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 내인생

맛있다, 내 인생 - 이 시대 최고 명사 30人과 함께 하는 한 끼 식사
신정선 지음 / 예담 / 2011년 12월

맛있다 내 인생이란 책은 인터뷰집이다.

그런데 그냥 인터뷰집은 아니고 음식과 함께 하는 인터뷰집이다.

사람이 만날때 항상 하는 행동은 음식을 함께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살면서 떠나지않는 이야기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음식하나에도 시가 나오고 소설이 나오고 하는것을 봤을때

음식이라는 것을 택한것은 참 잘한듯 싶다.

그렇지만 하나의 책에 30명의 명사를 넣다보니

아무래도 한계에 부닥치지 않았나 싶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아 이런스토리가 있구나

하는 정도는 알수 있어서 뭔가 사람냄새 나는 책이었다.

그러고 보니 나에게 있어서 어떤 음식을 택하라면 어떤 음식을 택할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아직 잘 모르겠다,

일부러 모르는것일지도 모르겠다.

무튼, 음식이나 책이나

공통적인것은 사람과 함께 할때 가장 맛있고, 좋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사람을 위한것이니 말이다.

나중에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과

그사람들이 찾던 음식을 앞에두고

같이 웃으면서 재미나게 얘기를 한번 해보고싶다.

그분들이 열과성을 다해서 좋아해본 그 음식을 맛보고

같이 담소를 나누다 보면 나 또한 그 음식에 매료되어

새로운걸 알고 또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좀더 알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망고한조각

망고 한 조각 ㅣ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8
마리아투 카마라.수전 맥클리랜드 지음, 위문숙 옮김 / 내인생의책 / 2010년 12월

시에라이온.. 아픔의 땅... 여성... 짓밟힌 인권,

예전에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시에라이온 내전에서 탈출해서 미국으로 건너간 사람의 이야기를

읽은적이 있었다. 그책의 내용에서도 시에라이온의 내전은 광기의 장이었다.

어떤 목적이 있는지 알수 없고 그저 킬과 데스만 있는 그런곳, 사람이라는 휴머니즘이라는 단어는

들어가기 힘든 곳으로 되어있었는데 이책을 읽으니 더욱 안타까웠다.

사람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곳을 천국이라 하거나 지옥이라고 할수 있을텐데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저 피해자와 가해자만 있거나 아니면 모두가 피해자만 있는것이 아닐까?

이렇게 내가 좌절하고 있을때 저자는 이렇게 외친다.

나는 절대 꿈을 잃은적이 없다고 희망을 포기한적이 없다고, 그렇게 나를 보지 말아달라고

나는 앞으로 어떻게든 살아갈테니 너도 힘을 내라고.

조그마한 아픔에도 뒷걸음질치고 비겁해지는 나를 채찍질하는 책이었다.

나였다면, 이미 죽음을 택했을텐데 이 사람의 태도는 결연하고 단호했다.

어떤 탄압도 자신의 태도만은 빼앗을수 없다는 빅터프랭클의 말이 놀랍도록 정확히 맞아들어간 순간이었다.

요새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프리카를 단순히 정치적,경제적 목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인간적으로 바라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이책을 읽고 생각하게 되었다.

스타쌤, 중학국어를 잡아줘!

스타쌤, 중학국어를 잡아줘! - 하루 10분 20일만에 중학국어 개념잡기 ㅣ 스타쌤 시리즈
유현진 지음, 임종철 그림 / 키즈조선 / 2011년 1월

이 책은 사실, 국어를 많이 어려워한 나를 위한것도 있지만 중학교에 올라가는 사촌동생을 위한 책이었다. 

요근래 책을 많이 안읽기도 하고 국어에서는 어려워하기도 때문이었다.

책에서는 중학생들이 좋아할 만큼 시각적 자료를 많이 제시하였다.

내 중학교 시절을 떠올려보니 교과서에서는 좀 딱딱한 편집이 있어서 싫어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책은 편집이 좀 재미있게 되어있어서 괜찮을듯 하였다. 그리고

강사의 쉽고 간결한 설명은 나도 아이도 참 흐뭇하게 만들었다.

역시 강사는 다르구나 라는것을 느낄수 있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다른 분야이지만 사탐 강사인 최진기씨의 경제학 서적도 참 쉽게 되어있던데 이 책도

지식의 양도 중요하지만 이해가 중요하다 라는 것을 보여준 책이 아닌가 싶다.

국어를 어렵게 배우자면 한도끝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문법같은경우에는 지금 생각해도 머리가 아프다. 형태소가 뭔지 음절이 뭔지

영어 문법이 낫다고 할정도로 머리가 아픈것이 사실인데,

그것을 체계적이면서도 알기쉽게 정리해놔서 좋았다.

그리고 다른 분야들도 개념위주로 잘 설명해놨기때문에

개념을 제대로 (시,소설 등)알수 있지 않는가 싶다.

그저 참고서 보다는 이렇게 내용을 잘 알수 있게 만드는 서적이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 제대로 그리고 재미있게 공부할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서 헷갈리거나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적어지고

무엇이 되었든 자신의 분야를 향해서 자신의 가치를 위해서 뛰어가는 학생들이 많아져서

함께 웃을수 있는 때를 기대해본다.

내 아이의 두뇌를 꺠우는 마법놀이

내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마법놀이 -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0~3세 두뇌 트레이닝
가토 토시노리 외 지음, 이민영 옮김 / 비타북스 / 2011년 1월

요새 아이들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때보다 더 엄청 발달한것 같다. 그걸보면 무서울 지경이다. 엄마들이 그만큼 적극적이고 정보를 가지려 노력하고 아이들 낳는수가 적어진만큼 교육에 힘썼기 때문일까?

아마 내 생각엔 그럴듯 하다. 조기교육이다 뭐다해서 돈을 엄청 들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내 생각엔 그것보다도 근본적으로 나이에 맞는 활동을 해야하지 않나 싶다. 그래야 정상적이면서 이상한 부작용을 받지 않는 아이가 나올거 같기 때문이다.

사실 결혼도 안했고, 아이는 더더욱 생각도 못한 내가 이 책을 본 이유는 사촌동생이 있기 때문이다.

이모가 키우시지만 그저 조금이나마 도움 되라구 이모와 내가 함께 읽었다.

특히 여기서 강조하는 놀이는 역시 가정교육의 시작은 체험이라는 것을 보여주지 않을까싶다.

예절도 그렇고 다른 대부분 가정교육의 특징은 체험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까운것은 요새 맞벌이 부부가 증가해서

과연 얼마나 많은 집안에서 이 살과 살이 맞닿는 놀이를 해줄수 있을지 의문이다.

무튼, 이 책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적용하긴 힘들겠지만 딱 한가지의 교훈만은 얻은듯 하다.

아이를 키울때는 분명히 살과 살이 맞닿도록 해서 아이와 같이 소통하고 놀아줄수 있어야한다는것.

이 책을 읽으니... 더 열심히 어느정도 경제력, 유아들에 대한 정보는 준비해서 아이에게 좋은 사람이 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단순히, 돈주고 학원만 보내면 교육이라는 패러다임을 바꿔야겠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할때 진정으로 뇌가 발달해서 지치지 않는 감성적 체력을 가질수 있는 아이가 나온다는것.

은근히 두려운 책이다 이책...

현 사회적 구조와 맞물려 봤을때는 안타까운 현실을 역으로 반영하는 하지만 그것이 정공법인 책이 아닌가 싶다.

안철수와 박경철 깊이읽기를 읽고

안철수와 박경철, 깊이 읽기 - 안철수처럼 생각하고 박경철처럼 행동하라
이동우 지음 / 북노마드 / 2011년 12월

안철수와 박경철 깊이읽기란 책은

이동우씨의 안철수씨와 박경철씨 강연 자료 정리집이라고

말하면 정확할 정도로

자료 정리는 참 잘 되어있는 책이다.

결국, 콘텐츠적인 측면에서는 많이 약하다

이미 다른 책이나 다른 다큐에서 많이 보여진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책이 가치 있는 이유는, 총정리 같은 책이기 때문에

한번에 요점을 정리하려는 분들께는 확실히 안철수씨와 박경철씨의 생각을

전달해줄수 있다는것. 그점이 아닌가 싶다.

요새 참 말도많고 탈도 많으셨던 분들인데, 정치논리를 떠나서

배울만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들의 열정과 순수함은 내가 비록 직접 행동은 보질 못했지만,

느껴질정도였다. 그리고 저자도 안철수씨도 박경철씨도 강조하는것은 이 책을 읽고

그저 따라하려고만 하지말고 자신에 맞게 해보라는것

그것이 아닌가 싶다.

나는 이미 다른 다큐들을 보고 했기때문에 어느정도 내용이 눈에 익었지만

이 책들은 꼭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에게도 읽히고 싶다.

어린아이들도 분명히 대학생이 될것이고 혹은 지금 이순간에도 고통받는

친구들이 있을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책으로나마 괜찮다며 먼지를 털어줄수 있는

그런 멘토들의 책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젠 내가 멘토가 될수 있도록 그리고 다함께 같이 한걸음씩 한걸음씩

걸을수 있도록 노력해야하지 않나 싶다.

박경철 원장의 말대로 남들 떨어지는거 밟고서 전속력으로 달리기보다

배려하며 남들과 함께 할수 있는 그런 마인드

아직 나는 부족하지만 키워야 하지 않나 싶다.

이 책으로 한번 희망을 찾아보길 그리고 더 나은 책이 나오고

그거보다 더 나은 책이 나오고 계속 발전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