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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
브랜든 포브스 외 지음, 김경주 옮김 / 한빛비즈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라디오헤드를 나는 내 친구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그 친구는 기타를 매우 좋아하였고, 그 친구의 주된 애창곡중에 Creep이 있었다.
그래서 그친구는 거의 매일 Creep을 불렀고, 하도 듣다보니
아예 나도 따라하게 되었다. 그래서 라디오헤드라는 그룹에 관심이 가게되었다.
그리고 처음에 나는 이 책이
[나꼼수로 철학하기]처럼 그나마 쉬울줄 알았다.
그런데, 그다지 쉽지 않았다. 내가 안들어본 라디오헤드의 음악들이 줄줄이 나오고,
그리고 무슨말인지 이해하기 힘든 말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확실한것 같다.
이 저자들은 라디오헤드라는 그룹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프레임을 보여주려고
자기들만의 세상에 대한 가치관을 드러내보려고 하는 것같다.
특히, 저항의 가치관을 드러내보이려하는 것같다.
세상속의 온갖 폭력에 대해서 라디오헤드를 빌어 저항한다.
재미있는 것은 세상속의 폭력이라는 것은 우리가 보이지 않고 느끼지 못할수도 있다는 점이다.
마치 플라톤이 얘기한 동굴의 우상처럼 말이다.
이 책은 정말 방대한 분야의 철학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나처럼 철학의 기초가 안되어있는 사람은 사실 보기가 어려운것 같다.
공저자도 많아서, 뭔가 재미있게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씩 기초를 쌓고, 라디오헤드의 음악에 조금더 흥미가 생긴다면
읽어낼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읽어내면서, 대중문화를 새롭게 바라볼수있는 눈을 가지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