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할아버지가 확실히 '늙었다' 라는 걸 느끼게 되었다.
노인과 사는 건 어쩐지 안타깝다.-1쪽
-틀림없이 할아버지의 사랑은 훨씬 더 큰 거야. 히로유키가 그저 이 세상에 타어난 것만으로도 충분히 채워질 정도로.
그뒤 우리는 미야코의 졸업을 기다렸다 바로 결혼을 했다. 이듬해부터 3년 계속 귀여운 딸을 얻고...생활은 힘들지만 행복했다. 지금은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다. 태어나 준 것 만으로 충분하다. 그것만으로도 기쁘니까. 할아버지의 마음은 지금 내 속을 흘러서 아이들에게로 이어져 간다.
사랑은 퍼져 가는 것이다.-2쪽
마음의 균형을 유지할수 없게 되는게 연애야. 멋부리고 잘 하고 있는 동안은 아직 진짜가 아냐. 그건 아직 상대보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거지. 마음의 균형이 무너질 정도의 사람을 만났다... 그래서 마음을 '빼앗긴다' 라고 하는거야.-3쪽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 뿐인데 왜 이렇게 서투른 걸까. 다른 일이라면 뭐든지 잘 할 수 있는데......-4쪽
특별히 소중한 그녀가 나를 특별히 소중하게 생각해 준다. 그거면 충분해.-5쪽
-정말 기쁘다... -응? -우리사이에 지금 같은 시간이 있다는게. 굉장히 솔직하게 서로를 좋아하고 서로를 믿고 망설임이 없잖아. 지금만큼 행복한 때는 태어나서 몇 번 안돼. 그러니까 잊지 못할거야. 아무리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도....기억할 거야.-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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