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장금" 중독증에 걸린지 1달. 계속 중독증상태에 있다.
나뿐만 아니라 아내도 "대장금" 중독증에 걸렸고 선화도...(선화 이야기는 잠시 후).

그나저나 "대장금"에서 출연자가 말하는 말엔 좀 의문스러운 말이 있다.
"마마님".      ... 마만님? 마망님?
"마마"는 "상감마마", "대비마마", "중전마마"의 "마마"라고 생각하는데 왜 "님"을 덧붙이는 것인가?
혹시 "상감마마"와 "상궁마마님"의 "마마"는 다른 뜻일까?
이에 대해서 아내 왈, " '어머니'란 뜻이겠지. 프랑스(France)어로 '마망'이라고 하지?  나인들이 모두 '마망님' 하잖아 "
"...... 바보. 15, 16세기 조선시대에 왜 프랑스어냐 !  "
"그런데 중국어로선 어머니를 '마마'라고 했지?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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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29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금과 그 각족들의 칭호 밑에 붙여 쓰던 말
() 1. むかし,身分みぶんの高たかい人ひとのしょうごうのあとにつけてつかわれた語ご。 ㆍ 상감 ~ 大王だいおう陛下へいか。 2. むかし,高官こうかんの妾めかけにたいする敬語そんけいご。
일어로는 이렇게 풀이된다고 합니다.

숨은아이 2005-11-29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마마님의 마마가 상감마마, 중전마마 할 때의 그 마마인 게 맞습니다.
그런데 "상궁마마"라고는 쓰이지 않아요. 상궁에게는 그냥 "마마님"이라고 하지요. 상감이나 대비 같은 왕실에게는 "마마님"이라고 하지 않고 상궁에게만 "마마님"이라고 한 걸 보아, 마마보다 마마님이 더 높인 말 같지는 않아요. 오히려 "마마" 하면 너무 엄숙하게 느껴지니까, 가까이 일하는 상궁들끼리 친근하게 높이는 말로 "님" 자를 붙인 게 아닐까요?

숨은아이 2005-11-29 1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참, 드라마에서 "한상궁 마마님" 하는 식으로 부른 건 "상궁마마님"이라고 부른 게 아니라, 이름 대신 한상궁을 쓰고 그 다음 "마마님"이라 부른 거예요.

물만두 2005-11-29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니군요 ㅠ.ㅠ 숨은아이님 말씀이 맞을겁니다...

ChinPei 2005-11-29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숨은아이님 감사해요. 저도 숨은아이님 의견이 맞았다고 생각해요.
그러고보면 젊은 나인들이 응석부리면서 "마만 님∼∼∼∼"하는 것도 이해되는 것 같애요.

히피드림~ 2005-12-07 0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서 봤는데요. 원래 마마라는 것은 대궐에 사는 왕이나 왕비에게 쓰는 존칭어인데요. 그 왕족들을 모시는 '상궁'을 아랫사람(나인이나 무수리)들이 부를때에, 특별한 호칭이 없어서 그냥 편의상 마마님 이라고 부르는 거래요. 그러니까 원래는 마마라는 호칭을 붙여줘서는 안되는 건데, 딱히 별다른 호칭이 없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