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넷, 물음표 위에 서다 - 빛나는 삼십 대를 위한 현실적인 멘토링
권은아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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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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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앞이 보이지 않는다.

인간의 삶의 특성일것이다.

아니, 최근 너무나도 속도가 빨라진 세상에 적응해야만 하는 사람들의 특성일것이다.

하지만, 어른들에게 지혜를 구하는 것은 과거로의 회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래에 적응하겠다는 굳은 의지이다.

물론 조언해주는 어른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다.

저자는 72년생이다. 거품경제시대에 세상을 향해 나왔으며, IMF, 최근 금융위기

모두 겪은 세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저자에게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대해 물어보는 것은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오해도 줄일수 있다.

서울대를 나오고 가방끈이 매우 길어서 자신만만하고 무조건 당당하시기만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독한 열등감에 빠져계시기도, 지독하게 힘드시기도 하신

경험이 있다는점에서, 아.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자기만의 가치관이 뚜렷하신 점에서, 아. 이렇게 배워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히, 여성들이라면, 그것도 남들이 가라는 직장에 가기 싫은 여성이라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면서, 아 이렇게 생각하는것도 있구나 라고

느껴볼수있을것같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과거 실수, 잘했던 점 , 자신의 가치관을 솔직하게 털어놓기 때문에,

나에게 반성의 기회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때 가이드라인을 만들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것 같다.

물론 대부분 이미 한번쯤 배웠고, 알았던것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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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제패한 하이얼의 비밀
장다펑 지음, 조유리 옮김 / 스페이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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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얼이라는 회사를 전혀 몰랐는데, 놀랬다.

갑자기 세계최고 가전기업이라니..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된 내용이 만약 사실이라면

아니, 50%만 사실이라고 해도 섬뜩하다.

우리는 과연 중국의 이런 추격을 이겨낼수 있을것인지 장담하기 힘들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중국은 이제 단순히 싼 물건 집중전략이 아니라, 이제 어느정도 품질과 물량

두가지를 다 잡으려 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우리나라 기업은 어떤 대응전략으로 나가야 하는가?

사실 나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은 한번 일독해볼만하다고 느꼈다.

교과서처럼 공자왈 맹자왈처럼 쓰인 책이다. 그렇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기본을 강조하는 경영이야말로 가장 무서울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하이얼에 대한 자랑도 많이 나와있지만,

경영에 대한 원론적 지식들을 많이 담고있기 때문에,

경영에 대해서 정립을 하고자 한다면 일독해봄직 하다.

마치 중국판 CEO안철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듯한 느낌을 받는다.

적을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패라 했던가?

지금 이런 중국의 상황을 알고, 정말 멀리 달려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길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말이다.

한국에서 이런 세계적 기업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경쟁에서 이길수 있는 강한 기업들이 많이 만들어 져서,

우리의 삶이 조금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적으로 이렇게 경쟁이 강화되고 강력한 경쟁자들이 등장하는데,

이제 경쟁에서 밀린다면, 엄청난 위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여기 책에서도 나와있지만 수평적 확산을 통해 협력적 경쟁을 해야한다는 점은

가장 강조되어야한다.

안철수교수가 목놓아 외치듯, 팀원수가 많아져서, 전쟁에서 내 팀원이

함께 싸워주어야 이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이 점도 이 책에서 잘 설명되어있으니 한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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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이 있는 거리
박문구 지음 / 작가와비평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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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집은 정말 현실을 쓴게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마치 에세이집처럼 말이다.

특히 적군이라는 소설에서 등단한 사람과의 불편했던 이야기는

작가가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다른 소설들도 물론 현실을 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약간 자기의 취향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단편소설들이 많이 엮여있으니, 자신이 마음에 드는 부분쪽으로 많이 읽으면 소화가 잘 될듯 싶다.

생활의 이야기들,

술을 한잔 마시고 하는 이야기들,

마치 어떤 아저씨가 술한잔 한뒤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 하는듯한 이야기들

그렇기에 이 소설의 소개에서 힐링이라는 소재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어제, 여의도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텁텁한 현실을 칼이라는 소재로 그어보려는 하나의 몸부림이었을까?

그게 왜 현실이 아니고, 사람을 향하여야만 했단말인가.

작가는 칼대신 소설을 통해, 현실을 겨눈것이 아닌가?

이 소설속에서의 인물을 주위에서 찾아보면,

옆집 아저씨가 될수도 있고, 옆집 아주머니가 될수도 있다.

혹은 내가 될수도있다.

그걸 찾아내면, 매우 당혹스러울것 같다.

갑자기 소설이 된듯하니까, 소설이 현실인지 현실이 소설인지 모를 그런 상태 말이다.

하지만 그런 당혹스러움을 찾아내기 위해 소설을 읽는것이 아닐까?

그 당혹스러움을 찾아보기 위해 이 소설 읽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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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혼자가 되었나 - 시스템이 붕괴된 한국 사회의 아찔함을 읽다
이정국.임지선.이경미 지음 / 레디셋고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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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이너리티의 사람들의 취재기다.

어떤 사람은 저자목록의 공통점을 보고 이렇게 말할것같다.

왜 한겨례는 이런 이야기만 쓰나? 한겨례스럽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한겨례마저 안써준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여기에 나와있는 분들은 계층이동이 힘든 그런 사람들이다.

정말 목숨걸고 일해도, 힘들다는 것이다.

만약 그런분들의 자녀가 있다고 한다면?

범죄 저지르지 않고, 이리저리 사기당하지 않고,

바르게 자라나는것이 첫째목표요. 거의 마지막 목표가 될 가능성이 많아질것이다.

과거에도 그런 분들이 있었고, 지금도 많다?

뉴스와 잡지를 찾아봐서, 계층이동에 관한 내용과 지금 상류층, 중산층, 빈곤층 비율을 찾아보면 의견이 바뀔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예전에 보기로 동국대의 조은 교수가 연구끝에,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걷어차여져 있음을

주간동아 인터뷰와 [사당동 더하기 25]라는 책으로 발표했다는 소식을 들은적이 있다.

물론, 이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틀릴가능성도 많다. 하지만, 국민의견조사를 해봐도 마찬가지로 나올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되면서도 마이너리티의 사람들의 이야기는 쉬쉬거리고 같이 이야기해주고, 대책을

짜려고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들의 마음속에 발톱이 시퍼렇게 스지 않겠는가? 그러다가, 그것이

현실로 표출되지 않겠는가?

그럼 우리가 맘놓고 생활할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를 이들의 이야기로만 치부한다면,

진정으로 우리가 그 입장이 되었을때 누가 관심을 가져주겠는가?

요새 왠만한 대학생들은 인턴생활을 경험하고, 서포터즈등 대외활동을 경험한다.

그런데 그속의 부조리함에 대해서 같이 고민해주고 비판적 목소리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도록 한다면, 내 아이가 대학졸업시기가 온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한국사회가 급속한 고령화 사회와 함께, 부양인구층은 줄어들어,

이 책에 나왔듯, 독거노인세대가 많아질텐데, 그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지금의 3~50대의 미래는어떻게 될것인가?

난치병 혹은 병원비가 비싼병에 한번 걸리면 중산층이든 약간 중상류층이든

거의 최하층으로 몰락하는데, 그것에 관심을 두지 않고 가만히 보기만 하다가

내가 혹은 내아이가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될것인가?

예전부터 우리는 공동체의식을 중요시 하였다고 나는 배웠다.

그것은 공동체 자체만을 위함이 아니라, 자신을 위함이었음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우리는 과연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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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
브랜든 포브스 외 지음, 김경주 옮김 / 한빛비즈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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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헤드를 나는 내 친구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그 친구는 기타를 매우 좋아하였고, 그 친구의 주된 애창곡중에 Creep이 있었다.

그래서 그친구는 거의 매일 Creep을 불렀고, 하도 듣다보니

아예 나도 따라하게 되었다. 그래서 라디오헤드라는 그룹에 관심이 가게되었다.

그리고 처음에 나는 이 책이

[나꼼수로 철학하기]처럼 그나마 쉬울줄 알았다.

그런데, 그다지 쉽지 않았다. 내가 안들어본 라디오헤드의 음악들이 줄줄이 나오고,

그리고 무슨말인지 이해하기 힘든 말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확실한것 같다.

이 저자들은 라디오헤드라는 그룹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프레임을 보여주려고

자기들만의 세상에 대한 가치관을 드러내보려고 하는 것같다.

특히, 저항의 가치관을 드러내보이려하는 것같다.

세상속의 온갖 폭력에 대해서 라디오헤드를 빌어 저항한다.

재미있는 것은 세상속의 폭력이라는 것은 우리가 보이지 않고 느끼지 못할수도 있다는 점이다.

마치 플라톤이 얘기한 동굴의 우상처럼 말이다.

이 책은 정말 방대한 분야의 철학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나처럼 철학의 기초가 안되어있는 사람은 사실 보기가 어려운것 같다.

공저자도 많아서, 뭔가 재미있게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씩 기초를 쌓고, 라디오헤드의 음악에 조금더 흥미가 생긴다면

읽어낼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읽어내면서, 대중문화를 새롭게 바라볼수있는 눈을 가지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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