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댁에 왔다.집정리를 하면서 책정리를 내게 맡기셨다.이미 여러 번 내보내고도 남은 선친의 책들또 버린다.그러다 잡은 책이다. 돌아가시기 직전에 들이신 책이네.보고 가셨으려나.짧은 길이의 글들을 모았다.시와 문학, 문화유산을 두루 얘기한다.다 읽으려면 오래 걸리겠다.
1995년에 네 번째 시집을 낸시인은울산에서 신문 기자를 하고 있다.가까이 있는 경주의 감은사지 탑과 남산을 자주 찾으며 시를 쓴다.11년 전에는 교사였다고 하고,오염된 태화강에 분노한다.내용이야 시인의 전 시집 이후의 삶. 특별한 듯 평범하다.문장이 별로다. 어조가 비약하듯 막 튀고, 흐름이 편안하지 않다.네 번째 시집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