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 난데없이 변화구를 던진 밤에는, 안개가 짙고 비가 내리는 금요일 밤에는, 인적이 없고 어두운 호숫가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아이가 눈을 뜨고 "아빠"라고 속삭여 올 때에는, 자기를 찾는 전화벨이 심장을 두들기는 순간에는, 흔히들 무의식이라 부르는 '혼돈' 속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 좀 보여줄까? (p122)   

그 유명한 정유정의(앞으로도 정유정, 뒤로도 정유정, 이건 별 쓸데도 없는 이야기지만 소생 지인 중에 정미정이라고 있다. 앞으로도 정미정 뒤로도 정미정, 혹시 정유정의 동생은 아닐 것이다. 물어보지는 않았다....) <7년의 밤>을 읽고 있다. 운명이 나에게도 난데없이 변화구를 던지면 어떻하나 생각하니 무섭다.........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 그 무슨 일이 무슨 일인 줄 읽으신 분들은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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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6-03-23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읽지 않았지만, 궁금합니다. 정투 이름이 의외로 종종 발견되네요.ㅎ

붉은돼지 2016-03-23 17:18   좋아요 0 | URL
강추합니다. 제가 아직 다 못읽어서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사실 이게 몹시 궁금하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는 간만에 읽는 정말 흥미진진한 소설입니다. 조금 불편한 부분도 있습니다. 여자와 아이를 폭행하는 부분 등....어쨋든 시간나시면 함 읽어보심이....^^

아~ 후배 중에 정다정도 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