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전쟁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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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수전쟁

 : 김진명

 : 이타북스

읽은기간 : 2023/10/18 -2023/10/24


김진명 작가의 책은 국뽕이 충만하지만 몰입도 잘되고 흥미진진했었다.

이번 책은 아주 별루다. 

내용은 단순하다. 검사출신의 강직한 대통령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문자가 도착한다.

유능하고 똘똘한 청와대 행정관과 그의 친구가 이를 해석하기 위해 열일한다.

결국 그 암호를 해독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암호가 해독되면서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에 걸어놓은 저주가 풀리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일본의 밀교를 믿는 사람들이 해남에 와서 다시 저주를 거는 의식을 펼친다. 

이런 이야기 사이에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 이야기가 나오고, 철령위의 위치 문제가 나온다. 

이 문제는 모두 일본이 우리나라에 걸어놓은 저주와 연관이 있다. 

유능하고 똑똑한 행정관은 강직한 검사출신 대통령에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이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NGO를 만들어 활동한다. 


단편소설이 감당하기 어려운 주제와 에피소드이다 보니 결론이 너무나 허무하게 끝난다. 

내용도 역사적인 맥락을 과도하게 무시해버리긴 하지만 이야기 전개는 더더욱 어이가 없다. 

현 정부에 대한 애정을 잔뜩 담아서 전개를 하다보니 개연성이 많이 떨어진다. 

예전에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잘 버무려서 읽을만 했는데 필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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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원자에서 인간까지
김상욱 지음 / 바다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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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기간 : 2023/10/18 -2023/10/24


믿고 읽는 김상욱 교수님 책..

과학자가 바라보는 인문학책이라고나 할까..

읽기에 쉬운 책은 아니다. 그래도 다른 과학책들보다는 읽기는 쉽다.

그렇지만 술술 넘어가지는 않는다. 특히 생물의 진화를 설명하는 곳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효소의 이름은 머리속을 어지럽힌다. 

양자역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답게 출발은 원자다. 중간중간 원자속을 들여다봐야 한다. 양성자 중성자에다 쿼크까지 들어가면서 설명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려려니 하면서 참고 읽으면 읽을만하다. 

꽤 여러번 강조하는 내용이 사람은 다른 물체와 다를바 없다는 것.

그저 원자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존재일 뿐, 다른 생물과 다를 건 없다는 것...

그렇다면 인간은 왜 특별하지? 특별하지 않은 인간을 존중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물음이 저절로 떠오른다. 

과학자로서 나름 이유를 대기는 하지만 공감이 되지도 않고 설득력있다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허무주의가 유행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그렇지만 원자에서 출발하여 전체 우주를 엮어내는 이야기는 꽤 재미있다.. 

과학을 더 공부하고 싶게 된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으니까.. ^^


p7 호기심을 해결기 위해서는 직접 해보기 전에, 먼저 누군가에게 물어보거나 책을 찾아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조만간 알게 되어 다행이었다.

p23 중세 유럽만이 아니라 고대 그리스에서도 위험한 생각이었을 거다. 자연의 구성 원리에서 삶의 의미까지 연역해내는 것은 나같은 물리학자에게 지나친 논리의 비약으로 보인다.

p29 프랑스인이었던 라부아지에는 세금 징수와 관련된 회상서 일했다. 혁명이 일어나자 세금 징수원은 시민의 적이 되었고, 라부아지에는 결국 단두대에서 처형당한다. 수학자 라그랑주는 “라부아지에의 머리를 베어버리는 것은 순간이지만 프랑스에서 그와 같은 두뇌를 만들려면 100년도 넘게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p34 보통 원자에 공급되거나 방출되는 에너지는 빛이다. 수소 원자에 빛을 쬐면 전자는 높은 층으로 이동하고, 수소 원자가 빛을 방출하면 낮은 층으로 이동한다.

p36 우선 전자들 자시에는 전기적으로 서로 밀어내는 힘이 작용한다. 더구나 양자역학의 슈뢰딩거 방정식을 직접 적용해보면 잘 풀리지 않는다. 사실 양자역학으로 깨끗하게 풀리는 것은 수소 원자뿐이다. 나머지는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오차를 떠안고 근사적으로 풀어야 한다.

p56 식물의 광합성은 태양 빛으로 물 분자를 분해시켜 수소 이온과 산소 이온을 만드는 과정이 핵심이다. 그래서 식물은 생존을 위해 태양 빛과 물을 필요로 한다.

p65 콩을 심으면 콩과 식물의 뿌리에 기생하는 질소고정박테리아가 공기 중의 질소 분자를 고정 질소로 바꾸어준다. 우리는 이런 땅을 비옥하다고 한다.

p71 원래 미토콘드리아는 독립적인 생명체였다. 하지만 수십 억 년 전 어느 날 큰 세포에게 잡아먹힌다. 이유는 모르지만 그 독립적 생명체는 소화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고, 결국 포식자 세포의 일부가 되었다.

p76 전자가 한 원자를 완전히 떠나 다른 원자로 이동하여 결합이 만들어지면 이온결합, 전자가 결합에 참여하는 두 원자 사이에서 사이좋게 공유되면 공유결합, 원자에서 떨어져 나온 전자들이 집단적으로 원자들의 결합을 매개하면 금속결합이다.

p86 공유결합은 단단하고 구조를 바꾸기도 어렵다. 예를 들어 탄소의 공유결합으로 만들어진 다이아몬드가 그 예다. 다이아몬드는 탄소의 정사면체 소시지가 다른 탄소의 정사면체 소시지와 겹쳐 공유결합을 형성하여 그물같이 촘촘한 구조를 갖는다.

p97 우리 에서 으식물을 태워서 에너지를 얻는 것이나 휘발유를 태워 자동차를 움직이는 것이나 화학의 관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화학은 이들을 동일한 관점으로 다룬다. 다시말해 화학이란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p127 표면에 생성된 알루미늄 산화물이 금속 알루미늄을 감싸서 보호해주는 것과 달리 철 산화물은 부서지며 떨어져 나간다. 그러면 녹이 떨어져 나간 자리에 새로 드러난 철이 녹슬기 시작한다. 이렇게 철은 순차적으로 부식되어 사라져간다. 철로 뭔가를 만든 사람들은 그것이 사라지는 걸 지켜보면 분통이 터졌을 것이다. 철이 녹의 대명사가 된 이유다

p129 지구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물질은 금속 혹은 금속 산화물이 함유된 규산염이라고 했다. 이처럼 원자 수준에서 보면 세상은 다양하지 않다. 세상의 다양함은 재료가 아니라 재료의 배열에서 온다

p131 실험실에서조차 이렇게 조건을 제어하여 충분히 큰 결정을 성장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 하물며 자연에서 큰 결정이 저절로 만들어지기는 매우 어렵다. 쉽게 말해 귀하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정도 크기가 되는 결정을 보통 보석이라 부른다.

p139 금속에 빛을 쪼이면 반사된다. 대부분의 금속은 도체다. 도체는 전기가 통하는 물질이고 전기가 통하는 이유는 자유 전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유 전자는 빛이 물질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즉 자유 전자는 빛을 튕겨낸다. 그래서 금속이 반짝거린다.

p149 3억 년 전 식물은 죽어도 썩지 않았다. 리그닌이라는 물질로 자신의 몸을 만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이 물질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이 없었다. 썩어 산산이 분해되지 않은 식물의 몸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것이 석탄이다.

p157 1950년대까지 핵 안에서 수많은 입자가 발견되었다. 가히 입자동물원이라 할만했다. 원래 원자는 만물의 근원으로 쪼개지지 않는 최소의 단위다. 20세기가 시작될 즈음 원자가 원자핵과 전자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원자핵조차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된다. 여기까지는 참을만하다. 그런데 이제 핵을 이루는 입자가 수백 가지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결국 이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쿼크라는 보다 근본적인 기본 입자가 가정되고 실험적으로 입증된다.

p176 특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정지 좌표계에서 측정된 시간과 움직이는 좌표계에서 측정된 시간은 같지 않다. 길이도 마찬가지다. 이래야 전자기학의 법칙이 좌표계와 상관없이 성립한다.

p184 반복된다고 의미가 생기는 것은 아니겠지만, 현재의 우주론은 우주가 단 한 번의 빅뱅으로 생겨나 끝없이 팽창하는 단 한 번의 삶을 살아간다고 말해준다. 빅뱅의 순간, 우주 전체는 한 점에 모여 있었다. 역사상 모든 문명을 통틀어 가장 기괴한 창조 신화일지도 모르겠다.

p205 자기 보존의 목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 복제다. 복제 과정에서 생기는 오류와 자연선택을 필연적으로 진화라는 다음 단계의 결과물을 낳는다. 따라서 나 역시 진화보다는 보존이, 유전자보다는 에너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p210 산소가 전보다 전자를 더 가까이 가져가서, 즉 전자가 원자핵에 더 가까이 낙하하면서 에너지가 낮아진 것이다. 포도당과 산소가 반응하여 물과 이산화탄소가 되면서 처음보다 에너지가 낮아졌으니 처음과 나중의 차이에 해당하는 남는 에너지가 존재한다. 바로 이 남는 에너지를 이용하여 동물은 생존한다.

p227 원자보다 작은 스케일에서는 핵력이 중요하고, 지구 스케일에서는 중력이 중요하다. 생명이 동작하는 원자 스케일에서 중요한 힘은 전자기력이다. 물리적으로 봤을 때 생명과 관련한 대부분의 현상은 전자기력과 관련된다. 전자기력이란 전하 사이에 작용하는 힘이다.

p228 우리는 에너지를 이용하여 걷고 숨 쉬고 생각하고 번식한다. 한때 이 에너지를 신비한 생명의 기운 같은 것으로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가지 살펴봤듯이 호흡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은 연쇄 화학반응에 불과하다. 우리는 화학 반응이 이렇게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살아 있다고 말한다. 생명에 쓰이는 원자는 무생물에 쓰이는 원자와 동일하다. 생명은 원자로 만들어진 화학 기계다

p236 분야의 선을 넘는 것은 때로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선 너머에서만 보이는 것이 있다. 자신이 잘못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조심스런 태도로 선을 넘는 것은 때로 아주 의미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p238 DNA에 음전하가 쫙 깔려서 항상 펴지려고 한다면 원할 때 쉽게 풀 수 있으리라. 생명은 양의 히스톤 주위에 음의 DNA를 감아 깔끔하게 정리하는 묘수를 발견한 것이다. 음양의 조화를 넘어 음양의 시너지라 할만하다.

p253 정보가 모듈로 되어있고 이들 사이에 쓸모없는 부분이 충분히 들어 있다면 오류가 일으킬 재앙을 줄일 수 있을 것다. DNA를 임의로 잘라 재배치할 때 대개 단백질 정보를 담지 않은 인트론 부분이 잘릴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DNA에서 정보를 담은 부분보다 정보가 없는 부분이 훨씬 많다.

p277 멘델이 완두콩만 가지고 실험한 것은 아니다. 흰쥐와 회색 취를 교미시켜 새끼의 색깔을 관찰하기도 했다. 교회 수사라는 사람이 어두운 지하실에서 쥐들을 교미시키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참지 못한 수도원장의 지시로 멘델은 쥐를 이용한 실험을 중단했다. 역시 과학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p279 시아노박테리아는 광합성하는 원핵생물이다. 지구 대기 중 산소 농도는 광합성하는 진핵생물이 탄생한 시기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따. 원핵생물은 세포핵이 없고, 진핵생물은 세포핵이 있다, 진핵생물의 탄생이야말로 진화의 역사에서 가장 결정적인 첫 번째 국면이다. 참고로 인간과 같은 동물은 모두 진핵생물이다.

p282 공생설의 중요한 증거 중 하나는 미토콘드리아와 엽록체 모두 고유의 DNA를 가진다는 사실이다. 원래 DNA는 핵 안에만 있어야 한다. 핵이야말로 세포의 중앙정보 보관소 아닌가. 하지만 미토콘드리아와 엽록체는 핵과 별개의 DNA를 독자적으로 보유한다.

p296 5억 4100만 년 전이 캄브리아기 초기에 갑자기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동물이 등장했다. 이것을 실제 본 사람은 없으니 정확히 말하자면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동물 화석이 발견되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 시기를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 한다.

p307 김소연의 마음사전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사랑은 하나의 점이다. 선이나 면처럼 이어져 존재하지 않고, 찰나 속에서만 존재한다. 우리가 타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그 순간, 사랑은 휘발되고 없다

p324 침팬지는 운동을 하지 않아도 건강에 문제가 없지만, 우리는 운동하지 않으면 병에 걸린다. 걷기가 장수의 비결이라는 것은 현대인의 상식이다. 걷기는 호모 사피엔스의 번영에도 중요했다. 결국 인류는 두 발로 걸어서 지구 전체를 정복하게 된다

p329 동굴벽화는 단 한 번 그려진 것이 아니다. 동굴 여기저기 그려진 벽화들은 5000년 가까운 시차를 갖는다. 몇천 년이 지나도록 대를 이어 굳이 같은 동굴에 와서 그림을 그렸다. 인간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대개 종교적 이유 때문이다.

p332 농업은 노동 집약적이어서 인간을 거의 노예의 경지로 내몰았을 것이고 자연의 변덕에 운을 맡겨야 하는 고통스러운 일이었을 거다. 초기 작물은 식량이 아니라 마약의 일종이었을 거라고 일부 학자는 추측한다. 그렇다면 고통을 감수할 이유가 충분하다. 중독 때문에 농사를 지은 것이다.

p334 물리학자가 보기에 인간이 만든 허구의 체계를 연구하는 학문이 인문학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문학에서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인간이 가장 중요하다.

p346 인간의 신경을 통해 이동하는 신호도 나트륨 이온이 세포막을 넘나들며 만드는 파도타기다

p356 인공지능이 인간의 눈에 튜링머신보다 더 우월해 보이는 것은 인간과 가까운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즉 인공지능은 인간이 잘하는 일을 튜링머신보다 더 잘한다는 말이다.

p369 느낌이 일시적인 반응이라면 기분은 지속적인 상태다.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집에 가는 동안 아이는 기분이 좋을 것이다.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사준 아버지에게 좋은 감정이 생길 것이다. 감정은 기분의 결과로 얻어진 생리적 혹은 정신적인 부산물이다. 느낌이야말로 기분과 감정을 일으키는 핵심적인 심리반응이다.

p382 원자만을 연구하는 연구자는 쿼크나 글루온이라는 기본 입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해도 연구하는 데 거의 지장이 없다. 기본 입자들이 모여 원자가 되면 기본 입자와는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갖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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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의 종말 - 우리 안의 거대한 편향 사고를 바꿀 대담한 시도
제시카 노델 지음, 김병화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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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기간 : 2023/09/28 -2023/10/16


편견이란 아주 어려운 내용에 대한 책이다.

들어가는 글의 에피소드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여성교수로서 별다른 생각없이 살던 사람이 남성이 되고 나서 자신이 얼마나 차별을 받고 살았었는지를 깨달았다는 내용..

차별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조차도 무의식적으로 차별이 나타나는 경향이 일반적이라는 것을 많은 사례를 통해 이야기한다. 

제도나 말, 의식을 변화시킨다는 게 시간도 아주 오래 걸리고 쉽지 않은 부분인데 무의식적인 편향까지 이야기하다 보니 내용이 정교하지는 않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상당히 논란이 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주제인데 이런 책을 썼다는 용기가 대단하다.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45% 결정적으로 중요한 점으로, 트버스키와 카너먼은 이런 지름길이 오류를 낳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고정관념이 휴리스틱의 한 유형이다

47% 편향을 깨부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의 관점을 상상해보는 것이다. 다른 집단 출신 사람과 갖는 의미있는 접촉은 그들의 관점을 굳이 상상할 필요가 없게 해준다

51%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는 맥락이 우리가 선택하는 방식에 심오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물리적 환경의 설계가 우리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사람들이 노트북을 쓸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전기 콘센트 수를 줄이는 커피숍처럼), 어떤 절차의 설계 역시 우리의 행동을 형성할 수 있다.

53% 문제는 이런 아이들이 재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그들을 찾아내려 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55% 트위터는 두 가지에 능하다. 실시가 정보와 욕설

55% 소프트웨어는 항상 그것을 만든 그룹의 본질적 특징을 전시한다는 것이다

56%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포천 500CEO 최상위층의 50퍼센트가 신장이 180센티미터인 백인 남성인데, 이는 자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특성의 복합니다. 사실 성인 미국인 가운데 이런 요건을 충족시키는 사람은 4.65퍼센트에 불과하다. 그런데 CEO의 공급선에는 이런 거인들이 흘러넘칠까

57% 여성은 교수로 재직하면서 그저 우수하기만 하면 되고 가족에 대한 책임 외에는 자신들의 성공을 저해할 것이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은 느리지만 꾸준하게 주변으로 밀려나고 있음을 깨달았다

61% 남학생들은 남자 교수들에게 할 때보다 더 공격적인 질문을 던지며, 남성이 하면 정상적인 것으로 인정되는 행동을 여성 교수가 할 때는 거칠다고 말한다

65% 다양성만으로는 더 나은 수행이 이루어지지 않지만, 모든 직원이 통찰을 공유하고 서로에게서 배워도 안전하다고 느낄 때 다양성은 실제로 수행성과를 개선했다

66% 안드레 빈다스멜렌데즈는 수학은 인간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아딜라만틸라를 멘토로 여기는데, 학회는 이런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해답을 얻으면 박수를 치고 살사 춤을 춘다. 이런 것들이 모두 인간적 경험이다

67% 체계적으로 사람들을 배제하지 않는 문화를 창출하려면 차이를 편안하게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69% 고정관념이란 한 집단의 구성원은 모두 동일한 특징을 지닌다는 생각에 의거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어떤 집단의 구성원을 동종적 존재로 볼수록 그들에 대해 더 많은 편향을 갖고 보게 된다는 것이 연구에서 밝혀진다

74% 사회심리학자 이블린 카터는 인종 문제에 대해 여러 조직과 함께 한 연구에서, 백인들의 경우 일이 실패하면 발을 빼는 사람이 너무 ㅁ낳기 때문에, 이 작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발을 잘못 디딘 뒤에도 버티는 것이라고 믿는다

75% 차이를 강조하는 것이 본질주의자의 전형성에 빠지고 편견과 차별을 늘릴 위험이 있지만, 그것을 평가절하한다면 불가시성과 무례함이라는 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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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시대, 중세 - 폭력과 아름다움, 문명과 종교가 교차하던 중세 이야기
매슈 게이브리얼.데이비드 M. 페리 지음, 박수철 옮김 / 까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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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시대 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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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기간 : 2023/10/10 -2023/10/17


중세라는 시대는 참 이율배반적이다.

여행을 다녀보면 중세는 관광상품으로 최고다. 

중세에 멈춰진 도시, 중세복장으로 서빙하는 식당, 중세기사들의 퍼포몬스 등 중세는 유럽의 많은 도시에서 관광의 중심으로 사용된다.

반면 암흑시대라는 말로 대표되는 지식과 과학이 종교에 억압받던 시대라는 이미지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중세는 멈춰있던 시대도, 암흑시대도 아니고 빛의 시대라고 이야기한다.

기독교라는 이름이 메인이긴 하지만 기독교도 여러종류의 기독교가 유럽 전역에 있었고, 당시 사람들도 다이나믹하게 활동하며 살았던 시대라고 이야기한다. 

12세기 르네상스라는 말도 있듯이 중세를 하나의 색채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다채롭고 아름다왔다. 

세계사의 큰 줄기에서 한 가지를 들춰보면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쏟아진다. 

중세시대에 궁금증이 점점 더 늘어난다.


p16 빛의 시대는 대성당의 높은 천장을 수놓은 스테인드글라스의 빛과 아름다움, 그것을 만든 사람들의 피와 땀, 기독교의 금빛 유산, 신앙심 깊은 사람들의 자선과 헌신뿐 아니라, 신성함이 개념을 둘러싸고 벌어진 전쟁, 옹졸함과 두려움 탓에 불태워진 이단자들의 살갗도 포함한다.

p33 알라리쿠스 1세가 로마로 진군하면 패배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정반대의 결과, 즉 승리할까 봐 두려워했을 것이다. 알라리쿠스 1세는 굳이 전쟁을 그 특정한 결말로 밀어붙이고 싶어하지 않았다.

p43 455년에 로마는 반달족 무리에게 또 약탈을 당했다. 그 다음에는 동고트족이라는 새로운 무리가 이탈리아 반도의 대부분을 장악했고 이들은 490년대 초에는 테오도리쿠스 왕의 치세 아래 통치권을 굳건히 다졌다

p46 역사에 필연적인 것은 없다. 정치적 풍향이 아주 조금만 바뀌어도 우리는 매우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된다.

p56 제국이 연속할 수 있었던 요소들 중의 하나는 타고난 신분을 극복하는 비범한 사람들이었다. 만약 이런 식으로 해석한다면 연약함의 징후는 활력의 징후로 바뀔 것이다.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는 문명에서 퍼져나오는 빛의 징후로 바뀔 것이다. 암흑시대는 좀더 밝아진다.

p62 비화에는 테오도라의 젊은 시절에 관해 알려져 있는 구체적인 내용 대부분이 실려 있다. 프로코피우스는 비화에서 그녀를 매춘부로 불렀고, 그녀가 끊임없이 공공연한 성행위를 즐기고 평생 욕정에 타올랐다고 비난했다.

p71 아라비아 반도는 고대 교역망의 핵심 교차점으로 번성했다.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북쪽의 육로를 이용하면 페르시아를 거쳐 콘스탄티노폴리스에, 남쪽의 육로를 이용하면 안티오키아, 아크레, 또는 카이사레아에 도착할 수 있었다. 페르시아를 우회하는 다른 육로를 이용하면 곧장 아라비아 반도를 꿰뚫고 지나가 북아프리카에 이를 수 있었다

p75 비잔티움 제국과 페르시아 제국은 거대한 영토를 자랑했으나 문화적으로, 정치적으로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두 제국 모두 통치자들이 무리 없이 다스릴 수 있는 규모보다 훨씬 넓은 영토를 거느리고 있었고, 내부의 투쟁과 상대 제국과의 싸움으로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p90 흔히 고대의 기독교를 획일적인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다행히 오늘날 역사가들은 단 하나의 초기 기독교가 아니라 동로마 제국과 서로마 제국 전역에 존재했던 다양한 기독교들을 언급한다.

p97 그러나 테오델린다는 중요한 인물이다. 정통파는 아리우스파에 승리를 거두었고, 그레고리우스 같은 성직자들은 테오델린다 같은 여성들에 힘입어서 서유럽에서 지배적인 기독교 종파가 되었다.

p104 그레고리우스는 “그들에게서 모든 외적인 즐거움을 빼앗지 않아야 그들이 내적인 즐거움을 더 쉽게 맛볼 것”이라는 이유를 내세우며 선교사들에게 다신교 신전을 파괴하는 대신 성수로 정화하라고, 또 그곳 주민들의 원래의 종교의식을 고수하도록 장려하라고 당부했다.

p117 앞에서 언급한 더 공식적이고 종교적 색채가 짙은 8세기의 사료들도 조금 더 깊이 살펴보면 영웅적인 행위를 보여주는 남자들, 예를 들면, 늪지대에서 칼이나 찬송가로 괴물들과 싸우는 남자들의 이야기들에서 여자들의 주체성과 권력이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p130 귀족들의 동조(프랑크인들의 왕이 원하는 바)를 이끌어내는 비결은 약탈품에 있었다. 즉, 프랑크인들이 승리를 거둔 후에 전리품으로 분배한 토지와 특권이 바로 그것이었다.

p137 카를루스 마그누스의 제국의 심장부에 있는 아헨의 궁전 예배당이 아마도 이 상호침투적인 이념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790년대에 시공되었고 805년에 완공되어 헌정되었으며, 지금은 소실된 모자이크와 대리석판이 가득하고 돔으로 덮인 그 8각형 건물은 유스티니아누스 1세와 테오도라가 찬연히 빛나는 모자이크 속에서 숭배자들을 내려다보는 라벤나의 산 비탈레 성당과 비슷하다.

p147 바이킹은 온갖 일을 저질렀고 그 모든 곳에 있었던 듯싶다. 그들은 카를루스 왕조가 유럽 북부에 남긴 것들을 휩쓸었고, 지중해에 쳐들어갔고, 비잔티움 제국군에 소속되어(혹은 비잔티움 제국군에 맞서) 싸웟고, 아메리카 원주민이나 이슬람 국가의 최고 지도자인 칼리파를 상대로 거래했다

p181 제르베르가 시력을 회복한 것과 대주교의 군대가 파멸을 맞이한 것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사례에서 요점은 당대인들이 하느님이 여전히 세상사에 개입한다고 확신했다는 사실이다. 확실히 많은 사람들은 하느님이 새로운 선민들을 저버지리 않았다는 점에 안심했다.

p189 이른바 제1차 십자군 원정의 발단에 대해서 여러 학자들의 설명은 단 하나의 순간에 초점을 맞춘다. 1095년 11월 클레르몽 외곽의 들판에서 열린, 전사와 성직자들의 공의회 석상에서 교황 우르바누스 2세가 연설을 한 순간이다

p217 빛의 시대동안 다윗의 보석과 같은 물건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와 이븐 시나의 철학과 같은 관념들이 줄기차게 동쪽과 서쪽의 수평선을 향해서 움직였다. 한 페르시아인은 아리스토텔레스를 세상 사람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었다.

p236 그녀는 기주마르를 치료한다. 그를 사랑하기로 선택한다. 남편에게서 벗어난다. 자신을 가둔 두 번째 남자의 구애를 거부한다. 연인을 알아보고, 마침내 그와 함께 일생을 보내기로 한다. 그런 그 모든 행동들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름조차 없다

p250 1170년대 무렵, 한때 외부적인 것으로만 보였던 위협이 기독교 세계를 엄습한 듯했던 그 순간에, 유럽의 역사가 방향을 틀기 시작하면서 알리에노르와 힐데가르트가 몰락하는 모습을 지켜보자. 권위는 더 단단히 통제될 필요가 있었고, 그 권위를 나누어줄 수 있는 자들은 더 단단히 통제했다.

p255 주교들 연설에서 사용한 표현은 라틴 기독교인이 동쪽으로 진군하며 처음에는 라인란트 지방의 유대인들을 공격하고 나중에는 예루살렘의 거리를 “그리스도의 적들”의 피로 물들였던 이른바 제1차 십자군 원정에서도 사용되어 익숙했을 것이다. 그로부터 약 100년이 흐른 그때, 그 표현이 다시 등장했다.

p273 중세의 기독교인이 볼 때, 유대인은 폭력-괴롭힘, 차별, 때로는 폭행과 살인-을 당하는 경험을 통해서 굴종적 지위를 상기할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교황이 요구하고 프랑스의 국왕이 지원하고 기독교 성직자들이 참여한 재판의 결과에는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p286 1250년에 이르러 프랑스는 파리 정중앙에 높이 솟아 있는 새로운 대성당과 눈부시게 화려하고 독자적인 예배당 덕분에 더는 파리 북쪽에 있는 생-드니와 그 수도사들의 보호를 받지 않게 되었다. 더는 성모 마리아와 파리 주교의 보호를 받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p294 키즈칸은 초기부터 피정복 민족들-특히 저항 없이 항복한 민족들-이 자신의 군대와 제국에 투항하도록 퇴로를 열어주는 데에 유의했다. 그는 해묵은 원한을 최소화하고 패배한 몽골적 집단들을 제국에 편입시키기 위해서 몽골족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냈다.

p312 최근 역병 연구에 일어난 혁명은 흑사병에 대한 새로운 하계 간 접근법에 힘입어 촉발되었다. 그 새로운 역병 연구에 따르면 흑사병은 제2차 페스트 범유행이다.(6세기부터 8세기까지 이어진 유스티니아누스 페스트가 제1차 페스트 범유행이다)

p320 위기는 거의 언제나 전통적으로 소외된 공동체에 가장 극심한 영향을 미친다. 국가 차원이든 아니든 간에, 기존의 폭력 체계는 가장 취약한 부류에 들이닥친다.

p348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몇몇 출판물은 1917년에 앨런비가 예루살렘을 탈환한 사건을 두고, 미완으로 끝난 리처드 1세의 제3차 십자군 원정의 완성이라고 일컬었다. 현대의 식민주의적 야심과 정치적 포부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중세적 과거로 시선을 돌린 방식에 대해서, 유럽의 거의 모든 나라들에 비슷한 이야기들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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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1 - 강남길의 명화와 함께 후루룩 읽는 강남길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강남길 지음 / DELPHI(델피스튜디오)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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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로마 신화1

 : 강남길

 : 델피스튜디오

읽은기간 : 2023/10/05 -2023/10/16


배우인 강남길씨가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한 책을 냈다. 

직접 사진도 찍고, 내용을 정리해서 쓴 책이라고 한다. 

읽기 쉬운 이야기체인데다가 사진도 많아 제목 그대로 술술 넘어간다.

중간중간 요약도 되어 있어 이해하기에도 도움이 됐다..

이 분이 이런 재주가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주얼 시대라는게 느껴지는게 사진이 많이 들어가 있으나 읽기에도 수월하고 상상도 잘 된다. 

아프로디테의 사진은 정말 요염하고 자극적이다. 

또한 아르테미스 여신의 모습은 활발하고 멋지다.. 

왜 여신이나 여성 동상에만 눈길이 가고 멋져 보이는지... 역시 나는 남자이고 속물인가 보다..

이정도의 내용과 사진이면 빌려보는 게 아니라 소장하고 봐야 하는 책이다.

책장이 없어서 빌려 보고 있는 내가 불쌍해진다..

2권도 조만간 읽어야지.


p58 화려한 옷을 입은 9명의 뮤즈여신들이 에헤라디여 노래와 춤을 시작한다. 이때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은근슬쩍 꼽사리를 낀다. 바로 불화의 여신이다. 술이 과하면 불화가 있는 법. 불화의 여신은 이렇게 소리 없는 불청객으로 보이지 않게 찾아온다.

p70 제우스는 자신의 운명을 알아내기 위해, 그를 만년 동안 위협하고 협박했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에게 끝까지 굴복하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오늘날엔 부당한 억압과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굴복하지 않는 투쟁자로 표현되기도 한다

p90 제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는 대개 강인하면서, 엄숙한 신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로마신화에서는 차츰 그 성격이 변질되어, 대표적인 바람둥이요, 난봉꾼인 카사노바, 플레이보이로 등장한다. 시대가 변하면서 캐릭터 또한 조금씩 변했다고나 할까

p119 그의 성격은 차갑고, 도도하고, 냉철하며, 복수심 강하고, 주관이나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타입이다. 반면에 이성을 앞세운 지적이며, 예술적 감각을 지닌 소유자다. 이러한 면에서 차도남, 엄친아, 꽃미남, 훈남, 얼음왕자의 대명사가 바로 아폴론이다.

p158 칼리스토 이야기는 르네상스 시대에 수많은 화가들이 즐겨 다루었던 매우 인기있는 주제였다. 그들은 엄격한 중세 시대에 신화를 주제로, 아니 신화를 빙자하여 누드화를 마음껏 그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p176 그녀는 남자를 상당히 밝히는 성격으로, 바람둥이 제우스가 여성 편력의 소유자라면 아프로디테는 남성 편력의 상징이다. 그녀의 극과 극의 캐릭터는 바로 2명의 처녀 여신, 아르테미스와 아테나다

p207 계절의 신에 관한 재미있는 그림이 있다. 바로 주세페 아르침볼도가 그린 베르툼누스 모습을 한 루돌프 2세란 그림인데, 이 그림은 곡물과 꽃 등을 조합해 그린 인물화다

p211 헬리오스가 태양신이란 직함을 아폴론에게 뺏긴 것처럼, 셀레네 역시 달의 여신이라 직함을 아르테미스에게 양보, 아니 뺏긴 것이다.

p247 피라모스와 티스베가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가 뽕나무다. 서양뿐만 아니라, 동양의 많은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뽕나무는 시원한 그늘과 함께 붉은 열매를 맺어, 연인들이 찾는 단골 테이트 장소였다.

p256 헤르마프로디테는 단어 자체가 그리스어로 자웅동체, 즉 반음약, 반남반녀란 뜻이다. 의학 용어론 인터섹스라 하며, 순수 우리말로는 남녀추니, 어지자지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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