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트루스
로버트 루케틱 감독, 제라드 버틀러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어글리 트루스

(The Ugly Truth)



 감독 : 로버트 루케틱

 출연 : 캐서린 헤이글. 제라드 버틀러에릭 윈터 등


 2009년 미국에서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이다.


 새크라멘토 KSXP 방송국의 아침 뉴스 PD인 애비는 출근과 동시에 방송 관련

자들로부터 온갖 불평불만을 듣는다. 리고 겨우 방송을 끝냈지만 국장의 호

출을 받는다.


 국장은 어제의 시청률을 문제 삼아 그녀를 닦달하였고 그녀는 시청률을 올리

겠다고 약속한다.


 그렇다고 데이트를 포기할 순 없었는데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는 별로였고 그녀 또한 직업의식이 발동해서 대화할 내용을 적은 A4 용지를 그에게 내민다. 그러니 데이트가 잘 될 리가 없었다.


 실망한 애비는 집으로 돌아와 켠 TV에서 우연히 어글리 트루스라는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는데 그 내용이 남녀관계를 파격적으로 설명하고 있었고 기가 막힌 애비는 그 방송국에 전화를 하여 진행자 마이크와 통화를 하게 된.


 하지만 마이크는 고상하고 완벽한 이상적인 남자를 기다린다는 그녀의 얘기를 듣고는, 남녀 관계에 대한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내숭을 떠는 그녀의 환상을 무참하게 깨버렸고 애비는 저열한 마이크의 말에 몸서리를 친다.


 그런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다음날 출근을 하자 국장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어젯밤에 애비가 통화를 하여 망신을 당했던 바로 그 마이크를 출연 섭외했다고 알려오는데......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뻔히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얘기였지만 이상하게도 다음, 그 다음 얘기가 궁금

해지고 영화 속으로 빠져든다.


 하지만 너무 대담하고 노골적이고 솔직하고 거친 단어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와 청불로 한 게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얘기들을 어글리 트루스라고 한 걸 보면 유교적인 전통이 없는 미국에서도 남녀 간의 얘기는 우리와 비슷한 관념이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캐서린 헤이글은 잘 모르겠는데 제라드 버틀러의 마초적인 연기는 여기서 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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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어글리 트루스
로버트 루케틱 감독, 제라드 버틀러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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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트루스] 2009년에 제직된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상상 속에서나 있을 법한 이상적인, 백마를 탄 남자를 기다리는 커리어 우먼 애비. 남녀 관계에 대한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의 심야 TV쇼의 섹스 카운셀러 마이크. 그런 엄청난 차이에도 결국은 인간의 본능에서 접점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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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도가네 - [초특가판]
파올로 카바라 감독 / 스카이시네마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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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도 가네

(Mondo Cane, A Dog's Life)



 감독 : 파올로 카바라. 갈티에로 자코페

 출연 : 스테파노 시발디


 1962년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현대 문명사회에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너무 잔

인하다고 생각되는 실화를 기자의 눈으로 보고, 있는 그대로를 영상에 옮겼다

한다.


 줄에 목이 졸린 채 수 미터를 강제로 끌려가는 개, 수많은 여자들의 육탄공세

를 피해 도망가는 남자, 식인종이었던 야만인 부족의 포식 잔치, 로스엔젤레스 인근 파사대나의 개 공동묘지와 중국인의 보신탕의 대비, 거위를 살찌우는 방법과 부드러운 소고기를 얻기 위하여 소에게 안마를 해 주는 일본인 등 세계 각국의 기상천외한 일들이 영상 속에 담겨있다.


 현재의 잔혹 다큐의 원조쯤 되는 이 영화를 중학교 다닐 때 보고 싶어 했던 기억이 나는데 당시에는 이런 자료들이 많지 않아서 더 호기심을 유발시켰던 것 같았.


 지금 보니 별 것 아닌 것 같은 내용들이 60년 전에는 아주 신기한 기행으로 여

겨졌음도 재미있는 현상이라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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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2-12-10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로 이런 류의 내용들이 몬도가네나 홀로코스트란 제목을 달고 나오곤 했죠.

하길태 2022-12-11 07:21   좋아요 0 | URL
당시에는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필름이었죠. 그래서 상업성도 있었구요.^^
 
몬도가네 - [초특가판]
파올로 카바라 감독 / 스카이시네마 / 200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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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도 가네] 1962년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인데 영어로 ‘A Dog‘s Life’로 번역되어 있다. 세계 각국의 기상천외한 일들이 영상 속에 담겨있는데 지금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은 내용들이 60년 전에는 아주 신기한 기행으로 여겨졌음도 비교 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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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세트 - 전7권 이병주 전집
이병주 지음 / 한길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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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異山

                                                                          이병주


[ 3 ]

작은 공화국


 칠선 계곡에 봄이 오자 보광당 일당은 토벌대의 예상되는 공격을 피해 미리 괘관산으로 거처를 옮겼다.


 어느 날, 이규가 일본에서 건너온 박태영의 처 김숙자와 진말자를 안내하여 박태영을 만나러 가는 것을 눈치 챈 일본 순사들이 그들을 뒤따르다 붙잡아 벽송사에 감금한 다음 보광당을 습격할 증원부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상황을 파악한 박태영이 동료들을 이끌고 기습에 성공하여 그들을 구출하였고 마침 의료요원이 필요했던 그들은 두 여자가 산에 머무는 것을 허락하였고 이규는 뜻하지 않게 그들과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


 보광당 일당은 괘관산에서 오래 지낼 요량으로 황무지 개간을 시작했는데 거의 때를 같이하여 반천골 청년들과 거림골 청년들도 자리를 잡고 개관 작업을 했다.

그들 조직 속에는 이규의 둘째 큰아버지와 이현상도 있었다.


 독일이 항복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괘관산 무리들은 서로의 조직을 합치기로 하고 회의를 열었고 이현상의 의견에 따라 선거를 하여 하준규가 두령의 자리에 올랐으며 통합 명칭은 보광당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후 그 동안 모았던 무기로 토벌대의 공격을 막아냈고 식량을 구하러 갔다가 체포된 동지들을 구하기 위해 함양 경찰서를 습격하기도 하는데......


 드디어 산속에서 해방을 맞은 일당들은 기쁨에 들뜨지만 그 가운데서도 이현상은 일당들에게 공산주의 사상을 불어넣기에 여념이 없었고 산을 떠난 이후에도 연락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가 결국은 많은 사람들을 공산당에 입당시킨다.

 이규는 하영근의 권유에 따라 그의 딸 윤희와 함께 프랑스 유학을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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