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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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델 아미코는 뉴욕의 잘나가는 법률사무소의 파트너로 홀어머니가 남의집 가정부로 어렵게 그를 키웠다. 현재 그의 인생은 성공한 변호사로 남부러울것이 없는 인생이다. 네이선은 성공을 향해 달리기위해 어릴때 자신이 구해준 사랑하는 말로리와 소원해지고 결국 이혼후 혼자 지내지만 물론 영혼은 참으로 쓸쓸하다 그래도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직장에서도 여전히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으니 네이선이 원했던 성공한 인생이다.

 

인생이란 참 아이러니하다. 정말 어느날 그에게 찾아온 가렛 굿리치는 이상한 말로 그의 신경을 건드린다. 평범한 그의 인생에 불쑥나타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의 전망대로 그를 데려간다 그곳은 동양에서온 관광객, 사랑스런 연인들과 나들이온 가족들로 시끌벅적하다. 굿리치는 네이선에게 주황색 아노락을 입은 청년을 주시하라고 말한다. 그순간 청년은 총을 꺼내들고 순식간에 자살을 하고 그곳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린다. 네이선은 굿리치에게 그일을 어떻게 알게되었냐고 질문을 하지만 되돌아온 대답은 그냥 알뿐이라고 네이선은 왜 말리지 않았냐고 뭍지만 굿리치는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굿리치그는 누구인데 네이선에게 접근을 한 것일까? 굿리치는 네이선에게 자신은 사람들이 죽음을 알려주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도와주는 메신저라고 말한다. 굿리치의 말을 쉽게 믿을수는 없다. 나같이 평범한 사람도 그런 황당한 말을 쉽게 믿지 않는다 변호사인 네이선이 그말을 믿을수 없어 하지만 굿리치는 여전히 네이선앞에 나타나고 네이선은 그의 말을 믿게된다. 그런데 왜 그가 네이선앞에 나타난 것일까? 그의 말에 따르면 메신저인데 네이선에게 그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얼까 궁금해 진다.

 

우리는 가끔 때를 놓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에 마음속에 담아둔 사랑을 꼭꼭 숨겨두기 급급하다 그 후에는 그런 우리들에게 인생을 마무리하는 사람의 마음과 가족이란 어떤 존재인지 를 생각하게한다. 편안한 죽음은 무얼까 내가 가고 남은이들을 걱정해야 하는걸까 아니면 오로지 나만을 생각해야 하는걸까 하는 의문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소설적인 재미를 가미해 독자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는다.

 

영화는 식스 센스 소설에는 그 후에란 말의 의미를 책을 끝까지 읽고나서야 알수 있다. 정말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고 스럴러같은 으스스한 반전은 아니다. 다만 마음의 준비없는 반전이라 쑈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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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아는 여자 2030 취향공감 프로젝트 2
이은하 지음 / 나무수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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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월드컵기간에 만난책 축구아는 여자와 축구란 무엇인가였다 먼저 읽은건 축구란 무엇인가. 유명한 전직 선수출신의 차범근 감독의 강력한 추천책도 좋았지만 역시 여자의 시각으로 쓴 글이어서 그런지 내용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쏙쏙들어온다. 예전에 알던 내용중 긴가 민가한 것들은 다시한번 알고 도 내가 몰랐던 것들을 알게되는 정말 축구가 얼마나 재미있는 구기종목인자 새삼 알게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대한민국에서 축구하면 2002년을 지나칠수 없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축구열기를 온몸으로 느끼게한 경이로운 시간들을 어찌 잊을수 있다는 말인가 그 뒷이야기도 만날수 있다. 워낙 언론에서 뒷이야기를 많이들 풀어놓아서 왼만한건 다 알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전혀 몰랐던 일화들을 만나니 새롭다. 책을 읽으면서 남편에게 2002년에 누구누구가 우리나라에서 이런일을 했다네 아니면 베지밀을 좋아해 엄청많이 구입해서 갔다네 대화도 나눴다. 그중 압권은 2002년에 온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동남아 한쪽에 위치한 후진국으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래도 1988년 하계올림픽을 열었던 나라인데 어쩌면 그렇게 무관심할수 있는지 선진국의 사람일수록 더 그런 무관심으로 일관하는것 같다. 그러고 보면 아직도 멀었다 국가도 경쟁력이 있으려면 마케팅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마케팅이 쉬운게 아니다.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남아공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우리가 그렇게 원하는 광고효과는 돈으로 따질수없는 대단한 결과가 될수 있다.

 

그리고 축구 마니아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가의 차이라든지 영국인의 축구사랑 스페인의 분쟁과 축구이야기 이탈리아의 축구리그 유럽 삼대리그의 주역들에대한 풍부한 이야기가 가득들어있다. 물론 나는 박지성이 몸담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팬이다 물론 그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박지성이 입단하고 더욱 좋아하게된 팀이다. 개인적으로 이탈리아나 스페인리그는 봐도 별로 재미가 없다. 그쪽은 워낙 인물과 실력이 출중한 선수가 많긴한데 프리미어리그만큼 인팩트가 강하지 못한것 같다. 혹시 남자친구가 축구를 좋아한다면 이정도 사전지식을 쌓는 노력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요즘은 여자들도 스포츠를 많이들 좋아해서 경기장을 많이들 찾고 가족단위 관람도 많이한다. 경기규칙을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게 관전할수 있는데 책으로 보는게 쉽지 않다. 축구하는 여자는 그런 거부감을 한방에 날려버릴만큼 재미있다. 축구 상식과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고싶다는 생각이 있는분께 강력추천하고 싶은 그만큼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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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란 무엇인가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 지음, 김태희 옮김 / 민음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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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세계가 월드컵으로 뜨겁게 달구어져 있는 이즈음 내손에 쥐어진 책이 축구란 무엇인가란 책이다. 축구 세계의 수많은 사람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마법의 힘을 갖고있는 스포츠 다른 경기보다 유독 축구가 가진 매력중 가장 큰 매력이 인종과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보고즐길있다는것 이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축구란 무엇인가 이책은 독일의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의 작품으로 독일하면 유럽의 축구강국중 하나이다. 그래서 그런지 축구의 종주국이 영국이고 유독 유럽이 축구강국이 많은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최초의 축구 발명자는 중국이란다. 중국의 산동성 임치지방에서 시작되었고 최초의 선수는 중국의 황제였단다. 기원전 2967년“축국(蹴鞠 츄슈)공을 발로 차기라는 뜻”이란다. 중국에서는 병사들의 전투력 강화의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했단다. 한무제도 친히 축국을 즐겼다하고 일본과 원형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루기도 했다고 한다. 아쉽게도 책에는 우나라에서 축국을 즐겼다는 설명은 없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열씨힘 읽고 또 읽었지만 왜 그당시 우리나에는 전파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에게 축구란 종목은 직접하기 보다는 남들이 하는 경기를 보는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일본과 북한과의 역전경기의 짜릿함은 오래도록 뇌리에 남아있다.
 
처음 책을 봤을때는 두께에 주눅이 들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딱딱한 논문형식이 아닌 저자의 생각이 들어간 글이어서 글이 쉽게 읽어졌다. 축구경기의 규칙이나 공 그리고 신체 시스템 전술등에대한 이야기뿐아니라 축구로 발생되만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홀리건 축구팬들중 자신들의 팀의 승패에 이일희비하는건 어쩔수 없지만 스포츠정신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훌리건들의 폭력은 유독 신사의 나라라는 영국에서 가장 심하다는 아이러니한 상황 그리고 아프리카나 남미 브라질에서는 축구가 신분상승의 기회가된다는 사실등 축구라는 스포츠 아니 작은공 하나로 세상은 많은 이야기를 품어내고 풀어내는 것같다. 작가의 철학적인 생각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축구에대한 많은 생각을 할수 있어 좋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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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살인 사건 탐정 글래디 골드 시리즈 1
리타 라킨 지음, 이경아 옮김 / 좋은생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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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살인사건 일단 일본작품이 아니어서 좋았다.  뭐 그렇다고 일본작품이 싫은건 아닌데 요즘 추리소설계는 일본작품이 꽉 잡고 있다시피해서 다른 나라 작가의 작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다양한 나라의 소설이 그리웠는데 마침 만나게된 작품이라 너무좋다.

 

리타 라킨이 작품 구상을 미스마플에 두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글은 ‘코지 미스터리’코지라는 뜻을 사펴보자면 가벼운 추리물로 잔인한 살인으로 선혈이 낭자하거나 방대한 스케일로 세계를 누비는 그런 추리물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작은 사건들을 토대로 유머와 로맨스가 동반되며 아마추어 탐정이 등장하는 작품 일컬은 말이다.

 

맛있는 살인사건의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노인들이다. 살인사건은 노인들을 타킷으로 삼는다. 생일날 받은 음식선물에 독이 들어있어 생일날 음식을 섭취한 노인들이 죽는 살인사건이 발생된다. 처음에는 살인사건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다 다음 살인사건의 발생으로 우리의 주인공인 글래디스 골드와 동생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이 사건을 추적하게된다. 글래디스는 살인자를 잡게되고 살인사건을 해결했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석연치가 않다. 이제부터 글래디스의 추리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글은 노인들의 모습을 생기발랄하게 표현하고있다. 글래디스는 전직사서로 책을 많이 접해서 추리력이 뛰어나다 천방지축 왁자지껄한 노인들의 성향에 맞게 조절해 가면서 그들의 장점을 살려 임무를 부여하고 엉뚱한 곳으로 튀는 할머니들을 규합하고 조절한다. 신체적으로 노쇠해 나약하지만 그들만의 노련함과 원숙함을 보태 사건을 해결하고 그들은 탐정사무소를 개설 제이의 인생을 시작한다.

 

물론 로맨스도 나온다 우리의 주인공의 글래디스의 알콩달콩한 로맨스 나이가 무슨 대수냐 물론 그녀도 나이때문에 많이 망설이지만 사랑앞에 주위의 시선은 아무것도 아니다란걸 온몸으로 보여준다. 세상에 지치고 힘들때 용기와 휴기이 필요할대 아니면 가볍게 기분을 전환시키고 싶을때 읽으면 딱좋은 이야기다. 용감한 할머니들의 좌충우돌 탐정이야기를 만나면 우울한 기분을 확 날려버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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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극한기
이지민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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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극한기란 제목이 책의 재미있는 내요을 다 담아내지 못한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소감을 표현하자면 이책은 정말 기대이상으로 재미있다는 것이다.

 

내용을 소개하자면 인생을 통틀어 불운을 몰고 다닌가고 생각하던 옥택선이 삼년만에 소개팅을 나간다. 이유도 상대가 과학자라서였다. 남수필그와의 소개팅에 특별히 기대도 없이 나갔다. 그런데 거절하기도 전에 그가먼저 자리를 떠나며 전화하겠다는 말을 남긴다. 역시 택선은 재수가 없다. 그런 택선을 수필이 막무가네로찾아 오고 그와 하룻밤을 지낸다 그렇다고 오해할건 없다 수필의 과거의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다. 이렇게 이상한 만남을 가졌던 수필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택선의 인생을 또다시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수필의 죽음의 원인이 바이러스 G-10로 인한 죽음으로 수필이 만난 택선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가두려고 한다. 택선은 수필이 남긴 핸드폰과 과거의 이야기를 만나고 수필은 친구 이균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라고 한다.

 

우습게도 수필과 택선이 걸린 병이 속칭 러브바이러스라는 것이다. 바이러스의 증상은 사랑에 빠진 사람이 갖는 증세를 보인다. 정상이었으면 절대 사랑할수 없는 인물이라도 바이러스로인한 발작중에 만나면 사랑에 빠진것같이 사랑한다고 외치게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그사람이 머릿속을 점령한다. 그런데 이병이 계속 그상태로 있는것이 아니라 발작같이 열이나면서 신체적으로 변화를 동반해 찾아온다.

 

택선과 수필 두사람은 전혀 다른 환경이지만 생각은 비슷한 사람들이다. 택선은 자신이 재수가없고 불운하다고 생각한다. 첫사랑은 짝사랑이고 부모는 이혼했고 자신의 작품은 다른사람이 표절했지만 결국 돈 몇푼받고 포기했다. 연애사건도 시원치 않다. 수필또한 택선과 별반 다르지 않는다.

택선과 이균 두사람은 첫만남부터 서로 싫어한다. 그런데도 어쩔수 없다. 한사람은 보균자 한사람은 치료제를 만들어야한다. 이해관계가 맞아 같이 다니게된다.

 

이야기는 어디로 튈지 가늠이 가지 않는다 처음에는 불타는 청춘의 사랑이야기를 기대핬는데 소설은 과학과 서스펜스 사랑 많은 이야기를 섞어놓았다. 하지만 가장중요한 사람에대한 깊은 내면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래서 청춘극한기가 다른 여타의 소설과 다름이 느껴진다. 가볍지만 가볍지 않는 택선의 내면이야기 속에서 감춰진 나의 내면을 들여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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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0-06-19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