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우리 큰딸이 교육청에서 마련한 <2006 동계 중학생 영어체험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씩 광진구에 있는 신양중학교에서 원어민선생님들과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다.
우리 딸이 다니는 학교의 원어민교사 대니얼선생님도 이 캠프에 참가하시는 데다가 딸아이와 친한 친구도 함께 다니게 되어서 괜찮을 것 같다.
더구나 한달 내내 계속되는 이 영어캠프의 저렴한 가격이란~
딸아이가 다니는 영어학원의 원어민회화 특강 비용이 일주일에 두번씩 한달하는 데 35만원인데,
이 캠프는 일주일에 5번 매일 3시간씩 하는데 12만 5천원이다.
물론 교육의 질이나 내용은 차후 따져봐야 할 일이지만 말이다.
방학 전에 교육청으로 레벨 테스트를 받으러 다녀왔는데 다행히 친구와 같은 반이 되었다며 좋아했다.
집에서 신양중학교까지의 거리가 꽤 멀어서 추운 겨울에 다니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는 거"라는 마음으로 딸아이 고생 좀 시키기로 했다.
오늘 처음 갔는데 돌아와서 뭐라 할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부디 고생스러워도 보람이 있는 영어캠프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