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찢어지기전에 리뷰써야지

힘센 중장비 ㅣ 비룡소 아기 그림책 25
앤드류 크로우슨 그림, 베크 와드 글,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4년 8월

정말정말 포토리뷰가 필요한 책-힘센중장비입니다.
정교한 플랩북(?)..플랩북은 들춰보는책이라면 이책은 돌리고 올리고 당기고..단순히 플랩북이라고하긴 좀 서운한 책이에요.
암튼 18개월 제이에겐 많이 어렵고 파손위험 다분한 책이라
숨겨두고 싶었으나..아들이 정말정말 좋아해서 그럴수 없었어요.
벌써 바퀴 두개는 안드로메다로 사라졌으니..더 망가지기전에 얼른 리뷰를 남겨보아요.

책의 사이즈가 가로로 커요. (가로33세로27-정확한 리뷰를 위해 직접쟀으니 참고하세용~)
이 큰 책에 달랑 4종류의 차가 실려있어요.
레미콘, 굴삭기, 크레인, 불도저
왼쪽 파란 봉투에는 약간의 스티커가 있어요.
몇장안되고 떼었다 붙이기 힘든 재질인듯하여 아껴뒀어요.
봉투안에 스티커가 있다는건 아들에게 비밀~~

첫장은 레미콘입니다. 앞바퀴는 아들이 해드셨어요.ㅋ
왼쪽에는 레미콘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퀴즈가 있어요.
가로로 길게 위풍당당한 레미콘의 모습이 자세히 그려져있고
레미콘의 세부 명칭이 적혀있어요. 범퍼. 배기관 펌프 바퀴덮개 등등,

콘크리트통 위편 화살표를 따라 돌리면 통안에서 콘크리트가 돌아가는 것을 볼수있구요. 당연히 운전석문열리고(운전자는 스티커로 붙이라고 비어있어요) 사다리를 열수 있으며 관을 잡아당기면 콘크리트가 흘러내리는 것을 볼수 있어요.

다음은 크레인입니다. 크레인의 붐을 잡아당기면 책 바깥까지 늘어납니다. 크레인에 운전자가 두명인건 이 책을 보고 저도 처음 알았네요. 운전석 문 둘다 열리구요.

운전석 옆 노랑주황색 버팀대도 아래쪽으로 내릴수있어요.
크레인은 이렇게 버팀대로 지지해 땅에 고정되게 하나봐요.
바퀴도 굴릴수있어요.

다음 굴삭기입닏. 뒤쪽 커다란 바퀴는 아들이 잡수셨어요.ㅋ
굴삭기 세부명칭좀 보세요.
동력삽, 배기관 기계팔 등 운전석문 트랙터 바퀴덮개 백호 버킷 버팀대 타이어 발판 ....등의 명칭이 적혀있어요.
사실 유아보다는 좀 더 큰 아이들이 봐야할 책같아요.
참고로 저희집 큰아들(신랑)이 첨 이책을 보면서 아주 감탄사를
연발했답니다..

전방 동력삽 상하좌우 움직이구요.

후방 버킷도 잘 움직여요,..(거참..저같은 기계치가 버킷을 논하다니.....엄마되고나니..별걸 다 공부하네요.)

다음은 불도저입니다.(-> 앞판. 바침팔. 공기필터 배기관 거울 운전석 리퍼 드릴 트랙틀 무한궤도 등으로 구성된..쩝..)

정말....좀만 힘주면 다 뜯어질것같은 종이로만 이뤄진 플랩북입니다만..그래도 아직은 바퀴두개실종된거 빼놓구선 상태 괜찮아요
아직 말도 못하는 18개월 아들에게 재미삼아 '제이는 어떤 책이 제일 좋아? "하고 물었더니 책장앞에가서 진지한 얼굴로 살펴보더니 이책을 찾아오더군요..마음같아서는 아껴뒀다 4살정도에 꺼내보여주고 싶지만,,정말 아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책이라서
그럴수 없네요.큼지막한 그림에 쉴새없이 조작할 수 있는 장치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분명 좋아하겠지요.
엄마들은 노심초사 마음의 준비하겠지만^^..그래도 만약 넝마가 된다해도 절판되기 전에 한권더 소장하고 싶은..제 아들의 단짝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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