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2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재무와 회계 쪽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앞서 말했던 전략 수립 과정의 하나로 중기 경영 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을 2장에서 다루고 있으며,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M&A(기업 인수합병) 전략을 3장에서 다루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및 최적화 과정에서 가장 유용한 수단 중의 하나인 M&A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상대 기업의 가치 평가는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를 큰 흐름에서 설명하고 있다.
4장에서는 2장에서 얘기한 전략 수립의 과정을 좀 더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데 중기 경영 계획 달성을 위한 연 단위 예산 수립 및 책정, 그리고 손익분기점 분석을 통해 비용 구조 최적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5장에서는 중기 경영 계획 수립을 위한 의사 결정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데, 회계 관점에서 원가, 제조비용, 제조 공정 등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 6장에서는 기업에게 있어서 일명 돈줄이라고 불리는 중요한 자금 조달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핫한 IPO(기업공개)가 자금 조달의 주요 방법 중의 하나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그동안 실제 업무에서 거의 접해 볼 수 없었던 재무, 회계를 다루고 있어 신선함도 있었지만 단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서두에서 얘기했듯이 기업의 존재 목적을 이익 창출이라고 했을 때 기업의 중간 관리자인 팀장이 각 부서마다의 고유성과 역할을 뛰어넘어 거시적인 관점에서 '숫자'에 기반한 경영 성과에 고민해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개인적인 승진뿐만 아니라 회사 성과 기여에도 큰 몫을 할 수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