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개정판
하노 벡.우르반 바허.마르코 헤으만 지음, 강영옥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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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여 전만 하더라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주식시장과 경제의 붕괴를 우려하는 소리가 시장의 대부분을 이루었다. 하지만 각국 중앙은행의 제로 금리를 기반으로 한 무제한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이후 상황은 급반전하여 주식 시장은 신고가를 기록했고 부동산을 포함한 거의 모든 자산 가치의 상승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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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그대로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20세기만 해도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은 여러 군데에서 관찰할 수 있다. 1차 세계 대전 후 패망한 독일의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은 결국 히틀러가 집권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것은 비극적인 2차 세계 대전의 씨앗이 되었다.

최근에는 예전의 뉴스로 봐서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지난 2008년의 짐바브웨라는 나라의 인플레이션이 있다. 화폐의 가치가 워낙 떨어지다 보니 짐바브웨 정부에서는 심지어 사진처럼 100조 짐바브웨 달러를 발행하기도 하였다. 당시 300조 짐바브웨 달러가 미국 1달러와 가치가 같았다고 하니 가히 짐작조차 어려운 혼란의 상황이었음을 알 수 있다.


20세기 초의 경제 대공황을 떠올려보자. 1차 세계 대전 이후 전 세계적으로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며, 전쟁으로 촉발된 제조업의 혁신에 따른 생산성의 극대화를 통한 전 세계적인 경제 활성화로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경제 성장과 부의 치명적인 단맛에 푹 빠져 있던 시기였다. 주식과 자산 가치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레버리지(부채)를 일으켜 이 단맛의 과실을 얻기 위해 누구나 뛰어들던 그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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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과 너무나도 유사하지 않은가? 이후 상황은 다들 아시다시피 부채 관리를 위한 금리 인상 -> 버블 붕괴 -> 실물 경제 붕괴로 이어지며 10여 년이라는 장기간의 고통의 시기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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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경제 대공황과 비교도 되지 않는 수준의 버블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커져가고 있으며, 버블 붕괴의 시기가 곧 올 거라는 얘기가 전문가들의 입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버블 붕괴의 시기를 빠르면 올해 하반기 아니면 2022년, 2023년 등으로 예측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 정답은 '아무도 그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이다. 그리고 그 상황이 어떤 피해와 영향을 끼칠지도 사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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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수 있을까?

과거의 역사와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미래를 항상 올바르게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상황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돈과 인플레이션 역사의 상세한 기술뿐만 아니라 현재 상황의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해 의미 있는 인사이트(Insight)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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