같은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 설득력이 높아진다.

 

그러면 아마노 가쿠의 프레젠테이션을 예로, 실제로 피라미드 스트럭처를 만들어 보자. 피라미드 스트럭처의 맨 위에, 전달하고 싶은 '키 메시지'를 넣는다. 그리고 그 아래에 키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생각, 근거, 방법' 등(키 라인)을 배치한다. 피라미드 스트럭처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쿠의 경우는, 이런 느낌이다.

 

 

 

(1) 과제 테마를 바탕으로 키 메시지를 정한다.

과제 데이터는 '세이코도의 매출을 올리는 것', 키 메시지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물용 과자를 만든다'이다. 이와 같이 과제 테마에 대한 답이 키 메시지가 된다.

(2) 논리의 구조를 생각한다(어떤 분석을 하느냐 등)

이 단계에서는 3C로, 고객, 자사의 강점, 시장을 확인하여 '포지셔닝 맵'으로 공략할 시장을 발견했다.

(3)근거를 분명히 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용 과자를 만든다'의 근거를 '왜?'로 확인한다.

(4)사고를 분명히 한다

한번 더 피라미드를 아래에서부터 '그래서 무엇?'으로 재검토하며, 전체적으로 논리정연한지를 판단한다. 

 

 

포지티브 멘탈 애티튜드

마지막으로 맥킨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소개한다. 'Positive Mental Attitde(포지티브 멘탈 애티튜드. PMA) 라는 것이다. 처음에, 세이코도의 직원들은 회사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대로 어떻게 되는지' 상황에 몸을 맡길 뿐이었다. 그러나 이것으로 미래는 개척할 수 없다.

 

'Positive Mental Attitde' 는 언제나 주체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라도 자신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자신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그것을 늘 의식하고 자발적으로 움직인다. 앞으로는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 어떤 현장에서도 활약하리라 생각한다.

 

가쿠도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지만, 세이코도를 구하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세이코도를 구하게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자발적으로 행동' 하였다. 그 다음 히로세 호마레에게 도움을 청하고, 선두에 서서 신상품개발에 착수하여 장인들과 함께 실현시키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냈다. 이것은 '자발적인' 마음 없이는 되지 않는다. 방법보다 우선적인 것이 '마음가짐'인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각자 성취하고 싶은 것이 있을 것이다. 아직 방법을 모른다 하더라도 PMA의 자세를 가진다면 길은 열릴 것이다. 게다가 우리들에게는 지금까지 학습해 온 맥킨지식 문제해결 방법이 있다. 아무쪼록 스스로의 힘으로 이 방법을 활용하여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실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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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 행복에 서툰 당신을 위한 7단계 심리수업
라즈 라후나탄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 라즈 라후나탄은 행복하게 사는 법을 세 가지 방식으로 단순하게 제시한다. 첫째, 행복에 관한 연구결과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어떻게? 간단히 이해할 수 있는 구조(일곱 가지 '죄', 일곱 가지 '습관', 일곱 가지 '연습')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사례와 관련 연구를 적절히 조합한다. 둘째, 행복을 끌어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연습을 찾아내 제시해놓아서 우리는 그저 라즈의 행복 연습이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각자의 역량에 따라 실천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왜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최우선에 둬야 하는지에 관한 강력한 논거를 제시한다. 행복 욕구가 자기중심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라즈의 안내에 따라 조금 더 탐색해보면 이보다 더 고귀한 목표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은 알고 보면 우리를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 '추천사' 중에서

 

 

7단계 심리수업

 

저자 라즈 라후나탄은 텍사스대학교 맥콤즈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사이콜로지투데이] 인기 블로거. 심리학, 행동과학, 의사결정이론, 소비자행동 등 마케팅 분야를 연구한다. 학생들을 더 행복하고 충만한 삶으로 이끌어주기 위해 대학에서 행복 강의를 개설했다. 이 강의는 개설하자마자 인기를 얻었고, 전 세계 2,400만 명이 회원으로 있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 '코세라'에 등록되어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이 수강했다. 라즈 라후나탄은 국립과학재단에서 '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하고, 2015년 MOOC '최고의 강의'로 선정되는 등 교육 부문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다. 현재 홀푸드의 ‘깨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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