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바드 인공지능이 바꿔놓을 핵심역량 4가지
윤석만 지음 / 가디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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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등장과 함께 많은 것이 변하고 있다.

그동안 AI는 우리 같은 일반인들과는 좀 거리가 있는 영역으로 간주되어 왔으나 이제는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버렸다.

AI의 우수한 능력을 바탕으로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였지만, 너무나도 뛰어나고 강력한 그들의 능력이 어쩌면 인간의 지위를 뺐을지도 모른다는 걱정과 우려가 훨씬 큰 화제가 되어 버렸다.

미래에 AI가 인간을 지배한다는 디스토피아적인 예측은 차치하고 당장 여러 직업군에서 인간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기술 발전이 기존 직업의 소멸을 가져오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그리고 AI로 대표되는 새로운 기술 혁명은 산업 분야의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27년에는 국내 일자리의 52%가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인간이 만든 미래 기술이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죠.

기술 혁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증기 기관이 등장하며 당시 사람보다 훨씬 더 빠르고 강력한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직업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당시 주요 교통수단이었던 마차의 운행을 담당했던 마부들이 직업을 잃게 되었고 이는 사회적인 불안요소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게 마련이다.

인간이 만든 기술은 혁신과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변화와 불안정을 야기하기도 한다.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은 미래에 갖춰야 할 핵심적인 능력으로 문제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사람 관리 능력, 협업 능력의 5가지를 꼽았습니다.

인간은 이제 똑똑함(smart)만으로는 AI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우린 이제 AI가 할 수 없는 것들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AI가 가질 수 없는 능력을 갖춰야만 미래사회에서도 인간이 주인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곧 인성 역량을 갖추는 일로, 인간성을 가진 스마트 '휴마트(humart)'를 실천하는 일입니다.

인간이 AI에 이기기 위해서는, 아니 지배받지 않기 위해서는 그들이 할 수 없는,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역량을 찾아내서 키워야만 한다.

그것은 개인의 생존 문제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류의 생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갖춰야 할 능력은 무엇이 있을까?

여러 가지 항목을 꼽을 수 있겠지만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특성은 인간성, 즉 인성이 될 것이다.

물질 만능주의, 결과 지향적인 시대가 되면서 인간성에 반하는 많은 사건, 사고들이 연일 언론 지상에 오르내리지만 그래도 이 인성이 우리의 희망이자 강력한 무기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인성의 바탕 위에 각자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서의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다면 앞으로 닥칠 미래에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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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선생 명리강좌 천간지지론 - 자연(自然)과 인간
김문식 지음 / 려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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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사주, 명리학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정확한 연도를 기억할 순 없지만 직장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사회생활이 시작하고 나서임은 분명하다.

시기를 대략 추정해 보면 사회생활 전에는 부모의 품에서 큰 어려움 없이 지내며 졸업하고 취직만 하게 되면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거라는 기대감에 가득 차 있다가 인생의 쓴맛(?)을 알게 되면서 인생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의 달콤함은 없구나를 깨달은 그 시점이었다.

과거와 현실이 힘든 사람은 당연히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미래가 좋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사주 명리학은 자기의 명(命)을 보는 것이다. 운(運)을 보는 것은 세상의 기운을 보는 것이고, 명을 보는 것은 자기 사주를 보는 것이니 이를 합쳐서 운명(運命)이라 한다.

운명은 사람의 인생에 어떻게 작용할까?

주어진 운명에 대해 인간은 순응할 수밖에 없는 존재일까? 아니면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것일까? 바꿀 수 있다면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지구는 둥글고 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많고 많은 역할 속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인간은 이것저것 다 하는 중인데, 모든 인류가 한 가지 역할만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그것이 아니라 명리학자는 사고력을 넓혀서 모든 사람이나 물건이나 용도가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다 쓸모가 있다. 이것 못 쓰고, 저건 쓰고 하는 것은 길흉을 나눈 인간들이 하는 짓이지, 명리학의 참뜻은 아니다. 사람들이 이것은 길한 것이고, 저건 흉한 것이라고 나눈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각기 다른 역할이 있는 것이다.

수 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명리학을 책 한 권 읽었다고 이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음양, 오행, 천간 지지 등의 의미를 이해하기 앞서 명리학은 단순히 인간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것이 아니라,

각자 가지고 태어난 역할을 읽어냄을 통해 길을 제시해 주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들과 늘 비교하며 못한 환경에 처한 자신을 비교하며 인생의 자괴감에 빠지기보다는 내가 이 지구에 거룩한 생명을 가지고 왜 태어났는지를 고민해 보는 그런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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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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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고민이 떠오르곤 한다.

학업, 진로, 연애, 인간관계 등과 같은 골치 아픈 고민부터 영화, 식사 메뉴 선정 등 가벼운 고민까지.

가벼운 고민은 대부분 짧은 기간에 해소되므로 거의 스트레스가 없고 때로는 즐거운 고민일 수도 있으나 자기 인생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무거운 고민들은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도움을 받기 위해 심리학 서적을 살펴봐도 대부분 전문 용어, 긴 내용으로 실제 자기의 상황에 어떻게 맞춰서 적용시켜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태반이다.

가장 손쉽고 확실한 해결책은 가장 간단한 것에서 나올지도 모른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힘든 요소 중의 하나는 상대방이 나에게 한 말과 행동을 신경 쓰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크든 작든 조직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로서 인간은 타인의 말과 행동에 대한 신경을 쓰지 않을 수는 없다. 특히나 조직에서의 위치가 자기 보다 높은 직급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약자의 입장에서 훨씬 더 커다란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대한 신경을 쓰며 지나치게 의식해도 결국은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변화시킬 수 있다면야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할 필요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나의 에너지를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맞다. 이를 통해 내가 한 발자국이라도 더 내디딜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최선의 방책 아닐까?

'최고의 복수는 신경 쓰지 않는 것입니다. 잊어버려요. 잊어버려~'



'행동을 바꾼다'

자기 계발의 핵심이 담긴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행동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지만 생각에만 머물기도 하고 잠시 잠깐 실천하다가 포기하기도 한다. 작심삼일에 그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실천이 부족한 자기 자신에 대해 자괴감에 빠져들고 이러한 감정이 깊어지면 결국 '나는 안돼'라는 생각에 계획조차 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행동을 바꾸자'라고 의식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 보자.

큰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작은 것에서부터 성공하는 체험을 해야 한다. 이것이 동기 부여가 되어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행동을 바꾼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의식하다 보면 분명 작은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의식은 생각의 변화를 부르고 생각의 변화는 곧 행동의 변화를 불러일으켜 분명 성공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사는 80억이 넘는 사람 모두는 스스로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

아니 자격이 아니라 행복할 수 있다. 스스로의 생각의 변화만으로 말이다.

인당 GDP가 세계 최저인 국가가 행복지수가 최상위권인 것을 보면 돈이, 물질적인 것이 행복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돈 = 행복'이라는 공식에 빠져 있다 보니 돈을 쫓기 급급하다.

내가 행복한 것은 다른 사람이 정의해 주는 것이 결코 아니다.

나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한 것이다.

일상을 영위함에 아주 사소한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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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 돈을 보는 관점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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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재산 제도를 부정하고 공유재산 제도를 통해 빈부의 차를 없애고 모든 사람이 넉넉하게 살고자 했던 공산주의는 인간의 동기부여라는 맹점을 해결하지 못한 채 자본주의와의 경쟁에서 완전히 지고 말았다.

하지만 자본주의도 단점이 있으니 너무 물질만 우선시하게 되는 물질만능주의가 바로 그것이다. 여러 국가와 사회에서 이러한 물질만능주의와 빈부격차를 잡기 위해서 많은 법과 제도를 만들고 있지만 돈에 대한 욕심은 이 모든 것을 압도해 버린다.

이 요물과도 같은 돈과의 심리전에서 우리가 우위를 점할 수는 없을까?

그렇기 하기 위해서는 돈을 대하는 우리의 심리가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보복 소비'라는 말이 회자되었다.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분출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소비에 동참하며 많은 기업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

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물건은 구매를 해야겠지만 단지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한 소비는 결코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소비 중독자는 절대 소비를 통해 영원한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 비록 멈추지 않는 소비를 통해 짧은 행복을 이어 갈 순 있어도 이는 결국, 마른 목을 술로 축이는 꼴일 뿐이다. 어떤 이는 우울감을 소비를 통해 치유하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사람들은 그로 인해 더 깊은 우울감에 빠질 수 있다.

특히나 요즘처럼 SNS가 대중화된 시대에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소위 말하는 '플렉스'하는 모습들을 보면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고 자기의 재정 상태에 맞지 않은 소비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우리가 물건을 하나 구매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들을 냉정하게 살펴보면, 무언가를 사기 위해 마음먹고 어떤 회사, 어떤 브랜드가 좋은지를 찾는 과정에서 설렘과 즐거움이 시작되지만, 막상 물건을 사고 나서는 그 감정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물건이 방치되었던 경우가 많았음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한 소비는 효과가 없음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서로 '비교'하기 바쁜 사회는 우리를 '가난하다'고 느끼게 만든다. 그리곤 얼마 있지 않은 행복감마저 앗아간다... 자신이 SNS 지인들보다 못 산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쩌면 착각에 불과할지 모른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돈은 어찌 보면 합법적인 마약으로 표현할 수 있을 듯하다.

그 중독성이 마약만큼 대단하기에 그럴 것이다.

돈을 많이 가지게 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어떤 것에 구속되지 않고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더 돈에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 보면 돈의 많고 적음에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상대적인 비교만 있을 뿐이다. 내가 아무리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나보다 더 돈이 많은 사람을 보게 되면 그 순간 나의 재산은 초라해 보일 것이다. 그것이 누군가에는 엄청난 부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급속도로 발전한 통신 기술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거의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끔 하고 있지만 그만큼 남들과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불현듯 '돈의 속성'이라는 책에서 부자의 기준이 생각이 난다.

1) 융자가 없는 본인 소유의 집

2) 한국 가구 월평균 소득 541만 원을 넘는 비근로 소득

3) 더 이상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욕망 억제 능력의 소유자

3번 기준이 가장 의미심장하다. 돈 앞에서 초연해질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부자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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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 - 죽을 만큼, 죽일 만큼 서로를 사랑했던 엄마와 딸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진환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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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국어 대사전에는 '모성'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다.

여성이 어머니로서 가지는 정신적ㆍ육체적 성질. 또는 그런 본능.

아빠라 모성을 100%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피를 물려받은 아이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한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이런 모성의 위대함은 언론에서도 많이 언급되고 문학에도 많이 등장하곤 한다.

자녀를 위해서는 자기 목숨도 아깝지 않게 여기는 사랑의 위대함은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하기 어렵다.



 

하지만 여기 모성에 대해 우리가 평상시 갖고 있던 생각과 정반대되는 소설이 있다.

새벽 주택 4층에서 여고생이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소설은 시작된다. 사고인지 자살미수인지 모를 이 사건은 엄마의 고백과 딸의 회상이 번갈아가며 11년 전 과거로 거슬러간다.

저는 딸아이에게 제 모든 걸 바쳐 정말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최근에 언론이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들을 보면 과연 부모의 사랑이란게 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그저 임신과 출산이라는 것을 한다고 해서 모든 여자가 엄마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랑을 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그것이 모성으로 포장된 엄마의 욕심인 경우도 많다.

과연 모성이라는 것에 감춰진 그 본질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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