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의 낙이라고는 오로지 책으로 둘러싸인 방구석에 들어앉아 서책을 끌어안고 쓸고 닦고 물고 빨고(이건 아니고,,, ) 핥고(음,,이것도 아닙니다,,,) 하는 거 외에는 이렇다할 관심사도 흥미도 없는 인사가 오늘 또 한 건 했습니다요. 한권에 6~7kg 나가는 놈들이라 책장에 넣었다 뺐다 하는 것도 여간 용쓰이는 게 아닐 뿐더러 방구들 내려 앉을까 걱정입니다.

그 옛날 중국에는 하늘이 무너질까 두려움에 떠는 인간이 살았다는데 오늘날 조선반도의 변방에는 땅이 꺼질까 근심하는 인간도 있으니 어리석고 불쌍한 것들이 어찌 고금을 분간하리오,,,,금쪽같은 처자식이 헐벗고 굶주려도 오히려 천금을 들여 무슨 국 끓여 먹을 수도 없는 서책을 장만하니 이를 어쩔 것인가. 오호라! 방구들이 꺼지지 않는 것이 차라리 이상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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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 2026-07-05 1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3권을 사시는 분이 한국에도 진정 계시는군요.
정말 부럽습니다.
방구석 가라앉는 것 쯤이야, 식구들 굶주리는 것 쯤이야.

저도 노리고 있는데 다행히도? 지금 미국 Amazon 에서는
<National Geographic. Around the World in 125 Years>
새 책은 없고 Buy used:$349.99 밖에 없어서
‘난 중고책은 안 사는 사람이니까‘ 라고 정신승리하고 있는 중.


<Best of the World: 1,000 Destinations of a Lifetime> 포함,
National Geographic은 정말 미쳤어요. 사진이 정말 저 세상 차원.
실제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것들 투성입니다.

붉은돼지 2026-07-06 10:40   좋아요 1 | URL
요즘 주식으로 돈 좀 생겨서 가만 있질 못하고.....ㅎㅎㅎ
이참에 책이라도 좀 사두자....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뭐 이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건 요즘 책 좀 사고 있습니다. ㅎㅎ

멤버쉽 쿠폰 2500원, 외국도서 쿠폰 3000원, 적립금 2500, 만권당삼성카드할인 10,000원 해서
522,000원 결재했습니다. ㅜㅜ
아! 이 책은 마일리지가 많아요...마일리지 27,000원 멤버쉽(3%)16,200원, 5만원이상 2,000원해서
총 마일리지가 45,200원으로...........이것까지 계산하면 476,800원 (맞나????)

책이야 뭐 말해 뭐하나..음....멋지긴 합니다만....사진들이 거의 옛날 사진들인게 조금 아쉽숩니다.

Jeremy 2026-07-06 16:32   좋아요 1 | URL
ㅎㅎ. 삼전과 Sk 하이닉스 때문에
이 곳 미국에서도 EWY, FLKR, DRAM 같은 ETF 에다
3x Leverage 인 Koru 까지 난리인데
붉은 돼지님은 주식 덕에 책 장만 더 하신다니
몹시 ‘바람직‘합니다.

저도 미국 Nasdaq 에 ADR 제출/승인 받은 SKHY
7월 10일부터 직접 살 수 있어서
제 Calendar 에 적어 놓고 준비 중입니다.
아직 본주도 살 수 없는데 벌써 Direxion 에서
SK Hynix Bull 2X ETF coming soon 이라고 공지 뜨고 난리입니다.

주식은 팔아서 Profit-taking 할 때까진
내 손의 돈이 아닌 그저 Cyber Money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단지 숫자상일지라도 돈이 커지고 액수가 느는 걸 보면
비싼 책 사는 것 쯤이야 아무 것도 아닌 것만 같은
그런 호승심이 막 생기긴 하죠.

저는 책 뿐만 아니라 온 집 안의 책장을 싹 바꾸고 있는 중입니다.
책사랑과 책장 사랑은 같이 가는 것이라서요.

붉은돼지 2026-07-08 10:09   좋아요 0 | URL
저도 한창 책 많이 사 모을 때는
이중 레일 책장을 하네 마네 거실을 책장으로 두르네 마네
도면을 그리고 어쩌고 깨춤을 추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주기적으로 중고로 팔아서 나름 적정 수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뭐 주린이지만 어쨌든 그동안은 좀 좋았는데
요즘은 영 시황이 좋지 않아서 안타깝지만
이제 책 쇼핑도 오래가지는 못할 듯 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