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이기는 10가지 질문 - 주식 부자로 가는 완벽한 해답
데이비드 스타인 지음, 곽민정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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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시작한 지도 10여 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다.

입사하며 누구나 만든다는 적금 통장을 시작으로 펀드로 넘어갔다가 결국 종착지로 주식을 선택하였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2008년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른 폭락장, 그리고 올해의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급락장까지 참으로 주식 시장이 다이내믹함을 새삼 느끼고 있다.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주식 투자에 뛰어들어 차트만 보고 종목을 고른 첫 투자가 생각이 난다.

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으로 운이 좋아 이틀 만에 20%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게 되어 크나큰 환상 속에서 그렇게 주식투자가 시작되었다.

그동안 수많은 에피소드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차치하고 지금 시점에서 복기하면 과연 투자 성적은 어떨까?

환상은 깨어진지 오래고 경제적 자유의 길도 요원하다.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사람은 투자자의 5% 정도라고 하던데 과연 우리가 주식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궁금해할 질문에 대해 이 책은 10가지 질문을 통해 답변을 해 주고 있다.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10가지 질문을 살펴보자.

질문 1: 알고 투자하는가?

질문 2: 투자인가, 투기인가, 도박인가?

질문 3: 수익을 내는 조건은 무엇인가?

질문 4: 손실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질문 5: 누가, 왜 그 주식을 파는가?

질문 6: 투자 수단은 어떤 기준으로 고르는가?

질문 7: 어떻게 최고의 수익을 만들 것인가?

질문 8: 수수료 이상의 효과를 내는가?

질문 9: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질문 10: 투자 금액과 타이밍은 어떻게 결정하는가?

"내가 노벨에 투자한 건 그냥 주가가 오를 거라 생각해서다. 잘은 모르지만 노벨은 컴퓨터 네트워킹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었고, 당시 컴퓨터가 점점 대중화되고 있었다. 나는 그 회사를 전혀 조사하지 않았다. 컴퓨터 산업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지 못했다. 심지어는 주가가 싸다거나 비싸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단순히 저축의 약 25%에 해당하는 1,000달러로 주식을 매수했고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간단히 말해서 나는 '도박'을 했다."

>> 저자가 대학원 시절 처음 매입한 주식이 노벨이었다. 나의 투자도 저자와 다르지 않았다.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이익은 창출하고 있는 기업인지 등의 사전 조사 및 일말이 고민도 없이 차트만 보고 오를 거라 생각하고 매입했다. 물론 저자만큼의 금액이 아닌 소액이었지만 '묻지마 투자'라는 점은 정확하게 일치했다. 아니 투자가 아니고 저자가 얘기한 것처럼 도박이었다.

투자: 수익 가능성이 더 높은 기회

투기: 투자 결과가 매우 불확실한 기회

도박: 돈을 잃을 가능성이 높은 기회

>> 책에서 정의한 투자, 투기, 도박에 대한 정의다. 주식투자는 문자 그대로 투자를 해야 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투기 또는 도박의 형태로 진행이 된다. 간혹 운이 좋아 수익이 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결국은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에 대한 사전조사와 시장 환경 그리고 여러 가지 요인을 분석하여 도박, 투기가 아닌 투자의 형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그나마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투자 성공률 100%는 아무리 뛰어난 투자자도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실패할 가능성은 줄이는 방향으로 투자가 진행되어야 함을 느끼게 된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과 같은 자산군의 성과를 결정하는 세 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현금 흐름: 자산 소유자에게 배분되는 이자, 배당금 또는 임대료 수입이다.

2) 현금 흐름 증가: 시간이 지나면서 소득 또는 현금 흐름이 증가하는 방식.

3) 가치 평가의 변화: 투자자가 현재와 미래의 소득 흐름에 기꺼이 지불할 금액.

>> 주식 투자의 성과를 결정짓는 세 가지 요인으로 책에서는 위와 같이 분석하고 있다. 현금 흐름과 현금 흐름 증가는 기업이 이익을 창출하여 현금이 유입되고 있고, 잉여 이익이 나와 이를 주주에게 환원해 줄 수 있는 배당의 여력이 있는 기업을 골라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가치 평가 변화의 경우 현시점의 시장의 환경에서 투자자가 이 기업에 얼마큼의 미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느냐를 살펴봐야 한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적자인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높은 것은 오로지 미래의 가치를 보고 투자함에 따른 결과이다. 투자에 앞서 이 세 가지 요인에 대한 분석은 꼭 필요해 보인다.

"경제사학자 피터 번스타인(Peter L. Bernstein)은 리스크 관리가 우리의 기대에서 '잘못된 결과를 처리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리스크 관리는 특히 피해와 고통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잠재적인 손실이 광범위하고 기대치가 잘못돼 발생하는 피해가 크면 우리가 고려하는 투자나 다른 노력들은 더 위험하다. 잠재적인 결과의 범위가 좁고 기대치가 잘못돼 발생하는 피해가 적다면 덜 위험하다."

>> 인생의 성공을 결정짓는 요인 중의 하나가 바로 '리스크 관리'라고 생각한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손실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고려하지 않고 오직 이익만을 생각하며 투자에 뛰어든다. 하지만 예전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때나 이번의 코로나 경우처럼 손실을 고려하지 않은 투자는 자칫 회생 불능의 상태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하여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의 부를 극대화하는 것은 투자나 자산 배분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다. 헌트는 '장기적으로 최대 후회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그것은 우리가 재정적으로 궁핍해질 수 있는 큰 베팅을 피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를 쌓는 방식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는 집중 투자를 통하여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도 필요는 하겠지만 이러한 전략은 손실을 회복할 수 있는 여유와 시간이 주어졌을 때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어 노후 준비를 위한 자금으로 이러한 극단적인 투자를 한다면 큰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당장 삶을 영위하는 데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리스크를 헤지하여 작은 수익이라도 계속 쌓아갈 수 있으면 결국은 '복리의 마법'으로 이어진다.

이론서에 가까운 주식 투자 책만 보다가 실제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체크 항목들을 보니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지금까지 왜 이렇게 투자에 실패했는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아직은 늦지 않았다. 이제는 투기와 도박이 아닌 진정한 투자를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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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의 공부법 - 생각의 패턴을 바꾸는 공부의 비밀
헤닝 벡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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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工夫)

사전적 의미로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의미한다.

학창 시절에는 치기 어린 생각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만 하면 더 이상 이 지긋지긋한 공부는 하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 것이라는 걸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더군다나 직장 생활에서의 공부는 개인의 성과 및 평가와도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것이라 학창 시절보다 더욱 압박감이 느껴진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이 책 <<이해의 공부법>>은 거기에 대한 하나의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배움에 대하여

2부: 이해에 대하여

3부: 이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배움이란 반복되는 패턴에 적응하는 것이다. 패턴이 반복될 때마다 신경세포들은 매번 이전보다 더욱 조화로워진다. 말하자면 신경세포들은 다음번에 더욱 잘 작동하기 위해 패턴을 본격적으로 '연습'한다. 이런 신경망의 적응 과정을 배움이라고 한다."

>> 전형적인 주입식 교육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아직까지도 배움이라 하면 반복되는 암기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잊으면 외우고 잊으면 외우고 이렇게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뇌의 신경세포와 그걸 연결하는 시냅스의 패턴이 형성되어 들어온 정보에 대한 저장 과정을 거치게 된다. 공부법을 배우기에 앞서 배움의 과정이 뇌과학적으로 어떤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지를 아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학습은 정보를 완벽하게 저장하는 과정이 아니다. 또한 견고하고 확실한 기억을 완성하는 과정도 아니다...기억의 의의는 과거에 일어났던 사실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미래를 위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잊게 하고, 낯설게 하고, 왜곡한다는 뜻이다. 이 모든 과정은 배운 내용을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지나간 일을 오류 없이 완벽하게 되돌아볼 수 있는 사람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내다보지 못한다. 그러면 과거를 그대로 되풀이할 수는 있겠지만, 의미 있는 일을 새롭게 시작하지는 못한다."

>> 학습과 기억에 대한 정의를 잘 내린 것 같다. 우리가 공부하는 진정한 목적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시험을 잘 보고 원하는 직장을 가고 하는 것은 부수적인 차원일 것이다.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 아닌 지금 현재에서 미래를 위한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정보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학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은 아무런 목적 없이 무언가를 배우지 않으며, 대부분의 경우 공부의 목적은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다. 고전적인 학습법으로 공부하면 시험에서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학습과 관련된 책, 웹사이트, 세미나 등은 수없이 많으며, 저마다 근거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고전적인 학습법을 활용해도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아무리 효율적으로 배웠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이해했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해는 배움보다 훨씬 멀리에 있다."

"이해의 기본은 최대한 많은 정보를 인식하는 능력이 아니라 정보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는 능력에 있다. 그래서 이해하는 과정은 되돌리기가 매우 어렵다. 어떤 단어를 외우면 언제든 다시 잊어버릴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구축한 생각 모델로 단어를 익히면 잊어버리기 어렵다."

>> 잘 배웠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것을 누군가에게 가르쳐 보는 것이다. 잘 가르칠 수 있다면 배운 것을 정확하게 이해한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것이다. 제대로 된 학습을 위해서는 배움 -> 이해로 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단순한 암기로는 책에서 얘기한 내용의 범주를 벗어나기 어렵다. A라는 내용을 배웠으면 그걸 A', B, C... 등으로 확장 전개하는 활용 능력은 이해가 밑바탕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되어야만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질문을 해야만 다른 입장에서 생각하고, 원인을 인식하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좋은 질문을 하기보다는 좋은 답을 내놓는 훈련을 더 많이 받았다."

>> 학창 시절 교육의 전형적인 특징은 바로 교사 -> 학생으로의 단방향적인 지식 전달이었다. 빡빡한 교육 일정에 진도 나가기에 집중하다 보니 이를 방해할 수 있는 질문은 잘 허용되지 않는 분위기였다. 지식의 단순 암기를 통해 정확한 답을 얼마나 빨리 내놓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 학습 평가의 중요한 척도였다. 요즘 교육도 별반 다르지는 않아 보인다. AI 시대가 되며 인간은 더 이상 기계보다 빨리 해답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AI가 인간을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서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질문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더 깊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전혀 다른 것을 창조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다.

"요컨대 지식은 삶에 도움이 되며, 그것이 바로 교육의 의의다. 나중에 모든 내용을 틀리지 않고 기억해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물론 이것 또한 교육의 긍정적인 부수적 효과지만 말이다), 잘못된 정보를 제대로 걸러내고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받아들여, 다른 상황에 적용하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다. 구글링을 하든, 안 하든."

>> 배움은 우리 일평생 진행해야만 하는 활동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정보의 창고인 인터넷 검색을 위해 구글링을 하더라도 문자를 입력해야 답을 내놓는다. 과거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방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넘쳐나는 가짜 뉴스, 정보 속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는 것도 지식이 없으면 안 된다.

공부법과 아울러 무엇이 진정한 공부법이고, 진정한 교육인지를 고민하게 된 책이다. 새해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새로운 계획과 함께 책에서 말한 공부법을 적극 활용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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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찐하게 살아가기 - 세월 이탈자로 살기
유태영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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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 얘기지만 초등(국민)학교 때 할머니 환갑잔치를 하던 때가 생각난다.

친인척, 동네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왁자지껄한 분위기도 좋았고, 평상시 먹지 못했던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특히나 좋았다.

세월이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았건만 이제는 칠순의 나이도 당연하다는 듯 가족 모임으로 조촐하게 지낸다. 전체적으로 사람들의 영양 섭취가 좋아지고 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단기간에 평균 수명이 늘어난 덕택이리라.

하지만 모든 일에는 일장일단이 있듯이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후를 위한 준비 사항 및 기간도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나이 들어 초라하지 않고 멋지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독일의 시인이며 <<파우스트>>의 저자인 괴테는 '가고 있는 목적지를 알기 전에는 한 걸음도 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목표가 있으면 해야 할 일이 있고 가야 할 곳이 생기기 때문이다. 목표가 있으면 인생을 더욱 멋지게 빛나게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토마스 칼라일은 '자기가 할 일을 발견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로 하여금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지 말도록 하라. 그에게는 일이 있고 인생의 목적이 있는 것이며 거기에 그의 행복이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인생의 목적지가 무엇인지 찾는 것은 인생의 후반부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를 통틀어 중요한 일이다. 학창 시절에 내가 무엇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고, 졸업하고 취직해서는 내가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인생을 재밌고 행복하게 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고 싶은 것과 하고 싶지는 않지만 해야만 하는 것 사이의 끊임없는 선택 속에서 무엇을 따라가느냐에 따라 인생 행복의 정도가 결정될 것이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인데 인생의 후반부에서는 과연 그것을 찾을 수 있을까? 결코 아닐 것이다. 늘 고민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면서 일을 하면 모든 일이 난관에 부딪히고 어려운 일이 생기게 된다. '사람들이 불행한 것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를 한 러시아의 소설가 도스토옙스키의 말처럼 자신이 행복한 줄 모르고 살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과연 지금 내가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쉽사리 답이 나오지 않는다. 무엇을 위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임이 그 첫 번째 이유가 될 것이고 충분히 행복하다고 얘기할 수 있음에도 행복하지 않다(불행하다)는 잘못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 두 번째 이유일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 만능주의에 길들여져 무엇을 하든지 돈이 필요하고 돈이 없으면, 집이 없으면, 차가 없으면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 남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차서는 결코 행복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한 노력과 자기 암시가 필요하다.

"앨리노어 루즈벨트는 '젊은이가 가진 아름다움은 우연히 타고나는 것이지만 아름다운 노인은 인위적인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라고 하였다. 나이 들어 아름답고 품위 있게 살기 위하여 자기계발은 물론 그에 따른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나이 마흔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젊었을 때의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아름다움은 단순히 운 좋게 얻어걸린 것이지만, 중장년의 아름다움은 오로지 자기의 부단한 노력과 걸어온 삶의 발자취가 남긴 흔적일 것이리라. 머리가 빠지고 흰머리가 늘어나며 피부의 탄력도 점점 떨어지지만 아름다운 중년이 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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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움직이는 풍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양식 2
청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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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했다.

기(氣)가 그랬고 풍수지리도 마찬가지였다. 시중에 출간된 책을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지만 아직까지 관심은 여전한다. 아마 대부분의 우리나라 국민도 풍수에 대한 관심은 뜨거울 것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집착하는 부동산만 봐도 알 수가 있다.

그럼 풍수란 무엇일까?

책에서는 '풍수는 바람과 물을 관찰하여서 인간이 거주하는 공간을 살피는 학문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동안 아무런 의심 없이 풍수라는 단어를 사용했었는데 물의 기운을 살피는 것이라 물 수(水)는 이해가 가는 부분인데, 산, 땅에 대한 한자를 쓰지 않고 바람 풍(風)이라는 글자를 사용한 게 이채롭고 의아하다.

인간이 거주하는 공간은 다시 '살아 있는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과 '죽은 후 육신을 매장하는 공간'으로 나뉜다. 전자를

'양택풍수'라 하고 후자를 '음택풍수'라 한다. 이 책은 주로 양택풍수를 다루고 있다.

아파트 분양 광고를 보면 위치, 즉 입지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역세권, 숲세권, 몰세권, 초품아 등 좋은 입지임을 강조하기 위한 신조어가 가득하다. '좋은 입지 = 명당'은 큰 의미로 동일한 개념일 것이다.



고전적 의미의 명당은 '생기가 넘치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혈'은 명당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기감과 심안이 있는 지관들은 명당을 보면 주변과 다른 기운과 혈터에서의 다른 흙색을 느낀다고 하는데 직접 체험해 보지 못한 입장에서는 어떤 경험, 느낌일지 궁금해진다.

이러한 혈은 인체의 경락의 혈처럼 서로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어 한 혈이 발복하면 그에 상응한 혈도 같이 움직인다고 한다. 인간도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듯이 자연도 여러 개의 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같이 작용한다는 사실이 신비롭다.

"전국의 혈들은 2022년 이후에 모두 발복하기 시작할 것이다. 전국 산하에 있는 모든 혈이 에너지를 발해서 자신의 역할에 맞는 사람들을 찾아 그 에너지를 부어 줄 것이다. 이러한 에너지를 받은 많은 사람은 자신의 내면에서 영감이 떠오르고, 이 영감은 인류 문명을 밝히는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 줄 것이다. 이러한 에너지의 밀도 높은 발현은 2030년대 중반이 되면 실생활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점이 되면 많은 사람은 한국의 위상이 이전과 다른게 많이 높아졌음을 실감하게 되고, 이 시기 이후부터는 국제 사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조금씩 낼 수 있는 강한 나라가 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책 중간에 저자의 과감한 예언 아닌 예언이 등장한다. 2022년 이후로 우리나라 전국의 혈이 발복하여 우리나라가 더욱 부강하고 세계를 리드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풍수를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참 기분이 좋아지는 얘기다. 6.25 전쟁의 잿더미에서 일어나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력, 세계 5~7위의 수출국, 거기다 민주적인 정권 교체 및 최근의 K-POP, K-방역 사례들을 보면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기적과 마찬가지인데 이보다 더 국력을 떨칠 수 있다니 국민으로서 가슴이 설레지 않을 수가 없는 내용이다. 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국력과 지혜를 모아 극복하여 저자가 얘기한 나라가 꼭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에 출간한 풍수를 다룬 책에 걸맞게 마지막 장은 새로운 풍수의 관점에서 본 미래 아파트를 그리고 있다.

천편일률적으로 네모난 아파트 외형, 빛이 들어오지 않고 공기가 순환되지 않는 지하 주차장, 실제적인 운동의 효과를 줄 수 있는 내부 공원 설계, 아파트의 방위, 내부 구조 등 풍수를 믿고 안 믿고를 떠나 건축학, 조경학적으로 지향해야 할 미래의 아파트에 대한 좋은 모델을 제시해 주고 있다.

"자신의 삶이 성공하느냐, 그렇지 않으냐 하는 것은 자신이 거주하는 공간에 얼마나 생동감 있는 기운이 서리게 하는가에 달려 있다... 자신의 삶 속에서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사소한 실수를 상쇄해서 좋은 방향으로 돌려놓는 노력을 누적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이 시대에 할 수 있는 진정한 풍수이다. 풍수의 주인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복된 삶을 향해서 노력하면서 살아간다면 자신에게 복이 오고, 주변의 풍수도 자신이 에너지를 받는 형국으로 변해 갈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서 산다면 자신의 긍정적인 삶을 통해서 주변에 생기가 충전되어 성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풍수라 하면 얼핏 드는 생각이 운명론적인 관점이다. 조상의 묘를 잘 쓰고, 명당의 입지에 살고 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성공하고 복된 삶을 살 것이고, 그렇지 않은 곳에 살고 있는 경우는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하고 복된 삶을 살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 말이다. 하지만 인간과 자연 그리고 우주는 그렇게 단순한 관계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자신의 삶 속에서 긍정적인 것을 바라보고 실수는 고치며 남과 함께 같이 가자는 이타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풍수의 열세를 극복하고 좋고 상스러운 기운을 불러들일 수 있을 것이다. 남 탓, 운명 탓을 하지 말고 결국은 자신이 변해야 하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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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한 클래식 이야기
김수연 지음 / 가디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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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연일 확산되며 힘든 겨울이 시작되었다.

개인적인 스트레스, 집콕 생활로 인한 갑갑함, 감염에 대한 우려 등 이러한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인을 그냥 방치해 놓고 쌓아만 두어서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이 상황을 온전히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하나의 방편으로 음악을 선택하여 얼마 전부터 듣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부터 많이 들어왔던 가요, 팝부터 시작하여 클래식으로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학창 시절 음악이 주는 효용성을 충분히 경험했었는데 왜 성인이 되고 나서는 멀어졌었는지 의아스럽다.

학창 시절 클래식을 즐겨 듣던 편은 아니라 아직까지 클래식이 주는 묘미는 잘은 모르겠다. 영화와 결합했을 때의 OST가 주는 그 웅장함과 서사에는 종종 감흥이 극대화되고 감탄하지만 오롯이 클래식 음악 자체에만 집중할 때는 딱딱함과 심심함이 주된 이유인 것 같다. 거기다가 오래된 음악이다 보니 가요, 팝에 비해 작곡가(가수), 시대상 등 배경지식이 거의 없다 보니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연결 고리가 적은 것도 또 다른 이유인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리는 법이다.

올드하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클래식을 재밌게 바라보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현직 바이올리니스트인 저자가 그의 전공을 십분 활용하여 클래식을 재밌게 풀어낸 책이다.

음악사에 획을 그은 여러 작곡가들의 일대기뿐만 아니라 최근 작고한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코네 거기다가 클래식에 대해 대중이 가졌을 법한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한 답을 해주고 있다.



거기다 각 작곡가 설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저자가 직접 제작한 유튜브 컨텐츠와 연결되는 QR 코드가 있어 클래식에 대한 입체적인 감상을 돕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MINcfVScdU&feature=youtu.be

대중가요라는 음악이 주는 위안도 참 크지만 이제부터는 외연을 좀 확장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작곡가와 음악에 대한 공부를 하며 듣는 재미가 조금씩 커지고 있음을 느낀다. 모두들 힘든 이 시기에 아름다운 선율의 클래식으로 많은 이들이 조금이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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