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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업그레이드 명작영화 (한영일어 자막 수록)
샘 우드 감독, 게리 쿠퍼 외 출연 / K2 DVD / 2011년 9월
평점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For Whom The Bell Tolls)
감독 : 샘 우드
출연 : 게리 쿠퍼. 잉그리드 버그만. 카티나 팍시누아스. 아킴 타미로프 등
수상 : 1944년 제1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카티나 팍시누아스)
제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조연상(아킴 타미로프), 여우조연상(카
티나 팍시누아스) 수상
1943년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어떤 이의 죽음도 나 자신의 소모려니 그건 나도 또한 인류의 일부이기에, 그러니, 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는지 알려고 하지 마라, 종은 바로 그대를 위하여 울리는 것이다.(Any man’s death diminishes me because I am Involved In m ankind ; and therefore never send to know for whom the bell tolls ; it tolls for thee.)”
1937년 스페인. 달리던 열차가 폭파되고 군인들에게 쫓기던 두 사나이 중 총이 맞아 부상을 당한 케쉬킨을 동료인 로베르토가 사살하고 달아난다. 그리고 장군으로부터 또 다시 다리를 폭파하라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하지만 깊은 계곡에 있는 그 다리는 폭파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적군이 이동하는 정확한 시간에 맞추어야 하고 폭파가 되면 수많은 적군의 표적이 되어 목숨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폭약을 준비해 현지에 도착한 로베르토는 집시 게릴라들의 도움을 받아 작전을 수행하고자 하면서 그들과 함께 있던, 적군에 유린당한, 마리아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데......
파시스트와 공화정부파로 갈라져 싸우던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데 당시 영국, 프랑스 등이 불간섭 정책을 취하자 유럽과 미국 등의 많은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내전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있다.
원작자인 헤밍웨이 역시 이 내전에 참전하였고 귀국 후 이 작품을 집필하였다고 하는데 제목은 영국 시인 John Donne의 시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너무 유명한 영화인데 오래되어서 화질 때문인지 내용의 전달력이 조금 힘에 부치는 것 같았지만, 부상당한 로베르토를남겨두고 말을 타고 떠나면서 그를 뒤돌아보던 마리아의 애절한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