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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다빈치 코드 : 10주년 리마스터링
론 하워드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
감독 : 론 하워드
출연 : 톰 행크스. 오드리 토투. 이안 맥켈런. 장 르노. 폴 베타니 등
2006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댄 브라운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이다.
누군가에게 쫓기던 루브르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 자크 소니에르가 괴한이 요
구한 대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의해 살해당한다.
기호학자인 로버트 랭던 교수가 강연을 마치고 사인회를 하던 도중 중앙사법경
찰국 콜레 요원의 방문을 받고 소니에르가 살해되었음을 알게 된다.
사진 속의 그의 몸에는 끔찍한 오각형의 별 모양의 문양이 그려져 있었는데 그것은 총을 맞고 죽기 전에 본인이 그렸다는 것이었다.
그 시각, 암살자 사일러스는 수호자 셋과 수장까지 제거했다며 스승에게 그 사실을 보고하고 있었는데 스승은 그가 비밀을 밝혀냈음을 확인하고 또 다시 지시를 내렸다.
사일러스는 가시가 박힌 채찍으로 자신의 몸을 학대하며 고통을 견뎠고, 랭던은 루브르박물관으로 가서 브쥐 파슈 경찰국장을 만난다.
소니에르는 대화랑의 바닥에 비트루비우스 인체도의 모습으로 누워 있었는데 시체 주변에 가득한 이해할 수 없는 암호들이 발견되었고, 그중 국장이 지워버린
'P.S. 로버트 랭던을 찾아라'는 암호 때문에 랭던은 살인누명까지 뒤집어쓴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자크의 손녀이자 암호해독요원 소피 느뵈의 도움을 받아 함께 경찰의 추적을 뿌리치며 소니에르가 남긴 불가사의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기 시작하는데......
댄 브라운의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로버트 랭던 시리즈 제2탄을 영화화한 작품인데 원작의 어마어마한 인기를 감안해서였던지 3시간에 가까운 러닝 타임으로 원작의 감흥을 제대로 담아내려한 노력이 엿보이는 것 같았다.
시온 수도회, 오푸스 데이, 템플 기사단, 피보나치 수열 등 다소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등장하여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했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원작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기도 했다.
여러 성배를 찾는 작품들이 있지만 이 영화가 특이한 점은 성배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막달라 마리아와 예수의 관계를 설정했다는 점이었는데, 작가는 시리즈 내내 종교와 과학 사이를 교묘하게 넘나들며 독자의 관심을 유인해 내는데 성공한 반면 종교계의 반발을 우려하게 하였는데 과연, 이 작품에서 그것이 현실화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훌륭한 작품을 영화화한 것은 틀림없지만 전작인 ‘천사와 악마’나 이 작
품이나 생각만큼 원작의 긴장감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