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없이 명문대 가는 집공부 전략

사교육 없이 명문대 가는 집공부 전략 - 입시 고수맘 노을커피의 압도적 초중등 학습 로드맵
노을커피(신은정) 지음 / 북라이프 / 2024년 12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1명 미만이 되었다. 한때 산아제한정책으로 둘만 나아 잘 기르자던 구호가 무색할 정도다. 누군가는 그 정책이 너무 늦게 폐지되었다고도 한다. 문제는 앞으로가 더 심해서 지금 출산율이 극적으로 높아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인구소멸로 나라가 없어질거란 말들이 나올 정도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것일까? 주거의 불안정을 비롯해 육 정책은 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아이 교육적인 부분도 절대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부모의 재력이 아이의 성적과도 분명 상관 관계가 있어서 부모의 교육, 특히 사교육에 대한 투자와 성적이 연관이 있고 이는 조사지표에서도 증명되었으며 코로나로 학습 격차가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한 부분이 더욱 부각되기도 했다. 

공교육의 붕괴라는 말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가운데 아이를 어떻게 학습시켜야 할지가 부모로서는 난감하고 저학년일 때는 가능했을지라도 점차 학년이 높아질 수록 집에서 가르치는 것이 힘들어져 어쩔 수 없이 사교육에 의존할 수 없다보니 사교육비를 벌기 위해 맞벌이는 필수가 되고 그러다보니 아이를 돌볼 수 없어 더욱 사교육에 매진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공감하는 바가 있고 나 역시도 아예 사교육을 시키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같은(?) 때에 사교육 없이 명문대를 가는 집공부 전략이 있다는 말이 놀라울 정도인데 일명 노을커피로 불리는 저자는 입수 고수맘으로 통한다고 한다. 처음 들어 보는 닉네임인데 아이 교육에 너무 무관심했나 싶어 자괴감이 든다. 혹시 아이 교육에 관심있다는 부모는 저자의 이름 정도는 알고 있으려나 싶기도 하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최상위권 아이들이 집에서 어떻게 공부하는지를 알려준다. 모든 아이에게 적용될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의 성향이나 집안의 환경, 상황 등이 저마다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 대학 초등학교 6년부터 고등학교 3년까지 총 12년이라는 시간이 결국은 대학 입시를 위한 목적에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각도로 최상위권 아이의 학습 전략, 특히나 집공부 전략은 눈여겨 볼만할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두 아이를 비학군지의 일반고에서 명문대로 보낸 입시 고수맘으로도 유명하다는데 책에서는 그와 관련해서 12년 집공부 전략을 자세히 풀어내고  있고 이는 단순히 학습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고민되는, 그리고 때로는 아이와의 갈등으로도 번지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대처도 알려준다는 점에서 아이가 어릴수록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초중고 시기별로 알려주는 공부 전략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그 응용이 빠르면 빠를수록 확실히 학습 효과도 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100자평] 새왕의 방패

새왕의 방패 - 제166회 나오키 상 수상작 ㅣ 시대물이 이렇게 재미있을 리가 없어! 1
이마무라 쇼고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11월

나오키 상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너무나 기대되며 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이 날지 궁금합니다.

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첫 겨울

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첫 겨울 ㅣ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이유진 옮김, 토베 얀손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24년 12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맨처음 무민을 보았을때 당연히 하마인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 정체는 트롤이란다. 귀엽고 말랑말랑할 것 같은 무민, 토베 얀손이 탄생시킨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이다. 이런 무민과 무민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을 등장시킨 이야기 중 이번에 만나 본 『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첫 겨울』는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중 한 권으로 눈 내리는 추운 겨울 가족들과 함께 겨울 잠을 자고 있는 무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저 책에는 무민 골짜기의 지도와 무민 가족과 친구들 소개가 나온다. 주요 등장인물이자 거의 고정적인 등장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무민 골짜기에 추운 겨울이 오고 무민 가족들이 11월부터 4월까지 긴 겨울잠을 자고 있는 가운데 무민의 얼굴로 달빛 한 줄기가 비추면서 무민이 홀로 잠에서 깨어난 겪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무민은 홀로 깨어나 무민 마마를 깨우려 하지만 깊은 잠에 빠진 무민 마마는 일어나지 않고 결국 다시 자는 것에 실패한 무민은 문을 열고 나가보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자 다락방의 지붕 출입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투티키와 미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추위를 몰고 오는 얼음 여왕을 피해 다함께 물놀이 오두막으로 피해 간다. 

다행히 얼음 여왕의 추위를 무사히 피한 셋은 이후 추위와 배고픔을 피해 조금씩 무민 골짜기로 오는 다른 동물들을 만나게 되고 무민은 이들을 대접하기 위해 자신의 집을 개방하고 잼을 제공하는데...

추운 겨울 다른 가족들이 모두 자는 가운데 홀로 깨어난 무민이 추위에 떨고 있는 다른 이들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대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작품으로 추운 겨울 시린 마음을 녹여주는 이야기다. 

모두가 돌아가고 감기에 걸린 무민의 기침에 그토록 잠에서 깨지 않던 무민 마마가 깨어난 어질러진 집을 정리하고 무민을 돌봐주는 모습, 그리고 무민이 다른 이들을 잘 대접한 모습을 칭찬해주는 모습은 마지막까지 힘든 순간을 모두가 잘 헤쳐나가는 것 같아 더욱 마음이 따뜻해지게 하는 동화였다.

[100자평] 집안일이 쉬워지는 장끼남 살림법

집안일이 쉬워지는 장끼남 살림법 ㅣ 즐거운 정리 수납 시리즈
장끼남(김진선) 지음 / 즐거운상상 / 2024년 11월

장끼남이 알려주는 다양한 살림 노하우가 유용한 책입니다.

[집안살림/집정리/살림법/살림안내서] 집안일이 쉬워지는 장끼남 살림법

집안일이 쉬워지는 장끼남 살림법 ㅣ 즐거운 정리 수납 시리즈
장끼남(김진선) 지음 / 즐거운상상 / 2024년 11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혼자 살든, 여럿이 살든 살림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거창하게 무언가를 해먹고 살진 않더라도 자기가 사는 공간에 대한, 특히나 집이라는 공간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가사일들은 누구라도 알아야 1인 몫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만나 본 『집안일이 쉬워지는 장끼남 살림법』은 제목에서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듯이 집안살림, 집정리, 살림법 등을 알려주는 살림안내서 이기 때문에 이왕 해야 할 집안일이라면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워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즐거운 정리 수납 시리즈 11번째 도서이기도 한 이 책은 실제로 정리부터 청소, 세탁, 분리 배출, 장보기는 물론 요리와 돈 관리, 건강 관리와 육아에 이르기까지 집안 내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살림에 대해 모두 언급하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에겐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될 책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인 장끼남은 과연 누구일까? 그는 인기 정리 유튜버라고 한다. 사실 유튜버 시청을 하지 않다보니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도 없어서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나 역시도 하고 있지만 살림이라는 것이 가장 문제인 것은 해도 표가 안나지만 안하면 바로 표가 난다는 것이다. 게다가 매일 반복되는 살림이 즐거울리 없고 제대로 하자면 만만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일종의 살림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정리정돈이 힘들었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배워볼 수도 있을 것이다. 
살림이 더이상 여자만 하는 일도 아니고 부모님과 산다고 해서 부모님(특히 엄마일 가능성이 높은데)만 하는 일도 아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살림의 범위를 확대해서 각각의 살림 영역에 대해 어떻게 하면 보다 쉽게 살림을 살 수 있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 

정리 정돈이 의외로 힘들다하는 분에게도 좋은 책이며 세탁 역시 꼼꼼하게 그 노하우를 알려준다. 장보는 것도 그냥 보는 게 아니라 알고 하면 도움이 되고 특히 아이 때부터 가르쳐야 할 돈 관리 역시 책을 통해 알려주기 때문에 굉장히 다방면에서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육아를 제외한 모든 분야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라 생각하고 육아도 만약 현재 해당하는 분들이 있다면 깨알 같은 정보가 도움이 될 것이다. 

살림살이의 노하우를 사진 이미지 등을 활용해 알려주어 실용적인 것이 가장 큰 매력인 책이지만 이외에도 정신적인 면에서 어떻게 살림을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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