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정록 - 러시아와 싸운 조선군 사령관 신류가 남긴 병영 일기 샘깊은 오늘고전 7
이윤엽 그림, 유타루 글 / 알마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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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책이다.
조선 효종대 2차 나선정벌에 나선 장군 신류의 일기
그 사이사이 정리하고 풀어주는 유타루의 글
적절하고 독자적으러도 볼 만한 이윤엽의 목판화
마지막 전문가의 배경 역사 설명까지
잘 어우러져 있다.

어쩔 수 없이 끌려가 왜 싸워야 하는지도 모르고 전쟁을 치러야만 했던, 수백명의 선조들과
역시 누구인지도 모르는 이들과 싸워 전멸한 러시아 사람들
그럴 수밖에 없었을 청나라 사람들
휩쓸리고 마는 원주민들
의 고통을 절감한다.

전쟁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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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왕 -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마리노 네리 글 그림, 이현경 옮김 / 미메시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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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지 않고 잘 알아보기 힘드나 개성이 분명하다.
현대 예술이다.
해골 주운 소년의 상상의 나래.
소년 브루노는 할머니와 삼촌과 같이 사는데, 아마도 세계대전에서 입은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삼촌의 말이 인상적이다.
“거기 서라!
넌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적인가 동지인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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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꼬리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마리노 네리 지음, 천지은 옮김 / 미메시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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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분위기’는 잘 알겠는데
‘감동과 신비감’은 잘 모르겠다.
불이 나며 끝나는 것은 1920년대 경향문학이
생리로 끝나는 소녀의 성장은 오정희가 떠오른다.
감동하지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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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차는 어디로 갔을까 어른을 위한 동화 19
이동순 지음, 정병례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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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처음, 이땅에 들어온 기차가 화자로 등장한다.
그러고는 일제 이후 한국사와 기찻길이 맞물리고 가난한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인이 몸소 겪은 일이 많이 나오는 듯하다.
경부선 대구 기찻길 옆 신산한, 소년의 성장기이고
무허가 댄스홀에서 흘러 나오는 대중가요에 매혹되는 소년이
대중음악 대가인 이동순과 겹쳐 보이기도 하니.
서정과 서사를 두루 잘하기는 어렵다.
당대 풍속 기록이라는 미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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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었다 그다음은 아침달 시집 17
한연희 지음 / 아침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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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과 언니가 가장 많이 등장한다.
뇌의 편도체던가? 아무거나 막 떠오른다는.
난무.
종잡을 수 없거나 즐기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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