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13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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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뿐 아니라 엄마 아빠도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자세한 리뷰가 많이 있으니 내용은 대충 아시겠고..

의젓한 오빠 찰리와 발랄하고 조숙한 아이다움을 간직한 여동생 롤라의 

식탁에서 벌이는 속고 속이는 사기극(?)이랄까요. 

책을 본 후 아들은 토마토가 달치익쏴아~이 아닌 걸 알면서도 

수퍼에서도 어디에서도 토마토만 보면 '저건 토마토 아닌데~~달치익쏴아~인데"

이러면서 키득거립니다. 

이 책에 대한 불만이있다면... 찰리 롤라만 보면 장바구니에 담고 싶어지는 제 맘이랄까요.ㅜㅠ

이 시리즈 책 되게 많은데 한권씩 사 모으고 있어요. ㅎㅎ

암튼....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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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토크 - 만 0~4세 하루 30분 말걸기 육아
샐리 워드 지음, 민병숙 옮김, 주현실 감수 / 마고북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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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때 선배 언니에게 선물 받고

'아 언니가 읽던 거 줬나'보다 했다.

너무 촌스럽단 말이다. 표지부터 재질이나 일러스트나..개정판이 나와도 될법한데..쩝..암튼. 


이 책은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 3개월, 6개월 단위로 나눠 신생아때부터 4세까지 전반적인 발달 양상, 언어발달, 놀이 등이 

소개되어있다. (이렇게 월령별로 나뉜 육아서는 그때그때 해당되는 부분만 읽으면 되서 기억하기 쉽고 부담없더라)

무엇보다 아이와 '30분 말걸기'를 강조하는데, 신생아때부터 성장하는 동안 시기별로 대화를 어떤식으로 이끌어야하는지 팁을 

알려주는 책.  뻔할 수도 있겠지만 .. 

'하루 30분' 오직 아이에게 집중해서 아이의 언어발달을 염두에 두고 매일 매일 대화를 한다면 ..

그렇게 해준 아이와 아닌 아이의 차이가 안날래야 안날수 있겠는가? 

-여기서 30분은 집안일 티비 다 차단하고 정말 아이와 '대화'만 하는 30분을 말한다-

아이와 눈마주치며 웃으며 이야기하는 30분. 어떤 값비싼 전집이나 교구보다 나을 것이라고 나 혼자 확신하며..

30개월 동안 실천해 본 바, 어찌됐든 이제 제법 유창하게 말하는 우리 아이를 보며.. 요새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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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말해 봐! 웅진 세계그림책 139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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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엄마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앤서니 브라운'
하지만 저는 이 작가의 책이라고 다~ 맘에 들었던 건 아니었어요(아. 다 읽은 것도 아니지만)..아들도 잘 안봤구요.
마치 벌거벗은 임금님을 지적하지 못하는 것처럼^^;; 일단 믿고 샀다가 잘 안보는 책에 섞어 꽂아놓은 책도 더러 있어요. 솔직히.

하지만! 요 책은 작가를 떠나 요즘 저와 아이에게 딱이다 싶었어요.
워낙 다른분들의 리뷰도 많고 홍보글도 자세해서 리뷰의 필요성을 못느끼지만 그래도
조금 소개하자면..

침팬지가 물어보죠
"기분이 어때?"


"음, 다 재미없어."
그래요..재미없는 세상은 '무채색'이네요.
이 페이지만 흑백이랍니다.

"가끔 세상에 나 혼자만 있는 것 같아"

여백이 가득한 책 한 귀퉁이 작고 움츠려든 침팬지가 보이죠.
만약 우리 아이의 마음이 이렇다면? 하고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도 마구 아파와요

"정말 정말 행복할 때도 있어"

정말 다행이죠?

"머리끝까지 화가 날 때도 있고,"

엄마가 이때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면 좀 화가 누그러지겠죠?

"혼날까 봐 걱정이 될 때도 있어"

아...전 이걸 보면서 좀 반성했어요. 잘못하고 바로 작아지는 아이, 이미 잘못을 인정한 것인데
,어느 정도 반성한 것인데, 냅다 혼부터 내는 엄마라는게 미안했어요. 제가 혼낼 수록
아이는 더,더, 더 걱정이 커지겠죠..

"숨고 싶을 만큼 부끄럽기도 해"

조금씩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아이는 가족외에 많은 사람들과 관계하며 낯선 감정들을 익혀가요.

"너는 어떠니? 기분을 말해 봐!"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서 아이와 함께 침팬지의 감정을 복습(?)해요.
인형이나 책속의 주인공이 모두 생생하게 살아있는 요맘때의 아이들은
침팬지의 감정을 보며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동일시하겠죠.

요새 엄마들은 다 알고 있는 '감정읽기' 얼마나 잘하고 있나요?
"부끄러워?"뭐가 부끄러워!"하고 윽박지르거나..
"잘못했지? 잘못인줄 알면서 왜 했어 그러니까?"라며 혼내는..
엄마 감정에 이끌려 아이의 숨겨진 감정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도 했고요..

아이에게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풀어주고 해석해주고
엄마나 다른 사람의 감정도 추측하게 하는 힘을 길러줄 시기에 적당한 책이에요.

갑자기 생각나는데..저의 아들이 27개월경 제가 물었죠.
"엄마가 화나면 어때?" 아이의 대답은..
"....아파" 였어요.
"어디가 아파?" 그랬더니...
(손으로 가슴이며 배를 더듬어보면서)
"음...배꼽이..아파"라고 하더라고요.

표현이 미숙해서 그렇지 아이는 생생하게 느끼고 있었던거죠.
아이가 얘기하는 '아파', 싫어', 아니야', 이뻐' ..
속에 숨어있는 수백가지 감정을 풀어주고 이해해줍시다.
우리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엄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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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크레용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8
조 신타 글 그림, 정근 옮김 / 보림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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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 좋아서 고른 책이에요.
제목부터 책 속 글씨도 모두 크레용으로 쓴듯한 질감이에요. 삐뚤삐뚤하면서 정겹네요.

"이것은 크레용이에요. 그렇지만 이 크레용은" ..이라니 뭘까뭘까?
궁금하시죠?

이렇게 커다래요.
고양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비교를 위해 이 동물이 등장했네요.

이 크레용 코끼리껀데요. 코끼리가 파란색 크레용으로 쓰윽쓰윽 그리면
이렇게 어마어마해져요.

개구리가 연못인줄 알고 뛰어들었다가 연못이 아니어서 깜짝 놀랐어요.

빨간 크레용으로 그렸다가 동물들이 불이 난줄 알고 모두 도망가네요.

코끼리의 크레용때문에 동물들이 자꾸 혼동하자
사자가 한마디 하네요.

하지만 코끼리는 아직도 그리고 싶은게 많아 크레용을 갖고 달려가요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크레용을 갖고 뛰어가는 코끼리에요~
대충 이런내용이구요 사진을 다 실을수 없어서 여러 페이지 생략했으니 이해바랍니다.

총평은..
그림의 색감이 전 불만이었어요..크레용에 관한 것인데 그림색이 칙칙해요. 솔직히 빨간크레용색도 제 눈에는 주황으로 보여요.
그런데 아이가 굉장히 잘봐요. 한창 즐겨봤고 지금도 한번씩 꺼내와서 보는 책이네요.
아이의 시선에서 보면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이랄까? 또 구성도 은근히 다음 페이지를 궁금하게 만들었다고나 할까? ㅎㅎ 저야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소문날만한 책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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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세계의 자동차
장인호 지음 / 세발자전거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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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의 아이가 100미터 전방에 세워진 자동차의 전면만 보고도 K5와 K7을 구분할 수 있다면,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로 폭스바겐 '골프', 도요타 '캠리'를 또박또박 말할 수 있는 아이라면. 자동차 사진이 있다면 신문쪼가리든 중고차매매 전단지든 일단 수집하는 아이라면...분명 이 책을 좋아할 거에요...

너덜너덜해지기 전에 리뷰를 썼어야했는데..암튼 목차에서 알수 있듯이 세계의 다양한 자동차의 사진이 실린 책입니다. 저는 30년 넘게 살면서 벤틀리, 로터스,스마트,스피라..이런 브랜드는 첨 알았네요.

벤틀리와 재규어가 실린 페이지입니다. 짤막한 자동차 회사 소개와 대표적인 차들의 사진과 이름만... ㅡ ㅡ;; 이게 다인 책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불같은 호기심을 어느정도 해소해주나봅니다. 하지만 엄마는 하도 차 이름을 많이 읽어줘야해서 다소 혓바닥에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중장비와 승용차의 사진이 실려있으며, 2011년 5월 출간된 책이라 그런지 최근 나온 모델들도 많이 실려있어요. 그런데 기아 쌍용 르노삼성 다 있는데 현대가 없어요..듣도 보도 못한 브랜드들은 다 있는데..뭔가 합의가 안됐을까요?

암튼..총평은..자동차 사진과 이름이 적힌 게 다인 책이여서 "이럴거면 카달로그만 던져줘도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제가 저 많은 자동차의 카달로그를 모을 수는 없으니까요 ㅎㅎ

아마..댁의 아이도 우리 아이와 같다면 완전 좋아할거에요. 추천할게요.

참, 이 책은 알라딘 종로중고서점에서 구입했어요. 서점도 추천할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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