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멘탈 닥터 시도 지음, 이수은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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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다단한 인간관계를 이루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있어서 스트레스는 어쩌면 피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의 곁에 늘 함께하는 것이라 편하고 가볍게 생각하면 쉬울 수 있겠지만 이게 나의 삶에 지대하고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주말이 되면 잠시나마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산책, 여행, 친구와 수다 등을 통해서 잠시나마 잊을 수 있겠지만 일요일 오후가 되면 다시금 압박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



이렇게 어떤 자극을 받아 심신의 기능이 건강한 범위를 벗어나는 상태를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 것입니다.

너한테는 괜찮은 일이

나한테는 스트레스

책에서는 심신의 기능이 건강한 범위를 벗어나는 상태를 스트레스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다른 말로 나한테는 스트레스인 것이 상대방에게는 아닐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극을 수용하는 정도에 따라 그 뒤의 심신의 반응이 다른 것이다.



이처럼 상태가 나빠지고 나서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보다 처음부터 그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는 편이 오히려 간단한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것보다 처음부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쉽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데 유의해야 합니다.

질병에 걸리고 나서 치료하는 경우는 훨씬 더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든다.

스트레스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받고 나서 해소하는 것보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예방이 훨씬 더 중요하고 효과적이다.

이걸 위해서는 내가 언제 스트레스를 받는지 먼저 알아봐야 한다.

스트레스를 결정짓는 3가지 요소는 ' 정도', '횟수', 지속 시간'이 있다.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3가지 요소의 정도를 낮추면 된다.

강도를 약하게 하고 횟수를 줄이며,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면 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자기가 지금 어떤 환경에 있는지도 중요하다.

직장 등의 공간에서 업무적으로 늘 힘든 상황이면 앞에서 얘기한 3가지 요소가 모두 작용하는 경우이다.

당장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기 어렵다면 자신의 마음가짐을 바꿔 보는 것이다.



이처럼 같은 상황이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낍니다. 그러므로 같은 고민을 두고 다른 사람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고 고민이 될 때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내 사고방식을 스스로 수정해 보는 것입니다.

뭔가 충격적인 일을 겪었거나 화나는 일이 생겼을 때도 ‘놀랍긴 하지만 이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거나, ‘화가 좀 나지만 저 사람에게도 뭔가 힘든 일이 있었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해 봅시다.

내 안에서 사고방식을 수정해 이미 벌어진 상황에 대해 정신적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할 수 있다면 내 마음도 조금은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해결하는 방법론에 있어서 먼저 진행했던 다른 사람의 경험과 노하우를 참고하는 것은 좋은 접근 방법이지만 스트레스의 경우는 여기에 해당되기 어렵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정도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내가 처한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마음가짐을 바꿔보자.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완벽주의적 성향을 내려놓는 것.

실천 계획을 세움에 있어서 ~~하지 않기보다는 1주일에 1번만 하기 등과 같이 부정적인 단어가 있는 계획보다는 긍정의 단어를 사용해 보는 것.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는 건강한 몸을 위해 건강하고 일관적인 습관 유지하기.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어찌 보면 방법론은 부수적일 수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는 게 보다 중요하고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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