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키노 201감독 1
키노 편집부 지음 / 키노넷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아마도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본인도 당연당근하게 영화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게 되면 그와 더불어 그 좋아하는 대상에 대하여 좀 더 깊이, 좀 더 넓게 알고자 하는 욕심이 생동 발동 발광하는 것 또한 상정일 것입니다. 그러한 연유로 인하여 이런저런 관련서적도 탐독하고,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좋다는 영화도 자주보고, 영화포스터 같은 것들도 집구석에 한 두장 걸어두고, 비디오 테잎이나 디비디 타이틀도 수집하고 뭐 그리되도록 되어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엔키노에서 나온 <2001키노 201감독>은 일종의 감독사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작심하고 퍼질러 앉아 처음부터 끝까지 일독 통독해보는 것도 괜찮겠고, 필요할 때마다 그때 그때 관련 부분을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할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2001년도에 엔키노를 통해서 구입했었는데..요즘도 가끔씩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곤 합니다.... 처음 이 책이 택배로 도착했을 때 이리저리 뒤적여보고 훑어보고 핥아보고 쓰다듬어보고 빨아보고(?)하며 상당히 흡족만족 흐뭇한 심사를 주체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만, 슬프고 안타깝게도 이 책은 현재 품절상태이구만요..

편집자 서문인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영화감독들에게 바쳐진 이 책을 통하여, 당신이 그들로부터 사유와 지혜를 훔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영화관에서 돈을 지불하는 것보다 근본적으로 영화를 구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우리는 영화에 대한 사랑이 깊을수록, 그 뜨거운 열정이 잔잔하게 고여 화석이 되어가는 것보다 논쟁에 의하여 들끓으며 운동하는 파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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