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속의 영원> 우린 그렇게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1. 미래를 상상한 그리스‘를 오늘까지 읽었다.
‘2. 로마의 길‘은 다음 기회에...
오늘은 일단 반납해야 한다.




알렉산드리아는 그리스 너머의 그리스 도시이자 유럽의 외부에 있는 유럽의 배아라는 모호한 조건에서 자신에 대한 외부적 시선을 개시했다. 
도서관의 전성기와 알렉산드로스의 뒤를 이어 스토아 철학자들은 처음으로 모든 사람이 국경 없는 공동체의 구성원이며, 어떤 장소와 상황에서도 인류를 존중할 의무가 있다고 가르쳤다. 
알렉산드리아는 모든 마그마가 끓어오르고 이질적인 전통과 언어가 중요성을 획득한 곳이었으며 지식과 세계에 대한 이해가 공유된 곳이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보편적 시민권이라는 유럽의 위대한 꿈의 선례를 발견할수 있다. 
글쓰기와 책, 그리고 도서관은 그 유토피아를 가능하게 한 기술이었다. - P318

망각, 말의 소멸, 국수주의, 언어 장벽은 늘 존재한다. 알렉산드리아 덕분에 우리는 번역가, 세계시민, 뛰어난 기억력을 지닌 사람이라는 희귀한 존재가 될 수 있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사라고사 학교의 왕따였던 나를 매료시켰다. 알렉산드리아가 모든 시대의 무국적자를 위한 종이의 나라를 발명했기 때문이다.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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