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천국 가는 날
전혜진 지음 / 래빗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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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회사에서 밥 먹을 때는 김밥천국 자주 가지. 하지만 당신이 맛집이랬잖아. 김밥천국이 어디가 맛집이야?"

"원래 남이 차려주는 밥은 다 맛있는 법이야."

영주는 상철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영주는 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은 누군가 나를 위해 차려주는 밥이다. 따뜻한 밥 한 그릇, 남이 먹다 남긴 게 아닌 정갈한 반찬 두세가지. 산해진미 같은 것이 없어도 딱 그만큼이어도 족하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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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05-16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덧붙여 내가 한 밥이 제일 맛없습니다. 밥하기 싫어요. ㅎㅎ 잘 지내시죠.? 오랫만에 인사드리는 듯요.

LAYLA 2025-05-19 18:45   좋아요 1 | URL
안녕하세요 바람돌이님. 아예 집에서 밥솥을 치운지 1년이 넘었습니다. 얼마 전 생일이라 누가 끓여다 준 미역국을 먹는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하루하루는 힘들다 생각하는데 그래도 생일이라 미역국 끓여다주는 사람이 있다니 꽤 잘 지내고 있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