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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반양장) -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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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대적인 빈곤보다 상대적인 불균형과 불평등이 더 심각해진 요즘, 예전보다 경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주가지수, 금리, 유동성, 양적완화와 같은 단어들이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고, 경제관련 도서와 잡지, 미디어가 순항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재테크를 포함하여 가계의 재정에 관심을 갖는 것 역시 넓은 범위의 경제에 대한 관심으로 볼 수 있다면, 이제 경제란 우리의 삶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하나의 요소로 자리잡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 수익율을 높이려는 목적이든, 집값이 살아나기를 바라는 욕심이든, 사회 문제의 해결 창구로서의 바램이든 간에 사람들이 "경제학"에 관심을 갖는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경제를 어려워하는 것도 사실이다. 복잡한 수식(물론 수학과 통계학을 배운다면 더 좋을 것이다.)과 난해한 그래프, 그리고 가정과 제한 요소들이 사람들의 이해를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최신 시사 트렌드와 맞물려 소개되는 각종 외래어들의 남발도 대중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요소중의 하나다. 물론 최근에 다양한 재테크 도서와 신변 잡기 경제학 도서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는 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은 지울수 없다. 즉, 총체적이면서도 어느 하나 빠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미있으면서도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놓지 않는 그런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2. 몇년 전부터 꾸준히 경제학 도서를 읽어오고 있는데, 이를 통해 내 나름대로 내린 결론이 있다. 변화하는 경제 환경과 제도에 적응하고 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접근과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 단기적인 접근으로는 능력 개발과 가계 재정 관리를, 장기적인 접근으로는 기부나 사회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제언하면서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지금 일하고 있는 위치에서 업무를 익히고 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갈 뿐만 아니라, 틈틈이 경제 공부도 같이 한다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적절한 소비와 저축(기부와 투자의 개념도 같이 응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을 통해서 월소득을 관리하고, 미래를 대비한다면 더더욱 좋을 것이고. 그리고 이를 통해 나와 우리 가족, 우리 사회를 아우르는 경제 제도와 사회 문제에 대해서 조금씩이라도 관심을 갖고, 의견을 개진한다면(투표!!, 또 투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진 않을까 생각해본다. 다행이도 이와 같은 방법을 실천하기 위해, 또 배우기 위해 좋은 책들이 최근에 몇권 출간되었다.

3. 이번에 읽은 책은 장하준 교수님이 지은 Economics The User's Guide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이다. 경제사와 경제학파 전반을 아우르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경제적"조언을 들려주고 있는데, 어느 하나 버릴것이 없는 알맹이들로만 가득차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첫장에는 이 책을 쓰게된 동기(?)와 경제사 개괄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데, 경제학의 진짜 의미와 유용성에 대한 언급이 인상적이다. 특정 논리가 세상을 설명할 수 있다와 같은 "증명"이 아니라, 다양하고 복잡한 경제현상을 잘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그의 말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기대하는, 그리고 사람들이 경제학에게 기대하는 바를 담은 문장이리라. 이어서, 애덤 스미스 시대의 자본주의 이론과 현대의 자본주의 이론의 시대적 배경이 다름을 언급하면서(그 당시에는 단순한 경제 모델로도 얼마든지 유추가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세상은 통화, 시스템, 경제주체,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음을 상기시킨다. 잠시만 주변을 둘러봐도, 이론은 고도화되었고, 다양한 금융 상품과 경제제도가 등장했지만, 세계는 지속적인 금융위기를 맞이하고 있지 않은가? 여기에다가 범람하는 광고와 홍보 매체에 의해 소비의 매커니즘 마저 바뀌고 있는 지금. 과거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함은 분명해 보인다.

 

이어서 등장하는 부분은 "경제사" 파트다. 최근에는 고시, 자격증, 취업을 위해 순수 이론 과목들과 인문 과목들은 그 설자리를 점점 더 잃어가고 있는데(최근에는 모 기업이 인수하여 취업양성소로 운영하려는 대학교도 있다.) 경제학 분야도 예외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장하준 교수님은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사회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라도 "경제사"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 부분은 나 역시도 공감하는 바다. 사회주의가 독재로 거의 몰락한 반면, 자본주의는 지속적인 이종교배와 수용으로 인해 성장하고 발전해왔음을 떠올려 본다면 이 장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더군다나 짧게 요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내용이 거의 다 들어가 있고, 또 재미있게 읽히는 부분이다. 몇가지 인상적인 부분을 소개하자면, 유럽의 상당수 국가들의 경제 발전에는 사기업이 아닌 공기업의 역할이 더 컸다는 점과 남미 국가의 성장 과정에는 서구 열강의 불평등 조약이 끝난 후의 강력한 보호주의가 있었다는 것. 그 외에도 현대 사회에서는 순수 자본주의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자유 진영의 국가들이 많다는 것도 체크해 둘만 하다.

 

다음은 경제학파에 대한 설명이다. 케인즈언과 고전학파만 알고 있는 당신이라면 경제학 초보자 수준. 이외에도 오스트리아 학파, 행동주의 학파, 마르크스 학파, 제도학파, 슘페터 학파와 같은 다양한 제도와 이론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 장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배우는 경제이론과 경제제도 수많은 학자들의 이론에서 영향을 받아서 발전하고 변화해 왔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4.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분량의 징검다리를 건너고 나면 드디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경제의 주체와 GDP, 생산, 금융, 빈곤과 실업, 정부의 역할과 국제 경제학까지. 다양한 이슈들이 저자의 꼼꼼하고 날카로운 시선하에 소개되고 있다. 먼저, 최근에 읽어던 팀 하포드의 책에서 GDP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GDP의 불완전성에 대한 논쟁을 못마땅해하는 어조가 역력했다면, 장하준 교수는 이것이 GDP의 한계이므로, 이 숫자들이 무엇을 나타내고, 무엇을 보여주지 않는지를(개인적으로 하나 더 추가하자면, 무엇을 왜곡하는 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프리카 서해안의 소국인 적도기니는 90년대 말부터 국내총생산이 무려 18.6퍼센트나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이것이 국제적인 이슈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경제 성장의 질적인 부분과 생산구조의 변화상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안정적인 공업 생산 능력과 식량안정망을 갖춘 나라들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갖출 수 있음을 이 책에서도 다시 하번 강조하고 있는 듯 하다.

 

파생상품의 구조적 취약성과 국제화된 금융 경제 제도의 불안정성, 그리고 산업자본의 금융화(대표적인 예가 바로 GE캐피탈이다.)에 대한 설명도 인상적이다. 대다수의 책들이 파생상품이 미래의 먹거리라고, 향후 트렌드라고 외치고 있다면, 이 책은 그것이 갖는 위험성과 이를 대비하기 위한 제도가 중요하다고 일반 대중들에게 말하고 있다. 또한 불평등에 대한 솔직한 접근과 조언, 실업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도 인상깊었다. 특히, 실업의 진짜 원인과 이를 유발하는 장본인들은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또다른 해답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외국인 투자에 대한 설명도 주의깊게 읽어볼만 하다. 누군가는 너무 좌파적(?????)이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저자가 언급해주는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것 때문에 하지 말자가 아니라, 이런 문제점들을 조심하고, 또 극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부분이므로. 술을 무조건 마시면 안된다는 금주령은 미국 사회에 범죄의 시절을 가져다 주었자면, 적절한 음주나 좋은 사람들과의 멋진 한잔은 오히려 우리를 기분좋게 함을 떠올려 본다면 말이다.

5. 스웨덴의 사회민주당은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대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족의 중요성, 신뢰할 수 있는 정부의 중요성 역시 바로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더 나아가서, 이를 사회적 신뢰 자본의 경제적 무한 승수 효과 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겠다. 또한 저자는 경제학은 정치적 논쟁이라고 말한다. 경제 문제는 방치하기에는 너무나도 중요하므로, 우리 스스로 관심을 갖고 함께하자라는 말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 문구가 아닐까? 마지막으로, 이탈리아의 마르크스주의자 안토니오 그람시가 말한 "우리는 지적으로는 비과주의를 의지로는 낙관주의를 가질 필요가 있다"(너무 멋진 말이다.)는 말로 리뷰를 마무리하려 한다.


경제학은 인생,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관한 궁극적 질문을 다루는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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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神 실천편 -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 술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가 들려주는 실전에 강한 장사 비결!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지음, 김영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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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피 바이러스라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사람을 드디어 만난듯 하다. 바로, 독자들에게 성공 스토리를 들려주는 이 책의 저자 "우노 다카시". 웃음이 넘치는 가게에는 손님이 찾아오고, 인생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복이 찾아온다는 말을 영업 철학으로 삼아 가게를 늘리고, 이제는 수많은 제자들까지 길러낸 진짜 영업의 멘토. 대기업의 물량 공세와 프랜차이즈 회사들의 공격이 오히려 개인가게에는 기회가 될수도 있다는 그의 말은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이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즐거운 독기마저 엿보인다. 그냥 말로만 "내가 최고야." "난 깡말곤 남은게 없다"고 외치는 사람이 아니라, 모든 것을 경험하고 그것을 통해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럼 사람. 요즘 말로 진짜 swagger라고 해야 하나. 꼰대, 허세가 아닌 진짜 말이다.

 

2. 저자는 이처럼 긍정적인 해피 바이러스의 힘을 바탕으로 영업(또는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꿈꾸는 것들)에서 성공할 수 있는 조언들을 하나 둘씩 소개한다. 먼저,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것. 특정 시기까지 돈을 얼마 모은다든지, 몇년 뒤에는 이러한 집에서 살아야겠다는 다짐 같은 것들 말이다. 이때 중요한 건 해보고 싶다가 아니라, 하겠다라는 의지. 그냥 해보고 싶다는 그냥 취미나 즐길거리면 족할 듯 하다.

 

멋진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고, 요리 하나를 하더라도 보기좋게 담아낼 줄 아는 사람은 성공한다는 그의 말도 인상깊었다. 정확한 것도 좋지만, 윗 사람이 보기 좋게,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작성하고, 설명하는 것 역시 중요함을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되었다. 지나침은 허례 허식일수 있지만, 돌맹이를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기도 하니까 말이다. 더군다나 보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가치를 스스로 추락시키는 바보같은 행동은 더이상은 해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이를 통해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전문가를 능가할 수 있는 명물이 될 수 있음을 저자는 확신에 찬 어조로 독자들에게 말한다. 전문가가 전문가다운 태도를 갖지 못하면, 비록 면허증과 자격증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그를 인정하진 않는다.(나 역시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 느낌의 사람들을 여러번 목격했다.) 하지만, 자기일을 꾸준히 해가면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사람들에게서는 비록 높은 자리는 아닐지라도 그 이상의 파워(?)를 갖고 있음을 목격할 때가 있다.(이 역시 짧은 사회생활이였지만, 여러번 목격한 바다.) 저자는 바로 우리들이 후자의 모습을 얼마든지 갖출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3. 지난달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게 몇개 있다. 매일 팔굽혀펴기와 주기적으로 경제경영 신간도서 목록 작성하기, 그리고 묵상하기. 회사일부터 시작해서 조만간 다가올 시험까지 안중요한 것들은 없지만 조금씩 깨알같이 하나하나 해보려고 한다. 과하지 않지만, 꾸준히 말이다. 즐겁게, 그리고 또 어떻게하면 즐거워질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장사의 신

작가
우노 다카시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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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선택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용기다. '도전'은 옳고 그름을 따지는 순간 물거품이 되기 마련. 자신의 철학과 전략을 꿋꿋하게 밀어붙인 우노는, 결국 모든 사람들의 우려를 뒤엎고 술집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외진 주택가에서도 손님들로 북적대는 가게를 만들어냈다.................중국 속담 중에 "변하지 않기 위해 변한다."는 말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기만의' 컬러를 유지하려면 끊임없이 변해야 한다. 가게를 찾는 손님을 연인이라 생각해보자. 한때 열렬하게 사랑했던 관계도 언제든 깨질 수 있는 것처럼, 영원히 나를 찾아줄 손님은 없다. 잘나갈 때일수록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려는 노력을, 사소한 것에도 상상력을 불어넣는 일을,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자. 조금이라도 식상해지고 지루해지면 등을 돌리는 것이 손님이므로.................그는 자신의 직원들에게 장사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좋은 집을 사고 좋은 차를 탈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고 얘기한다. 그러한 기회를 주고 싶다는 말과 함께. 나 역시 그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비전도 주지 않으면서 주인의식을 가지라니,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여기서 말하는 비전에는 당연히 경제적인 것도 포함된다.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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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경제학자라면]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1. 장하준 교수님의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와 팀 하포드의 <당신이 경제학자라면>을 같이 읽고 있다. 둘다 유명한 경제학자이자, 베스트셀러의 작가이기도 한데, 사회적 이슈와 트렌드의 중심에 서본 분들이라는 점도 독특하다. 책 내용 역시 비슷한 점이 많다. 먼저, 내용과 구성이 좋다. 친절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학의 전반적인 요소를 하나하나 잘 잡아주고 있다. GDP에 관한 설명과 거시경제사의 흐름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도 둘다 비슷한데, 심지어 소개되는 짤막한 이야기도 비슷하다. (2+2의 정답을 장하준 교수님의 책에서는 공산주의 체제와 GDP를 설명하기 위해, 그리고 팀 하포드의 책에서는 수학과 통계학, 경제학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각각 다른 방식으로 인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와 <행동 경제학, 재무> 이슈들이 소개된 것도 그렇고...

 

하지만, 포커스가 다른 것 같다. 전자는 경제학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잘 정리해서 설명하고 있다면, 후자는 거시경제학(교과서)의 주요 이슈들을 평범한 소재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또, 전자가 경제학을 통해 이를 세상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우리에게 알려주려 한다면, 후자는 거시경제학은 이런 것이다를 우리에게 이해시켜 주려 한다.(물론, 팀 하포드는 첫 장면에서 행동하는 - 더 정확히 말하면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문제를 해결하는 - 학자의 모습이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긴 하다.) 마지막으로 전자는 기존 경제학의 흐름과 이론들의 문제점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 후자는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각종 경제학 의문들을 교과서적인 경제 이론으로 설명하려 한다.

 

요약하자면, 전자는 쉽게 이해될수 있도록 핵심을 간추림과 동시에 사회에 필요한 문제를 독자들에게 던져주고 있다면, 후자는 교과서의 거시경제 이론이 독자들에게 잘 이해될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려고 애쓰고 있는 책인 것 같다.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작가
팀 하포드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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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작가
장하준 지음
출판
부키
발매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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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말 재미있게 읽었을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학의 주요 이론을 설명할 때 필요한 유용한 팁을 많이 얻은 책이다. 특히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에 대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더록 설명한 부분이 그러한데, 돈을 태워버린 행위가 실제 가치에는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한다는 사실(물론, 무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다.)이나 URV라는 유령통화를 통한 회계단위와 거래단위의 구분등이 그 대표적인 예였다. 또 지출승수에 대한 설명도 좋았는데, 저자의 설명을 이해하고 경제학 수업시간에 이와 같은 방식으로 설명한다면 분명 교수님으로부터 "자네, 경제학 공부를 열심히 했구먼.."이라는 칭찬을 듣게 되리라 생각된 부분이었다. 마지막으로 위기상황에서 효과적인 재정정책의 4단계도 좋았던 부분이었고.

 

하지만, 이렇게 친절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의문점이 많이 남는 책이기도 하다. 먼저, 경기 부양을 위해 세금 환급보다는 정부지출을 늘리고, 소득세보다는 부가세를 감면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말이 옳은 것은 아닌 듯 하다. 세금 환급의 효과가 저축이나 수입품 구매에 쓰인다는 설명도 납득하기 어렵거니와, 정부지출이 반드시 제대로된 분야에 사용된다는 보장도 없다. 만약 단기적인 효과가 필요한 시기라면 오히려 세금 환급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이를 통해 기본적인 소비에 충당할 것이므로 내수 진작과 소비심리 확대에 더 긍정적인 효과를 줄수도 있을 것 같다. 또 소득세 감면보다 부가세 감면이 더 효율적이라는 주장도 납득하기 힘든데, 부가세가 감면된다고 해서, 기업이 가격을 내리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혁신기업들은 이를 통해 기술향상이나 직원복지 향상 등에 사용할 수도 있지만, 한계기업은 부채상환에 사용할 듯 하다.

 

이어서, 신고전학파, 통화학파에서 주장하는 준칙주의 부분에서 정부 정책의 신뢰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는데, 이 역시 해석에 따라 다양한 효과와 영향을 줄 것 같다. 통화정책의 룰을 정해서 기업과 국민들에게 신뢰감있는 통화정책을 하는 것이 중요한 건 알겠는데, 수시로 변화는 상황에 있어서는 오히려 유동적인 정책이 옳은게 아닐까? 저자의 말처럼 타이밍을 놓친 정책이란 오히려 불황을 가속화시키니 말이다. 또 신뢰란 %를 지킨다는 것 뿐만 아니라, 정책을 이끌어가는 정부의 믿을수 있는 태도도 포함된다고 생각하는데, 선거전후가 다르고, 수시로 정책을 번복하는 정치인들이 입안한 룰이라면 과연 그것이 신뢰감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기존GDP의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측정치를 만들어보자는 주장에 대해서 저자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 역시 불만스러운 부분중의 하나다. 기존 GDP의 약점만을 물고 늘어지는 일부 세력에 대한 불쾌감의 표시임은 잘 알겠지만, 경제학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고, 또 경제로 모든 것이 설명 가능하다고 믿는 것 역시 오만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오히려 환경회계, 지속가능한 경제, 행복GDP에 대한 연구와 성찰을 통해서 거시경제학은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저자 역시 은행과 연관된 경제 이슈, 행동경제학, 그리고 복잡성이론을 통해 기존의 경제학을 더 발전시키자고 말하고 있긴 하지만 이 외에도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된다.

 

 

3. 끝으로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문구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거시경제학의 본질과 경제학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인 듯 하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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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대멸종 - 2015년 퓰리처상 수상작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이혜리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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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0년도에 종말론이 신문과 잡지에 오르내린 적이 있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에다가, 에볼라 바이러스. 그리고 IMF와 Y2K문제도 함께 해서 말이다. 또 환경오염과 프레온 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도 함께 이슈가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 외에도 몇몇의 특이한 종교 집단과도 맞물려서 한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게 엊그저께 같은데, 2000년이 되면서 별 문제없이 - 한때의 바람처럼 - 사그라졌다. 물론 그 이후에도 마야의 달력에서 지구의 종말은 2012년이었다는 등 계속적으로 <마지막> <종말>과 관련된 기사가 종종 등장하고 있지만(영화도 있다. 2012라는...) 이제는 그다지 큰 관심사가 아닌 듯 하다.

 

더군다나 가장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던 <지구온난화>문제도, 최근에는 "오히려 빙하기가 도래할 수 있다" 든지, "오히려 특정 지역의 빙하가 증가했다"와 같은 보도로 인해 큰 문제처럼 보이지 않는다. 국민학교때 비와 폭풍(?)으로 가족들이 캐나다로 옮겨가던 <재난 영화>를 보고 <지구 온난화>에 대한 걱정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빙하기의 도래를 소재로 한 <투머로우>와 같은 영화가 나오는 걸 보니까 말이다.

 

어쩌면 인간 본연에 대한 근원적인 불안감과 자원고갈, 파괴, 전쟁 등에 따른 원죄 의식이 계속 남아있는한 이 같은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우리 주변에서 오르내릴 것 같다.

 

충격 대예언

작가
안영배
출판
둥지
발매
199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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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존 쿠삭, 아만다 피트, 치웨텔 에지오포, 탠디 뉴튼, 올리버 플랫
개봉
2009 미국,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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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쇼크 2012

작가
그렉 브레이든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0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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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번에 읽은 책은 <여섯번째 대멸종>이라는 책이다. 캄브리아기를 거쳐, 데본기말 멸종과 트리아스기말 멸종, 그리고 백악기말 멸종을 거쳐 현재 여섯번째 멸종의 단계로 진행중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주장과 제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예전에 지구상에서 사라진 동식물들이라는 책을 사서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그냥 안타깝다나 앞으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겠다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러한 감상적이고 일시적인 느낌에서 벗어나 전체적으로, 또 전 지구적인 생태사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즉, 지금 현재 "여섯번째 대멸종"이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3. 책에서는 과거에 멸종하였던 마스토돈과 암모나이트와 같은 사례와 함께, 인간의 욕심으로 멸종해버린 큰바다쇠오리. 그리고, 질병으로 인해 사라져버린 박쥐들과 양서류에 대해 소개한다. 몇몇은 근본적인 원인이 인간의 탐욕과 살육에 의한 것이지만, 양서류의 죽음과 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그 궁금증과 걱정을 더 크게한다. 책에서는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낸 이동수단의 대규묘 이동을 통한 질병과 생명체의 이동 등을 그 원인으로 이야기하지만 명확하진 않은 것 같다. 또 이와는 반대로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하는 쥐떼나 일부 생명체들, 그리고 책에서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국내에 대규모로 발견된 "큰빗이끼벌레" 등은 앞으로 지구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걱정과 의문이 생긴다.

4. 한가지 분명한 건 양서류의 감소는 거의 명확하다는 사실. 나 역시 어릴적에는 아파트 뒷산에서 도룡뇽과 개구리 등을 잡곤 했었는데, 최근에는 그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는 보도를 종종 접하고 있다. 더 중요한 건 전 세계적으로 그 다양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 이를 자연진화 관점에서 약자는 도태되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자는 살아갈 수 없다는 잔인한 진실로 봐야할지, 아니면 인간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다시 이를 막기위한 기술을 개발하면서 또 다시 지구의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봐야할지는 모르겠지만.

5. 저자 역시 마지막에서는 인간은 결국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인간은" 적응해 나갈수 있다는 말로 들린다. 그럼, 다른 생명체들은, 그리고 지구는 어떻게 될까? 나 역시 -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지키기 위해 개발을 반대하는 사람도 아니고, 채식주의자도 아니지만, 이러한 현상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여섯 번째 대멸종

작가
엘리자베스 콜버트
출판
처음북스
발매
201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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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들은 한순간에 시장을 장악하는가 - 빅뱅 파괴자들의 혁신 전략
래리 다운즈 & 폴 누네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1. 예전에 누가 말했는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우리의 경쟁자는 지금 경쟁하고 있는 거대 기업들이 아니라 애플과 같이, 그리고 페이스북과 구글과 같이 구석진 창고에서 아무도 모르게 작업하고 있던 그 누군가들이다 라고 말한 내용이 기억난다. 즉, 삼성전자의 경쟁자는 LG와 대우일렉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경쟁 구도를 바꿔버릴지 모를 몇몇의 청년 사업가들일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물론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이런일이 일어나리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성장조차 하기 전에 흠씬 두들겨 맞다가 사라져버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표적인 예를 찾자면, 카카오톡이 대표적일 것 같다. 2010년을 전후로 하여 아이폰4의 출시와 맞물려 국내에서 성장해오다가 이제는 금융 결제, 게임, SNS와 같은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면서 기존의 기업에 위협을 하고, 사업의 경계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는 다음과 합병을 통해 네이버와 대적할만한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0년도에만 하더라도 다음, 네이트, 네이버와 비교하면 <다윗과 골리앗>수준이었는데 말이다.

 

2. 이 책은 이처럼 기존의 경쟁과 전략과는 다른 <빅뱅 파괴자>들의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빅뱅 파괴자>를 한순간에 시장을 뒤흔드는 자들이라 말하고 있는데, 이들의 경제학적 특성과 현상, 그리고 그들이 성장하는 네 단계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먼저, 기존의 회사의 성공 스토리와는 다른, 그리고 변화의 모습이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서문에서 말하듯이 "단순히 파괴적인 혁신"이 아니라 "초토화 혁신"이라 불릴만 하다. 이미 우리들은 2010년도 이후부터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관련 산업과 기업의 성장, 그리고 여기에 적응하지 못한 수많은 기업들의 몰락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할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들은 기존의 경제학과도 다른 양상을 보인다. 공유 경제와 오픈 소스를 통해 혁신을 하면서도 그 비용을 줄이고 있다. 즉, 연구개발은 증가하는데 그 비용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정보 탐색비용과 실험비용도 줄였다. 전세계에 깔린 인터넷망과 저렴해진 컴퓨터 하드웨어 등이 스타트업 기업들의 비용을 줄여주고 있다. 또한 SNS를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저렴하게 찾아볼 수 있다. 얼마전 페이스북은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게시글을 부정적으로, 또 긍정적으로 바꾸어 유저들의 반응을 테스트해봤다고 하는데, 이 모든게 고객들이 실험당한다는 사실을 모른채로, 또 무료(기업 입장에서)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놀랄만하다. 이처럼 정보비용, 연구비용, 거래비용, 탐색비용, 실패비용이 줄어드는 점은 원가 측면에서 부담을 줄여주는데, 네트워크효과(기존 경제학에서 설명하는 바와 같이)는 수익 측면에서 그 효과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준다. 수많은 SNS기업들과 최근에 떠오르고 있는 공유경제 기반 사업들이 바로 그 예가 될수 있을 것 같다.

 

3. 저자는 네 단계에 걸쳐서 <빅뱅 파괴자> 기업들의 성장과 전략 과정을 소개하는데, 기존 기업들에게 자극적이면서 조언이 될만한 내용들이 듬뿍 담겨 있다. 거대해지고 관료화된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특이점을 파악하고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함과 동시에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는 "용기"를 견지해야 한다는 점. 또한 모든 사업의 초반에는 실패기업과 성공기업(이들은 그 후에는 엄청난 규모의 수익과 시장지배력을 갖게 된다.)으로 나뉘어지는데 이때 그 포인트를 잘 찾아내어 즉각 사업에 반영해야 한다는 점도 이상적이었다.(물론 말은 쉽다..)

 

빅뱅파괴자들이었던 기업이 어느새 새로운 빅뱅파괴자 기업들의 희생양이 되고, 또 새로운 빅뱅파괴자들은 또다시 나타난 다른 빅뱅파괴자들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어느 기업도 한순간도 안주할 수 없고, 항상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를 빅크런치에서의 돌연사 라인에서의 탈출이라고 표현하는데, 책에서는 여기서 탈출한 회사와 침몰한 회사의 예를 잘 소개하고 있다.

 

4. 언젠가는 도태되고, 또 언젠가는 사라질지 모른다. 대규모 기업들은 그렇게 도태되었고 또 어떤 기업들은 그 과정에서 살아남았다. 확실한 건 기존의 경쟁구도와 전략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점. 이 책은 이러한 부부에서 통찰력을 얻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분명 필요한 책이라고 보여진다.

 

어떻게 그들은 한순간에 시장을 장악하는가

작가
래리 다운즈, 폴 누네스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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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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