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극한기
이지민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청춘 극한기란 제목이 책의 재미있는 내요을 다 담아내지 못한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소감을 표현하자면 이책은 정말 기대이상으로 재미있다는 것이다.

 

내용을 소개하자면 인생을 통틀어 불운을 몰고 다닌가고 생각하던 옥택선이 삼년만에 소개팅을 나간다. 이유도 상대가 과학자라서였다. 남수필그와의 소개팅에 특별히 기대도 없이 나갔다. 그런데 거절하기도 전에 그가먼저 자리를 떠나며 전화하겠다는 말을 남긴다. 역시 택선은 재수가 없다. 그런 택선을 수필이 막무가네로찾아 오고 그와 하룻밤을 지낸다 그렇다고 오해할건 없다 수필의 과거의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다. 이렇게 이상한 만남을 가졌던 수필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택선의 인생을 또다시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수필의 죽음의 원인이 바이러스 G-10로 인한 죽음으로 수필이 만난 택선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가두려고 한다. 택선은 수필이 남긴 핸드폰과 과거의 이야기를 만나고 수필은 친구 이균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라고 한다.

 

우습게도 수필과 택선이 걸린 병이 속칭 러브바이러스라는 것이다. 바이러스의 증상은 사랑에 빠진 사람이 갖는 증세를 보인다. 정상이었으면 절대 사랑할수 없는 인물이라도 바이러스로인한 발작중에 만나면 사랑에 빠진것같이 사랑한다고 외치게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그사람이 머릿속을 점령한다. 그런데 이병이 계속 그상태로 있는것이 아니라 발작같이 열이나면서 신체적으로 변화를 동반해 찾아온다.

 

택선과 수필 두사람은 전혀 다른 환경이지만 생각은 비슷한 사람들이다. 택선은 자신이 재수가없고 불운하다고 생각한다. 첫사랑은 짝사랑이고 부모는 이혼했고 자신의 작품은 다른사람이 표절했지만 결국 돈 몇푼받고 포기했다. 연애사건도 시원치 않다. 수필또한 택선과 별반 다르지 않는다.

택선과 이균 두사람은 첫만남부터 서로 싫어한다. 그런데도 어쩔수 없다. 한사람은 보균자 한사람은 치료제를 만들어야한다. 이해관계가 맞아 같이 다니게된다.

 

이야기는 어디로 튈지 가늠이 가지 않는다 처음에는 불타는 청춘의 사랑이야기를 기대핬는데 소설은 과학과 서스펜스 사랑 많은 이야기를 섞어놓았다. 하지만 가장중요한 사람에대한 깊은 내면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래서 청춘극한기가 다른 여타의 소설과 다름이 느껴진다. 가볍지만 가볍지 않는 택선의 내면이야기 속에서 감춰진 나의 내면을 들여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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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0-06-19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