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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나폴레온 힐, 부와 성공의 원칙
나폴레온 힐 지음, 빌 하틀리 엮음, 이한이 옮김 / 반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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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국내 최초 완역 정본
나폴레온 힐 지음, 김정수 옮김 / 중앙경제평론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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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 1 - 소설 안중근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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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 이문열작가가 안중근 의사를 주제로 소설을 쓰다니.... 

참으로 놀랍다.... 

자칭 보수들은 친일주의자들이어서.... 

안중근의사를 테러리스트로 매도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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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강화
이태준 지음, 임형택 해제 / 창비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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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의 <문장강화>가 개정판으로 서점에 등장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시큰둥했다. ‘시에는 지용, 문장에는 태준’이라고 한다지만 책 보면서도 무슨 문장을 강화시킬 수 있을까 싶어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방송작가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되는 친구 녀석이 개정판이 나왔다며 노골적으로 기뻐하는 것이 아닌가.


무슨 이유인가 했더니 아카데미에서는 과거의 것으로 공부해 어려움을 겪어 좋은 건 둘째 치고 다시는 안 보겠다고 생각했는데 깔끔한 개정판을 보니 마음이 동했다는 것이었다. 친구의 마음이 동하자 내 마음도 동했다.


그래서 ‘국민적 교양서’라는 글쓰기 교본을 손에 쥐었다. 자, 과연 이태준의 <문장강화>는 어떤 비결이 있길래 그리도 ‘문장에는 태준’이라고 말하는 것인가.


먼저 <문장강화>에 대해 말하기 전에 이태준에 대한 설명을 안 하고 갈 수가 없다. 이태준은 누구인가? 20세기 초에 태어나 수십편의 중단편소설과 열 편 이상의 장편소설을 써낸 이다. 요즘이야 다작하는 작가가 워낙에 많다지만 이태준의 활동시기를 보라. 일제 시대다. 그 시대에 그렇게 다작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창작열의 증거가 아니겠는가.


그런데 창작열뿐만 아니라 문장력 또한 한 솜씨 했다고 하니 이태준의 이름은 더 빛난다. 사실 문장과 문장을 놓고 우열을 가린다는 것이 무의미한 일이겠지만, 최소한 이태준의 <문장강화>가 꾸준히 인정받고 지금 개정돼 나왔다는 것은 그의 문장이 인정을 받고 있으며 또한 문장에 대한 담론 또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자, 이쯤 되면 기대감은 증폭된다. 인터넷 용어로 치면, 일명 ‘내공’을 전수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기대감은 하늘을 찌를 듯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문장강화>의 첫 페이지를 들추어보았다. 그리고 내리 읽었다.


‘이것’이었다. 이태준의 <문장강화>는 이것이었다. 이것이 무엇인고? 연금술사들이 찾아 헤매는 ‘현자의 돌’이었다. 말 그대로 ‘강화’가 여기서 이루어질 수 있었다. 각설하고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있는지를 살펴보면, <문장강화>는 각종 문장을 작성하는 요령뿐 아니라 퇴고 요령과 문장을 쓰는 사람의 마음까지 문장에 관한 모든 것들을 다루고 있다.


‘어감 있게 쓰기’와 ‘담화와 문장을 구별하기’, ‘의음어와 의태어가 들어간 문장’ 등 문장을 작성하며 나타날 수 있는 모든 문제들이 있으니 참으로 ‘문장 백과사전 한국판’이라고 말해도 지나친 과장은 아니다. 문장의 예들이 풍부하다는 것도 장점인데 생각해보면 그 동안 논술참고서 같이 글 쓰는 비법을 알려준다고 큰 소리쳤던 것들이 <문장강화>에 비하면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꼴이었다. (논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논술과 관련된 도서들이 수두룩하게, 급조되어 등장하고 있는데 그런 도서를 보기 전에 <문장강화>부터 보라고 적극 권하고 싶다.)


그러나 역시 <문장강화>에서 배울 수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가르침은 ‘정신세계’의 것이었다. 어제의 삶과 오늘의 삶이 다르듯이 어제의 문장과 오늘의 문장이 달라야 한다고 말하는 이태준의 ‘마음가짐’에 대한 일갈의 외침을 듣고 있노라면 이것이 진정 문장을 쓰는 이들에게 필요한 내공의 수련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렇다. 실상 ‘현자의 돌’도 그것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리라.


하루빨리 ‘절판’됐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차마 그럴 수는 없고 그저 소수의 사람들만이 보기를 바라는 뜻에서 최대한 독자층을 제한하며 <문장강화>에서 얻은 감동을 가슴 속에 품어두려 한다.


문장에 힘을 실어보고 싶은 사람, 아름다운 문장을 써보고 싶은 사람, 문장 속에 의태어와 의성어를 어떻게 넣어야 적절한지 고민하는 사람, 문장을 써놓고 보면 누군가의 문장 같아서 남몰래 홀로 속 태우는 사람, 자녀가 작문에 약해서 고민하는데 어떤 책을 권해줘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는 사람, 품격 있는 문장을 써야 하는 사람, 품격 있는 문장을 쓰고 싶은 사람, 퇴고하는 과정이 힘겹게 느껴지는 사람, 좋은 글의 비결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 운문과 산문의 차이를 문장을 통해 알고 싶은 사람, 암시와 함축이 있는 문장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 담화와 문장을 제대로 구별하고 싶은 사람, 나만의 문장작법을 꿈꾸는 사람, 문장에서 유일어가 주는 매력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 나만의 기행문을 써보고 싶은 사람, 추도문을 써야 할 필요성이 있는 사람, 감상문을 특색 있게 써봐야겠다는 생각하는 사람, 감각 있는 문장미를 추구하려는 사람, 뻔한 퇴고 요령이 아니라 생동감 있게 퇴고하는 방법을 지켜보고 그로 인해 깨달음을 얻고 싶은 사람, 좋은 문장이 들어있다고 알려진 수필과 소설이 어떤 책인지 알고 싶은 사람, 자신의 문장이 조화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태준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


이런 사람들만 보기를 바란다면 내가 속이 좁은 건가? 어쨌든 여기에 속하는 이들이라면 <문장강화>를 ‘현자의 돌’로 사용할 수 있을 터이다. 그리고 문장의 연금술사가 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터이다. 그러니 여기에 속하는 이들만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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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하이드 > 2005년 TOP 10

 1.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올 여름 나 홀로 3주간의 여행을 떠나게 만들었던
 이 책. top 10에서 빼 놓을 수 없다.

 이 책을 읽고, 나, 생전 가보지 못한 그리스. 크레타 섬에 가서 조르바를 만나고 싶었고,
 카잔차키스의 무덤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갔다. 멀고 먼길 홀로.
 조르바를 만나러.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85130

 2. [그리고 사진처럼 덧없는 위들의 얼굴, 내 가슴] 존 버거
 상반기 top10에서는 존 버거의 '행운아'를 꼽았다.
하지만 2005년 존 버거를 처음 만나게 해 준 이 책을 2005년 최고의 책으로
꼽으련다. 다시 말하지만 존 버거의 어느 책을 만나건 후회는 없을꺼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85130

 

 3. [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65660

 이미, 상반기 탑텐으로 꼽았었고, 리뷰 쓰면서도 올해의 책으로도 꼽았었던 책이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이다. 
 

작가의 후기에 인용되어 있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말

' 나는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가기 위해서 여행한다. 나는 여행 그 자체를 위해 여행한다. 가장 멋진 일은 움직이는 것이다 '

가장 멋진 일, 삶과의 가장 멋진 연애는 가능한한 다양하게 사는 것. 힘이 넘치는 순종의 말처럼 호기심을 간직하고 매일 햇빛이 비치는 산등성이를 전속력으로 올라가는 것.

 4. [그리스, 신화의 땅 인간의 나라] 유재원

 사진, 글이 정말 잘 어우러진, 특히나, 그리스에서 이 책을 읽었을때
 정말 감동적이고, 시적이고, 유용했던 책이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32946

 

 5. [전도서에 바친 장미] 로저 젤라즈니

 올 한해 로저 젤라즈니의 왕팬이 되었다.
 상반기에는 '앰버 연대기' 가 탑10에 속했지만, 굳이 한 작품을 골라야 한다면
 이 작품.

 단편 하나하나가 '시詩' 였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39436

6. [베누스의 구리반지] 린지 데이비스

올 한해는 팔코를 만났던 해.
그 중에서도 올해 말 만났던 '베누스의 구리반지'를 탑10에 넣었다.
갈수록 재미있어지는 시리즈.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재미있는 첫시리즈인 '실버피그'
부터 읽기를 권함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78355

 7. [위대한 승리] 잭 웰치

간만에 읽은 경영서
많이 와닿았던 책이다.
현실에는 적용되기 힘들다 여겨졌던, 그러나
성공하는 기업에서는 적용되고 있었던 일의 법칙들을 알려준 책.
 말단사원 아닌, 경영자의 입장에서 '조직'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 책.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64903

 
 8. [불량직업 잔혹사] 토니 로빈슨

 영국 역사의 보여지지 않는 역사에 관한 이야기들.
 화보와 흥미로운 내용과 역사에 관한
 무지하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87615

 9.[우리는 사랑일까] romantic movement - 알랭 드 보통

 올해. 보통을 만나게 된 한해이기도 했다.
 보통의 많은 번역작중 하나를 굳이 꼽는다면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와 ' 우리는 사랑일가' 중 이 책 ' romantic movement'
 가장 많은 밑줄을 그었던 책이 아닌가 싶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64492

 

 10.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카슨 매컬러스

 이 작가의 책을 빼 놓을 수는 없다.
 특별한 감수성으로 가장 평범한 이야기들을 특별하게 풀어주는 
 카슨 매컬러스의 처녀작.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66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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