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나자마자 죽은 아기의 원죄는 어떻게 풀어줄 것인가?참회 직전에 죽은 회개자의 영혼은 구원에 이를 수 없는가?연옥은 바로 이런 물음에 대한 인간 이성의 필사적인 몸부림이었다.그러나 죽음 이후의 세계에 피조물의 의지가 간섭하면서 필연적으로 신성을 침범하게 되었으니, 이 또한 자유의지의 딜레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