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 모 윌렘스 내 토끼 시리즈
모 윌렘스 글.그림,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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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윌렘스의 '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
'또'라는 말에 눈치채셨겠지만 이 책은 토끼분실 시리즈 세번째권입니다.

토끼분실 시리즈 1권은 프뢰벨 영아테마동화에 속한 '꼬므토끼'라는 책으로...
아쉽게도 단행본으로 구입할 수 없습니다. 전 이 책이 너무 좋아서..3권을 완성하고 싶은 욕심에
영테있는 친구에게 통사정을 해서.. 꼬므토끼만 얻어왔습니다. 하하하...
요점은..정말 이 시리즈는 사랑스럽다..는 거죠.

다른분들의 리뷰도 많고 하니..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만 읽으신 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시작하기 앞서 볼 수 있는 그림을 설명할게요.
1권 세탁기 앞에 토끼인형을 감동적으로 껴안는 꼬맹이 그림은..'꼬므토끼' 내용으로..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유아기의 트릭시가 애착 대상 토끼인형을 되찾고 사랑스럽게 껴안는 장면이구요..
친구와 껴안고 있는 그림은. '2권 내 토끼 어딨어?' 결말로..
더 넓은 세상 유치원에서 겪은 에피소드로 토끼인형을 매개로 친구와 관계맺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리고...3권 '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는....훌쩍 성장해버린...트릭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러 네덜란드행 비행기를 탄 트릭시...(스케일이 커졌어요..)

또 토끼를 잃어버렸어요..아빠의 리액션보세요..뭐 토끼분실이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글로벌 토끼는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떠났답니다.
상심한 트릭시..하지만 새벽3시에도 당장 토끼를 찾아내야했던(2권에서) 예전과는 달리.
놀이터에서 그네도 타고 축제에도 가고 오리에게 먹이도 주죠..토끼가 많이 보고 싶었지만 참을만큼 자랐던거에요.

그날밤 트릭시는 꿈속에서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있는 꼬마토끼를 보죠.
많은 아이들이 토끼인형덕분에 행복해하는 것을요..
덕분에 트릭시는 기분이 좀 좋아졌어요.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비행기안에서 다시 토끼를 찾죠.
정말 꿈만 같고 기뻤지만..

트릭시는 뒤에서 울고 있는 아기에게 토끼를 선물해줍니다.(이건..1권2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아기도 행복했고 아기가 울지 않으니 비행기에 탄 사람들도 행복했고.
토끼에게 새 친구를 소개해준 트릭시도 행복하죠.
그 뒤 트릭시는 꼬마토끼의 새주인인 아기에게 편지도 받고 성장합니다.

뒷부분은 트릭시의 아빠가 쓴 편지인데요....
ㅠ_ㅠ.....전...이런데 좀 약해서 ..저도 모르게 눈물바람...
숨어서 울고 있는데 신랑이 어이없어하며 뭔데? 왜 애들책을 보면서 울어?
하고 뺏어서 보더니 자기도 눈물뚝뚝...원래 저희 부부가 낙엽구르는것만 봐도 울긴합니다만.
아이낳고 부모되고 나니 아주 눈물샘이 일곱배 확장된것같아요.

그렇게 책은 아빠의 편지에서 끝나고..
엄마가 된 트릭시는 자신이 어린시절 사랑했던 토끼인형을 다시 선물받아요.
정말이지 이 책은...훌륭해요!!
한 아이의 성장과정을 토끼 인형을 가지고 얼마나 잘 묘사했는지요!
칼데콧아너상 3회 수상? 암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고요.
아직 제 아들은 어려서 '꼬므토끼'만 겨우 이해하길래.
다른 책들은 애 손 안 닿는 제 책장에 보관중이에요.ㅎㅎ
암튼..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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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버스 타요의 신나는 하루 꼬마버스 타요 그림 동화
키즈아이콘 편집부 엮음 / 키즈아이콘(아이코닉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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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아들도 저도 너무 좋아하는 타요에요.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지는 블루톤에 때깔도 완전 full HD TV화면 보는 것 같아요.,

오늘은 타요가 첫운행을 떠나는 날이에요.
세차와 주유 하는 모습이 나오죠.

길에 나오니 차들이 정말 많아요. 이 페이지를 펴놓고 아이와 수세기를 하곤 했어요.
택시가 몇대 있지? 그럼 택시를 찾으려고 정말 상당한 집중력을 보여주죠.
그렇게 하나 둘 셋 넷. 숫자도 세고 집중력도 키우고, 색깔에 흥미가질땐 "'노란버스'는 어딨지?"이런식으로 응용하면서 읽어주세요. 아이가 좋아해요.

횡단보도 앞에서 과일이 그려진 트럭을 만나죠.
녹색불일때 횡단보도를 건너는거라고 엄마손을 꼭 잡고 건너야한다고
얘기하기 옳은 페이지죠. 정지선 잘지킨 차들좀 보세요.ㅎㅎ

"트럭아. 너는 어떤일을 해?" 타요가 물었어요.
"나는 짐을 실어서 여기저기에 배달해."
"그렇구나 그럼 안녕!"
타요는 다시 출발했습니다.
...............
음 급 마무리된 대화같긴 하지만 우리 타요는 바쁘니까요. ㅋㅋ

트럭이 사과를 배달하는 장면이에요.
예전에 아들이 농장에서 과일을 가지고 먼길을 지나 배달하는 트럭이야기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유통과정이랄까? 세상의 시스템이랄까? 암튼 지딴엔 트럭이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그런것들을 알아가는게 재미있나봐요.ㅎㅎ 암튼 요런 내용 좋아하더라구요.

드디어 마지막 손님을 내려주고 차고지로 돌아가려던 찰나,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죠.

타요는 경찰아저씨에게 도움을 청해서 아이의 엄마를 찾아주죠.

노을빛이 아주 제대로죠? 드디어 차고지로 돌아간 타요
타요가 첫운행을 무사히 마친것을 모두 축하해주네요.

신나는 하루를 보낸 타요 곤히 잠이 들어요.

요런 스토리구요. 타요 좋아하는 아이라면...한동안 이책을 손에서 놓지 않을거라고 장담해요. 스토리만 읽어주지말고 트럭은 어디서 과일을 갖고 올까? 아이는 어쩌다 엄마를 잃어버렸을까? 아이가 좋아하는 타요를 미끼로 여러가지 이야기로 확장해주면 좋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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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을 아드님. 외계생명체에서 어느덧 엄연한 인간이 되어 가고 있다. 이때다 싶어서 이리저리 들이댄 책들. 정말 거짓말처럼 이게 먹힌다..하하하..열심히 들이대야지 불끈!!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똥이 풍덩!- 남자
알로나 프랑켈 글 그림, 김세희 옮김 / 비룡소 / 2001년 4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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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먹는 게 아니에요!
이안 쇤헤르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6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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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가야, 좋은 꿈 꾸렴- 우리 아기 잠잘때 들려주는 그림책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10년 9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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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치카포카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10년 6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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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풍덩! - 남자 비룡소 아기 그림책 1
알로나 프랑켈 글 그림, 김세희 옮김 / 비룡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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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18개월즈음 슬슬 배변훈련을 시작해볼까하고 고른 책이에요.
특이하게 -남자- 여자- 편이 따로 있어요. 전 아들둔 엄마라
당연 남자로 구입했죠.
빨갛고 푹신푹신한(?)표지에 둥글게 처리가 모서리도 보이고
꽃테두리 안에 앉아있는 자연그대로(?)의 아이가 무척 귀여워요.

똥이 풍덩이라는 제목과 어울리지 않는 꽃난리(?)ㅋㅋ

책장 색감도 너무 이쁘죠?
그럼 이제 책내용을 볼까요?

주인공인 용이와 용이 엄마가 등장해요
안녕.난 용이엄마란다. 이제부터 용이의 새변기 이야기를 들려줄게~

용이는 너랑 똑같은 몸이 있어. 머리 눈 ...고추..
제가 어디서 여자아이편을 봤는데 이 페이지 말고는
다 똑같더라구요.ㅎ

그리고 엉덩이의 작은 구멍..아 귀여워.
이렇게 리얼하게 신체부위를 설명해주는게
아이들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될 것같다고 혼자 생각해봤구요..

용이는 태어나서부터 기저귀에다 오줌누고 똥을 쌌고.
태어나서 두밤자고도..

두달이 되어서도..(그 사이 머리카락은 제법 자랐죠?)

그리고 엄마는 아직도 기저귀를 갈아주죠.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가 선물을 줘요.

이게 뭐지? 모자? 고양이 밥그릇?
그건 변기였어요. 요즘 애들보기엔 정말 그릇같겠어요.

신이 난 용이는 변기에 앉아봤지만.

첫 시도는 실패..변기 밖에 덩그러니 있는 저것은...

엄마는 다시 기저귀를 채워줬어요.

그러던 어느날 용이는 똥이 막 나오려는 걸 느끼고
얼른 달려가 변기위에 앉아요.
그리고..나왔나?아직?...이 무수히 되풀이되는 긴긴 고뇌끝에!

성공했어요!!

엄마! 이것봐요. 변기안에 오줌이랑 똥이 있어요!
자랑스럽게 내보입니다.

엄마는 그걸 화장실 변기에다 버렸어요.

"잘가 오줌아"
"잘가 똥아"
저희 아들도 요즘 빠빠~해요. 변기보면서..ㅋㅋ

용이는 이제 기저귀보다 변기를 더 좋아한답니다.

배변훈련을 위해 다른 사운드북도 구입했는데
전 이책이 훨씬 맘에 드네요. 아들도 잘보구.
작가가 엄마입장에서 정말 사랑을 담아 쓴 책같아요.
무엇보다 아이가 단번에 성공하지 못하고
실수하고..하지만 엄마는 나무라지 않고 다시 기저귀를 채워주고
그러다 아이스스로 다시 시도해서 어색함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과정이 무척 마음에 들어요.
저도 조바심내지 말고 아이가 준비될때까지 즐겁게 기다려야지 하는 마음이 생겼답니다. 작가말처럼 그것은 전 인류에게는 작은 변화에 불과하지만 가족에게는 아주 큰 사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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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우리 동네가 좋아 I LOVE 그림책
리처드 스캐리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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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스캐리의 '부릉부릉 자동차가 좋아'에 이어 '북적북적 우리동네가 좋아'리뷰입니다. '부릉부릉.'은 겁나(?) 산만하고 정신없는 주말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같지만 이 책은 그정도는 아니에요.ㅎㅎ

아빠는 아침마다 어디로 일하러가는지..
세상의 일터와 시스템에 관한 책이지요.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고

동네의 다양한 가게들..30년도 넘은 책이라는데 많이 촌스럽지는 않죠?

우체국에 간 허클..이라는 제목의 이 장에서는
허클이 할머니에게 쓴 편지가 어떻게 전해지는지
간단하게 설명되어있어요.
그래도 편지 무게를 재고 날짜 도장이 찍히고 하는 것도
시시콜콜 잊지 않고 설명하네요.

엄마아빠가 뼛골빠지게 일하는 동안 아이들은 학교에 가죠.
공부가 너희의 할일이다..뭐 요런 깊은 뜻?ㅋㅋ

고마운 농부들-농부들이 농장에서 열심히 일을 해서 달걀이나 우유를 먹을 수 있다는 내용이..
오른쪽페이지는 밀을 심고 수확하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어요.
아들에게는 대충 쌀이라고 설명해줍니다.

아이에게 친숙한 수퍼마켓 페이지에요.
카트 밀고다니던 아들놈에게
"너도 수퍼가면 아기돼지처럼 카트타야해" 했더니
요새는 당연한줄 알고 잘 탑니다. ㅎㅎ 요즘은 정말 책을 보고
막무가내였던 행동들이 많이 고쳐져요. 책의 위력은 정말 대단!

이외에도 항구, 공항, 기차역, 소방서 등등 여러 곳에서 저마다
하는 역할에 대해 알기쉽게 풀어쓴 책이라고 생각하심 되구요.
다양한 그림이 많기 때문에 아직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커서는 더 잘볼것 같구요.
표지 그림부터 한참 들여다보는 저희 아들. 정말 지겹지도 않나봅니다.(전 정말! 지겨워요!!!)

인증샷..아침에 눈뜨자마자 아빠를끌고 와서 읽어달라는 모습이에요. 파자마차림의 추레한 남푠..ㅋㅋ 이 사진올린줄 모르겠지만~

엄마는 그림 설명해주느라 입에서 단내가 나지만
세상에 대한 아이의 호기심을 달래주는 이 책을 좋아할수밖에
없어요. 정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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