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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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

(ジェノサイド, Genocide)

                                                                 다카노 가즈아키


 미국 대통령, 그레고리 S 번즈는 집무실에서 관계부서의 장들과 하이즈먼 리포트에서 이미 경고되었던, 콩고 민주 공화국 동부의 열대 우림에서 출현한 신종 생물에 대해서 비밀회의를 하고 있었다.


 웨스턴 실드 사의 요인 경호원인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의 조너선 예

거는 무사히 임무를 끝내고 휴가를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갈 계획이었다.


 아들 저스틴이 막대한 치료비가 들어가지만 현재로서는 불치의 병인 폐포 상피

세포 경화증을 앓고 있어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에게 임원 한 사람이 거액의 보수를 조건으로 휴가를 연기하고 다른 작전에 참여해 주기를 권했고, 아들의 치료비 부담 압박을 받고 있던 예거는 이를 수락하여 네 사람의 특수부대 출신 요원으로 구성된 팀에 합류하여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약학 대학원에 다니던 고가 겐토는 대학 교수였던 아버지가 갑자기 숨을 거두고 난 뒤 아버지가 보냈던 한 통의 메일을 발견하고 그 속에 있던 지시대로 움직이면서 신약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가 남긴 비밀 뒤에 어떤 음모가 숨어있었던지 겐토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초인류의 출현.

 우리가 흔히 공상과학 소설 속에서 만나게 되는 초능력을 가진 외계인이 이번에는 호모 사피엔스를 뛰어넘는 무시무시한 초인류로 대체되었다.


 미국 대통령은 현생 인류의 재앙이 될 수 있는 신종 생물을 처치하려 하고 이를

저지하려는 사람들로부터 보호 받는 초인류는 이에 무력으로 저항한다.


 내가 보기에 지구를 침탈하려는 외계인이나 신종 생물이나 비슷한 재앙인 것 같은데 작가가 반미주의자인지 처음부터 미국 대통령을 사악한 사람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초인류의 탄생이 재앙이 아니라 이익일 수 있다는 점을 뒷받침하기 위해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을 들고 나온 것 같았는데, 기대했던 제노사이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제목과 내용이 제대로 융합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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