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최초의 30억 년 - 지구에 새겨진 진화의 발자취, 뿌리와이파리 오파비니아 1
앤드류 H. 놀 지음, 김명주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0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화석이라 하면 삼엽충이나 공룡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것들은 45억 년 지구 역사에서 불과(?) 5억 년 또는 2억 년 전에 살았던 놈들이다.

그럼 그 전의 기나긴 세월동안에는 아무런 생명체가 없었을까? 천만에 말씀이다. 바로 박테리아들이 그 먼 시원의 주인공이다.

생명 순환의 뿌리이자 주인공인 박테리아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지구의 주인노릇을 할 것이다.

인정할 수 없겠지만 인간은 박테리아 없이는 살 수 없는 기생동물이다. 반면에 박테리아는 인간의 존재와 상관없이 언제나 잘 살아갈게다.

"이 세상은 지금도 원핵생물들의 세상이다. 단지 박테리아가 많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 아니다. 원핵생물의 물질대사는 생태계의 기본회로를 이룬다. 생물권의 효율적이고 장기적인 활동을 지탱하는 것은 포유류가 아니라 박테리아인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자유주의와 인간성의 파괴
리차드 세넷 지음, 조용 옮김 / 문예출판사 / 200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표류 : 한순간도 멈춰있지 않은 변화란 곧 표류를 의미할 뿐이다.

- 일상 : 근무 시간을 조직하는 것이 일정 시점에 이르면 인간은 자신의 일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다.

- 유연성 : 유연성이란 역동적인 경제 시스템 내에서 일상이 죽어간다는 의미이다.

- 리스크 : 행위의 결과가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점에서 danger와 다르다.

- 노동 윤리 : 칼뱅의 신은 "더 열심히 노력하라. 무엇을 하든지 충분히 선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 실패 : "난 실패했어요"라는 한탄조의 말을 하면서 "아니, 당신은 실패한 게 아니라 희생자예요"라는 치유의 답변을 듣고 싶어한다.

- 우리 : 사회적 결속은 근본적으로 상호 의존 감정에서 시작된다. 새로운 질서에서는 의존성은 수치스러운 조건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배와 저항 - 한국 자유주의의 두 얼굴 우리시대 학술연구
문지영 지음 / 후마니타스 / 201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유주의 자체에 대한 탐구보다는, 한반도에서의 역사적 부침을 개괄적으로 훑어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옥의 탄생 우리 시대의 고전 6
자크 르 고프 지음, 최애리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갓 태어나자마자 죽은 아기의 원죄는 어떻게 풀어줄 것인가?

참회 직전에 죽은 회개자의 영혼은 구원에 이를 수 없는가?

연옥은 바로 이런 물음에 대한 인간 이성의 필사적인 몸부림이었다.

그러나 죽음 이후의 세계에 피조물의 의지가 간섭하면서 필연적으로 신성을 침범하게 되었으니, 이 또한 자유의지의 딜레마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