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밀레니엄 : 제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스웨덴판
닐스 아르덴 오플레브 감독, 미카엘 뉘크비스트 외 출연 / 버즈픽쳐스 / 2012년 6월
평점 :
밀레니엄 제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Män som hatar kvinnor)
감독 : 닐스 아르덴 오플레브
출연 : 미카엘 뉘크비스트, 누미 라파스, 스벤-버틸 타웁, 피터 하버 등
2009년에 제작된 스웨덴 영화로 스티그 라르손(Stieg Larsson)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인데 우리나라에는 2012년에 개봉된 바 있다.
소포 속에 담겨져 배달된 액자 속의 압화(押花)를 보며 흐느끼는 스웨덴의 대재벌 '방예르' 가(家)의 은퇴한 총수 헨리크 방예르.
거리를 바삐 걸어가는 보안경비업체의 비밀정보 조사원이자 펑크족 천재 해커인 리스베트 살란데르의의 뒷모습이 보인다.
법정은 ‘밀레니엄’ 지 편집장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에게 금융인 한스에리크 베네르스트룀의 명예훼손에 대해 8가지 혐의 중 6가지를 유죄로 인정하여 3개월의 징
역형과 15만 크로나의 손해배상을 선고한다.
미카엘은 상소를 포기하겠다고 하지만, 많은 매스컴들이 그의 기자 생활의 계속 여부를 회의하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의 유부녀와의 스캔들이 신문에
실린다. 내부에서도 그가 회사를 떠났으면 하는 의견도 있었다.
미카엘을 조사했던 살란데르는 그가 함정에 빠졌다고 생각했고, 미카엘은 헨리크 방예르로부터 감옥에 가기 전까지의 기간 동안 40년전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하리에트 방예르의 행적을 추적해 달라는 제의를 받는데......
전 세계적으로 '밀레니엄 신드롬'을 일으켰던, 시리즈 《밀레니엄》 3부작 중의 첫 번째 작품을 영화화한 것으로 원작의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5천만 부가 판매될 정도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영화 역시 원작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듯 상, 하로 나누어진 1부를 영화 속에 그대로 옮겨 놓았으며 3시간이 넘는 러닝 타임을 기록하고 있다.
사건의 단서를 좇아 퍼즐을 맞춰가는 대단한 추리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나름, 어느 정도의 스릴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스릴에 좀 더 비중을 더했더라면 하는 아
쉬움이 남기도 했다.
원작의 저자 스티그 라르손(Stieg Larsson)은 ‘밀레니엄’ 시리즈를 총 10부작으로 구상했으나, 3부의 원고만 출판사에 넘긴 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후 작가를 달리하며 4, 5부가 출간되었고, 영화는 감독을 달리하면서 3, 4부까지 나와 있다. 그런데 이 4부는 헐리우드 제작이며 1부 역시 헐리우드 제작물이
따로 있다.
원작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이 모두를 읽고 감상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