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에도, 풍습의 차이는 있으나 설라든가 기타 명절날을 축복하는 장식이 있다.
일본은 특히 설날에 神道(しんとう:신토우 = 신도) 형식의 장식물이 집집을 꾸민다.

현관 위에 注連繩(시메나와)를 꾸민다.
(* "注連繩" 이 한자를 "しめなわ:시메나와"라고 읽을 수 있는 일본인은 아마 많지 않을 것이다.)




注連繩(시메나와)는 神道(신토우) 사상으로썬 신성한 영역과 세속적인 영역을 구분하는 것이어서, 符籍(부적)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걸 집 현관에 장식함으로써 집(신성한 영역)을 악귀부터 지킨다는 뜻이 있다.
(그러나 1년 내내 시메나와를 하지 않는다. 왜일까??)


"笑門"은 속담 "笑う門には福來る(와라우 카도니와 후쿠 키타루 = 웃는 집에는 복이 온다)"를 실현하기 위하여 이 집이 "웃는 집"이라는 걸 상징. ^^


다양한 현대의 시메나와


다양한 현대의 시메나와


다양한 현대의 시메나와


注連繩(시메나와)는 집 현관뿐만이 아니라 많은 곳에서 사용한다.

일본에서 가장 크다는 出雲大社(이즈모 타이샤 : 시마네 현)의 시메나와


일본의 스모우, 요코즈나가 맺는 "쯔나"도 역시 시메나와의 한 종류.


夫婦岩(메오토 이와 = 부부 바위).

옛날에는 자동차 앞뒤에 시메나와를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현대 거의 못봅니다. 너무 촌스럽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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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1-01-10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신기해요. 그러고보니 우리나라는 명절 장식이라는 게 그다지 발전하지 않은 듯 싶어요. 끽해야 입춘대길 정도?

ChinPei 2011-01-10 14:33   좋아요 0 | URL
일본의 神道(신도)문화지요.
신도 영향뿐만이 아니라, 크리스마스에는 트리도 꾸미고, 할로윈 때는 잭 오 랜턴(맞았나?)도 만들어 보고. 일본 사람들은 일년 내내 뭐라도 만들고 장식하는 걸 좋아해요. 이것도 역시 많은 걸 장식하는 神道(신도)의 영향일까? ^^

라로 2011-01-11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올리신 시메나와가 맘에 드네요,,,리스처럼 생긴게...

ChinPei 2011-01-11 01:04   좋아요 0 | URL
원래 첫번째 사진이 더 본식적인데, 요즘은 매우 화려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神道(신도) 방침에 어긋나지 않았을지 좀 걱정이 되기도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