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빌려 받은 "대장금" 비디오 봤다.
1번을 다 본 직후 "대장금 중독증"에 걸렸다.
그래서 밤 12시를 벌써 넘었던데 계속 제3부까지 봤다.
장금이 궁전에 올라가서 왕의 야식(?)을 떨어뜨리는 장면까지.
(정확하겐 장금의 친구가 떨어뜨린 것이지만 그 경우는 동죄이지).

그런데 좀 궁금한게 있다.
어린 장금의 그 한국말 발음.

제3부에서, 같은 방의 어린 궁녀한테서 방밖에 쫓겨 났을 적에 한,
"문 열어∼∼∼", "문 열어∼∼∼"
이 말이 내 귀에는
"풍 열어∼∼∼", "풍 열어∼∼∼"
라고 들렸다. 장면의 상황을 생각하면 분명 "문 열어∼∼∼"인데.
또 "ㄹ" 발음이 "ㄹㄹㄹ를"와 같이 마치 러시아의 R(ㄹ 말입니다)의 발음 처럼 들렸다.

이 정도의 발음은 개인적인 차이일까?
혹은 일반적인 발음일까?
혹은 연출상의 의도가 있어서 그런가?

어쨌든 정말 재밌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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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02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려서 발음이 부정확했을 수도 있고... 감정에 몰입하다 그런 거 아닐까요? 저는 못봐서요^^:;;

아영엄마 2005-11-02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편부터 중독증에 걸리시다니..^^ 아이들이 이가 빠지거나 하면 발음이 세기도 하고 물만두님 말씀처럼 발음이 분명치 않아 혀 짧은 소리로 들리는 경우도 있지요.)
아~ 저도 오늘 아침에 3편 보고 내일을 또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ChinPei 2005-11-02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요. 아이라니까요.
아, 정말 "대장금"이 아시아에서 꽤 인기가 있다는 걸 제1부를 보고 이해했어요.
난 제1부에서도 제2부에서도 울었다구요. 감동해서

야간비행 2005-11-02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장금에 빠지셨네요...ㅋㅋㅋ어린 장금이 너무 귀엽지 않으세요? ㅋㅋㅋ

ChinPei 2005-11-03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영애가 등장했을 때, 뭔가 좀 섭섭한 걸 느꼈어요.
그 애가 이젠 안나온다고 생각했어요. ^ㅇ^

히피드림~ 2005-11-04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드라마 띄엄띄엄 봤는데요. 그래도 볼 때마다 재밌더라구요. 친 페이 님, 배경음악도 좋지요?

2005-11-04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