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 - 꼼꼼한 생초보의 기업분석 입문기, 2022년 개정판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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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도 잘 모르고 하지도 않는 내가 '주식책'을 읽고 있는 게 이상할 따름이지만, 그 누구도 '주식'을 알려주지 않는 상황에서 '주식공부 차원'에서 관련책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그닥 이상할 것도 없어 보인다. 다만, '주린이'인 처지에 주식책에 대해서 나불거리는 것이 부담스러울 뿐이다. 하지만 나와 같은 주린이들을 위해서 몇 자 적어보련다.

 

  이 책은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의 '후속작'으로 주식에 대해서 기초를 닦았다고 여기는 분이 좀더 심화된 '종목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기 딱 좋은 책이다. 주식투자자의 목표는 주식를 사고 파는 과정을 통해서 '이득을 최대한 많이 내는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운빨에만 맡긴 채 '투자원칙'도 없이 마구잡이로 투자를 해서는 곤란할 것이다. 앞서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에서도 투자에는 '원칙'이 필요하고, '철학'을 세워야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투자방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좋은 종목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한 법이다.

 

  여기서 '좋은 종목'이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 수 있는 종목이며, '매수시점'과 '매도시점'의 차익을 크게 할수록 좋은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주식을 하는 투자자라면 '당연한 얘기'고, 주식의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데, 투자를 하면 할수록 '좋은 종목'을 고르기가 힘들어지 때문에 고민스러운 것이라고 한다. 흔히 '초보자의 행운'이라고 해서 아무 것도 모르고 투자한 종목이 대박을 터트리며 많은 수익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행운도 잠시, 종합주가는 오르는데 투자한 종목만 내리막을 타거나 지지부진한 상황에 처해 매수를 할지, 매도를 할지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꽤나 많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좋은 종목'을 고르는 안목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그것이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쳐보지만 '주린이'의 눈에는 그마저도 어려울 따름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좋은 종목'을 고르기 위해선 '기업분석'이 필수라고 한다. 그러나 '기업분석'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영역인 탓에 초보자들에게는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을 따름이다. 이를 테면,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완제품'을 판매하는 종목은 주가가 하락하고, '원자재'를 판매하는 종목은 주가가 상승한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상식인데, 원자재 가격은 폭등하는데 완제품을 팔면서도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도 있다는 것이다. 신개발을 통해서 신상품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는 종목이라든지, 당장은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지만 신기술로 대박이 점쳐지는 종목 따위는 상황이 역전되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자세'로 돌아서서 마구마구 주가가 폭등하는 장세가 펼쳐지기도 하니 기업분석을 할 때는 '이론'만 따질 것이 아니라 '정보'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능력도 길러야 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초보자들에게는 이것저것 어렵고 까다로운 것이 많아서 '간접투자'의 형식인 애널리스트에게 대신 투자를 맡기는 방식을 선호하기도 한다. 또는 기업분석을 전적으로 전문가인 애널리스트의 분석정보에만 의존해서 믿고 따르는 '매뉴얼'로 삼아 투자하기도 한다는데, 글쓴이는 '좋은 투자방법'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왜냐면 애널리스트의 분석정보가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란다. 애널리스트가 투자전문가인 것은 맞지만 그들의 분석으로 인해 '주가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긍정적인 시그널은 소신껏 발표하지만, 부정적인 시그널은 애써 모른 척하거나, 부정적인데도 긍정적인 것처럼 바꿔서 발표하기도 하기 때문이란다. 왜냐면 애널리스트들도 '월급쟁이'인 탓에 기업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란다. 그러니 투자전문가의 말만 믿고 투자하는 방식은 결코 '좋은 투자방식'이 될 수 없고, 오직 자기 스스로 판단하고 소신과 철학에 따라 '자기만의 투자방법'을 익혀 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그래서 이 책에는 바람직한 투자를 위한 '기업분석의 AtoZ'가 담겨 있고, 'Q&A' 방식으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웬만큼 주식투자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기업분석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주식투자에도 '철학'이 필요했다면 기업분석에도 '철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이 바로 '팔랑귀'가 되면 안 된다고 한다. 왜냐면 '가장 좋은 종목'은 '가장 수익이 많이 나는 종목'인데, 그런 투자처를 손쉽게 남들과 정보공유를 할 바보는 없기 때문이란다. 고로 주식투자는 '고독'하기 마련이란다.

 

  예를 들어, 기업분석의 대가인 '피터 린치'는 자기만의 철학으로 투자하기로 유명한데, 그의 투자원칙 가운데 유명한 것이 '이름이 이상한 주식'을 사모으는 것이란다. 그가 밝힌 이유는 '이름이 그럴싸 하면' 남들의 주목을 받기 쉽고 기업의 가치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 십상이지만, '이름이 이상하면' 투자자들에게 외면받기 일쑤고, 그래서 '기업가치'보다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에 더욱 큰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쌩뚱맞은 투자방식이지만 '자기만의 투자이유가 분명한 까닭'에 투자에 성공할 때와 실패할 때에 '원인분석'을 정리하기도 편리해진다. 이렇게 쌓인 '자기만의 투자원칙'은 아무도 따라하지 못하는 '성공노하우'로 거듭날 수 있다. 물론 실패할 가능성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피터 린치는 그 가운데서도 '실패'를 줄이고 '성공'을 높이는 방식을 스스로 터득했을 것이 분명하다. 투자철학이란 모름지기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난 '주식'은 잘 몰라도 '철학'은 웬만큼 안다. 또한 '철학'은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대로 실천하고 소신껏 행동한 다음에 원칙으로 승화시키는 것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철학'으로 거듭날 수 있다. 주식의 투자철학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기만의 '기업분석 노하우'를 쌓고 또 쌓으면 누구나 자기만의 철학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거듭할 것이다. 실패는 줄이고 성공은 높이는 '원칙'을 찾는 것, 그것이 성공적인 투자의 초석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수많은 '분석방법'을 토대로 공부한 뒤에 '자기만의 투자철학'대로 전략적인 투자자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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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투자전략편 - 2022년 개정판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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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듭 말하지만, 난 주식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매우 심한 '안정성(원금보장)'을 추구하며, 없어도 그만인 '밑천(여윳돈)'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투자'를 해야 할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리고 조만간 '(주식) 투자'를 하겠다는 결심도 섰다. 그럼에도 그 결심을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은 주식에 대해서 아는 것이 그닥 없기 때문이다. 변명을 덧붙이자면 주식공부를 좀더 한 뒤에 안전(?)하게 시작하고 싶다.

 

  그런 까닭에 '주식 관련책'은 여러 권 읽어보았다. 그 유명한 '존 리'의 책도 직접 구해다 읽어보았다. 그래서 배운 지식은 '주식투자는 일찍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량주를 소액이나마 꾸준히 투자해놓으면 10년 뒤, 20년 뒤, 30년 뒤,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예금/적금'을 들어놓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액수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지식이었다. 이를 테면, 돌잔치 때  금반지 대신에 10만 원 상당의 우량주에 투자를 해놓으면 20살 청년이 되었을 때 몇십 곱절의 수익을 얻게 되니 돌반지 20개 가량을 받은 셈 치고 우량주에 묻어두면 '대학등록금' 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마찬가지로 20대 청년이 40년 가까이 장기투자를 했을 경우에도 '노후자금'은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니 주식투자는 망설이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하라고 말이다. 정말 일리 있는 지식이었다.

 

  그런데 우리 주변을 보면 그런 방식으로 주식투자를 해서 성공했다는 훈훈한 이야기보다 주식투자에 손을 잘못 대서 쫄딱 망했다는 얘기를 더 많이 듣곤 한다. 그건 무엇 때문일까? 수많은 '주식책'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는 워렌 버핏과 조지 소로스 같은 핑크빛 성공담밖에 없는데 말이다. 이 책에서 적절한 지적을 해준 것 같다. 그 까닭은 바로 주식투자에 대한 '전략'도 없고, '철학'도 없이 무작정 '수익'만 바라보고 섣불리 뛰어들었다가 패가망신을 당한 경우라고 말한다.

 

  주식투자를 처음에 시작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소소하지만 분명히 달콤한 수익을 얻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게 단맛에 중독되고 나면, 자신의 투자방식에 대한 '맹신'을 하게 되고, '잘못된 정보판단'조차 자신만의 성공투자방식이라고 '고집'을 부리다 끝내는 깡통을 차게 된다는 서글픈 스토리 쓰게 된다고 말이다. 내 주변에도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주식투자'에 뛰어든 이들이 있었다. 이들의 모양새는 한결같이 최신 노트북을 들고 가까운 까페로 출근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전장'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주식을 사고 팔고, 점심시간은 간단히 해결하고 '오후장'에 또 '사자/팔자'를 열심히 하면서 오후 네 시에 정확히 퇴근을 했더랬다. 주식거래 마감시간이 오후 3시30분이므로 마지막 30분 동안 손익계산을 한 뒤에 결산을 한 것이다. 그리고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한다. "오늘은 30만 원을 벌었으니 10만 원어치 술값을 쏘겠다며 어디어디로 나오라는 자신감 충만하고 행복에 겨운 목소리로 말이다.

 

  그러나 그런 친구들도 길어야 3달이었다. 단기투자로 수익을 내는 것은 딱 거기까지이고, 이후로는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식거래를 멈추며 다시 주식이 오르길 바라며 '장기레이스'에 빠져버리곤 했다. 이들이 계산했던 '하루 30만 원 X 20일 = 월 600만 원 수익'은 오래지 않아 원금까지 까먹으며 버티고 또 버티는 나날만 보랬더랬다. 분명 이들의 손에는 '워렌 버핏' 등의 투자전문가의 저서들이 들려 있었는데, 왜 '개미'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그 궁금증, 또한 이 책에서 풀 수 있었다. 투자실패를 하게 되는 '행동심리학'이 있었다고 말이다.

 

  이 책,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투자전략편>은 크게 세 가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첫째는 '투자전문가의 전략을 보고 나만의 투자 전략을 세우자'이고, 둘째는 '투자에 실패했다면 행동심리학을 통해 원인을 분석해보고 극복해보자'이며, 마지막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투자를 위해선 또 다른 투자방법을 배우자'였다. 꽤나 알찬 구성이지만, 이 책의 목표가 '투자 따라하기'가 아니라 '자신만의 투자전략 짜기'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물론, 주식초보자라면 '대가들의 투자방식'을 따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으나, 버핏의 방법은 버핏에게 맞는 방식이었고, 그 방법이 당신에게도 딱 맞을 것이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참고'만 한 뒤에 자기에게 딱 맞는 전략을 짜고, 자기만의 '투자철학'을 세워서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투자의 길'을 가라는 것이 이 책을 쓴 저자의 참뜻일 것이다.

 

  물론, 말처럼 쉬우면 누구나 부자의 길을 걸었을 것이다. 분명 '주식투자'는 어렵다. 해야할 '주식공부'도 굉장히 많다. 그리고 투자경험이 많고, 주식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반드시 '투자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 열린다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적어도 '자기만의 전략과 철학'으로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팔랑귀'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해야 주식투자로 성공을 해도 '내탓', 실패를 해도 '내탓'을 해야 '투자성공 노하우'를 터득하게 된다고도 한다. 모쪼록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주식투자방법을 터득하길 바라는 저자의 바람이 잘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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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기본편 - 2022년 개정판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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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은 잘 모른다. 솔직히 말해, '경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돈을 벌어서 쓰고, 물건을 만들어 팔고, 세금을 걷어 나라살림에 쓴다는 것을 대충은 이해할 나이가 되었지만,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이 정상인지, 나빠진 경제상황을 어떻게 좋게 만드는 건지, 심지어 경제상황이 좋아지는 지표가 무엇인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이 나이를 먹도록 그저 돈을 벌어서 저축하고 알뜰하게 쓰다 목돈이 필요할 때 쓰는 평범한 경제를 누려 왔을 뿐이다.

 

  그런데 요즘엔 누구나 '주식투자'를 하는 모양이다. 나름 지인의 권유(?)로 '변액연금'에 가입해서 '펀드형식의 간접투자'를 하고는 있지만, 크게 수익이 난다는 느낌도 없고 좀더 지켜보다 별볼일 없다는 결심이 들면 해약을 할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진 난 직접적인 주식투자를 시작하지는 않고 있다. 그래도 다들 하고 있다는 생각에 '주식'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어보긴 했지만, 막연하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뿐..더 이상의 용기는 나질 않는다. 이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위험성이 높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탓이고, '매우 심한 안정성 추구 심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할 수 있겠다.

 

  맞다. 주식은 '투자'이고, 투자는 '원금손실'이라는 위험성을 저변에 깔고 있다. 그런데도 주식투자 전문가들은 말한다. "적금에 들 바에야 주식을 하라"고 말이다. 이유는 한결 같다. 유명한 '존 리'의 표현이 아니더라도 여러 전문가들이 [적금이자 10년 <<< 주식투자수익 10년]이 훨씬 더 큰 이익이라고 조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식투자에 뛰어든 사람들이 모두 돈을 버는 걸까? 아쉽지만 그런 건 아니란다. 기대 이상의 수익을 거둔 사람도 있지만 잘못된 투자로 인해 '가진 돈'을 몽땅 날리고도 모자라 '큰 빚'까지 짊어지게 된 이들도 부지기수라고 말한다. 특히,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의 피해는 생각보다 크다는 기사가 꾸준히 나오는 것을 보면 위험성에 대한 불안이 쉽사리 가시지 않는 것도 당연지사일 것이다.

 

  그런데도 왜 투자를 계속 권유하는 것일까? 경기가 호황일 때는 누구나 손쉽게 투자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권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도 보인다. 그러나 요즘 같이 경기 불황의 조짐을 보이며, 금리가 인상되어 시중 자금을 빨아들이는 상황에서 '주가'마저 하락세로 꺾였는데도 왜 투자를 자꾸 권유하는 것일까? 결론은 이 와중에도 투자수익을 쏠쏠히 챙기는 사람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경기가 호황일 때 수익을 내는 투자방식이 있고, 경기가 불황일 때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방식이 분명히 있다는 말이다. 그런 까닭에 '올바르고 슬기로운 투자방식'을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것이다.

 

  이 책의 취지가 그렇다. 주식의 기본 중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워 '투자의 개념'부터 바로 세운 뒤에 '적절한 투자방법'을 착착 배워나가면 누구나 '주식투자'로 성공할 수 있고, 이 책은 바로 그 성공비법을 익힐 수 있는 <입문서>라고 자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읽어보면 정말 '친절한 기초 개념설명'을 해주고 있기에 '주식을 시작하는 이(주린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난 아직도 망설여진다. 기초를 익혔으면, '실전'을 통해서 '투자경험'을 쌓으며 해나가면 될 텐데도 여전히 망설여진다. '투자위험성' 때문이기도 하고, '안정성추구' 덕분이기도 하지만, 주식투자에 과감히 던질 '밑천'이 없는 탓이 크다. 다시 말해, '여윳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주위에선 이런 나를 보면서, '소액투자'를 권하기도 한다. 한 달에 10만 원 정도라도 해보라고 말이다. '그 정도'라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아주 적은 돈이 아니냐면서 말이다.

 

  결론만 말하자면, 내게 10만 원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아직까지도 1000원짜리 물건을 살 때조차 손이 벌벌 떨리기 때문이다. 적은 수입(월급)으로 알뜰살뜰하게 살던 버릇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그렇다. 매달 10만 원 적금을 부어 꼴랑 1만 5천 원 이자를 챙길지언정 '원금손실'이 없는 안정적인 적금에 만족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조만간 이 책을 다시 곱씹으며 '주식투자'를 시작하리라 다짐한다. 글쓴이도 말한다. "주식을 잘 모르겠으면 적금을 드는 것이 훨씬 낫다"라고 말이다. 워렌 버핏도 "투자의 기본도 모르고서 투자에 뛰어드는 사람이 가장 멍청하다"라고 말했단다. 이래저래 '투자는 기본을 탄탄히 한 다음에 뛰어드는 것이 정석'인 모양이다. 다른 <주식입문서>는 무작정 시작부터 하라고 권하는데, 이 책은 무작정 뛰어들지 말고 '준비운동'을 철저히 한 뒤에 뛰어들어도 늦지 않다고 권하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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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석세스 - 폭발적 성장을 위한 50조 사업가의 대성공 원칙
댄 페냐 지음, 황성연.최은아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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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주옥같은 리뷰들을 읽어본 적이 있다면, 내가 '자기계발서' 같은 책들을 얼마나 좋아하지 않는지 잘 알 것이다. 나에게 '자기계발서'는 화장품 광고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미인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 미인들은 한결같이 '그' 화장품을 바르면 자신처럼 아름다워질 수 있다며 매혹적인 포즈를 취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다. 화장품을 바르지만 결코 '그' 미인처럼 될 수는 없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도 수많은 여성들은...아니 거의 모든 여성들은 '화장품'을 사서 바른다. '그' 미인처럼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그' 고가의 화장품을 사서 바르는 것일까? 그건 아마도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을 충족시켜주지 않더라도 그걸 바름으로해서 '뭔가' 노력이라도 하고 있다는 핑곗거리를 대신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자기계발서'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며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을 엿보기 위해서 '자기계발서'를 들춰 보지만, 그 가운데 진짜 성공한 사람들은 손을 꼽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성공한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그 사람들이 '자기계발서'를 읽고서 성공에 다다른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마치 '미인'은 유전자의 힘에 의하거나 성형수술의 노력(?)으로 탄생하는 것이지, '그' 화장품을 발라서 미인이 된 것은 아니란 얘기다.

 

  그렇다면 '자기계발서'를 읽고 영감을 얻어서 부의 성공을 이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겠느냐는 반문이 나올 법하다. 이에 대한 대답은 "물론, 있다"일 것이고 말이다. 이른바 '후발주자'는 언제나 있기 마련이고, 그 가운데 성공한 이들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둔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고, 웬만큼 부를 논할 수 있을 만한 자잘한 성공담을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마치 여드름투성이의 앳된 소녀가 '그' 화장품을 바르고서 백옥같은 피부의 미인으로 거듭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성공의 공식은 없다'는 것이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어보고 실천해본 내 경험의 결론이기도 하다.

 

  난 '이 책에 열광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많다'는 홍보문구가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댄 페냐의 성공 공식을 유심히 들여다보니,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둔 이들은 없다. 성공한 이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늘 '기대이하'였다. 다시 말해, 성공의 크기를 원대하게 잡아야 한다. 그래야 그보다 조금 작은 '대성공'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로 압축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댄 페냐는 한마디를 덧붙인다. "나는 난 불가능하다고 남들이 말하는 목표를 달성한 다음에 항상 후회한다. 왜 더 큰 목표를 세우지 않았는지 말이다"...젊은이들의 가슴에 불을 땡기는 시원한 발언이다. 뒤이어지는 말은 더욱 통렬하다. "그 정도 자세와 목표로는 그저 그런 인생밖에 살 수 없다"고 말이다.

 

  물론, 이런 유형의 '자기계발서'가 없지는 않았다. 우리 나라에서도 <꿈꾸는 다락방>을 쓴 저자가 말했다. "당신이 꿈꾸는 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니 꿈을 원대하게 꿔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매우 점잖은 말투로 조곤조곤 속삭였다면, 댄 페냐는 매우 직설적이다. 자신의 그릇이 작다는 생각은 하지도 말아라. 실패를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만약 그릇이 작아서 실패했다면 다음에 더 큰 그릇을 만들어서 도전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천하라. 그러면 성공이 뒤따를 것이다...이런 말을 듣고도 가슴이 뜨거워지지 않는다면 젊은이가 아닐테니 말이다. 이 책이 2030세대에게 큰 울림을 주는 까닭은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성공 이후의 삶'에 대해 말하고 싶다. 흔히들 '곳간에서 인심난다'면서, 남들에게 베풀며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부자가 된 다음에 하라고 조언(?)하곤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가난한 이들이 서로 돕고 사는 것보다는 부자가 되어서 넉넉하게 도움을 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런 '부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오히려 '가난은 나랏님도 고칠 수 없는 병이다'라면서 가난한 이들을 몹쓸 질병이라도 되는 듯 경멸하는 부유한 이들의 고약한 마음씨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애초부터 '성공의 속성'이라는 것이 남을 짓밟고 올라서야 하는 것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성공'을 한 사람들의 행보가 넉넉한 인심으로 이어지는 것을 좀처럼 볼 수가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런데도 수많은 이들이 성공을 꿈꾼다. 나중에 갑질을 하든 어쨌든 일단 '부자'가 되고 난 다음에 어찌 해보겠다면서 말이다.

 

  암튼, 난 '부자를 존경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를 쌓는 일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착한 부자들'이 많은 사회를 꿈꾼다.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자가 되라는 책도 그닥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런데 부자가 되기 위한 길이 녹록치 않은 탓인지 부자가 된 다음에, 성공을 달성한 다음에 행하는 이들의 마음씨가 참으로 독선적으로 보일 뿐이다. 과연 이 책을 읽고 영감을 얻어 '부의 성공'을 이룬 이들은 선량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물론, 이 책에는 그런 고민이 없다. 그저 '폭발적인 성공을 이룬 50조 자산가의 성공대원칙'만 담겨 있을 뿐이다. 어찌나 폭발적인 성공원칙인지 '퀀텀 리프(비약적인 도약)'라고 소개할 정도다. 이 책을 사면 부록으로 얻을 수 있는 '수첩'의 제목이기도 하다. 한장한장을 넘길 때마다 <대냐의 성공대원칙>이라고 불리는 113개의 격언들이 하나씩 수를 놓고 있는데 날마다 계획을 실천하면서 충고로 삼기에 딱 좋다. 여기에 자신이 성공을 이루고 난 다음에 '할 일'도 함께 적어보면 어떨까 싶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내일을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말이다.

 

  끝으로, 자극적이고 짜릿한 것만큼 인생을 즐겁게 하는 것도 없다. 이 책을 읽고 성공을 꿈꾸는 것도 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짜릿한 것만 쫓으며 살 수는 없는 법이다. 댄 페냐의 법칙에 따르면 50조 자산가가 500조 자산가로 되는 것은 식은죽 먹기만큼이나 쉽다. 하지만 나는 '감히' 덧붙이고 싶다. 500조 자산가가 되어서도 온통 자기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면, 성공은커녕 '실패'와 다름 없다고 말이다. 이 책이 '꿈을 쫓는 삶'을 위한 짜릿한 조언을 주었다면, 당신은 '꿈을 실천하는 삶'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베푸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감히 '자기계발서'에 소박한 바람을 덧붙여본다.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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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1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3 2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시, 배우다 REːLEARN - 인생 리부팅을 위한 27가지 배움의 질문들
폴 김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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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부터 '만학(晩學)'이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니 늦은 나이에 뭘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그리 신선할 것도 없는 평범한 일일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의 저자가 '폴 김'이라는 것도, 그가 미국 유명대학의 교육대학원 부학장을 지냈고, 최고기술경영자에 있으며, '국경 없는 교육'을 실천하는 대단한 '현장' 교육자라는 사실이 이 책에 권위를 부여하여 그럭저럭 괜찮은 책이니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점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새롭게 다시 시작할 용기를 가졌다면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이 책의 핵심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러고 난 다음에 '폴 김'이라는 대단히 유명하고 유능한 사람도 '다시, 배우다'는 것에 이렇게 가슴 설렜으니 당신도 틀림없이 그럴 것이라는 부차적인(!) 메시지에 잠시 눈길을 주면, 그뿐일 것이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다.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려봐도 그럴 것이다. 첫걸음을 걸었을 때, 엄마라고 처음 말을 했을 때, 유치원에 처음 가서 수많은 또래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나 자신이 느꼈을 법한 '설레임'도 대단했겠지만, 그보다 주위의 반응이 더 뜨거웠기에 그런 설레임은 그 자체로 기쁨이 되었고, '또 다른 설레임'을 찾으려 새로운 것에 또 도전하고 계속 도전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도전의 연속이 시들해진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첫걸음에 익숙해졌을 즈음부터 주위의 관심은 시들해지고, 방구석 탐험을 모두 마쳤을 때부터는 익숙해진 걸음에 금새 다른 관심을 쏟았을 것이다. 또한 말문이 처음 터졌을 땐 스타를 향한 함성보다 더 컸던 주위의 반응이 유창한 언변의 마술사가 되었을 즈음에는 엄마를 100번 쯤 불러야 겨우 한 번 쳐다보게 되었을 것이다. 유치원 졸업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초등학교 입학의 설레임도 잠시...중학교 입학, 고등학교 입학, 심지어 대학교 입학을 해도 주위의 반응은 점점 시큰둥해지게 되었을 것이다. 설레임도 함께 줄어들었을 것이고 말이다. 왜일까?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지만, 배움이라는 속성이 '첫 설레임'과는 딴판으로 갈수록 지치고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점점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일에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무한반복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방법만이 유일한 방법이며,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엄격한 평가를 통해서 '실력검증'을 받아야만 통과가 되는...그렇지 못하면 그 과정을 또다시 반복해야 하며, 통과할 때까지 잔소리를 덤으로 받아야 하는..정말 '학생'이라는 신분이 싫어질 만도 하다. 어쨌든 '학생'이라는 신분이 '배움에 몰두할 수 있는 인생의 유일한 기회'인데도 말이다. 이렇게 학창시절에는 배움을 지치고 지겨운 일쯤으로 여길 뿐이다. 수많은 이들이 말이다. 그렇다면 '만학도'들은 도대체 무엇을 배운다는 걸까? 이렇게나 지겨운 것 과정을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 늦은 나이에 자발적으로 왜 하려는 것일까? 이쯤 되면 참 신기한 일 아닐까.

 

  그런데 폴 김은 말한다. 자타공인 대단한 사회적 지위에 있는 자신과 어렵사리 면담을 신청한 학생과의 우연한 대화를 통해서 '대단한 자신'도 아직 배울 것이 남았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이다. 그리고 '현장' 교육가인 자신이 아직 시도하지 못했던 '현실' 교육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기꺼이 '비행기 조정'을 배우게 되었다고 말이다. 너무 늦은 나이라 배움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고, 마침내 하늘을 날았을 때 자신이 펼칠 수 있는 꿈에 기대이상으로 부풀 수 있었다고 말이다. 그리고 그 '늦은 배움'을 통해서 배울 점이 참 많았다고 이 책에 조목조목 적어 놓았다.

 

  책 내용은 둘째치고, 난 '만학'에 새삼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논술쌤이라는 직업병 때문에 늘 '새책'을 뒤지고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쏟으면서 '다음 수업시간에는' 아이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걱정했기 때문이다. 지금, 세 번째 직업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아이들과 독서논술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결코 놓칠 수 없기에 없는 시간도 쪼개서 책을 읽고 또 읽고 있다. 하지만 하루일과만으로도 지쳐버리는 고된 업무를 하면서 '독서'를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고, 그렇기에 즐거운 논술수업도 어느샌가 부담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런데 '만학'이라는 관점으로 다시 생각해보니, '부담'은 줄이고 '다시'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다. 그건 바로 '설레임'이다. 언제부터인지 난 '수업준비'를 위해서 억지로 책을 읽고 있었나보다. 독서라는 것이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 '내 즐거움'을 위해서 읽는 것인데, 고된 하루를 보내다보니 마음의 여유마저 잃어버리고 방황 아닌 방황을 했었더랬던 모양이다. 하긴 '읽고 싶은 책'보다는 '읽어야 할 책'만 줄창 읽었어야 했으니 말이다.

 

  이젠 좀 내려놓고 '책 읽는 즐거움'을 찾아보려 한다. 일 년 동안 100권 읽기에 첫 성공을 하며 기뻐했던 그 시절의 설레임을 다시 되찾고 싶어졌다. 지금이야 200권, 300권도 거뜬히 읽고 있지만 정작 '설레임'은 까맣게 잊고 지냈기에 '다시, 시작'하려 한다. 정말이지 배움의 끝은 없다. 이미 알고 있는 것도 새롭게 다가오니 말이다.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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