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한 조각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8
마리아투 카마라.수전 맥클리랜드 지음, 위문숙 옮김 / 내인생의책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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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이온.. 아픔의 땅... 여성... 짓밟힌 인권,

예전에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시에라이온 내전에서 탈출해서 미국으로 건너간 사람의 이야기를

읽은적이 있었다. 그책의 내용에서도 시에라이온의 내전은 광기의 장이었다.

어떤 목적이 있는지 알수 없고 그저 킬과 데스만 있는 그런곳, 사람이라는 휴머니즘이라는 단어는

들어가기 힘든 곳으로 되어있었는데 이책을 읽으니 더욱 안타까웠다.

사람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곳을 천국이라 하거나 지옥이라고 할수 있을텐데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저 피해자와 가해자만 있거나 아니면 모두가 피해자만 있는것이 아닐까?

이렇게 내가 좌절하고 있을때 저자는 이렇게 외친다.

나는 절대 꿈을 잃은적이 없다고 희망을 포기한적이 없다고, 그렇게 나를 보지 말아달라고

나는 앞으로 어떻게든 살아갈테니 너도 힘을 내라고.

조그마한 아픔에도 뒷걸음질치고 비겁해지는 나를 채찍질하는 책이었다.

나였다면, 이미 죽음을 택했을텐데 이 사람의 태도는 결연하고 단호했다.

어떤 탄압도 자신의 태도만은 빼앗을수 없다는 빅터프랭클의 말이 놀랍도록 정확히 맞아들어간 순간이었다.

요새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프리카를 단순히 정치적,경제적 목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인간적으로 바라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이책을 읽고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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