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배반>이 도착했다.

아직 돈 윈슬로의 <개의 힘>도 못 다 읽었는데...

 

그래도 어쩌랴 따끈따끈한 신간이 왔으니 <개의 힘>배반하고 <배반>부터 읽어야지.

 

구르나 작가와 만나는 네 번째 책인데 이제 어느 정도 작가의 스타일에 적응해서 그런지 술술 읽힌다. 오늘 아침까지 100쪽을 후딱 읽었다. 이런 스피드라면 이번 주말까지 완독... 그건 가봐야 알겠지만.

 

이달에는 이책저책 찝적 거리다가 완독한 책이 꼴랑 2권 뿐이다. 뭐 그런 달도 있는 법이지. 도통 책이 손에 안 잡히는 모양이다.

 

다시 <배반>으로 돌아가 19세기 말, 탄자니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인디언 디아스포라부터 시작해서, 이방인(특히 음중구까지도!) 환대하는 이슬람 문화, 영국과 독일의 탄자니아 분할 등등 아주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들이 등장해서 제법 읽는 맛이 난다.

 

일단 밥부터 먹고 와서 조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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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2-10-20 12: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읽던 책보다 새책이 늘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건 무슨 조화일까요?ㅎㅎ

레삭매냐 2022-10-20 16:00   좋아요 2 | URL
그러니깐요. 쏟아져 나오는
신간 때문에 책을 마저 다
읽지 못하고 있네요 ㅠㅠ

얄라알라 2022-10-24 01:01   좋아요 2 | URL
뷔페에서 음식 고르고 담는 그 마음인 것 같아요. 이 책 서가에서 뽑아 드는데, 저 책도 오늘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이왕이면 저 옆의 책도 오늘 좀 덜 자면 다 읽을 것 같고 ㅎ

프레이야 2022-10-20 12: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구르나 세 권은 이미 독파하셨군요 메냐 님.
신간에 또 눈이 또잉~^^
일단 데려다 놓습니다.

레삭매냐 2022-10-20 16:01   좋아요 2 | URL
넵! 구르나 작가의 책들
나오자마자 바로 다 사들여서
읽고 이번에도 사전주문 날려
서 어제 받았네요.

일단 <배반>부터 읽고 나서
다른 책 읽는 것으로 -

거리의화가 2022-10-20 16: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매냐님 발빠르게 겟하셨군요^^ㅎㅎㅎ
이미 구르나 작품들을 읽으셔서 수월하게 읽으실 수 있는 듯 싶습니다. 저는 내년으로 예약!ㅎㅎㅎ 즐독하시길^^

레삭매냐 2022-10-20 17:42   좋아요 2 | URL
그러시군요 ^^

세 권을 읽어서 충분히
워밍업을 마쳐서 그런지
아주 수월하게 만나고
있답니다 :>

새파랑 2022-10-20 18: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하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이 작품은 처음 보네요 ㅋ 따끈한 신작이군요 ~!! 역시 중요한건 밥이죠 ^^

레삭매냐 2022-10-21 09:04   좋아요 2 | URL
그니깐요 -

밥 먹으러 가느라 날림으로
포스팅을 ㅋㅋ

예고한 대로 신간이 해를
넘기지 않고 나와서 다행입니다.

바람돌이 2022-10-20 21: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후의 삶 아직 안읽었는데 또 새 책이 나오다니..... 역시 내가 읽는 속도가 너무 느린거였어요. ㅠ.ㅠ

레삭매냐 2022-10-21 09:05   좋아요 1 | URL
저도 <낙원>과 <바닷가에서>
읽고 난 다음에 버벅대다가
알라딘 동지들의 버프를 받아
<그후의 삶> 바로 읽었답니다.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신간이
나와 바로 집어 들었습니다.

mini74 2022-10-20 21: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개를 배반하셨군요 ㅎㅎㅎ 넘 재미있어요. 저녁 맛있게 드셨어요 ~~ 편안한 밤 보내세요 ~

레삭매냐 2022-10-21 09:06   좋아요 2 | URL
어제는 좀 부진했어요 -
그놈의 너튜브 보느라...

그래도 꾸역꾸역 읽고
있답니다 :>

얄라알라 2022-10-24 01:02   좋아요 2 | URL
개를 배반 ㅋㅋㅋ
mini74님은 서재 포스팅에서뿐 아니라 댓글에서도 유머폭죽을 팡팡 터뜨려주십니다 ㅎ

서니데이 2022-10-23 17: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라서 그런지, 이 작가의 책도 생각보다 많이 번역출간된 것 같아요.
문학동네의 표지 디자인이 좋아보입니다.
레삭매냐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

레삭매냐 2022-10-25 10:07   좋아요 1 | URL
넵, 노벨상 후광이지 싶습니다.
장편이 무려 10편이나 되는데
그동안 한 권도 나오지 않다가.

금방 추버졌습니다.
서니데이님도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